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백종문 녹취록’에 대한 진상규명 논의가 시작부터 삐걱거리고 있다. 공영방송 MBC 대주주이자 관리・감독 기구인 방송문화진흥회(이사장 고영주, 이하 방문진)가 MBC 안팎에서 파문이 일고 있는 ‘MBC 백종문 녹취록’에 대한 진상규명과 향후 조치 등에 대한 논의를 공개할 것인지를 두고 의견이 첨예하게 갈린 것이다. MBC 안팎에서는 방문진의 ‘시간끌기’를 우려하는 상황이다.방문진은 18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율촌빌딩 6층 방문진 회의실에서 정기이사회를 열고 유기철, 이완기, 최강욱 이사가 제기한 ‘백종문 본부
EBS(사장 우종범) 차기 감사에 비(非)방송전문가인 배인준 전 주필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져 자격 논란이 일고 있다.EBS 감사 임명권을 가진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19일 전체회의에서 EBS 감사 임명 안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전임 감사 임기가 끝난 지 약 5개월 만이다.EBS 내부에서는 방송전문가가 아닌 보수 성향의 인사가 공영방송 감사로 임명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우려를 내비치고 있다. 언론노조 EBS지부(위원장 홍정배, 이하 EBS지부)는 18일 성명을 내고 “공정성이 생명인 감사에 이념편향
서울지방변호사회(회장 김한규)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변호사법 위반 혐의가 제기된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MBC 대주주) 이사장에 대해 혐의가 없다는 결론을 냈다.서울변회는 “이달 3일 상임이사회에서 ‘고 이사장이 교육부 사학분쟁조정위원(사분위원)으로 재직하며 취급했던 김포대 임시이사 선임 건과 위원을 그만둔 뒤 변호사로 수임한 이사선임 취소 사건은 실질적으로 동일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10일 밝혔다.송호창 새정치민주연합(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해 10월 고 이사장이 과거 사학분쟁조정위원회(이하 사분위) 위원으로 활
언론노조 KBS본부(위원장 성재호, 이하 KBS본부)가 뉴스 보도에 대한 감시 활동을 위해 설치한 공정방송추진위원회(이하 공방위) 간사와 KBS 기자협회 공정방송 국장이 징계위에 회부됐다. 이들은 불공정성이 제기된 보도가 나가게 된 경위를 조사했는데, 회사가 이러한 활동을 "직장 내 질서 훼손"이라며 문제를 삼고 나섰기 때문이다.KBS본부는 지난 16일 성명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공개하고 "노조에 재갈을 물리기 위한 행위"라며 사측을 규탄했다.사측의 징계회부서에 따르면 A 전 공방위 간사는 지난 2015년 11월 14일 KB
MBC 보도국장이 취재 차 전화를 한 기자에게 욕설을 퍼부은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언론노조(위원장 김환균)는 “취재 기자의 인격을 묵살하는 만행을 저지른 것”이라며 해당 기자에게 사과할 것을 촉구했다. 소속 A 기자는 지난 8일 MBC 여론조사 보도에 대해 취재하는 과정에서 지난 16일 오후 MBC B 보도국장에게 전화를 걸었다. A 기자는 전화를 받은 B 보도국장에게 소속을 밝힌 뒤 질문을 하려 했으나, B 보도국장은 “야 이 000야. 000야 어디서 내 정보를 안거야. 이 싸가지 없는 0아” 등 욕설
