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이준엽 기자] 잠시 자리를 비운 진행자를 대신해 정치인에게 ‘대타 진행’을 맡긴 KBS , CBS , 채널A 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방송심의 규정 위반으로 행정지도(권고)를 내렸다. 방심위 방송심의소위원회는 9일 회의에서 지난 6월부터 8월초까지 휴가를 떠난 진행자의 대타로 현직 정치인을 진행자로 내세운 세 개 프로그램이 방송심의 규정을 위반했는지 심의했다.방송심의 규정 12조 4항은 “방송은 ‘공직선거법’의 규정에 의한 선거에서 선출된 자와 국무
[PD저널=박수선 기자] TV 실시간 방송에 모바일과 PC를 통한 프로그램 시청시간을 합산해 통합시청점유율을 산정한 결과 CJ ENM의 약진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방송통신위원회는 282개 방송사업자들의 2019년 시청점유율 결과를 발표하면서 방송프로그램 시청 행태 변화를 반영한 통합시청점유율 시범 산정 결과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통합시청점유율은 실시간 방송에 스마트폰과 PC, VOD를 통한 프로그램 시청 시간을 더해 산정한 것이다. 웨이브, 티빙 등 국내 OTT와 포털사이트, IPTV 등 콘텐츠를 제공하는 모든 스크린에
[PD저널=이준엽 기자] 일본군 '위안부' 김복동 할머니의 유지로 조성된 '김복동 장학금'의 지원 대상 등과 관련해 사실과 다른 내용을 방송한 채널A 와 TV조선 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객관성을 위배했다는 판단을 내렸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 방송심의소위원회는 2일 회의에서 지난 5월 11일 방송된 채널A와 TV조선이 방송심의 규정 '객관성' 조항을 위반했다고 보고 각각 법정제재 '주의'와 행정지도 ‘권고’를 의결했다. '김복동 장학금'은 2019년에
[PD저널=이준엽 기자] 일본군 '위안부' 쉼터 소장이 사망한 현장을 근접촬영해 방송한 YTN , TV조선 , MBN가 법정제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 방송심의소위원회는 26일 회의에서 지난 6월 7일 해당 보도가 방송심의규정 자살묘사 조항을 위반했는지 심의한 결과 법정제재인 ’주의‘를 의결했다.주의를 받은 뉴스는 모두 지난 6월 7일 정의기억연대 마포 쉼터 소장이 사망한 소식을 전하면서 현관 자물쇠 제거로 생긴 열쇠 구멍을 통해 자택 내부를
[PD저널=이준엽 기자] 이용수 할머니 기자회견과 관련해 배후설을 제기한 TBS 이 법정제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 방송심의소위원회는 19일 회의에서 지난 5월 26일 방송된 이 방송심의 규정 객관성 조항을 위반했는지 심의한 결과 다수 의견으로 법정제재인 ’주의‘를 의결했다.김어준 씨는 지난 5월 26일 ‘이정도는 알아야 할 아침뉴스’ 코너에서 이용수 할머니의 기자회견 소식을 전하면서 “누군가 자신들 입장을 반영한 왜곡된 정보를 할머니께 드렸다고 저는 개인적으로
[PD저널=이준엽 기자] 협찬주의 상품을 건강정보 프로그램과 홈쇼핑에 연계해 노출하는 '연계편성' 실태가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유튜브 '뒷광고' 논란이 거센 가운데 법의 사각지대에서 시청자의 합리적인 선택을 저해하는 '연계편성'를 규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지난 2019년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석달 동안 지상파와 종합편성채널의 '홈쇼핑 연계편성' 실태를 조사한 결과 KBS를 제외한 6개 방송사의 연계편성 횟수가 총 423회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민주언론시민연합(이하 민언련)이 정보공개
[PD저널=김윤정 기자] 실제 부부가 출연하는 예능 프로그램들이 인기를 끌면서 부부 관계를 소재로 한 프로그램들이 성업을 이루고 있다.연예인 부부가 출연하는 SBS , TV조선 , JTBC 는 안정적인 시청률과 화제성을 모으면서 관찰 예능의 대세로 자리잡았다. 채널A도 지난달 위기의 부부를 주제로, '앞담화 토크쇼'를 표방한 를 선보였다.부부 관찰 예능은 스타 부부의 가장 내밀한 부분을 들여다볼 수 있고, 과감한 대화도
[PD저널=방연주 대중문화평론가]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집’을 소재로 활용한 예능 프로그램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방송사들은 코로나19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사회적 거리 두기’와 ‘비대면’이 필수적인 만큼 해외 촬영을 국내 촬영으로, 야외무대를 스튜디오 촬영으로 대체하고 있다. 스튜디오 촬영 중 관객을 동원하는 음악 프로그램의 경우 ‘무관중 방송’으로 선회하는 등 여러 제약조건을 딛고 대응하고 있다. 외부 활동이 제한된 상황에서 ‘집’이라는 키워드를 내세워 재미와 정보성을 갖춘 프로그램에 방송사들이 주목하고 있는 것이다.
