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정책과 조직기구개편 관련 토론회가 연이어 개최된다.오는 10일 오후 2시 추혜선 정의당 국회의원, 매체비평우리스스로, 서울YMCA시청자시민운동본부, 언론개혁시민연대, 한국여성민우회미디어운동본부 등이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실에서 ‘시청자·이용자 중심의 방송통신정책 및 기구개편’을 주제로 토론회를 가진다.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와 한국신문협회는 오는 12일 오후 2시 30분에 ‘미디어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 및 정부 조직개편 방안’ 세미나를 공동으로 개최한다. 이들은 “차기 정부 출범에 앞서 미디어정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 SBS / 4월 8일 오후 11시 5분# 비밀노트와 녹취파일 - 대한민국 경찰 인사 스캔들승진에 돈과 빽은 필수지난 2014년, ‘빽은 필수고 돈은 당연한 거래’라며 경찰 조직 내부의 비리를 암시하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음독자살한 김 모 경감. 그로부터 약 2년 뒤인 지난 1월 7일,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엘리트의 민낯' 편을 통해 박건찬 치안감의 업무 노트를 최초로 공개했다. 청와대 경찰관리관으로 근무 당시 작성된 박 치안감의 업무 노트에는 순경 공채 수험번호,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의 임기가 7일 종료되면서, 아직 방통위원 두 명의 임기가 남아있지만 사실상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3기의 역할이 끝이 났다.방송 분야에 있어 방통위 3기는 지상파 UHD 방송개시, EBS 2TV 개국 등 지상파 다채널 방송(MMS: Multi-Mode Service) 도입, 광고총량제 도입 등 굵직한 정책을 추진했다.하지만 그 어느 때보다 방송공공성이 위협받는 상황 속에서 손을 놓고 있었다는, 오히려 정권의 방송장악에 ‘부역’했다는 비판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 ‘사상 최
▲ KBS / 4월 7일 오후 10시# 탈출! 인구절벽 – 여성을 춤추게 하라16년 째 출생률 1.3% 미만의 초저출산 시대. 저출산 대책으로 100조원을 투자했지만 출생률은 더 떨어졌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여성에게 일과 가사를 완벽히 해낼 수 있는 ‘슈퍼우먼’을 강요하는 한국 사회. ‘아이 낳고 싶은 나라’를 위해 대한민국 사회는 어떻게 바뀌어야 할까. 서울시립과학관 이정모 관장과 함께 여성이 춤출 수 있는 사회를 고민해본다■ 한국의 슈퍼우먼들맞벌이 부부 중 아내의 가사노동시간은 3시간 28분. 그러나
MBC ‘탄핵 다큐 불방’ 사태에 대해 진실 공방이 이어졌다. 김도인 편성제작본부장은 “절차에 문제가 있어 불방한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진은 △본부장 승인도 없이 4천만 원의 예산을 써 이미 프로그램 제작을 마친 것 △절차상 문제가 있다 하더라도 이미 제작이 거의 진행된, 시의적으로도 의미 있는 다큐를 불방 시킨 것에 대해 의문을 표했다.MBC 대주주이자 관리감독 기구인 방송문화진흥회(이사장 고영주, 이하 방문진)는 6일 오후 정기 이사회를 가지고 ‘탄핵 다큐 불방’ 건에 대해 논의했다.(▶관련기사 '‘M
