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의 간첩 조작 사건을 파헤친 영화 (연출 최승호)에서 최승호 MBC 해직 PD이자 독립 언론 뉴스타파 PD는 김기춘 전 비서실장에게 거침 없이 카메라를 들이댄다. 정중하고 온건하지만 언론인으로서의 무게감이 있다. 김 전 실장을 당황하게 하는 송곳 같은 질문, 최 PD가 언론인으로서 걸어온 길이다. 이 다큐멘터리 영화는 국정원이 행한 추악한 조작 사건을 담았다. 최 PD는 정의로운 우리 사회를 꿈꾸며 끊임 없이 질문을 이어간다. 그는 PD가 된 후 질문을 멈추지 않았다. 탐사 보도 프로그램 을 이끌면서 황우석
우종범 EBS 사장이 최순실 씨 소유 광고회사인 플레이그라운드에서 발견된 본인의 이력서와 EBS 사장 공모 시 방송통신위원회에 제출한 이력서가 다른 점에 대해 해명하겠다고 밝히며, 최순실 씨, 최순득 씨, 최순실 씨의 조카인 장시호 씨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모른다고 답했다.우종범 사장은 지난 12월 2일 뉴스타파가 최순실 씨의 EBS 사장 선임 개입 의혹을 제기하는 보도에서도 최순실 씨에 대해서 “모른다”며 사장 선임 시 최순실 씨의 개입 의혹에 대해 부인했다.(▷관련링크 ‘최순실 회사에서 EBS 사장 이력서 나와…인사개
한국PD연합회(회장 오기현, 이하 PD연합회) 주최 ‘2017 PD전국대회-BEYOND PD’(이하 PD 전국대회)가 지난 13일부터 14일 양 일간 인천 영종도 스카이리조트에서 열렸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한 PD 전국대회에는 KBS‧MBC‧SBS를 비롯해 한국PD연합회 소속 PD 150여 명이 한 자리에 모였다.PD 전국대회는 ‘BEYOND PD’라는 슬로건과 함께 진행됐다. 오기현 한국PD연합회장(SBS PD)는 “‘BEYOND PD’는 다매체 시대에 (미디어) 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PD가 되자
주호영 원내대표님과 ‘바른 정당’의 성공과 번창을 기원합니다. 저희 한국PD연합회는 KBS · MBC · SBS · EBS 등 대표 채널은 물론, 케이블TV와 지역방송사를 포함한 우리나라 대다수 방송사의 3,000여 PD들을 대표하는 단체입니다. 1987년 6월항쟁 직후 결성된 뒤 , , 등 시사교양 프로그램을 비롯, 국민의 사랑을 받는 다양한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 PD들은 일관되게 저희 협회를 통해 방송의 독립과 표현의 자유를 추구해 왔습니다. 우리 PD들은 이 나라의 건강한 방송문화
구타유발자의 제1조건, ‘지위고하를 막론한 모든 사람들로부터 구타를 유발할 능력을 갖출 것’.세상에는 특별한 이유 없이 타인으로부터 구타를 유발하는 사람들이 있다. 우리는 그들을 구타유발자라 부른다. 그리고 오늘 소개할 사람, 흔히 ‘조PD’라 부르는 그는 온 우주로부터 구타유발의 기운을 받은 ‘구타유발자’였다.조PD가 특별히 기억하는 구타의 순간 BEST31. 초등학교 6학년, 당시 전교짱이었던 짝꿍의 ‘어깨를 주무르라’는 거듭된 요구에 끝끝내 반항하며 그것이 얼마나 비인격적 요구인지 아느냐고 대들다 구타유발. 코피가 남.2. 중
“MBC를 향한 시청자들의 분노. 안광한 경영진은 보이지 않는가”“PD의 자율과 창의를 짓밟는 안광한 경영진 물러가라!”“안광한 백종문은 당장 물러나라. 침몰직전 MBC 우리가 살려내자”MBC PD들의 릴레이 피켓시위가 새해에도 계속 이어진다.안광한 MBC 사장 이하 경영진의 사퇴를 촉구하는 PD들의 목소리가 울려 퍼지고 있다. 공정한 MBC를 위해 더 이상은 그대로 지켜볼 수만은 없다는 의지다. MBC PD들은 지난달 16일부터 계속해서 릴레이 피
