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이미나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SK브로드밴드의 티브로드 흡수합병 사전동의 여부를 결정하는 심사를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재허가 심사 수준으로 진행할 예정이다.이번 합병이 방송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공적 책임 실현 가능성 등 19개 세부항목별로 점수를 매겨 사전동의 여부를 가리겠다는 방침이다.1일 공개된 심사계획안에 따르면 방통위는 방송법 제10조(심사기준 절차)에 따라 △ 방송의 공적책임‧공정성 및 공익성 실현 가능성(380점) △ 방송프로그램 기획‧편성‧제작 계획의 적절성 (150점)△ 지역적‧사
[PD저널=이미나 기자] 박치형 EBS 부사장이 31일자로 해임됐다. EBS는 31일 오후 사내게시판을 통해 박 부사장의 해임을 공지했다.그동안 EBS는 박 부사장의 거취를 놓고 내홍을 거듭해 왔다. 박 부사장이 2013년 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이하 반민특위) 관련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던 김진혁 전 EBS PD가 해당 프로그램과 무관한 부서로 인사 조치됐을 당시, 방송제작본부장을 맡고 있었던 게 논란의 시초였다.김진혁 전 EBS PD를 비롯해 전국언론노동조합 EBS지부(이하 EBS지부) 등은 박 부사장이 반민특위 다큐멘터리 제작중단
[PD저널=이미나 기자] 자유한국당이 내년 총선을 대비해 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을 포함한 외부 인사 8명을 영입했다.자유한국당은 "대한민국 대표 여성 언론인"이라 추어올렸지만, 세월호 보도 참사의 주역 중 한 명으로 지목된 이진숙 전 사장을 놓고 자유한국당 일각에서도 '쇄신정치와는 적합하지 않은 인물'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31일 자유한국당은 이진숙 전 사장의 영입을 발표하며 그의 종군기자 경력을 부각했다.이날 국회에서 열린 제1차 자유한국당 영입 환영식에서도 자유한국당은 이 전 사장을 "전쟁 현장 속에서 보도 열정을 불태
[PD저널=이미나 기자] (10월 22일, 한국일보) (10월 25일, 국민일보) (10월 29일, YTN) (10월 30일, 아시아경제)최근 사회적 파장을 일으킨 불법 영상물 관련 사건을 보도한 기사 제목들이다. 지난 16일에는 다크웹 기반 아동
[PD저널=이미나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차명 대출' 등의 의혹을 받고 있는 MBN에 대한 수사를 검찰에 의뢰하기로 했다. 최초 승인 및 재승인 과정에서 MBN이 방송법을 위반한 사실이 있는지 여부를 검찰이 확보한 자료로 함께 가려 달라는 취지다.지난 30일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MBN이 종편 출범 당시 최소자본금을 채우기 위해 임직원의 명의로 은행에서 대출을 받고, 이를 은폐하기 위해 분식회계를 저질렀다고 판단하고 장대환 현 매경미디어그룹 회장을 비롯한 전현직 임원 3명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PD저널=이미나 기자] KBS가 뉴스에서 '일본해'가 표기된 지도를 사용해 논란을 부른 데 대해 사과했다.KBS는 29일 오후 7시에 방송된 에서 이날 갑작스레 찾아온 황사 소식을 전하면서 동해가 아닌 일본해('Sea of Japan')가 표기된 지도를 내보냈다. 방송 이후 온라인에서 해당 화면을 갈무리한 사진이 확산되며 비판이 이어지자, KBS는 30일 오전 클로징에서 '일본해' 표기에 대해 즉각 사과했다.KBS는 "어제 저녁 7시 뉴스에서 황사 소식을 전하던 중 미국 해양대기청 지도에 표기된 'Sea of
[PD저널=이미나 기자] 검사 출신 변호사 A씨가 MBC 을 상대로 제기한 방송금지 가처분신청에 대해 법원은 실명 공개 금지만 수용하고, 방송을 막아달라는 요구는 기각했다. 앞서 A씨는 에 대한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서를 통해 자신의 실명이나 자신과 관련한 취재 내용을 방송하지 말고, 제3자에게 이를 양도하거나 대여하는 것도 금지해 달라고 요청했다.29일 은 와 함께 제작한 '검사 범죄' 2편 '검사와 금융재벌'에서 유준원 상상인 그룹 회장에 대한 봐주기 수사와 유착 의혹을 다룰 예정이다.
