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이해휘 기자]제235회 이달의 PD상에 KBS , SBS 등 다섯 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한국PD연합회 이달의 PD상 심사위원회는 지난 16일 각 부문 출품작에 대한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밝혔다.TV 시사·교양 정규부문은 지난달 22일 방송된 KBS 편(연출 이승문, 작가 홍민혜)이 받는다. 자살 위험이 일반인보다 8배가량 높다는 자살 유가족을 직접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PD저널=이미나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6일 대구 지역 언론사 사장들과 비공개로 오찬 회동을 가졌다. 총선을 6개월 앞둔 가운데, 제1야당 대표가 지역 언론사 사장들과 비공식적으로 만나는 자리를 만든 것이 부적절하다는 비판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황교안 대표는 이날 대구 북구에 있는 한 식당에서 대구 지역신문사 사장, 민영방송사 사장 등과 함께 점심을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한국당이 공개하지 않은 일정으로 구체적인 참석자 명단과 대화 내용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이를 두고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제1야당의 대표와 지역
[PD저널=박예람 기자] CBS가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제작한 영화 가 오는 17일 개봉한다. 는 기독교인의 항일 독립운동을 다룬 영화로, 북간도(현재 중국 연변 조선족 자치주)에서 독립운동을 펼친 기독교인들의 발차쥐를 담았다. 2017년 가을부터 영화 기획에 들어간 CBS는 “민족을 위해 모든 걸 바친 기독교 독립운동가들의 이야기를 제대로 알려 기독교가 사회적 신뢰를 잃은 현 상황에서 한국 기독교의 위대한 전통을 되살려내는 데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으리란 바람에 영화를 기획했다”고 제작
[PD저널=박재철 CBS PD] 계엄군처럼 진군해오는 영상미디어의 공세를 라디오 콘텐츠에서 언급할 때마다 갈등하게 된다. ‘Video killed the radio star’를 BGM으로 쓸 것인가, 말 것인가. 영국 듀오 밴드 더 버글스가 이 곡을 세상에 내놓은 게 1979년도다. 40년이나 지났고 그래서 클리셰가 됐지만, 이 노래만큼 오디오 업계의 공포감을 대변해 주는 노래를 찾기는 쉽지 않다. 그런데 요즘 들어 배경 음악으로 글로리아 게이너의 ‘I will survive’를 찾아야 하나 싶다. ‘오디오 전성시대’가 도래했다는
[PD저널=신지혜 시네마토커·CBS 진행] 딱히 잘 하는 것도 없는 전형적인 백수의 모습으로 의자에 몸을 걸친 샘은 오늘도 망원경을 들고 이웃집들의 창문 안쪽을 들여다본다. 그러다가 눈이 번쩍 뜨인다. 처음 보는 젊은 여자가 시야에 들어왔기 때문이다.아주 자연스럽게 여자에게 접근한 샘은 여자의 이름이 사라라는 것을 알게 되고 강아지를 키운다는 것을 알게 된다. 잘 생긴 얼굴과 타고난 친밀감으로 사라와 살짝 친해진 샘은 그녀와 더 가까워지고 싶다.그즈음 샘의 동네에는 이상한 일들이 생기기 시작하는데 개들을 집중해