의 ‘흙밥’ 기획기사에 할 말을 잊었다. 젊은이들이 굶고 있다. 밥 한 숟가락에 굵은소금 한 개씩 얹어 먹고, 물에 카레가루 풀어서 끓여 마시고, 라면 수프와 고시텔 밥으로 며칠째 연명하는 취업준비생…. ‘ㅋㅋ’와 ‘^^;’와 ‘ㅠㅠ’가 뒤섞인 숱한 댓글은 이 ‘흙밥’이 특수한 개인의 경험이 아님을 보여준다.고비용 대학 교육, 길어진 취업 준비, 팍팍한 아르바이트와 주거 환경 등 악조건 속에서 젊은이들은 밥 먹는데 필요한 돈과 시간과 마음의 여유, 이른바 ‘식사권’을 빼앗겼다. 부모에게 손 내밀 염치가 없으니
▲ EBS / 4월 6일 밤 12시 30분# 눈을 감으면 보이는 것, 박지윤어찌 보면 그는 ‘아이돌 1세대’이다. 15살에 1집 「박지윤」(1997)으로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데뷔한 이후, 청순함 섹시함까지 다양한 매력을 소화하며 가요계의 정상에 올랐다. 박지윤은 그 시절을 이렇게 회상한다. “자신보다는 음악에 스스로를 맞춰야 했던 시기”라고. 이내 그는 2003년 6집을 끝으로 화려한 가수 생활을 마감한 뒤 긴 공백기에 접어든다. 십 대를 온전히 연예계에서 보내며 어린 나이에 어른의 사회를 겪은 그는 또래
▲ KBS / 4월 5일 오후 10시# 행복의 비밀, 감사행복한 삶을 사는 사람들에게는 몇 가지 공통점이 있다. 자신의 현재에 만족하고 가족, 친구, 동료 등 주변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위기가 찾아오면 긍정의 힘으로 극복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모든 것들은 이해와 감사로부터 시작된다.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한 종합병원. 이곳에서는 환자들의 신체적 질병 뿐만 아니라 마음까지도 어루만져준다. 의료진들이 따뜻한 노래와 정성스런 편지에 담아 전하는 ‘감사’를 통해서이다. 간호사들의 감사일기 쓰기로부터 시작된 감사
“촛불 민의도 방송 못하나? KBS에 봄은 오지 않았다!”“어디까지 참아야하나? 무너진 PD정신 되살리자!”“방송불방 취소하고 제작자율성 존중하라”“사장 눈치볼래? 시청자 눈치볼래? KBS 스페셜 즉각 방송하라!”“촛불이 대선과 무슨 상관? KBS 스페셜 당장 방송하라!”KBS PD들이 들고 일어섰다. 촛불시위 과정을 담은 KBS '광장의 기억' 편이 불방 조치된 것에 대한 움직임이다.KBS PD들은 4일 오전 11시 40분 즈음 KBS 신관 로비에 피켓을 들고 도열했다. 점심시간 오고가는 사람들로 분
▲ KBS / 4월 4일 오후 10시# 일터의 이방인“태어날 때부터 쟤네들은 정규직이었던 것 같고, 나는 원래 파견직을 해야 되는 사람이구나…”매일 아침, 안산역은 파견 업체 소속 버스들로 북적인다. 파견 노동자들은 이 버스에 실려 주변 공단의 소규모 공장들에 흩뿌려진다. 안산 일대에만 3백 여 개의 인력 파견 업체들이 있다. 인근 반월, 시화공단에 파견 노동자들을 공급하기 위해서다. 파견 노동자들이 없다면 공단이 멈출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하지만 일터에서 파견 사원들은 존중받지 못한다. 일회용품처
“지구는 탄생 이래 단 한 번도 같은 모습이었던 적이 없다고 하죠. 그래서 매순간 아름다웠고 매일이 새로울 수 있었고요. 보고 듣고 느낀 모든 것이 추억으로 남을 수 있었던 거겠죠. 제가 푸른밤으로 인사를 드렸던 첫날도, 서로를 처음으로 마주봤던 공개방송도, 1주년을 축하하며 불었던 촛불과, 여러분과 제가 함께 만든 노래를 같이 숨죽여 듣던 날도, 우리에겐 단 하루도 같은 날이 없었죠. 매일이 새로웠고, 매일이 즐거웠고, 매일이 꿈만 같던 시간들. 오늘도 그렇겠죠? 1155일째. 우리만의 특별한 밤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4월 2
지난해 2월, 개성공단이 폐쇄된 지 1년이 지났다. 그 사이 개성공단 폐쇄도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과 관련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개성공단에 입주했던 기업들, 북한 근로자들과 함께 일했던 사람들은 어떤 마음으로 이 시기를 지나가고 있을까.한국PD연합회(회장 오기현)는 지난달 29일 오후 서울 목동방송회관에서 제34차 통일방송포럼을 열고 정기섭 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으로부터 ‘남북경협과 상생모델인 개성공단 재가동 제언’을 주제로 이야기를 들었다.개성공단이 중단된 후 우리 기업들은 1조 원 수준의 직접 자산손실과 5
