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는 25일 방송심의소위원회(이하 방송소위)를 열어 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에 대한 문제를 다룬 KBS부산 1TV ‘부산으로 이어진 역사교과서 국정화 논란’ 편(10월 21일 방송)에 대한 심의를 진행했다. 해당 심의는 역사교과서 국정화 논란에 대해 방송하면서 국정화를 일방적으로 비평, 공정하지 않은 내용을 방송했으며, 오차범위 내에 있는 여론조사 결과를 명확하게 밝히지 않고 방송했다는 민원에 따라 진행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제작진 의견진술을 청취한 후 가 방송심의규정
▲ KBS 1TV / 5월 25일 밤 10시 30분‘콘도르 작전’은 2차 대전 당시 히틀러의 유태인 학살에 버금가는 남미 군부독재정권들의 인권 탄압을 말한다. 칠레의 독재자 피노체트가 기획하고 남미 6개국이 주도적으로 참여한 이 작전은 반체제 인사 박멸이란 목표 아래 무차별적인 납치·살해 행위를
PD라면 누구나 그렇듯이 나도 언젠가 멋진 프로그램을 만들어 보겠다는 포부가 컸다. 나름 최선을 다하려 노력했고 20여 년이 지나면서 연륜도 좀 쌓여가는 느낌이었다. 하지만 5년 전부터 모든 게 달라졌다. ‘MB 정권’이 등장 하면서부터다.언론 역사에 제 2의 암흑기가 찾아왔다. 지난 5년 동안 해직 언론인만 19명. 정직, 감봉 등까
“내 목숨을 걸고 지키려는 것은 국가가 아니라 진실이다”리영희 선생의 말처럼 권력으로부터 언론을 지켜내고 진실을 이야기하다 해직된 언론인들이 40여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한 자리에 모였다.지난 9월 창립한 리영희재단(이사장 박우정)이 리영희 선생 2주기를 맞아 첫 공식 행사로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 한국불교역사문화관에서 &lsqu
이번 한중일 PD 포럼에선 일본과 중국의 시대적 과제를 담은 작품들이 눈길을 끌었다. 경제성장의 그늘에 숨은 현실을 진단하고 현 세태를 담은 프로그램들에 국가간 경계를 뛰어넘는 공감대가 형성됐다.일본 NHK 는 정치·사회 현상과 맞물려 한국에도 시사점을 던져줬다는 평가를 받았
대통령 선거가 100일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연일 ‘과거사’ 논란이 일고 있다.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는 ‘5·16’과 ‘유신정권’은 물론 ‘장준하’와 ‘인혁당’ 사건에 대한 발언으로 정치권 안팎으로 여론을 들끓게 만들었다. 대선을
“오늘의 한국사회는 정치·경제·문화의 전 부문에 걸쳐 국민의 시대적 요구를 수렴함으로써 진정한 민주주의를 성취해야 할 현대사회의 중대한 과제를 안고 있다...중략... 방송전문인으로서의 긍지와 자각을 바탕으로 자유언론과 방송문화의 발전을 위하여 매진할 것이다.”(1987년 9월 5일 한국 PD연합회 창립 선언문
KBS 내부 구성원들에게 4년전 오늘 KBS 본관에서 있었던 일은 잔혹한 기억이자, 다시는 되풀이 하면 안되는 과거다. 2008년 8월 8일 사복경찰이 KBS본관에 난입한 가운데 이사회는 정연주 당시 KBS 사장의 해임안을 통과했다. KBS 구성원들이 이른바 8·8사태라고 명명한 정연주 전 사장의 해임안 처리 과정은 이명박 정부의 언론장악 시도
공정방송 회복을 위해 현재 여야 정치권에서 논의하고 있는 지상파 방송 지배구조 개선 논의와 함께 제작 자율성 보장과 확대를 위한 방송법 등의 개정도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현행 방송법 제4조 4항이 방송사 안팎의 부당한 압력으로부터 취재와 제작의 자율성을 보장하기 위해 ‘편성규약’ 마련을 규정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의무는 물론 처벌
“92년 MBC 파업의 주역 손석희 교수는 김재철 사장의 행태를 어떻게 볼까”김용민(이하 김): 다음 주에 KBS도 파업하는 거야? 민동기(이하 민): 응. 새노조. 김: 한 달 전부터 MBC가 파업을 진행하고 있잖아. 그런데 오늘(2월 29일) 박성호 기자회장은 해고되고 양동삼 영상기자회장도 징계 받았다며? 김재철 사장이 평정심을 잃
KBS 기자협회에 이어 KBS PD협회가 16일 총회를 열고 제작거부를 포함한 협회원 징계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KBS가 지난 2010년 전국언론노조 KBS본부(이하 KBS본부)의 파업에 참여한 기자·PD 등 13명에게 징계를 결정하고 14일 이를 확정 공고한 데 따른 것이다. KBS PD협회는 이내규 전 KBS본부 부위원장을
▲ KBS 1TV / 14일 밤 10시 고구려 남부전선 최후의 증언 ‘임진강 철갑옷’ ▣글, 구성 : 최미혜 작가 ▣연출 : 양승동 PD 2011년 5월 18일, 임진강변 무등리 2보루 발굴 현장에서 고구려 철갑옷이 발굴돼 학계를 놀라게 했다. 작은 철편 조각을 가죽 끈으로 엮어 만든 찰갑(札甲), 지난 200
오랜만에 ‘식구’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지난 24~25일 ‘PD전국대회’에 모인 PD들은 호우경보가 발령 된 궂은 날씨 속에서도 폭우를 뚫고 전국 각지에서 모였다. 이들은 그동안의 소회를 풀며 제작 현장에서의 어려움을 서로 공유하고 프로듀서의 ‘존재감’을 마음껏 느꼈다. 이번 행사에서 가장
한국PD연합회(회장 이창섭, 이하 PD연합회) 주최 PD전국대회가 지난 24~25일 양일 간 충남 부여 백제문화단지(롯데 리조트)에서 열렸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150여명의 PD들이 방송현실 등을 공유하며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창섭 회장은 24일 PD들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우리는 같은 길을 가는 PD
향후 다큐멘터리는 서구 중심에서 벗어나 아시아적 가치를 담아 제작하는 게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아시아 다큐멘터리 현황과 향후 과제’라는 주제로 열린 세미나는 지난 15일 오후 3시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제5회 부산 콘텐츠마켓 2011(BCM)의 행사 일환으로 열렸다. 장한성 한국 방송인회 회장은 “다큐멘터리는 빠르
제5회 ‘부산콘텐츠마켓(BCM)’이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부산 해운대 벡스코(BEXCO)에서 개최된다. 올해 주제는 ‘휴먼 네트워크, 콘텐츠 네트워크’로 세계 각국의 다양한 콘텐츠와 뉴미디어가 한 자리에 모일 예정이다. BCM은 이번 행사에서 ‘부산 아시아 다큐 위크’를 마련하고 다큐멘터
새해 방송계는 밝지 않다. ‘특혜 시비’에도 불구하고 방송통신위원회는 종합편성 채널 사업자를 선정했다. 이에 따른 파고는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곳곳에서 제작자율성 침해 논란이 벌어지고 있지만 대안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세밑 12월 22일 한국PD연합회 역대 회장들과 언론노조 위원장이 머리를 맞댔다. 착잡한 상황에 대한 시대인식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