영화 (감독 김진혁 | 제작 전국언론노동조합, 한국탐사저널리즘센터 뉴스타파)은 공정 보도의 목소리를 높이다가 해직된 언론인들이 대거 출연하는 다큐멘터리다. 언론인들의 이야기지만 ‘그들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그들이 없었던 7년, 언론의 자유는 퇴보했고 민주주의 역시 후퇴했다. 어떻게 이뤄낸 민주주의인데 이토록 무참히 짓밟을 수 있냐며 분노한 시민들이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심판의 촛불을 들어올렸다. 때마침 이 관객을 만난다. 은 이명박, 박근혜 정부의 언론 탄
“다시는 이런 영화가 없었으면 좋겠다.” “언론만의 문제가 아니다.” 공정 방송을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진 해직 언론인들의 투쟁기를 다룬 영화 (감독 김진혁 | 제작 전국언론노동조합, 한국탐사저널리즘센터 뉴스타파) 언론 시사회가 3일 오후 서울 CGV 왕십리에서 개최됐다. 시사회는 연출을 맡은 EBS 전 PD인 김진혁 감독, 프로듀서 고영재 PD, 제작사이자 대안언론사인 뉴스타파 대표인 김용진, 해직 언론인 노종면 조승호 최승호 현덕수 등이 참석했다. 진행을 맡은 배우 권해효는 영화 상영 직후 “영화 보는 내
KBS PD 243명이 “KBS는 백척간두(百尺竿頭), 침몰 직전의 난파선”이라며 “그동안 KBS를 정권의 방패막이로 삼았던 KBS 고대영 사장이 이에 대해 책임지고 퇴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입사 14년 차 이상인 KBS PD 243명은 28일 성명을 내고 “한국사회가 박근혜–최순실 일당의 희대의 국정농단으로 썩어 문드러져 가고 있을 때 KBS는 무엇을 하였는가. KBS는 국정농단의 징후가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음에도 감시의 역할을 다하기는커녕 정권의 구린내를 가리는 방패막이 역할을 자임하기에 급급했다”고 지적했다.이어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인해, 급변하는 시국 속에서 시청자들의 눈길이 드라마와 예능보다는 뉴스, 시사 프로그램으로 이어지고 있다. 정치적 이슈에 대해 눈 감은 공영방송에 대한 국민들의 질타 그리고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쏟아지자, 침체되어있던 시사 프로그램도 달라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외에도 올 한 해 시사교양에서는 여성, 청년 실업, 동물 인권, 다이어트, 삶의 의미, 민주주의 가치 등의 사회적 이슈들을 다룬 시사·교양 프로그램이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으며, 새롭고 다양한 파일럿(시험 제작 방송) 시도도 부쩍 늘고
2008년 10월 6일, 낙하산 사장을 반대하며 출근 저지 투쟁하던 YTN 기자 6명이 해고통보를 받은 지 3000일이 지났다. 해직 2244일 만이었던 2014년, 대법원은 해고당한 6명의 기자 중 권석재, 우장균, 정유신 기자의 해고에 대해서는 ‘위법하다’고 판결했으나, 노종면, 조승호, 현덕수 기자의 해고에 대해서는 ‘정당하다’고 판결했다.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지부장 박진수)는 해직 3000일을 하루 앞둔 지난 21일 오후 7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영화관에서 해직 3000일 행사를 열었다. 행사에 앞서 김진혁 P
미디어공공성포럼이 와 JTBC의 ‘최순실 게이트’ 특별 취재팀, 의 ‘조세도피처의 한국인들 2016’ 취재팀 등을 제7회 미디어공공성포럼 언론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미디어공공성포럼은 미디어의 공공성이 심각한 위협을 받던 2008년 가을에 200여명의 언론학자들이 결성한 단체다. ‘최순실 게이트’ 특별 취재팀(김의겸 선임기자, 류이근·송호진·하어영·방준호 기자)은 9월 20일 최초로 미르-K스포츠 재단과 최순실의 연결고리를 밝혀냈다. 미디어공공성포럼은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의 실체를 드러
