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서운 찬바람이 옷깃을 파고들던 바로 2년 전 이맘 때, 한학수 PD는 그 매서운 찬바람 만큼이나 혹독하게 등을 돌린 여론과 싸워야만했다. ‘황우석’이라는 금기의 영역을 건드린 그를 우리 사회는 ‘국익’을 져버린 ‘놈’으로 혹독하게 매도했다. 방송도 신문도 그리고 국민들 모두 그에게 돌팔매질을 해댔다. 그 이전 종교신도자 1만명이 몰려와 MBC를 에워산 적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 대표 신태섭)은 12월 7일까지 제9회 민주시민언론상을 추천받는다. 민주시민언론상은 1999년 3월 민언련 정기총회에서 제정한 상으로 매년 언론개혁과 시민언론운동 발전에 기여한 개인 또는 단체를 선정해 시상해 왔다. 민주시민언론상은 그동안 홍세화 한겨레 기획위원, 이상호 MBC 기자, 오동명 전 중앙일보 사진기자를 비롯해 MBC 〈
IPTV 서비스 ‘특별법’으로 다룬다 IPTV 서비스를 기존 방송법이 아닌 ‘특별법’으로 다루게 된다. 또 법조문에 시장지배적 통신사업자의 지배력 전이 방지 등을 보장하는 내용을 명문화하기로 햇다. 전자신문은 국회 방송통신특별위원회가 19일 법안심사소위를 개최해 이 같은 내용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재웅 법안심사소위원장은 “IPTV 소관법률은 ‘제2의 방
리안 감독의 영화 가 극장가에서 연일 흥행 선풍을 일으키고 있다. 한국영화 을 제치고 1위에 올랐는데 이제 경쟁작은 헐리우드 영화 정도다. 감독의 명성(와호장룡, 브로크백마운틴),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 등 유명세에다 미인계와 첩보전이 숨막히게 구성된 플롯 등 영화를 볼 만한 이유는 이미 충분하
최근 방송위원회가 발표한 방송산업실태조사에 따르면 전체 방송시장 산업 규모는 지난해 12.5% 성장했지만 지상파방송의 광고매출은 4년 연속 제자리걸음이다. 지상파방송이 전체 방송 시장에서 차지하는 매출규모는 40% 이하로 떨어졌다. 광고전문가들은 뉴미디어가 성장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작금의 지상파 방송사의 광고하락 현상이 일시적은 게 아니라고 진단한다. 방
검찰과 국세청에 정기적으로 금품 제공, 에버랜드 전환사채 발행 및 편법증여와 관련한 증인 조작, 분식회계로 1조원 규모의 비자금 조성… 최근 김용철 전 삼성 구조조정본부(현 전략기획실) 법무팀장이 폭로한 삼성 관련 비리들이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그러나 많은 신문들이 삼성 의혹과 관련한 ‘공방’으로 처리할 뿐, ‘삼성 공화국’의 본질에 천착하지 못하고 있다
‘PD수첩’ 대대적 개편 단행…연성화 우려도 제기 시사프로그램은 딱딱하고 재미없다? “그것은 편견!”이라며 변화를 위해 몸부림치는 시사프로그램들이 있다. 요즘 시사프로그램에서도 변화는 생존을 위한 필수이기 때문이다. 시사, 어두운 스튜디오를 나오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PD들이 연출하는 방송 3사의 대표 시사프로그램들은 공통적인 전형성을 갖고 있었다. 닮은꼴
조계종 한 승려가 오늘 오후 11시 방송 예정인 PD수첩‘위기의 조계종, 그 청정(淸淨)의 길은?’(연출 이근행)에 대해 방송당일 오후 서울 지방법원남부지원에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출했다. 가처분신청에 따라 오후 4시경 심리가 열릴 예정이었으나 MBC측의 요청에 따라 한 시간 뒤에 오후 5시로 연기됐다. PD수첩 제작진에 따르면 가처분을 신청 승려는 P
MBC 〈PD수첩〉이 국내 최대 불교 종단인 조계종의 위기 상황을 진단하는 ‘위기의 조계종, 그 청정(淸淨)의 길은?’(연출 이근행)을 16일 방송키로 해 주목된다. 벌써부터 조계종의 반발이 만만치 않아 방송 전후 파장이 클 것으로 보인다.대한불교조계종은 전국에 3000여 개의 사찰을 소유하고 있으며, 승려 수만 1만 3000명에 달하는 한국 불교의 최대
2~4일 평양에서 열린 ‘2007 남북정상회담’ 풀(Pool) PD단으로 참가한 정혜경 〈시사투나잇〉 PD와 조준묵 〈PD수첩〉 PD가 현지 취재를 마치고 돌아왔다. PD가 남북정상회담 방북단에 합류, 방북 취재를 하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정 PD는 평양에서 돌아오는 날인 4일 KBS 생방송〈시사투나잇〉(선임 PD 송재헌, 월~목 오후 12시 15분)
사회 : 양승동 한국PD연합회장대담자 : 정혜경 KBS 〈시사투나잇〉 PD 조준묵 MBC 〈PD수첩〉 PD 일시 : 2007년 10월 6일 오후 5시 MBC 시사교양국장실 2~4일 평양에서 개최한 2007 남북정상회담 방북단에 PD가 처음으로 포함됐다. 그 주인공은 정혜경 KBS 〈시사투나잇〉PD, 조준묵 MBC 〈PD수첩〉PD. PD의 눈으로 바라 본 남
올해는 고려인 강제이주 70주년을 맞는 해다. 두루 알다시피 70년 전 1937년 연해주에 살던 한인들은 영문도 모른 채 수천 킬로미터 떨어진 중앙아시아 황무지로 강제 이주를 당해야 했다. 1860년대부터 굶주림을 피해 혹은 독립운동을 위하여 두만강을 넘어 연해주에서 개간을 하며 정착생활을 하고 있던 한인들이었다. 그들이 소련 스탈린으로부터 야만적인 폭거를
김만식씨 진술은 보도연맹원 처형과정에 직접 참여한 헌병대 초급간부의 첫 증언으로 큰 의미“최초의 보도연맹원 처형은 한국전쟁 발발 사흘 만에 강원도 횡성에서 이뤄졌다.”“처형 명령은 무전을 통해 대통령의 특명으로 받았다” “6월 27일 경 헌병사령부를 통해 대통령 특명으로 분대장급 이상 지휘관은 명령에 불복하는 부대원을 사형시키고 남로당 계열 및 보도연맹 관
돌아보는 방송 80년, 지난 10년의 궤적 올해는 방송 80년을 맞는 해다. 1927년 당시 경성방송국에서 최초의 방송(라디오)을 했던 것에서 기산(起算)한 것이다. 물론 일제 강점기의 방송이라 정체성에 관한 시비가 없지 않지만 미디어사의 측면에서 1920년대에 방송을 시작했던 의미는 상당하다. 학계에서도 ‘근대방송 80년 한국방송 60년’과 같은 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