[PD저널=이미나 기자] 2011년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 4곳이 승인을 받은 당시에 방송통신위원장을 맡았던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최근 MBN이 받고 있는 차명대출 및 분식회계 의혹에 대해 "문제가 될 수 있다"면서도 "승인 당시에는 몰랐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근 종편 출범 과정에서의 각종 의혹이 다시 불거진 가운데, 최 전 위원장이 이에 대해 입을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29일 MBC (이하 )는 최근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은 MBN을 비롯해 TV조선, 채널A를 상대로 제기됐던 최소 자본
[PD저널=이미나 기자] 검사 출신 변호사 A씨가 오는 29일 방영 예정인 MBC 에 대한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29일 은 최근 와 함께 만든 스폰서 검사 사건 등 검찰의 비리‧유착 문제를 다룬 '검사 범죄' 편 2부 '검사와 금융재벌'을 방영할 예정이었다.28일 측에 따르면 A씨는 가처분 신청서를 통해 법원에 자신의 실명이나 자신과 관련한 취재 내용을 방송하지 말고, 제3자에게 이를 양도하거나 대여하는 것도 금지해 달라고 요구했다.또 제작진이 이를 위반할 경우 위반
[PD저널=이미나 기자] 이른바 ‘조국 대전’이 촉발한 언론개혁은 과연 실현될 수 있을 것인가. 25일 한국언론정보학회 주최로 열린 '언론개혁: 취재보도 관행과 저널리즘 원칙의 성찰' 세미나는 '조국 사태'에서 드러난 언론 보도의 문제를 학계와 언론인들이 처음으로 돌아본 자리였다.손병우 한국언론정보학회장이 이날 세미나에 앞서 "섭외 제안에 11명이 거절했다"며 털어놓을 정도로 학계와 언론계 내부에서 '조국 보도'는 민감한 화두다. 세미나에 참석한 언론학자와 언론인들 사이에서도 언론개혁의 방향과 가능성은 여러 갈래로 갈라졌다. 이날
[PD저널=이미나 기자] 최근 가수 겸 배우 설리(본명 최진리)의 사망으로 악플과 언론의 무분별한 사생활 보도에 대한 문제의식이 대두되는 가운데, 카카오가 운영 중인 포털 사이트 '다음'의 연예 섹션 뉴스 댓글 창을 이달 내 잠정 폐지하기로 했다. 카카오는 장기적으로는 언론사가 댓글 창에 대한 자율권을 갖는 방안도 고려한다는 계획이다.여민수·조수용 카카오 공동대표는 25일 판교 카카오오피스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뉴스 및 검색 서비스 개편' 계획을 발표했다.여 대표는 이날 뉴스 섹션의 댓글 창 폐지 방침에
[PD저널=이미나 기자] 가수 겸 배우로 활동했던 설리(본명 최진리)의 사망 이후 생전 그를 따라다녔던 '악플'을 방지하는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다. 그러나 정작 먼저 돌아봐야 할 것은 무분별한 언론의 보도 행태와 혐오표현 문제라는 지적이 만만치 않다.일각에서는 악플 방지를 위한 방법으로 인터넷 실명제 부활을 제시한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16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인터넷 실명제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69.5%(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p)에 달했다.
[PD저널=이미나 기자]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이 '가짜뉴스를 강력히 처벌해 달라'는 국민청원에 대해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면서도 허위조작정보 대응을 위한 바람직한 정책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언론의 팩트체크 기능과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을 강조한 한 위원장은 또 "청원을 계기로 언론사·플랫폼 사업자 등 정보의 생산, 유통의 주체들이 스스로에게 부과된 사회적 책임을 더욱 더 무겁게 인식하고 실천에 나서기를 기대한다"고 했다.한상혁 위원장은 2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과 청와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언론사 가짜뉴
[PD저널=이미나 기자] MBC 과 의 공동 취재물 2부작 '검사 범죄'가 22일부터 방송된다. 1990년부터 방영된 MBC의 간판 시사프로그램 이 다른 언론사와 협업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22일 오후 11시에 방송되는 1부는 지난 2016년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든 '스폰서 검사' 사건의 이면을 들추는 데서 출발한다. 당시 김형준 전 부장검사의 '스폰서'로 불렸던 A씨는 와 에 김 전 부장검사에게 성접대를 비롯해 알려진 것보다 더 큰 규모의 금품과 향응을 제공했으나, 검찰의 은폐
[PD저널=이미나 기자] 2014년부터 5년 5개월 동안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상임위원으로 재임한 고삼석 위원이 사의를 표명했다.고 위원은 2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가 끝나고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내 역할은 여기까지"라며 "5개월 쯤 임기가 남아 있지만 이쯤에서 상임위원의 직을 내려놓으려고 한다"고 밝혔다.고삼석 위원은 또 "국감이 끝나서 이제 조금은 가벼운 마음으로 매듭을 지을까 한다"며 "몇 개월 남은 임기를 채우는 것 보다는 역량 있는 분이 새로 오셔서 새해 업무계획을 세우고 조직에 활력을 불
[PD저널=이미나 기자] 자유한국당이 올해 국회 국정감사 기간 내내 제기한 tbs 교통방송의 정치적 편향성 논란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국감 마지막 날을 달궜다. 21일 열린 국회 과방위의 종합감사에서 “tbs는 좌파 해방구”라는 정용기 자유한국당 의원의 발언에 참고인으로 출석한 이강택 tbs 사장이 “동의할 수 없다”고 맞서면서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단체 퇴장하는 일도 빚어졌다.이날 정용기 의원을 비롯한 윤상직·김성태(비례대표) 의원 등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은 오후부터 출석한 이강택 사장을 향해 ‘정치 편향
[PD저널=이미나 기자]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이 최근 '차명대출 의혹'을 받고 있는 MBN에 대해 검찰의 수사와 상관없이 방통위가 행정처분을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2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김종훈 민중당 의원은 "MBN에 대한 검찰 조사가 시작됐는데, 방통위도 관련 자료를 모두 제출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방통위가 (검찰의 수사 결과 등을) 기다리다가 공소시효가 지나면 (처분 기회를) 놓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한상혁 위원장은 "공소시효 만료는 검찰의 문제고, 방통위의 업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