서울MBC 노조에 이어 지역MBC 노조 전임자에 대해서도 단체협약 교섭 진행 중에 업무복귀 발령을 내려 논란이 일고 있다.18개 지역MBC 노조는 16일 성명을 내고 “노조 전임자에 대한 사측의 업무복귀 명령은 노조활동에 큰 타격을 주는 것은 물론 조합 활동을 일거수일투족 감시하겠다는 의도”라고 비판했다.지역MBC 노조에 따르면 단체협약 교섭이 진행 중인 시점에 사측은 근로시간 면제(타임오프)에 대해 단체협약이 실효됐으니 각 지역사별로 단체교섭의 보충협약을 통해 의논하자고 한 것으로 전해진다.지역사의 타임오프는 지난 2011년 이후
서울지방노동위원회(이하 서울지노위)가 언론노조 MBC본부(위원장 조능희, 이하 MBC본부) 소속 민주방송실천위원회(이하 민실위)의 취재에 불응할 것을 지시한 MBC 보도국장의 행위는 ‘부당노동행위’에 해당한다며 즉시 중단하라고 결정했다. 이와 함께 서울지노위는 판정서 내용을 10일 이내 사내 공용 게시판 및 전자 게시판에 7일간 게시하도록 했다.MBC본부에 따르면 최기화 보도국장은 지난해 9월 보도국 편집회의를 통해 민실위 간사의 취재에 불응할 것과 함께 민실위 간사와의 접촉 사실을 보고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전해진다.이에 MBC본부
“그때 최승호하고 박성제 해고시킬 때 그럴 것을 예측하고 얘들을 해고시켰거든. 그 둘은. 왜냐면 증거가 없어. (중략) 그런데 이놈을 가만 놔두면 안 되겠다 싶어 해고를 시킨 거예요. 해고 시키면서 나중에 소송이 들어오면 그때 받아주면 될 거 아니냐.”(2016년 ‘백종문 녹취록’ 중 백종문 MBC 미래전략본부장)“제가 이번에 미방위 조해진 의원 쪽하고 하면서 몇 가지 자료도 좀 드리고 이제 코치를 해주고 하는 그 과정에서, 제가 얘기가 된 게 내년(2015년) 8월에, 내년 8월에 날리는 걸로. (KBS) 조대현 사장을.”(201
지난해 이동통신시장 1위 사업자인 SK텔레콤이 최대 케이블방송업체인 CJ헬로비전을 인수합병한다는 발표 이후 동종업계, 언론계, 시민사회단체, 학계 등에서 반대 여론이 빗발치고 있다. 참여연대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응답자의 60.6%가 두 기업 간 인수합병을 반대한다고 답했다. 그렇다면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의 인수합병에 반대하는 이유는 무엇일까.14개 시민단체, 노동조합, 지역·미디어단체가 함께 결성한 연대단체인 ‘방송통신 공공성 강화와 이용자 권리보장을 위한 시민실천행동’(이하 방송통신실천행동)은 15일 오후 2시 서울 을지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효종, 이하 방심위) 산하 선거방송심의위원회(위원장 최대권, 이하 선거방송심의위)는 지난 1월 24일 TV조선 “‘박근혜 키즈’ 이준석 출마…노원 ‘3국지’ 서막” 보도에 대해 공정성 위반을 이유로 행정지도인 권고를 조치했다.선거방송심의위는 15일 제7차 회의를 열고 해당 보도가 선거방송 심의에 관한 특별규정 제5조(공정성) 제2항을 위반했다고 판단해 이같이 결정했다.해당 리포트는 이준석 새누리당 예비후보가 서울 노원병에 출마를 선언하며 안철수 국민의당 의원, 노회찬 전 정의당
결국 우려는 현실이 됐다. EBS(사장 우종범) 신임 부사장에 조규조 전 미래창조과학부 통신정책국장이 임명됐다. 정부 관료 출신 부사장 내정설에 대한 우려가 EBS 내부에서 나온지 얼마 되지 않아 인사가 확정됐다.조 신임 부사장은 제19회 기술고시로 공직에 입문해 체신부, 정보통신부 등을 거치며 정보화, 기술개발, 산업육성, 인력양성, 전파분야 등의 정책 수립에 힘썼고, UN ESCAP APCICT 부원장, 미래창조과학부 전파정책국장, 통신정책국장을 역임한 바 있다.앞서 지난 11일 언론노조 EBS지부(위원장 홍정배)는 성명을 내고
