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이미나 기자] 지난 4일 방송된 SBS 로 가요계가 들썩이고 있다. 그동안 '소문'으로만 떠돌았던 음원 사재기 의혹을 정면으로 겨냥한 방송 내용에 지지를 보낸 가수들도 있었지만, 방송에서 사재기 의혹 등을 제기한 일부 가수들은 억울함을 호소했다. 제작진이 6일 "수사기관의 요청이 있을 경우 취재 내용을 공유하겠다"며 "음원 사재기와 관련된 제보를 계속 확인하고 있으며, 필요할 경우 후속 보도를 진행할 수 있다"고 밝힌 가운데, 그동안 여러 차례 무위로 돌아갔던 진상규
[PD저널=이미나 기자] 경기방송이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로부터 사실상 퇴출 주문을 받은 임원을 신사업추진단장에 임명했다가 내부 반발이 일자 이틀 만에 다시 면직 처분을 내렸다.지난달 30일 조건부 재허가를 받은 경기방송은 지난 4일, 이틀 전에 조직개편을 통해 신설한 신사업추진단을 폐지하고, 현준호 신사업추진단장을 면직한다고 밝혔다. 경기방송은 지난 2일 실시한 조직개편에서 방통위가 '경영에서 배제하라'고 요구한 현준호 전 전무이사를 새로 신설한 신사업단장에 임명했다.경기방송은 '현 전 이사를 결재 라인에서 배제했기 때문에
[PD저널=이미나 기자] 지난 2일 JTBC 에서 하차한 손석희 JTBC 사장이 프리랜스 기자 김웅 씨를 폭행한 혐의로 약식 기소됐다. 김 씨는 손 사장에게 채용과 금품 등을 요구한 혐의로 정식 재판에 넘겨지게 됐다.서울서부지검은 3일 손석희 사장을 폭행 혐의로 약식 기소했다고 밝혔다. 앞서 손 사장은 지난해 1월 평소 알고 지내던 김 씨를 만난 자리에서 손으로 김 씨의 얼굴과 어깨 등을 때린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시민단체가 손 사장을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고발한 건과 김 씨가 손 사장을 재차 협박·명예훼손·무고로 고
[PD저널=이미나 기자] 조건부 재허가를 받은 경기방송이 조직개편을 단행해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경영에서 배제하라'고 주문한 현준호 전 전무이사를 신사업추진단장에 임명했다. 방통위가 인사 전횡 등을 이유로 사실상 퇴출 명령을 내린 임원의 자리를 다시 챙겨준 경기방송의 조직개편과 인사에 내부 구성원들은 납득할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경기방송은 지난 2일 조건부 재허가에 따른 조직개편을 실시하고 신사업추진단과 편성위원회를 신설했다. 경기방송은 "현준호 전무이사의 사임으로 전무이사 직제를 폐지하고 경영에서 배제"한다는 사실
[PD저널=이미나 기자] 긴 침체기를 보내고 있는 지상파 방송사 수장들이 새해를 시작하며 '초심' '새로움'에서 돌파구를 찾았다. 지상파 4사(KBS·MBC·SBS·EBS) 사장들은 새해 신년사에서 만성화된 경영 위기와 신뢰도·영향력 하락을 무겁게 받아들이면서도 지난해 쌓은 성과와 가능성을 토대로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연임에 성공한 이후 임기 2년차를 맞은 양승동 KBS 사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역경을 견디는 방법은 '처음의 마음'을 잃지 않는 것이며, 처음의 마음을 잃지 않기 위해서는 '수많은 처음'을 꾸준히 만들어 내는
[PD저널=이미나 기자]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은 신년사를 통해 "2020년 새해에는 이러한 환경 변화, '미디어 빅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방송통신 미디어 산업의 활력을 높이겠다"며 "불필요한 규제를 재검토해 과감하게 혁신하고, 새로운 환경에 맞는 스마트한 규제틀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한상혁 위원장은 지난달 31일 2020년 신년사를 통해 최근의 미디어 산업을 "미디어 소비와 광고가 모바일로 빠르게 이전되고, 방송통신시장의 인수합병, 글로벌 사업자의 국내진입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과거 어느 때보다 생존을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PD저널=이미나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재허가 거부 기로에 섰던 경기방송에 3년짜리 재허가를 내주면서 방통위 승인을 받지 않고 실질적인 경영권을 행사한 임원을 경영에서 배제하라는 조건을 부과했다.