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장세인 기자] 서울시의회가 20일 TBS의 출연금 지급을 중단하는 조례안을 상정하고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갔다. 조례안에 대해 언론탄압이라고 반발한 TBS 구성원들은 이날 서울시의회 앞에서 농성을 시작했다.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이하 문체위)는 20일 ‘서울특별시 미디어재단 티비에스(TBS)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폐지조례안’을 상정했다. 조례안을 대표발의한 최호정 서울시의원은 “2020년 출범한 미디어재단 TBS는 설립 조례와 정관, 사업법위에서 교통·생활정보 제공을 우선으로 하고 있지만 지난 8월 폭우 당시에
[PD저널=장세인 기자] YTN이 공공기관 혁신방안 추진 여파로 또다시 민영화 논란에 휩싸였다.YTN의 최대주주인 한전KDN이 비핵심 자산 매각을 검토하면서 YTN 민영화설이 다시 부상한 모양새다. YTN은 한전KDN(21.43%), 한국인삼공사(19.95%), 한국마사회(9.52%) 등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7월 29일 공공기관에 대한 인력, 예산, 자산 전반에 대한 구조조정을 강제하는 내용의 ‘공공기관 혁신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가이드라인은 ‘추진방향 및 전략’으로 “불요불급한 자산을 매각하고, 핵심업무와
[PD저널=박수선 기자] 서울시의원이 방송 내용을 문제 삼아 TBS에 대한 감사를 잇따라 요청한 것과 관련해 TBS 내부에서 “권력기관을 앞세운 반헌법적 감사”라는 거센 반발이 나오고 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TBS지부(이하 TBS지부)는 6일 성명을 내고 이종배 국민의힘 서울시의원이 의 이른바 ‘쥴리 의혹’ 인터뷰를 이유로 요청한 감사를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종배 시의원은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대선에서 TBS는 근거 없이 김건희 여사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를 일삼은 안해욱씨를 방송에 출연시켜 허위 주장을
[PD저널=장세인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과 부산지역시민단체가 부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시에 를 상대로 한 소송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언론노조와 언론공공성지키기부산연대는 29일 부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시가 부산MBC를 상대로 제기한 반론보도 청구소송에 대해 “언론의 권력 감시·비판 역할을 소송으로 무력화하려는 언론탄압이며 시청자의 알 권리를 침해하는 심각한 일”이라면서 “언론의 사회적 역할과 시민의 권리를 무시한 부산시의 비민주적 태도가 개탄스럽다”고 규탄했다.부산시가 반론보도를 청구
[PD저널=엄재희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가 칼럼에서 ‘언론노조 홍위병 연상’ 등의 표현을 사용한 를 상대로 내달 정정보도 청구소송을 제기한다. 언론노조는 앞서 “언론노조 혐오 표현 사용했다”며 4개 언론사를 언론중재위원회(이하 언중위)에 제소했는데, 는 정정보도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아 결국 법정 다툼으로 이어지게 됐다. 언론노조 민주언론실천위원회는 지난 6월 낸 '언론노조 혐오 보도‧논설 만연 보고서'에서 9개 매체 28꼭지의 기사‧칼럼‧사설이 "(공영방송 이사) 추천권 대부분을 좌파 언론노조가
[PD저널=박수선 장세인 기자] 옛 경기방송 자진 폐업으로 정파된 ‘99.9㎒’ 주파수가 2년 11개월 만에 지역민의 품으로 돌아온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25일 전체회의를 열고 경기지역 신규 라디오 사업자로 선정된 OBS경인TV의 OBS경인FM방송국 개국을 허가했다. 방통위는 지난 5월 OBS를 경기지역 라디오사업자로 선정하면서 3개월 내에 자본금 100억원을 납입하면 허가증을 내주겠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OBS에 신규 허가를 해주면서 라디오 개국을 위해 마련한 자본금은 모두 라디오 운영에 사용하고, 신규주주의 지분은
[PD저널=엄재희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이하 KBS본부)가 감사원의 현장방문 착수와 관련해 "감사원 칼날이 또다시 공영방송으로 향하기 시작했다"며 "과거의 공영방송 장악 시도와 같은 맥락으로 진행된다면 가만히 지켜만 보고 있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KBS 노동조합과 보수 성향의 시민사회단체들은 지난 6월과 7월, 김의철 KBS 사장과 이사회에 대한 국민감사청구를 했다. 김의철 사장 임명제청 과정에서 직무유기 등의 불법행위가 있었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KBS노동조합에 따르면 감사원은 KBS쪽에 19일부터 23일까지
[PD저널=엄재희 기자] KBS 자회사인 KBS미디어텍이 최근 '정규직 100%'를 달성했다. 직원들이 임금 인상 폭을 줄이면서 무기계약직의 정규직화에 힘을 모은 덕분이다.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은 최근 언론노보를 통해 KBS미디어텍지부를 '비정규직이 단 한 명도 없는 사업장'으로 소개하며 "2022년 1월 임금협상 과정에서 약속한 전문직(비정규직)군 11명에 대한 일반직(정규직) 전환을 7월 1일자로 모두 완료했다"고 전했다. 방송가에는 비정규직 고용 관행이 여전해 KBS미디어텍의 '정규직 100% 달성'의 의미는 적지
[PD저널=엄재희 기자] MBC가 '부당해고' 판결을 받고 복직한 방송작가 2명에게 ‘방송지원직’으로 채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반쪽 복직’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에서 일하다 해고당한 작가 2명은 노조 관계자들의 축하를 받으며 2년 만에 MBC로 다시 출근했지만, 복직의 기쁨은 길지 않았다. 8일 첫 출근날에 복직 세부사항을 협의하는 자리에서 MBC 관계자들은 ‘원직복직’을 희망한 작가들에게 무기계약직인 ‘방송지원직’ 채용을 전제로 취업규칙 등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복직한 A 작가는 “법원에서 노동