[PD저널=이미나 기자] YTN이 SNS에 올린 글로 물의를 일으킨 변상욱 전 CBS 대기자를 다시 앵커로 복귀시키기로 했다.정찬형 YTN 사장은 26일 변상욱 앵커 복귀 소식을 알리면서 "이 결정과 관련한 외부의 논란과 문제 제기마저도 소중한 시청자들의 요구로 인식하고 공정한 방송을 위해 더 정진하겠다"고 밝혔다.변상욱 앵커는 오는 30일 YTN 가을개편을 기점으로 에 복귀할 예정이다. SNS에 올린 글로 앵커석에서 내려온 지 약 한 달 만이다.앞서 지난 8월 변상욱 앵커는 조국 당시 법무
[PD저널=유건식 KBS 공영미디어연구소 연구원] 지난 22일 열린 제71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에서 이 2년 연속(총 4회) 드라마부문 작품상을, 이 코미디부문 작품상을 차지했다. 에미상은 1946년 시드 카시디가 설립한 텔레비전 예술 과학 아카데미가 1949년부터 텔레비전 프로그램과 관련된 업적을 평가, 수여하는 방송계 최대의 상이다.올해 에미상은 후보작은 649개로 지난해보다 4개 많았다. 채널별로 보면 HBO 137개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넷플릭스가 118개, NBC 58개, 아마존 프라임
[PD저널=박재철 CBS PD] ‘think different’ 애플의 슬로건이다. 슬로건의 특성에는 ‘나비처럼 날아 벌처럼 쏜다’는 알리의 일성이 가장 어울린다. 짧고 매서워야 제맛이다.문법적으로는 differently나 difference를 붙여야 올바를 성싶은데 애플은 굳이 think 뒤에 different라는 형용사를 썼다. 두 단어 사이에 something을 생략한 것이라는 설명이지만, 무엇이든 간에 올곧게 썼으면 오히려 밋밋하지 않았을까 싶다. 비문법적인 슬로건 자체가 규범을 깨고 다름을 창출하겠다는 의지 표출은 아니었을
[PD저널=이미나 기자] CBS 라디오의 간판 프로그램 를 진행하고 있는 김현정 PD가 tvN에 진출한다.tvN에 따르면 김현정 PD는 오는 10월 말 방영 예정인 tvN 신규 교양 프로그램 (가제)의 진행을 맡는다. 김 PD와 CJ ENM 양측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사회 각계의 다양한 인물들을 김 PD가 인터뷰하는 포맷으로 구성됐다.특정 방송사에 소속된 PD가 타 방송사에 편성된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는 것은 업계에서도 이례적인 일로 꼽힌다. 이 때문에 김현정 PD도 사전에 CBS에 출연 허락
[PD저널=박재철 CBS PD] 퍼즐을 맞출 때마다 마지막은 매번 비슷하다. 잃어버린 조각 찾기다. 방석을 들춰보고 소파 밑을 엎드려 살핀다. 집안 구석구석을 톺아보다가 진이 빠지면서 자연스럽게 퍼즐 맞추기는 마무리된다. 몇 개의 행방불명 조각들이 제 자리를 찾으면 멋진 그림이 완성되련만, 이 빠진 동그라미를 볼 때의 안쓰러움이 남겨진 공란(空欄)의 시선 끝에 묻어난다.기자의 일이랄까, 기자저널리즘을 떠올릴 때 난 이 상황이 연상되곤 한다. 기자란 무엇인가? 맞다. 기자는 ‘팩트(fact)를 찾는 사람들’이다. 잃어버린 ‘팩트’라는
[PD저널=이미나 기자] 자신의 SNS에서 당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비판한 청년을 '수꼴'로 지칭한 변상욱 YTN 앵커의 자숙 기간이 길어지고 있다. 논란 직후 앵커석에서 내려온 변 앵커에 대해 YTN은 2주 넘게 하차 여부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변상욱 앵커는 지난 3월 CBS에서 정년퇴직한 뒤 4월부터 YTN에서 오후 7시대 뉴스 프로그램인 의 진행을 맡아 왔다. 그러나 지난달 24일 SNS에 조국 당시 법무부장관 후보자를 비판한 청년의 말을 인용하며 "반듯한 아버지 밑에서 자랐
