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구보라 기자] 독립PD들의 죽음을 계기로 방송사 불공정 계약 관행을 청산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온지 4개월이 지난 가운데 방송사와 독립제작사 간 불공정 거래를 개선하기 위한 입법 논의가 시작됐다.국민의당 민생살리기경제위원회와 '국회 경제민주화정책포럼 조화로운 사회'는 지난 28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에서 ‘방송사-외주제작사 불공정 거래 개선과 입법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해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모색했다.이날 토론회에서는 방송사와 외주제작사간 공정 거래가 이뤄질 수 있기 위한 방송법 개정 추진과 방통위의 가
[PD저널=구보라 기자] 종합편성채널 MBN이 기준 점수를 '1.01점' 넘겨 재승인 허가를 받았다. 기준 점수인 650점를 넘겼지만 세부 평가항목에서 과락을 받은 점, 이전 재승인 조건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점 등으로 조건부 재승인 허가를 받게 됐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효성, 이하 방통위)는 27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오는 30일 승인유효기간이 만료되는 종합편성 방송채널사용사업자인 MBN에 대해 ‘조건부 재승인’을 의결했다. MBN 재승인 유효기간은 2020년 11월 30일까지다. MBN은 재승인 심사 결과
[PD저널=구보라 기자] 감사원이 업무추진비 사적 유용이 확인된 이사들에 대한 인사 조치를 요구한 것과 관련해, 사장 퇴진과 이사회 해체를 요구하며 80일 넘게 파업 중인 KBS 구성원들은 해당 이사들의 즉각적인 해임을 방송통신위원회에 촉구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KBS새노조)는 27일 서울 여의도 KBS새노조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KBS 이사는 법에 따라 공무원으로 의제되는 신분"이라며 "'공무원 복무·징계 관련 예규'는 300만 원 이상의 공금을 유용할 경우 무조건적으로 해임 또는 중징계 하도
[PD저널=구보라 기자] 언론노조 KBS본부(산별노조, 이하 KBS새노조) 파업이 82일째를 맞은 지난 23일 KBS와 KBS노동조합(기업별 노조, 이하 KBS노조)이 전격적으로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KBS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사측은 오늘, 교섭대표 노조인 KBS노동조합과 최종 협상을 벌여 지난 2012년에 체결된 117개 조항의 기존 단체협약 가운데 12개 조항을 개정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KBS는 단체협약 체결로 파업의 정당성이 없어졌다며 KBS새노조의 파업을 불법으로 단정하고 나섰다.KBS는 “이번 단체협약 체결로
[PD저널=구보라 기자] 감사원이 KBS 이사진의 업무추진비 유용 여부에 대해 감사결과를 발표함에 따라 82일째 이어지고 있는 KBS 파업 사태가 새로운 국면을 맞을지 주목된다. 감사원은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KBS 이사진이 업무추진비를 사적용도 등에 부당하게 사용하거나 물품‧선물 구입, 사적사용으로 의심되는 시간·장소 등에서 빈번하게 사용했다”고 밝혔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이하 KBS새노조)는 지난 9월 KBS 이사들의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을 제기한 직후 감사원에 감사 청구를 요청한 지 2달 만이다. (
[PD저널=구보라 기자] EBS 가 '호주 아동 성폭행 논란'과 관련돼 폐지 여론에 휩싸인 가운데 지난 22일엔 홈페이지 메인 화면이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이미지'로 바뀌는 사이버 공격을 받았다. EBS 관계자들에 따르면 22일 저녁 홈페이지 메인화면이 남초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의도로 사용하는 이미지로 바뀌었다. 시청자게시판 이름은 ‘노무현 게시판’으로, 공지글 제목은 ‘노무현 분들께 노무현 관련 게시글
[PD저널=구보라 이미나 김혜인 기자] 공영방송 구성원들의 파업 여파로 KBS와 MBC가 연말 시상식을 치르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MBC 은 긍정적인 방향으로 논의 중이나 현재까지 개최가 확실한 시상식은 KBS 뿐이다. 72일간 파업을 이어갔던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는 지난 15일부터 파업을 잠정 중단한 채 업무에 복귀했다. 하지만 아직 일부 부서는 제작 거부를 이어가고 있고, 현재 새로운 사장 선임과 방송 정상화를 위한 과정에 있는 상황이라 연말 시상식 개최를 장담할 수 없는 분위기다. MBC
[PD저널=구보라 기자] 성평등한 미디어 환경 조성을 모색하는 토크 콘서트가 열렸다. 여성가족부가 지난 21일 개최한 토크콘서트 ‘우리가 함께 만드는 성평등한 대중매체’에는 국내 최초 젠더토크쇼 EBS 의 김민지·최현선 PD, 페미니즘 서적 저자인 최지은 작가, MBC 김정은 작가, 그리고 정현백 여성가족부장관이 토론자로 나서 성평등 관련 방송실태를 짚고,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조직 내 성별 불균형, 성불평등 콘텐츠의 원인" 2004년부터 2년 동안 MBC 보도국과 시사교양국에서
