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엄재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발언 보도에 대한 여당의 강경 대응을 두고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현업언론인들이 공영방송 정치적 독립을 위한 국민동의청원 운동을 전개한다. 전국언론노동조합‧한국기자협회‧방송기자연합회‧한국영상기자협회 4개 단체는 5일 오전 국회 앞에서 ‘언론 자유 보장과 방송의 정치적 독립을 위한 긴급제안’ 기자회견을 열고 원내 5개 정당에 간담회 개최를 요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에서 “여야를 막론하고 집권만 하면 옥석 가리지 않고 비판 언론을 모조리 싸잡아 ‘가짜뉴스’로 매도하며 언론의 자유를
[PD저널=박수선 기자]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YTN 최대주주인 한전KDN의 지분 매각 추진과 관련해 “원점 재검토는 고려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창양 장관은 4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전KDN의 YTN 지분 매각 추진 계획은 철회해야 한다”는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김회재 의원실로부터 한전KDN 혁신계획 초안을 입수한 에 따르면 한전KDN은 “‘투자원금 대비 손실’과 ‘향후 재무 전망이 긍정적’”이라며 YTN 지분을 계속 보유하겠다고 했다가 ‘YTN
[PD저널=장세인 기자] YTN 최대주주가 지분 매각 추진을 결정한 배경을 두고 물음표가 커지고 있다. YTN의 지분 21.43%를 보유한 한전KDN이 “수익이 날 때까지 YTN 지분 정리를 미루겠다는 것은 합리적인 주장이 될 수 없다”는 산업통상자원부 공공혁신TF의 권고를 받은 뒤 ‘매각 검토’로 입장을 선회하는 등 석연치 않은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한전KDN은 혁신계획안 초안에서는 “‘투자원금 대비 손실’과 ‘향후 재무 전망이 긍정적’”이라며 YTN 지분을 계속 보유하겠다는 입장이었다. 한전KDN
[PD저널=장세인 기자] MBC가 MBC노동조합(제3노조)가 윤석열 대통령 '비속어 발언' 보도와 관련해 사실과 다른 내용의 성명서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30일 MBC는 사내에 “MBC노동조합(제3노조)의 사실과 다른 성명서가 회사와 직원들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일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MBC노동조합이 지금까지의 잘못된 주장을 정정하고 더 이상의 허위사실 생산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한 응분을 책임을 져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공지했다.대통령 ‘비속어
[PD저널=장세인 기자] TBS의 양대노조가 사측에 'TBS 사태' 해결을 위한 내부 위원회의 설치를 요구했다.TBS 노동조합과 전국언론노동조합 TBS지부는 29일 사측에 노사가 함께 ‘공영성강화 공정방송위원회’를 설치하자고 제안하면서 오는 10월 6일까지 회신을 달라고 했다. 이들은 “서울시의회는 TBS의 설립 근거인 조례를 폐지하는 조례를 발의, 상정하여 TBS를 전방위적으로 압박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조례안 발의 이후 TBS는 외부로부터 프로그램의 공영성과 편파성 시비에 휘말리고 있다”면서 “내부의 성찰과 고민을 통해 TBS
[PD저널=장세인 임경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발언’ 보도를 '자막조작방송'이라고 규정한 여당이 28일 MBC를 항의방문했지만, 사옥에 들어가지 못하고 30분 만에 발길을 돌렸다. 'MBC 편파·조작 방송 진상규명 TF'를 구성한 국민의힘 의원 10여명은 28일 오전 11시 15분경 전세버스를 타고 서울 상암동 MBC본사를 찾았다. TF 위원장을 맡은 박대출 의원과 권성동 전 원내대표, 박성중 간사 등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소속 의원들은 '자막조작 사과하라'고 적힌 손피켓을 들고 항의방문을 진행했다
