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박수선 기자] 검사 출신인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법조계와 공직 경험을 토대로 직분을 성실하게 수행해 우려를 불식시키겠다”고 말했다. 13일 정부과천청사 인근에 마련된 인사청문준비 사무실로 처음 출근한 김홍일 후보자는 취재진과 2분 남짓한 출근길 문답을 가졌다. 김홍일 후보자는 검찰 출신으로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있다는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일각의 우려를 잘 듣고 있다”며 “그동안 법조계와 공직을 거치면서 쌓아온 법률 지식과 규제와 관련된 여러 가지 경험을 토대로 맡겨진 직분을
[PD저널=엄재희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소위원회가 MBC 방송 2건에 행정지도인 권고를 의결했다. 이에 대해 야권 추천 심의의원은 '문제없음'을 주장하면서 의견이 엇갈렸다.방송소위는 12일 회의를 열고 지난 2월 6일 자 MBC 방송이 심의 규정(13조 1항)을 위반했는지 심의했다. 당시 신장식 진행자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1심 판결 관련 대담을 나누면서 "조 전 장관에게 적용된 죄목이 모두 12건, 9건에 대해선 무죄가 나왔다"고 언급했다. 출연자인 양지열 변호사도 "9개가
[PD저널=엄재희 기자] 한국독립PD협회가 정부 산하 미디어자문위원회가 '외주제작 의무편성' 폐지 방침을 밝히자 "외주제작 생태계를 고사시킬 것"이라며 비판 성명을 냈다. '외주제작 의무편성'은 지상파와 종편 등 방송사업자가 외주 제작사의 방송 프로그램을 일정 비율 이상 편성(방송법 제71조)하도록 한 제도다.앞서 지난달 23일 국무총리 소속 자문 기구인 미디어·콘텐츠산업융합발전위원회(이하 발전위)는 2차 공개 토론회에서 '외주제작 의무편성' 폐지 입장을 내놨다. 제작 자율성을 제고하고 방송시장을 활성화하자는 취지다. 올해 초 출범
[PD저널=이영광 객원기자] 284회 이달의 PD상 TV다큐 부문에 지난 10월 26일 KBS 1TV에서 방송된 ‘이태원’ 편이 선정됐다. 10·29 이태원 참사 1주기를 맞아 방송된 ‘이태원’ 편은 이태원 참사 당시 살아남은 생존자와 유가족의 목소리를 담았다.‘이태원’ 편을 연출한 이은규 PD는 “한순간에 159명이라는 사람이 사라진 참사임에도 불구하고 설명되지 못한 부분들이 많아 시간이 멈춰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사회적 참사가 발생했을 때) 모두 같은 자리 같은 위치에 설 수 있기 때문에 구분짓지 말고 서로
[PD저널=엄재희 기자] 언론인권센터와 민변 미디어언론위원회는 14일 '표현의 자유에 대한 위협, 가짜뉴스 규제'를 주제로 언론인권포럼을 연다. '가짜뉴스'에 대한 정치적 도구화 문제를 비판하고 방심위의 가짜뉴스 심의의 법적 문제, 언론과 시민의 역할을 짚는다.주간 미디어 주요 일정□ 12/11(월)- 한국언론진흥재단 '2023 한중 언론포럼' (오전 9시,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2023 차세대 미디어 대전 DAY1' (오전 10시, 호텔나루 서울 엠갤러리) □ 12/12(화)-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2
[PD저널=엄재희 기자] KBS 정통 대하사극 이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대하사극 (토, 일 밤 9시 25분, 2TV)이 OTT 통합검색 및 추천 플랫폼 키노라이츠 선정 11월 5주 차 통합랭킹 1위에 올랐다.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정상을 차지했다.은 넷플릭스 한국 일간 인기 순위에서도 1위에 올랐다.KBS가 공영방송 50주년 특별 기획으로 제작한 은 거란과의 26년 전쟁을 승리로 이끈 고려 황제 현종과 그의 정치 스승이자 고려군 총사령관인 강감찬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PD저널=박수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방송3법이 재표결 끝에 결국 폐기됐다. 8일 국회 본회의에서 공영방송 이사진의 규모와 추천 단체 확대를 골자로 한 방송3법 재의는 출석 의원 3분의 2 찬성을 얻지 못해 부결됐다.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 개정안 재의 안건은 각각 찬성 177표(득표율 60.82%), 반대 113표를 받았고, 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은 득표율 60.48%(찬성 176, 반대 114)로 의결정족수를 채우지 못했다. 더불어민주당이 ‘공영방송을 국민 품에 돌려드리겠다’는 취지로 추진한 방송 3법 개정안
[PD저널=엄재희 기자] "영상편집은 시간이 오래 소요돼 10분짜리를 만드는데도 2~3일 걸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통 (편집)단가가 1분당 1만원으로 책정되어 10만원 정도받습니다. 2~3일 고생하고 받는 돈이라기에는 터무니없이 적은 금액입니다"(유튜브 영상편집자 A씨)노동 사각지대에 놓인 유튜브 영상편집자의 노동 실태를 담은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는 6일 '유튜브 시대의 이면 영상편집자의 노동실태' 토론회를 열고 유튜브 등 미디어 플랫폼에서 편집일을 하는 285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PD저널=박수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이동관 전 방통위원장 면직을 재가한 지 5일만에 특수통 검사 출신인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을 후임으로 낙점했다. 대통령실은 6일 "법과 원칙에 대한 확고한 소신과 어디에도 치우치지 않는 균형 감각으로 방통위의 공정성과 독립성을 지켜낼 적임자"라고 지명 이유를 밝혔다. 김홍일 후보자는 “절차를 거쳐 임명이 된다면 국민에게 신뢰받고 사랑받는 공정하고 독립적인 방송·통신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방송통신 규제를 담당하는 방통위 업무 특성상 법률가가 수장을 맡은 사례가 있긴 하지만, 검사