[PD저널=이미나 기자] 제46회 한국방송대상 대상 수상작에 KBS대구방송총국의 가 선정됐다. 지역 방송사가 한국방송대상 대상을 받는 것은 역대 두 번째로, 지난 1987년 이후 서른 두 해 만이다.지난해 9월 첫 방송돼 총 10편으로 제작된 는 대구와 경북 지역에서 지난 100년간 일어났지만, 기록에서 누락된 숨은 역사에 주목했다.실체적 진실의 이면을 마지막 생존자들의 증언으로 기록한 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비롯해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해방 이후 친일 관료와 미 군정
[PD저널=신지혜 시네마토커(CBS 진행)] 디자인에 문외한인 사람들에게도 생소하지 않은 디자이너들이 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독일 가전업체 브라운의 디자이너로 일했던 디터 람스다. 수 년 전 국내 한 뮤지엄에서 람스의 전시회가 있었다. 워낙 사람이 많이 몰린다는 소리가 있어 최대한 마감일 즈음까지 기다렸다가 찾았건만 그 날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모여 ‘브라운’이 수 십 년간 내놓은 제품들을 이러 저리 살펴보고 있었다. 아마도 디자인을 공부하는 학생들이 대다수였던 것 같다. 독일 비스바덴에서 어린 시절을 보
[PD저널=박재철 CBS PD] 프랑스 국기는 단출하다. 별다른 문양 없이 삼색이 나란히 놓여있다. 블루, 화이트, 레드가 도미노 칩 마냥 이웃해있다. 프랑스 혁명의 가치인 자유, 평등, 박애를 각각 표상한다고 한다. 1990년대, 폴란드의 크지쉬토프 키예슬롭스키 감독은 이 세 가지 색을 영화적으로 변주해 자신의 유작을 남겼다. 강렬한 색채만큼이나 잊히기 힘든 영상 이미지를 선사했다. 내게도 이 삼색 빛깔을 띠는 세 명의 진행자와 일할 기회가 있었다. 흰 편지지연극배우 손숙. 문자향(文字香)이 나는 분이다. 제작진보다 늘 먼저 와
[PD저널=신지혜 시네마토커·CBS 진행] 결혼 후 아르헨티나로 건너가 살고 있는 라우라(페넬로페 크루즈)가 자녀들과 함께 고향을 찾는다. 곧 있을 동생의 결혼식을 앞두고 라우라의 가족 친지뿐 아니라 마을 전체가 흥겨운 분위기다. 오랜 만에 만난 언니와 조카, 동생은 라우라 가족을 반기고, 일이 바빠 함께 오지 못한 알레한드로의 안부를 묻는다. 어린 시절부터 함께 해 온 친구들과 동네 사람들, 마을 곳곳에 남아있는 기억들과 시간들은 라우라의 과거와 닿아 있다. 그 기억 속 중심에는 아무래도 옛 친구이자 연인이었
[PD저널=박재철 CBS PD] 칠말팔초(七末八初)면 대한민국 엑소더스가 시작된다. 한날한시에 태어나지 않았어도 휴가만큼은 알람시계처럼 이때에 맞춰져 있다.성수기 웃돈의 무게를 지그시 감내하며 여행지 정보부터 폭풍 검색, 순차적으로 숙소와 교통편을 발 빠르게 예약한다. 들뜬 마음인지 바쁜 마음인지 지켜보는 이의 눈에는 구분이 안 간다. 허겁지겁 출근하듯 그렇게 출발한다. 일단 길에 오르면 어떻게든 시작이 되는 게 여행이고 휴가려니 한다. 매번 다른 듯 같은 느낌이다. “올해는 이것으로 갈음하자” 가족끼리 각자 자신만의 고유한 휴가
[PD저널=김혜인 기자]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62)의 사망 소식에 17일 정 전 의원이 출연하던 방송들이 애도 방송을 이어가고 있다.정두언 전 의원은 16일 오후 서울 홍은동 북한산 자락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의 부인은 이날 오후 3시 58분께 정 의원이 자택에 써둔 유서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17일 정두언 전 의원이 패널로 출연하던 SBS 에서는 ‘뉴스브리핑’ 첫 소식으로 정두언 전 의원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진행자인 이재익 PD는 울먹거리며 수백 건이 넘는 청취자들의 댓글과 메시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