[PD저널=구보라 기자] KBS 예능 부장단이 고대영 KBS 사장의 퇴진을 요구하며 보직에서 사퇴했다. 드라마 PD들도 성명을 통해 "고대영 사장과 이인호 이사장은 당장 물러나라"고 거듭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가 고대영 사장 퇴진과 이사회 해체를 요구하며 총파업에 돌입한 지 79일을 맞은 21일 현재 대부분의 KBS 예능 프로그램들은 파행 또는 결방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에 예능 부장과 팀장단 전원이 보직에서 사퇴하면서 , , , , 등 정상 방송
[PD저널=구보라 기자] 한국PD연합회(회장 송일준)가 시상하는 제212회 이달의 PD상(2017년 10월 방송분)에 SBS , YTN라디오 추석특집 다큐멘터리 3부작 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TV 시사·교양 부문 수상작에는 SBS ‘몸통은 응답하라-방송 장악과 언론인 사찰의 실체’(연출: 이큰별, 촬영: 유진훈, 작가: 이승미)편이 선정됐다. 지난 10월 21일 방영된 는 '국정농단 사태 1주년'을 맞아 국정농단을 가능하게 했던
[PD저널=구보라 기자] 성평등한 미디어 환경 조성을 위해 방송계 관계자들과 여성가족부가 함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여성가족부는 오는 21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용산구 ‘상상캔버스’에서 방송작가와 PD들과 함께하는 초청 토크콘서트 ‘우리가 함께 만드는 성평등한 대중매체’를 개최한다. 국내 최초 젠더토크쇼인 EBS 의 김민지 PD와 최현선 PD, 페미니즘 서적 저자인 최지은 전 기자, MBC 김정은 작가, 그리고 정현백 여성가족부장관이 토론자로 나선다. 토론자들은 대중매체가 재
[PD저널=구보라 기자] 공영방송 정상화를 외치며 KBS 구성원들이 파업에 돌입한 지 75일차에 접어든 가운데, KBS PD협회는 보직 간부(국장, 부장 이상급)들에게 파업 동참을 촉구하고 나섰다. KBS PD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17일 ‘보직 간부들은 즉각 파업에 동참하라’는 제목의 성명을 내고 “노조원이 아니라면 노조에 가입해 파업에 동참하고 그것이 망설여진다면 협회원의 자격으로 제작거부에 동참하라. 더 이상 변명하지 말고 지금 당장 업무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앞서 KBS PD협회는 “공영방송 KBS의 수장으로서의 자격과 능력
[PD저널=구보라 기자] 공영방송 사수를 외치며 총파업에 돌입한 지 75일차를 맞은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위원장 성재호, 이하 KBS새노조)가 17일 광화문 프레스센터 앞에서 전국 조합원 결의대회를 열어 “이길 때까지 끝까지 투쟁하자”는 결의를 다졌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전국 10개 지부에서 조합원들도 참석해 800여 명이 자리를 가득 메웠다.KBS새노조는 지난 9월 4일부터 언론노조 MBC본부와 함께 공영방송 사수를 위한 총파업에 돌입했다. 지난 13일 김장겸 MBC 사장의 해임안이 가결되며 MBC본부의 파업은 종료했다. 하
[PD저널=구보라 기자] MBC 신임 사장 후보자들의 정책 설명회가 생중계로 방송되는 등 MBC 사장 선임 전 과정이 외부에 공개된다. 김장겸 전 사장을 해임한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는 곧바로 신임 사장 선임 절차와 기준을 확정했다. 오는 20일부터 공모에 들어가 12월 7일 내정자를 선임할 예정이다. 방문진은 이번 MBC 사장 선임에서 정책설명회 생중계와 지원자‧최종후보자 명단을 공개하고 시청자들의 의견도 적극적으로 수렴하기로 했다. 사장 선임 때마다 빈번하게 제기됐던 '낙하산 사장',
[PD저널=구보라 기자] 이인호 KBS 이사장이 사퇴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KBS 구성원들의 파업을 ‘새 정권의 홍위병 노릇’이라고 주장한 데 대해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가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PD연합회도 "방통위는 이인호 이사장을 해임하라"고 주장했다.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위원장 성재호, 이하 KBS새노조)는 16일 성명을 내고 “우리의 파업 이유는 이인호 이사장 당신 때문"이라며 "박근혜 정권의 사전 낙점을 그대로 이어받아 KBS 사장을 앉힌 당신이 KBS를 망쳤다”고 꼬집었다.KBS새노조는 “이
[PD저널=구보라 기자] 고대영 KBS 사장이 KBS 이사들로부터 '국정원 금품수수 의혹'과 관련해 2009년 당시 상황(취재)을 조사하고 이사회에 보고할 것을 요구받자 “(당시) 기자의 기사 판단권을 보고하라는 건 언론자유 침해”라고 강하게 반박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퇴 요구를 받고 있는 이인호 KBS 이사회 이사장도 입장문 발표를 통해 사퇴 의사 없음을 밝히며 방송법 개정안 처리를 거듭 요구했다. 김장겸 MBC 사장이 지난 13일 해임된 이후 여론이 KBS정상화에 쏠리자 적극적인 방어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날
[PD저널=구보라 기자] 아리랑국제방송의 내년 예산이 90억원 가량 줄어들면서 프로그램 제작 차질과 대량 해고가 우려되고 있다.정부가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 문화 홍보를 목적으로 설립한 아리랑국제방송은 재원의 60% 이상을 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발전기금에서 받고 있는데, 기재부는 내년도 아리랑국제방송의 방발기금을 10%(37억 원) 삭감했다.방송통신위원회가 기획재정부에 재정사업평가 결과 ‘방송 인프라 예산이 효율적으로 쓰이지 못했다’고 보고해 ‘미흡’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아리랑국제방송 올해 예산 584억 원 중 방발기금은 370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