[PD저널=박수선 기자] “암벽을 오르면서 등반 과정이 TBS의 상황과 비슷하다고 느꼈어요. TBS 구성원들이 이 도전을 보며 함께 힘을 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김한슬 TBS PD는 지난달 30일 방송된 TBS TV 에서 김동찬 촬영감독과 직접 암벽 등반에 도전했다. 김 PD가 등산학교에 입학해 5주 동안 북한산 백운대, 인수봉에 등반하는 과정은 앞서 TBS 유튜브 채널 ‘서울랄라’ 를 통해서도 공개됐다. 연출을 맡은 김 PD가 직접 출연자로 나서게 된 건 현재 TBS 상황과 밀접한 관계가
[PD저널=엄재희 기자] EBS가 올해 300억대 적자를 낼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언론노조 EBS지부(노조)가 임단협 중단 선언에 이어 김유열 사장 퇴진을 촉구하고 나섰다. EBS지부는 경영 실패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반발한 반면, 사측은 공적 재원 부족과 출판·광고 수입 감소로 자본잠식 위기에 빠졌다며 노사 협력을 요청했다.앞서 EBS 사측은 올해 4차례에 걸친 임단협에서 경영 악화를 이유로 △인건비 5% 삭감을 전제로 한 주 4.5일제 시행 △연차사용 촉진제도를 노조에 제안했다. EBS는 지난해 256억 적자를 기록했고, 올
[PD저널=김창룡 서울과학종합대학원 석좌교수(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이동관 전 방송통신위원장의 후임으로 검사 출신인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이 거론되고 있다고 한다. 최종적으로 누가 위원장으로 올지는 인사권자인 윤 대통령의 의중에 달렸지만, 중요한 것은 이런 식의 국정 혼란과 갈등의 원인이 무엇인지 분석하고 대안 인사를 내는 것이다. 잘못에 대한 반성이 없으면 문제는 반복된다. 성찰 없이 ‘제2의 이동관’이 임명되면 미래는 더욱 암울해진다. 윤 대통령은 무엇을 잘못했나. 어떤 지점을 다시 살피고 대책을 세워야 하는지 다섯 가지로
[PD저널=유건식 언론학 박사(KBS 시청자서비스부)] 국내 OTT 시장에서 모처럼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웨이브와 티빙이 조만간 합병한다는 소식이다. ‘국내 OTT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뭉쳐야 한다’는 생각이 실현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난 7월에도 최종 담판만 남았다는 기사가 있었으나 8월에 열린 CJ ENM의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합병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발표하면서 합병 논의는 잠잠해졌다. 다시 합병이 수면 위에 올라온 국내 두 OTT의 합병이 매우 기대된다.지금까지 국내 OTT의 통합에 대한 논의가 몇 차례
[PD저널=엄재희 기자] 유튜브 영상 편집자의 노동 실태에 대한 조사 결과가 나온다.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는 6일 센터 사무실에서 '유튜브 시대의 이면, 영상편집자 노동 실태 조사 결과 발표 토론회'를 열고 지난 9월부터 진행한 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이어 '법적 측면에서 본 유튜브 편집자의 노동권' '크리에이터의 노동으로 본 사회안전망의 필요성' '새로운 이행기 노동의 등장으로 본 유튜브 노동'을 주제로 토론을 벌인다.주간 미디어 주요 일정□ 12/4(월)-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전체회의 (오후 3시, 본회 대회의실)□ 12/5(화)
[PD저널=엄재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일 방송3법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하고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자신의 탄핵안 처리를 앞두고 돌연 자진 사퇴하면서 언론계가 일제히 반발했다.전국언론노동조합과 언론·시민단체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여당이 극우논객 박민을 KBS 사장으로 내리꽂으며 공영방송을 권력의 주구로 만들더니 편향성이라는 단어를 방송법 거부 이유로 들먹이는 것은 그저 한 편의 블랙코미디"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동관 꼼수 사퇴는 국회의 탄핵을 피해 방통위를 이용한 언론장악
[PD저널=엄재희 기자] KBS의 대하 드라마 이 OTT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KBS가 공영방송 50주년 특별 기획으로 제작한 대하드라마 (토, 일 밤 9시 25분, 2TV)이 OTT 통합검색 및 추천 플랫폼 키노라이츠 선정 11월 4주 차콘텐츠 랭킹 1위에 올랐다. 은 고려 8대 왕 현종(김동준)과 강감찬 장군(최수종)의 고려를 하나로 모아 거란의 침략을 이겨내는 과정을 담은 드라마다. 배우 최수종, 이원종, 김동준, 지승현 등의 열연과 철저한 고증, 거액의 제작비를 쓴 역대급
[PD저널=박수선 기자]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자진사퇴하면서 방송통신위원회가 초유의 1인 체제를 맞게 됐다. 이동관 방통위원장은 1일 사퇴의 변으로 “거대 야당이 국회에서 추진 중인 탄핵 소추가 이뤄질 경우 그 심판 결과가 나오기까지 몇 개월이 걸릴지 알 수 없다”며 “그동안 방통위가 사실상 식물상태가 되고 탄핵을 둘러싼 여야 공방 과정에서 국회가 전면 마비되는 상황은 희생하더라도 피하는 것이 공직자의 도리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관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이 국회에 탄핵소추안을 보고한 지난달 30일 윤석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