2016년 콘텐츠 시장의 경쟁 역시 플랫폼을 넘나들며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과연 2016년 콘텐츠 산업을 이끌어갈 주요 트렌드에는 무엇이 있을까.넷플릭스의 한국 진출 등 거대 글로벌 사업자의 국내 시장 진입으로 국내 방송 분야에 글로벌 경쟁이 본격화됐다. 여기에 중국 자본의 진입과 중국 콘텐츠의 역습 등도 지난해부터 만만치 않은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중국 엔터테인먼트사인 위에화엔터테인먼트(YUE HUA Entertainment)는 15일 위에화엔터테인먼트 코리아를 공식 출범하고 한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방송문화진흥회(이사장 고영주, 이하 방문진)의 ‘MBC 백종문 녹취록’ 등의 자료제공 요청과 관련해 지난 12일 관련 자료를 전달했다. 최 의원은 “이번 사안에 대해 방문진이 올바른 의사결정을 내려 증거도 없이 직원들을 부당해고하는 등 MBC경영진의 잘못을 바로잡고 엄중한 책임을 묻게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방문진은 지난 4일 열린 정기이사회에서 야당 추천 이사 3인이 제출한 ‘백종문 본부장 녹취록에 기재된 사실관계에 대한 진상규명 및 향후 방문진 조치에 관한 건’에 대해 논의한 결과, 여당 추천 이사들
방송통신 공공성 강화와 이용자 권리보장을 위한 시민실천행동이 15일 오후 2시,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본사 앞에서 ‘SKT-CJ헬로비전 인수합병 반대 기자회견’을 개최한다.지난해 말 이동통신시장 1위 사업자인 SK텔레콤이 최대 케이블방송업체인 CJ헬로비전 인수합병을 전격 발표한 이후 SK텔레콤의 독과점 확대와 이로 인한 방송통신 공공성의 훼손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다. 최근 참여연대가 실시한 국민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절대다수인 60.6%가 이번 인수합병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방송통신 공공성 강화와 이용자 권리보
EBS(사장 우종범) 차기 부사장과 감사에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출신 인사가 거론되면서 ‘낙하산’ 논란이 재연되고 있다. 신임 부사장과 감사는 전임자의 임기가 만료되는 지난해 12월과 10월에 선임해야 했지만 수개월간 임명 소식이 없다가 갑자기 내정설이 돌기 시작했다.이들에 대한 내정설은 언론노조 EBS지부(위원장 홍정배, 이하 EBS지부)가 11일 발표한 성명에 따른 것이다. EBS지부는 “차기 감사로 거명되는 인사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퇴임을 목전에 둔 인사이며 부사장으로 거명되는 인사는 미래창조과학부의 통신전문가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전국기준)에 따르면 지상파 3사 설 특집 파일럿 프로그램 16개 가운데 시청률 10%를 넘긴 프로그램은 단 두 편인 것으로 조사됐다.과거 MBC 의 대표 코너였던 ‘몰래카메라’를 부활시킨 (9일 방송)이 시청률 12.8%를 기록하며 설 파일럿 프로그램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SBS (10일 방송)가 10.4%를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해당 프로그램이 정규 편성될 지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설 연휴를 맞아 방송사들이 다양한 설 특선 영화를 준비했다. 액션, 코미디, 애니메이션 등 장르도 다양하다. 역사적 사실과 과거 사건을 바탕으로 한 영화는 물론 천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지난해 개봉한 최신 영화 등이 시청자를 기다리고 있다. ■KBS, ‘극비수사’・‘꾸뻬씨의 행복여행’ 등 마련= KBS는 이준기, 여진구 주연의 영화 (2TV 5일 밤 12시 30분 방송)로 시작한다. 는 가족에게 버림받은 사람,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사람, 과거의 고통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