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구보라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사전 검열' 논란이 일었던 보도자료에 대해 "실무자의 미숙한 일처리"로 내부 조사 결과를 발표한 데 대해 방심위 노조가 '홍보 치중'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고 반박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방송통신심의위원회지부(지부장 김준희, 이하 방심위지부)는 성명을 내고 "특별 모니터링 계획 등이 담긴 보도자료 배포 건에 대해 TF가 ‘담당 실무자의 미숙한 업무처리’, ‘내부통제시스템 미비’ 등을 원인으로 짚은 점은 매우 실망스럽다”며 “실무자에게 책임을 전가하듯 발표한
[PD저널=구보라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사전 검열' 비판이 제기된 남북정상회담 중점 모니터링' 계획에 대해 자체 진상조사 결과 “내·외부 개입은 없었다”며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강상현)는 10일 기자브리핑을 열고 '남북정상회담 보도 권고' 계획에 대해 “조직개편과 인사발령 이후 보도자료 처리 절차상의 시스템 미비에서 비롯된 일”이라고 밝혔다.방심위는 남북정상회담 하루 전인 지난 26일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해 언론사 간 취재경쟁 과열로 오보가 우려된다
[PD저널=김혜인 기자] '민주당원 댓글 조작 사건'과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연관성을 처음으로 제기한 TV조선이 최근 열흘동안 100여건에 이르는 드루킹 의혹 보도를 쏟아낸 것으로 나타났다. 2018 전국지방선거 미디어감시연대가 지난 13일부터 22일까지 지상파 3사와 종합편성채널 네 곳의 메인뉴스를 모니터한 결과에 따르면 TV조선 ‘드루킹 사건’ 보도는 타매체와 비교해 많게는 3배가량 많았다.TV조선 은 지난 13일 단독 보도를 시작으로 22일까지 열흘간
[PD저널=이미나 기자] 방송법 개정안을 두고 야합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언론계 안팎에서 방송법을 여야 나눠먹기로 개정해선 안 된다는 반발이 일고 있다. 지난 20일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김동철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노회찬 평화와 정의의 의원 모임 원내대표는 비공개 회동을 열고 공전 상태에 빠진 국회를 정상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회동 이후 여야가 2016년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의했던 이른바 '박홍근 안'을 일부 수정해 합의안을 도출하려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
[PD저널=이미나 기자] 방송법 개정안으로 국회 파행이 빚어지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의 영향을 차단하고 국민의 참여로 공영방송 사장을 선출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다. 오는 8월 KBS와 MBC 이사진 교체 시기가 다가오고 있어 당리당략에서 벗어난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자유한국당 등의 방송법 개정안 처리 요구로 골머리를 앓았던 더불어민주당은 새로운 개정안을 당론으로 채택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2016년 박홍근 의원 등이 발의했던 방송법 개정안은 공정보도를 훼손하고 부당노동행위 등을 일삼는
[PD저널=구보라 기자] 사상 최초로 TV 생중계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에서 재판부가 징역 24년에 벌금 180억원을 선고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1심 선고를 생중계한 지상파3사를 비롯한 종합편성채널, 뉴스전문채널 중 일부 방송사는 선고가 나온 뒤에도 뉴스특보를 이어가고 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18개 혐의로 기소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유·무죄를 판단한 결과, 징역 24년형과 벌금 180억을 선고했다.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해 2
[PD저널=구보라 기자] 세월호 유가족들이 ‘세월호 참사 당일 노래방 결제’ 등을 이유로 KBS 사장 후보자의 임명을 반대하는 자유한국당에 “세월호 참사를 정략적으로 이용하려는 만행”이라고 비판했다.자유한국당이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송부 시한인 5일까지 양승동 후보자의 사장 임명 반대 입장을 고수하면서 보고서 채택은 불발됐다. 보고서 채택이 무산되더라도 KBS 사장 임명권을 가진 문재인 대통령이 사장을 임명할 수 있다. 4·16세월호참사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을 위한 피해자가족협의회(이하 4·16가족협의회) 는 5일 “자유한국당
[PD저널=이미나 기자] 1년 9개월째 계류 중인 방송법 개정안이 4월 임시국회에서 복병으로 떠올랐다. 야당인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4월 내로 방송법 개정안을 처리하지 않으면 임시국회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다.최근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새롭게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방안을 논의 중인 가운데, 자유한국당 등이 방송법 개정안 처리를 임시국회 속행의 조건으로 들고 나오면서 "어깃장을 놓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처리를 주장하는 법안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162명이 발의한 방송법 개정