황교안 권한대행이 대통령 추천 몫의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 이하 방통위) 위원을 ‘친박 인사’ 김용수 미래창조과학부 정보통신정책실장으로 내정했다고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언론계와 시민단체, 일부 방통위원, 방통위 공무원노동조합 등이 ‘즉각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언론단체비상시국회의(이하 언론시국회)는 3일 오전 언론노조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황교안 국무총리가 박근혜 전 대통령 비서실 출신 부역자를 방송통신위원회의 상임위원에 내정했다고 한다. 미래창조과학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인 김용수를 바로 오늘 임기 3년의
언론노조 OBS희망조합지부가 오는 6일 오후 7시 OBS 투쟁본부 앞에서 ‘정리해고분쇄와 OBS정상화를 위한’ 투쟁 문화제를 가진다.언론노조 OBS희망조합지부는 “OBS는 최근 18명 정리해고 명단통보와 함께 30여명을 파견 등 비정규직화 시키고 쉬운 해고가 목적인 성과연봉제를 강행하려 하고 있다”며 “이에 맞서, 언론노조 OBS희망조합지부는 천막농성장을 마련, 정리해고 분쇄와 방송정상화투쟁을 벌이고 있다”고 알렸다.이들은 “OBS가 경인지역의 방송으로 다시 살아날 수 있도록 함께 해주시기 바란다”며 투쟁 문화제에 함께해주길 바라는
▲ EBS / 4월 3일 오후 11시 35분# 오빠 한 번 믿어봐 '피임 전쟁'최근 콘돔 대신 랩이나 비닐을 사용해본 적이 있다는 청소년들의 고백으로 어른들은 충격에 빠졌다. 그러나 이것은 청소년만의 문제가 아니다. 제대로 된 성교육을 받지 못한 채 어른이 된 성인남녀는 과연 피임을 잘 하고 있을까?“저는 사실... 체외 사정을 합니다” “체외사정이 왜 문제죠?”까칠남녀 패널들 사이에 벌어진 체외사정 논란이 그 증거다.‘체외사정’이 올바른 피임법이 아니라는 건 청소년 대상 성교육 교재에도 나와 있다.더 놀
재승인 ‘점수 미달’ TV조선을 방송통신위원회가 구제해준 이유는 단 한가지였다. “개선의지를 높이 산다”는 것.JTBC, TV조선, 채널A 등 종편3사에 대한 재승인 의결이 있던 지난 24일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 이하 방통위) 회의에서 여권 추천 김석진 위원은 “(TV조선이 내놓은) 추가개선계획을 보면, 그렇게만 해준다면 어떤 종편보다 막말, 오보, 편파 방송을 하지 않을 수 있겠다는 희망조건을 스스로 내놓았다”며 심지어 “모든 종편이 본받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럼 그동안 TV조선이 ‘개선의지’를 보인 적이 한번도 없
MBC 시사제작국장이 세월호 편과 관련해 ‘진실’, ‘여전히 풀지 못한 의혹과 비밀’ 등의 단어와 문구를 삭제하라고 지시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MBC 민주방송실천위원회(이하 민실위)가 28일 오후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6일 방송됐던 MBC (이하 ) ‘세월호, 1073일만의 인양’ 꼭지에서 시사제작국장의 납득되지 않는 개입이 일어났던 것으로 전해진다.조창호 국장은 "천 일이 넘는 시간 동안 아파하고 기다려온 사람들에게 위안과 진실을 전해줄 수 있기를. 세월호 침몰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