방통위는 또 경기방송의 소유‧경영 분리‧경영 투명성 제고를 위해 재허가 3개월 이내에 △대표이사 재선임 공모△주요주주(5%)와 특수관계자가 아닌 독립적인 사내이사 위촉 △공모 절차를 거친 사외이사‧감사 선임 등을 조건으로 부과하며 사실상 이사회 재구성을 명령했다. 30일 오후 열린 전체회의에서 방통위는 앞서 재허가 보류 판정
[PD저널=이미나 기자] KBS·MBC·EBS와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산별협약을 체결하고 '방송산업 약자 보호' '언론 신뢰도 회복' 등에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다.대주주 경영 개입 논란 등으로 노조와 갈등을 빚고 있는 SBS는 '산별협약 탈퇴'를 선언하고 올해 산별협약에서 빠졌다. SBS노조는 사측의 참여를 요구해 왔으나 사측이 뜻을 굽히지 않아 올해 산별협약은 '지상파 공영방송 산별협약'으로 축소됐다.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공공의 영역인 지상파 방송의 위기 극복과 미래 발전을 위해 노사가 공동으로
[PD저널=이미나 기자]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이라는 표현이 부족할 정도로 변화의 속도가 빨랐던 한 해였다. OTT를 비롯한 유료방송 시장은 사업자간 합종연횡이 거듭되면서 무한 경쟁의 서막이 올랐고, 전통적인 방송 시장은 뉴미디어의 공세 속에서 생존 투쟁을 이어갔다. MBN은 2011년 설립 당시 제기된 의혹의 실체가 올해 드러나면서 최대 위기를 맞았다. 2019년 한 해 동안의 방송 산업의 흐름을 정리해 봤다.통신사 주도 유료방송 재편...방송 공공성 약화 우려도올해 통신사 주도의 케이블TV 인수·합병이 급물살을 타면서 유료방송
[PD저널=이미나 기자] 아이돌 그룹 레드벨벳의 멤버 웬디가 지난 25일 SBS 리허설 도중 무대 아래로 떨어져 큰 부상을 입었다. 이날 "레드벨벳이 가요대전 생방송 무대에 오르지 못하게 되어 팬 여러분 및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세 줄짜리 사과문을 발표했던 SBS는 '무성의한 사과'라는 비판이 이어지자 26일 다시 "레드벨벳 웬디 씨와 가족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사과했다.웬디는 지난 25일 열린 SBS 리허설 도중 약 2m 높이의 무대 아래로 추락해 손목 및 골반 골절상을 입었다. 웬
[PD저널=이미나 기자] 경기방송과 OBS의 재허가 여부가 허가 유효기간을 하루 남겨둔 오는 30일 결정된다.2004년 iTV 재허가 불허 이후 정파 사태를 맞은 방송사는 한 곳도 없어 방통위가 어떤 판단을 내릴지 관심이 모아진다. 24일 재허가가 보류된 세 개 방송사에 대한 청문보고서를 받은 방통위는 내부 검토를 거쳐 오는 30일 전체회의에서 재허가 여부를 의결할 예정이다. 앞서 방통위는 재허가 기준 점수 650점을 넘지 못한 경기방송과 중점 심사사항에서 배점 50% 미만 점수를 받은 OBS, 방통위 승인을 받지 않고 재허가 심사
[PD저널=이미나 기자] 앵커에서 하차한 손석희 JTBC 사장이 하차 배경을 둘러싸고 기자들의 반발과 각종 추측이 이어지자 진화에 나섰다. 손석희 사장은 24일 JTBC 보도국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급작스럽게 내려간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며 '사측'의 앵커 하차 제안에 동의했다는 뜻을 밝혔다.손석희 사장이 JTBC 보도국 구성원에 직접 자신의 입장을 밝힌 것은 앞서 이들이 공개적으로 손 사장의 앵커 하차에 우려를 표했기 때문이다.23일 밤 총회를 연 JTBC 기자들은 한국기자협회 JTBC지회 명의로 "JTBC의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