[PD저널=구보라 기자] 자유한국당 등 일부 야당이 양승동 KBS 사장 후보자의 임명에 반대 의사를 밝히면서 청문보고서 채택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자유한국당은 세월호 참사 당일 노래방 방문과 허위 자료 제출 등을 이유로 후보자의 자진 사퇴와 지명 철회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바른미래당도 양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 의견을 내기로 했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일 원내대표회의에서 “세월호가 침몰해가는 과정을 생생히 지켜보며 국민 모두가 안타까워한 시간에 노래방에서 여흥을 즐기고 있었던 양 후보자가 과연 공영방송 사장 후보자 자격
[PD저널=이미나 기자] MBC에서 '카메라기자 블랙리스트'에 이어 '아나운서 블랙리스트'의 존재가 사실로 확인됐다. 두 '블랙리스트'가 작성된 시점은 모두 2013년이었다.2014년에는 당시 경영진이 총 78명의 이름이 담긴 '방출대상자 블랙리스트'도 작성하고 논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난 9년간 MBC 내에서 광범위하게 '블랙리스트'가 작성되고 이를 바탕으로 부당한 인사조치가 시행됐을 것이라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MBC 감사국은 2일 경영진에 관
[PD저널=구보라 기자] 30일 열린 양승동 KBS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자유한국당이 양 후보자의 '세월호 참사 당일 노래방 방문'을 두고 파상공세를 펼치면서 정책 검증은 뒷전으로 밀려났다. 신상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위원장은 여야 위원들의 질의에 앞서 “이번 인사청문회를 통해 KBS 사장으로서의 자질을 검증하고 선임 과정을 투명하게 함으로써 KBS 독립과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지만 인사청문회는 양 후보의 '법인카드 내역' 공방으로 얼룩졌다. 박대출
[PD저널=구보라 기자] 30일 열린 양승동 KBS 사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이 일제히 양 후보자의 PD 시절 법인카드 사용 내역 자료를 요구하고 나섰다.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은 강규형 전 KBS 이사가 '법인카드 사적 유용' 혐의로 해임된 사례와 비교하며 사장 후보자 검증에 필요하다는 논리를 폈다. 박대출 자유한국당 의원은 "세월호 참사 당일 양 후보자가 노래방에 있었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사실이면 사퇴하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송희경 자유한국당 의원은 “오늘 인
[PD저널=이미나 기자] 최승호 사장 취임 후 본격화된 MBC 내 '청산과 재건' 작업이 장애물을 만났다. 전 경영진 재임 시절 일어났던 불법행위를 조사 중인 MBC 감사국이 일부 직원의 이메일을 열람한 사실이 알려진 뒤 일부 구성원과 정치권에서 '불법 사찰' 논란을 부풀리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MBC의 내부 감사를 '불법 사찰'로 규정하고 MBC를 대상으로 한 국정조사를 요구하고 나섰다. 최근 입당한 배현진 전 MBC 아나운서 등을 '언론장악의 피해자'로 만드는 데도 몰두하
[PD저널=구보라 기자] 언론노조 KBS본부가 6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가 치러지는 충남천안갑 자유한국당 후보로 나선 길환영 전 KBS 사장의 "언론노조 방장악의 첫번째 희생자" 주장에 대해 "사실 왜곡"이라고 반박했다. 길 전 사장은 28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재보궐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2014년 세월호 문제와 관련해 노조와 많이 대립했고, 그 과정에서 힘에 밀려 해임하게 된 것"이라며 "방송사 언론노조의 언론장악의 첫번째 희생자가 된 거다. 박근혜 정권으로부터 탄압을 받은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길 전 사장은
[PD저널=구보라 기자] KBS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자유한국당이 양승동 후보자에 대한 '성폭행 사건 은폐', '논문 표절'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장제원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은 사실 관계 확인과 피해자 동의도 얻지 않고 '성폭행 사건 은폐' 의혹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져 '2차 가해' 우려도 나오고 있다. 장제원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은 23일 오전 국회 기자실에서 “2015년 양승동 후보자가 KBS부산총국 편성제작국장으로 근무하던 당시 부산총국 소속인 김 아무개
[PD저널=구보라 기자] 양승동 KBS 사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오는 30일에 열린다. 고대영 전 KBS 사장의 해임이 ‘불법 해임’이라며 인사청문에 비협조적인 입장을 취했던 자유한국당이 공세에 나설지 주목된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신상진)는 21일 전체회의를 열고 양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30일 오전 10시에 실시하는 내용의 인사청문 계획서를 채택했다. 이날 과방위 전체회의에서는 인사청문회에 출석할 증인(여야 각 1인)과 참고인(여야 각 2인)은 위원장과 각 당 간사 간의 협의를 통해 23일 오
[PD저널=구보라 기자] 여야가 양승동 KBS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을 받은 지 열흘이 넘도록 청문 일정을 정하지 못하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고대영 전 KBS 사장이 제기한 해임 취소 가처분 신청을 이유로 양승동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에 소극적인 입장을 보였다. 윤재옥 자유한국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지난 14일 “불법 해임된 고대영 전 사장의 해임 취소 가처분 선고가 16일에 예정돼 있어, 최소 이 선고결과를 보고 일정을 잡아야 한다는 게 우리 당의 입장"이라고 말했다.16일 고대영 전 사장이 문재인 대통령을 상대로 낸 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