2010년 방송계는 출범 3년째인 이명박 정부가 그간 차근차근 진행한 방송·언론 장악의 결과물과 씨름하는 데 한 해를 보냈다. 정권의 창업공신이거나 친밀도를 자랑하는 공영방송 사장들은 정부 정책을 비판하는 보도를 ‘알아서’ 걸러냈다. 이 과정에서 제작 자율성과 독립성을 보장하는 장치들은 너무도 쉽게 무시됐다. 방송&mi
고용노동부가 KBS와 MBC의 타임오프 위반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는 24일자 신문 2면 기사에서 “KBS와 MBC가 노사 간의 이면합의를 통해 파트타임 노조전임자를 풀타임으로 쓰고, 회사가 편법으로 노조 운영 재원을 지원한 사실이 드러나 고용노동부가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동아는
케이블협 “전송 중단” … 700만 가구 피해 예상 콘텐츠 사용료를 두고 지상파방송사와 분쟁을 벌이고 있는 케이블방송사들이 한가위 연휴 직후 지상파방송 재전송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는 “실제 전송이 중단될 경우 케이블방송을 통해 지상파를 수신해온 시청자들이 큰 혼란에 휩싸일 것으로 보인다
남아공 월드컵의 공동중계를 위해 성실한 협상을 하라는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 이하 방통위)의 시정명령을 어기고 단독중계를 강행한 SBS에 19억 7000만원의 과징금이 부과됐다. KBS와 MBC는 ‘경고’ 조치를 받게 됐다. 방통위는 23일 오전 상임위원 전체회의를 열고 SBS가 정당한 사유 없이 보편적 시청권 관련 시정명령을
남아공 월드컵을 독점 중계한 SBS에 대해 지난 15일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 이하 방통위)가 과징금 부과를 위한 절차를 통보했다. 이에 따라 방통위가 SBS에 부과할 과징금의 규모와 징계 내용에 대해 방송가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방통위는 남아공 월드컵을 독점 중계한 SBS에 대해 과징금을 부과하기 위해 지난 15일 SBS에 관련 내용과 함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이진강, 이하 심의위)가 또 다시 천안함 침몰과 관련해 의혹을 제기한 인터넷 게시글 1건에 대해 삭제 결정을 내려 논란이 예상된다. 심의위는 지난 6월 23일에도 천안함 침몰 사건에 의혹을 제기한 인터넷 게시글 4건에 대해 삭제 결정을 내렸다. 그러나 야당과 시민단체는 심의위의 이 같은 결정에 대해 ‘위헌’이라
청와대와 정부가 4대강 사업 홍보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에 따르면 청와대 관계자는 1일 “이르면 9일쯤부터 TV 생중계를 통한 대국민 토론회를 시작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토론회는 4대강살리기사업추진본부 등 정부측 관계자, 대학교수 등 전문가, 사업을 반대하는 시민단체·종교계 인사 등이 참석한 가
SBS의 남아공 월드컵 독점중계와 관련해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월드컵이 폐막하는 대로 징계를 고려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국회 입법조사처가 “중계권 분쟁 시 해결을 위한 가이드라인 제정 등 보편적 시청권 제도에 대한 재검토의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나섰다. 국회 입법조사처는 30일 발간한 ‘스
세종시 수정안 관련 법안이 29일 국회에서 부결되며 10개월만에 폐기됐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이른바 ‘세종시 수정안’을 상정하고 표결에 부쳐 재석 275명 중 찬성 105명, 반대 164명, 기권 6명으로 부결시켰다. 세종시 수정안 부결을 두고 30일 주요 일간지들은 다양한 평가와 분석을 쏟아냈다. 조·중·
SBS의 월드컵 단독중계를 사이에 둔 지상파 방송사들의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이 25일 “월드컵이 끝나는 대로 (지상파 3사에 대한) 징계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정병국, 이하 문방위) 업무보고에서 “중계권 문제 때문에 각 방송사
전쟁을 경험하지 않은 인구가 국민의 80% 이상을 차지하지만 천안함 침몰 사건에서도 보듯 북한과 북한 문제를 둘러싼 우리 사회의 갈등은 계속되고 있고, 언론 역시 북한이란 이름 앞에 각기 다른 처방을 내놓고 있다. 한국전쟁 60주년인 25일자 아침 신문들은 오늘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동아·중앙 “전쟁을 기억하라” &l
KBS·MBC·SBS 등 43개 지상파 방송사 330개 방송국에 대한 허가 유효기간이 오는 12월 만료되는 가운데,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 이하 방통위)가 지난 11일 방송의 공적책임과 공정성·공공성 평가를 강화하는 내용의 재허가 기본계획을 의결했다. 방통위가 이날 의결한 ‘2010 지상파방송사업 재허
SBS가 오는 11일부터 열리는 남아공 월드컵 단독중계를 확정하면서 중계권을 둘러싼 지상파 방송 3사의 갈등이 법정 공방으로 확산됐지만, 중재 역할을 해야 할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 이하 방통위)가 사실상 손을 놓고 있는 모양새를 보여 논란이다. SBS와 KBS·MBC는 지난 4월 23일 방통위의 시정명령에 따라 공동중계를 위한 협상을
한국의 표현의 자유 침해 상황을 조사하기 위해 방문 중인 프랭크 라뤼 유엔 의사·표현의 자유 특별보고관이 지난해 여당이 ‘위법’ 논란 속 강행처리한 언론관계법 개정이 한국의 표현의 자유를 후퇴시켰다는 내용의 보고를 유엔에 할 것으로 알려졌다. 라뤼 보고관은 14일 오후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이하 문방위) 소속 민주
월드컵 중계권 협상이 사실상 결렬된 가운데, 방송사간 중재에 소극적이었던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6일 오후 한국언론정보학회가 주최한 ‘스포츠 중계권, 시정명령 이후 현실적 대안은?’이란 긴급토론회가 열렸다. 여섯 명의 토론자들은 최근 중계권 분쟁 원인이나 ‘보편적 시청권’개념
내달 열리는 남아공 월드컵의 공동중계권을 놓고 KBS·MBC와 SBS가 진행해 온 협상이 중계권료와 중계방식에 대한 이견으로 최종 결렬됐다. 때문에 협상기간 동안 수면 아래에 있던 방송 3사간 법정 다툼 가능성이 다시금 고개를 들고 있다. ‘보편적 시청권’을 둘러싼 논란도 재연될 것으로 보인다. ■‘오프튜브&r
동계 올림픽에 이어 남아공 월드컵도 결국 SBS가 단독 중계하게 되는 것일까.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 이하 방통위)의 시정명령에 따라 SBS와 KBS, MBC가 진행해 온 월드컵 공동중계 관련 협상이 사실상 결렬된 모양새다. 월드컵 중계권을 단독으로 확보하고 있는 SBS와 KBS, MBC는 지난달 23일 방통위의 시정명령에 따라 같은 달 30일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