민주언론시민연합(이하 민언련)이 오는 16일 오후 6시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4층에서 ‘보도지침 폭로 30주년 기념식’ 및 ‘32주년 창립기념식’을 진행한다.민언련은 “2016년, 언론이 우리나라 민주주의 파괴의 공범이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한편으로 제대로 된 언론(인)이 아직 남아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었다”며 “민주언론과 민주주의를 위해 노력해 온 민언련의 활동을 직접 확인하고, 격려해 주시기를 부탁한다”고 전했다.행사 1부에서는 보도지침 폭로 30주년 기념식을, 2부에서는 제2회 성유보 특별상
지금 대한민국에는 새로운 ‘명예혁명’의 시대가 열리고 있다. 12월 3일 전국에서 타오른 323만 촛불은 단순히 박근혜 퇴진 뿐 아니라, 이 나라가 부패 없고 정의와 평화가 넘치는 대한민국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거대한 시민혁명으로 진화하고 있었다. 시위 현장에 나온 한 여대생은 “최순실만을 위한 나라가 너무 부끄러워 참을 수 없었다”고 했다. 유모차를 밀고 나온 어머니는 “우리 아이들은 나와 다른 나라에 살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11월 26일에는 전국에서 농기계 수백대를 몰고 서울로 온 전국농민회총연맹 김영호 의장은 전봉준
질문하지 못하는 언론이 만든 낯 뜨거움2013년 독립언론 의 연락을 받고, 당시 프랑스를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의 방문 주요일정과 현지 언론의 기사 및 방송뉴스를 찾아 분석했다. 11월 2일부터 4일까지 박근혜 대통령의 파리 주요일정은 프랑스와 올랑드 대통령과 정상회담, K-pop과 한국 드라마를 사랑하는 프랑스 한류 팬들의 협회인 ‘봉쥬르 코레(BONJOUR COREE)’ 가 주최한 한국 드라마 파티 참석, 오르세이 박물관 관람, 교민 초정간담회 참석, 그리고 프랑스 경제인 연합회 연설이었다.한국, 프랑스 정상회담에서는
한국언론학회, 한국방송학회, 한국언론정보학회 등 언론3학회가 17일 공동으로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언론3학회는 대통령이 헌법적 가치와 민주적 질서를 파괴한 것에 대해 책임을 물음과 동시에 “언론을 바로 세워야 나라가 산다”며 현 시국에 책임이 있는 언론을 질타하고 방송의 왜곡된 지배구조를 개선할 것을 주장했다.이들은 “우리 언론·방송학자들 역시 헌정 질서와 민주주의 파괴를 가져온 현 사태를 심각하게 인식한다"며 “대다수의 국민과 같은 마음으로 철저한 진실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한다”고 밝혔다.이어 “언론·방송학자들은 한국 언론
KBS가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본부장 성재호, 이하 KBS본부)의 긴급 임시 공정방송위원회(이하 공방위) 개최 요구에 대해 지난 16일 사실상 개최 거부를 통보해 논란이 일고 있다.KBS본부는 ‘세월호 참사 당일 7시간 의혹’에 관해 청와대 해명을 무비판적, 일방적으로 전달하하고, 검찰 수사 속보에서도, 안종범 전 수석이 대통령으로부터 차은택을 소개받았다고 진술한 사실을 11월 11일 MBC와 SBS 모두 헤드라인까지 내 가며 보도한 것을 당일 뉴스9에 단신조차 내지 않는 등 KBS의 ‘대통령 감싸기식 보도 태도’가 위험 수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