[PD저널=김윤정 기자] 한국 사회가 큰 혼란에 빠져든 故 박원순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에서 언론은 갈피를 잡지 못한 채 가해자 중심의 보도 관행을 여실히 보여줬다. 초기 성추행 의혹에 소극적인 보도를 했던 방송사 내부에서는 유명인 사망과 성폭력 사건이 겹친 초유의 사태를 보도하면서 원칙과 기준이 없었다는 자성의 목소리도 나온다. 지난 9일 박 시장 실종부터 언론사들이 경쟁적으로 쏟아낸 보도를 보면 피해자 보호는 안중에도 없었다. 추측성 보도와 오보가 쏟아졌고, 사망 사실이 확인된 뒤에는 추모 분위기 속에서 피해자에게 2차 가해가 될
[PD저널=박수선 기자] PPL 상품을 노골적으로 홍보한 TV조선 이 방송심의 규정 위반으로 법정제재인 ‘주의’를 받았다.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는 6일 전체회의에서 “출연자들이 간접광고 상품의 특장점을 언급하며 해당 제품을 이용‧섭취하는 장면을 반복 노출하고, 가상광고에서 일반식품을 건강기능식품으로 고지했다”며 에 ‘주의’를 의결했다. 제재를 받은 방송은 10회(3월 5일), 11회(3월12일)로, 출연자들이 PPL 상품인 화장품을 직접 바르거나 “피부를 위하여” “피곤하니까 준비했거
[PD저널=유건식 KBS 공영미디어연구소장] 몇 년 사이에 뉴스에서 자주 접하는 단어 중의 하나가 OTT 아닐까 생각한다. 언론진흥재단에서 운영하는 빅카인즈를 이용해 넷플릭스가 한국에 진출한 2016년 1월의 “OTT” 기사 검색을 하니 90건이었는데 지난 5월에는 597건으로 6.6배나 증가했다.가장 크게 증가한 시기는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인 이 공개된 2019년 1월이었다. 그야말로 “OTT”가 ‘핫’한 주제가 되면서 최근에는 OTT 전쟁이라는 표현까지 등장했다.‘OTT’ 하면 주로 젊은층이 직접 TV로 영상 콘텐츠를
[PD저널=박수선 기자] 가 “‘잘못된 보도’ 그냥 넘어가지 않겠다”며 지난 1일 신설한 ‘바로잡습니다’ 코너 내용에 민주언론시민연합(이하 민언련)이 정정보도를 청구했다. 민언련은 가 지난 8일자 A5면에 게재한 ‘親與 단체의 남북교류, 백두대간 등장, 제주투어에도 뭉칫돈 지원‘에 대한 정정보도가 사실과 다르다며 조선일보사에 정정‧반론 보도를 요구했다고 19일 밝혔다. 는 지난 8일 해당 기사에서 “민언련이 2019년 여성가족부로부터 양성평등 팩트 찾기’ 사업 보조금을 받아 진행한 종편 시사토크 모니
[PD저널=김윤정 기자] 코로나19로 해외 촬영이 어려워지면서 예능 프로그램들이 변화를 꾀하고 있다. 해외 각지에서 이국적인 풍광을 담았던 프로그램들은 국내로 눈을 돌려 '거리두기'를 적용한 콘셉트를 연달아 선보이고 있다. 6일 시즌4 첫 방송을 앞둔 JTBC 는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국민들을 찾아가 공연을 펼치는 방식으로 포맷을 변경했다. 아일랜드, 포르투갈, 이탈리아 등을 돌아다니며 청중을 만났던 은 이번에는 국내의 다양한 장소로 '거리두기 버스킹 음악여행'을 떠난다. 공개된 예고
[PD저널=이미나 기자]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이 TV조선과 채널A의 승인 취소를 요구한 청와대 국민청원에 대해 "국민의 뜻을 유념해 승인대상 사업자인 종편사업자가 방송의 공적책임·공정성을 보다 충실히 지켜나가고, 특별히 부여받은 정책목표에 더욱 부합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엄정하게 감독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특히 검찰이 수사 중인 채널A 기자의 취재윤리 위반 및 검언유착 의혹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알려진 내용만으로도 권력을 감시해야 하는 언론기관에서 해서는 안 되는 일"이었다며 향후 방송의 공적책임·공정성에 중대한 문제가 있었던 것으
[PD저널=이미나 기자] 여의도를 떠나는 국회의원들이 속속 방송가로 향하고 있다. 방송가 역시 현실 정치 경험을 풍부하게 들려줄 수 있는 '전직 국회의원 모시기'에 속속 나선 모양새다.12년간의 '금귀월래' 생활을 마감하게 된 '정치9단' 박지원 민생당 의원은 일찌감치 방송인으로의 전업을 선언했다. 박 의원은 지난 4월 SBS 에 출연해 "현역 정치는 떠났지만 지금까지 경험했던 경륜을 가지고 계속 방송 등에서 요구하거나, 또는 SNS를 통해서 원로답게 내 의견을 당당하게 피력할 것"이라며 활발한 방송 활동을 예
[PD저널=방연주 대중문화평론가] TV조선 과 이 흥행을 거두면서 방송가의 관심은 온통 트로트에 쏠려있다. ‘성인가요’라고 불리며 방송가에서 크게 관심을 받지 못했던 트로트의 ‘상전벽해’를 실감케 한다. 하지만 쏟아지고 있는 트로트 소재 프로그램의 면면을 살펴보면 트로트 인기에 편승해 비슷비슷한 프로그램을 찍어내고 있다는 의구심을 버리기 어렵다. 트로트 경연의 선발주자인 , 이 방송가의 트렌드를 바꿨다 해도 과언은 아니다. 수년간 관찰 예능으로 치우친 예능 판도에서
[PD저널=이미나 기자] 21대 총선 기간 동안 TV조선과 채널A가 받은 선거방송 심의가 전체 선거방송심의의 열 건 중 네 건 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편 4사 중 두 방송사가 차지하는 비율은 무려 83.82%(소수점 둘째자리에서 반올림 기준)에 달했다. 21대 총선 선방심의위 심의·의결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상정된 안건 총 145건 가운데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 관련 안건은 절반가량인 68건(46.90%)이었다. 지상파(라디오 포함, 지역민방 제외) 관련 안건은 42건(28.97%)으로 집계됐다.방송사 가운데선 TV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