[PD저널=장세인 기자] 서울시의회가 TBS 출연금 지급을 중단하는 조례안을 밀어붙이겠다는 뜻을 내비친 가운데 TBS 안팎에서는 '공영방송특별위원회' 설치와 함께 소송 제기 필요성을 제기하며 본격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 전국언론노동조합은 2일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의회에 공영방송특위 설치를 거듭 촉구했다.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은 지난 22일 KBS 에 출연해 언론탄압이라는 지적에 “폐지조례안은 사실상 자율성과 창의성을 부여받는 민간방송으로 전환을 촉진하는 진흥 조례”라고 반박하면서 지역공영방송특별위원회 구성에
PD저널=박수선 기자] 29일 방송통신위원회 등 소과부처의 업무보고가 이뤄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전체회의는 여당이 또 불참해 '반쪽짜리'로 진행됐다. 정청래 과방위원장은 “기차는 항상 정시에 출발한다”고 과방위 운영 방침을 밝히면서 “보도를 보니 ‘야당 단독 파행’ 기사가 나오는데 파행으로 보지 않는다. 파행으로 본다면 책임은 국민의힘에 있다”고 여당의 책임을 따졌다. 정청래 위원장은 “다음 회기에도 조승래 간사와 협의해서 회의일정을 잡을 수밖에 없다“고 말해 여야 기싸움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과
[PD저널=엄재희 기자] 국민의힘이 국회 정상 가동에 맞춰 수신료 분리징수 카드를 꺼내들었다. 여당은 편파방송 해결책이라는 명분을 내세웠지만, 입맛에 맞지 않는 공영방송 길들이기 아니냐는 의구심이 짙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간사를 맡은 박성중 의원은 26일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수십년간 KBS 수신료를 걷기 위해 전기요금을 볼모로 강제징수하고 있다. 민노총 언론노조가 장악한 KBS의 편파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분리징수 방안을 포함해 근본적인 논의를 시작해야 할 때”라며 “언론노조가 장악한 편파방송 해결방안으
[PD저널=장세인 기자] 서울시의회의 TBS 지원 중단 조례안 발의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TBS 죽이기는 정부여당의 ‘공영방송 장악’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규탄했다. 정필모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77명은 2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서울시의원들이 발의한 'TBS 조례 폐지' 추진으로 교통방송의 존립이 백척간두의 위기에 처해 있다”면서 공영미디어 훼손 행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이들은 '국민의힘 정치권력에 의한 공영미디어 장악과 ‘TBS 죽이기’를 반대하는 국회의원 77명 일동' 이름으로 발표한 성명에서
[PD저널=박수선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이 원구성 합의를 마치고 본격 가동하는 국회에 공영방송의 정치적 독립을 보장하는 방송법 개정안을 최우선으로 처리하라고 촉구했다. 21대 후반기 국회가 53일 만에 원구성을 매듭지으면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를 포함한 17개 상임위도 활동에 돌입한다. 원구성 협상에서 쟁점이었던 과방위원장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맡는다. 언론노조는 25일 낸 성명에서 “후반기 과방위는 시작과 더불어 국민들에게 약속해야 한다. 상임위원장을 맡은 민주당은 21대 후반기 국회 최우
[PD저널=장세인 기자] 국민의힘으로부터 TBS (이하 )에 대한 봐주기 심의를 하고 있다는 공세를 받고 있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심의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방심위는 25일 열린 전체회의에서 에 대한 제재 수위를 결정지을 예정이었지만, 위원 한 명이 불참했다는 이유로 안건 의결을 순연했다. 이날 전체회의에 오른 (3월 21일 방송)은 진행자인 김어준씨가 당시 윤석열 당선인의 오찬 행보와 관련해 ‘후지다’고 논평하고, 집무실 이전 예정지에 대해 소유
[PD저널=장세인 기자] TBS 지원을 중단하는 조례안 발의에 이강택 TBS 대표와 노조가 공영방송 특별위원회 구성을 서울시의회에 요청해 논의 향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TBS 양대 노조는 21일 서울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TBS 조례폐지안’ 철회와 이강택 대표의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TBS 노동조합과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 TBS지부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많은 국가와 도시들이 공영방송을 지원하는 이유는 경제적 논리나 정치적 이해관계와 상관없이 시민들에게 미디어라는 공적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함”이라며 “서울시
[PD저널=엄재희 기자] 정연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이 국민의힘의 사퇴 요구에 대해 “(심의위원) 임기 보장 조항은 존중되어야 한다”고 거부 입장을 밝혔다. 정연주 방심위원장은 19일 과 통화에서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18조를 보면 심의위원의 임기는 3년으로 한다고 되어 있고, 20조에는 심의위원은 직무를 수행할 때 외부의 부당한 지시나 간섭을 받지 아니한다고 나와 있다"며 "임기가 보장되어 있으니 존중되어야 한다"고 말했다.19일 국민의힘에서 공개적으로 나온 사퇴 요구를 받아들일 이유가 없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