[PD저널=박수선 기자] MBC가 윤석열 대통령 비속어 발언 논란을 보도한 기자에 대한 사이버테러가 벌어지고 있다며 “모든 법적 수단을 동원해 가장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MBC는 “대통령의 문제 발언 당일 MBC 낮 뉴스에서 관련 보도를 한 정치팀 기자에 대한 공격은 범죄 수준으로 자행되고 있다”며 “해당 기자를 ‘전라도 광주’ 출신에 러시아에서 유학해 공산주의 사상교육을 받은 빨갱이 기자, 경향신문에서 MBC로 이적한 것을 보니 진짜 좌파 기자라는 등 색깔 공세에 인신공격, 가족 신상 털기까지 자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PD저널=엄재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발언 논란에 대한 책임을 언론에 떠넘긴 대통령실과 여당의 대응에 언론계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지난 26일 ‘비속어 논란’에 대해 처음 입을 연 윤석열 대통령이 “사실과 다른 보도로 동맹을 훼손하는 것은 국민을 위험에 빠뜨리는 일”이라며 언론에 책임을 돌리자 언론계는 “적반하장 태도”라며 일제히 성토했다. 27일 방송기자연합회‧전국언론노동조합‧한국기자협회‧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한국영상기자협회‧한국PD연합회 등 6개 언론현업단체들은 27일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용산 대통령실
[PD저널=장세인 기자] ‘TBS 폐지조례안’ 공청회에서 편파성 지적에도 방송을 이어가는 TBS에 충격요법이 필요하다는 주장과 지역 공영방송의 역할에 대한 논의가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는 의견이 대립했다.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이하 문체위)가 26일 개최한 ‘서울특별시 미디어재단 티비에스(TBS)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폐지조례안’ 공청회에는 조성환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교수, 강병호 배제대 미디어콘텐츠학과 교수가 찬성 측 진술인으로, 김동찬 언론개혁시민연대 정책위원장, 김동원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
[PD저널=장세인 기자] MBN이 대표이사 ‘밀실 공모’ 논란 속에 이동원 전무를 대표이사로 선임했다.23일 MBN은 처음으로 공개모집 방식을 도입한 대표이사에 이동원 전무가 선임됐다고 알렸다. 지난 7월 '자본금 불법 충당'으로 유죄판결을 받은 류호길 전 대표이사가 2년 만에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이동원 전무는 대표이사 직무를 대행해왔다.MBN은 지난 2일 '매일방송 대표이사 모집 공고'를 내고 대표이사를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대표이사 공모제 도입' 재승인 조건을 근거로 후보추천위원회에 노조 대표가 참여해야 한다며 가처
[PD저널=장세인 기자] 언론인들이 '공영방송 정치독립 법안 처리'를 요구하면서 국회 앞 100일 집중행동에 돌입했다.21일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은 국회의사당 인근 국민은행 앞에서 ‘공영방송 정치독립 입법 쟁취 100일 집중행동 돌입 결의대회’를 개최했다.이번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12월 31일까지 100일 동안 공영방송 정치독립을 위한 법안 처리를 촉구하기 위해 릴레이 1인 시위, 전국 동시다발 펼침막 게첨,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의원들을 대상으로 한 법안 처리 촉구 투쟁 등을 펼칠 예정이다.윤창현 언론노조 위원장은
[PD저널=엄재희 기자] 20일 가 지난 5월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을 민주당과 가깝다고 표현한 사설에 대해 반론보도문을 실었다. 는 이날 '알려왔습니다'를 통해 "5월 25일
[PD저널=장세인 기자] 서울시의회가 20일 TBS의 출연금 지급을 중단하는 조례안을 상정하고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갔다. 조례안에 대해 언론탄압이라고 반발한 TBS 구성원들은 이날 서울시의회 앞에서 농성을 시작했다.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이하 문체위)는 20일 ‘서울특별시 미디어재단 티비에스(TBS)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폐지조례안’을 상정했다. 조례안을 대표발의한 최호정 서울시의원은 “2020년 출범한 미디어재단 TBS는 설립 조례와 정관, 사업법위에서 교통·생활정보 제공을 우선으로 하고 있지만 지난 8월 폭우 당시에
[PD저널=장세인 기자] 노조를 배제한 채 일방적으로 추진한 대표이사 공모가 부당하다는 MBN 노조의 가처분신청에 법원이 사측의 손을 들어줬다.대표이사 후보추천위원회에 종사자를 대표하는 노조위원장이 포함되어야 한다는 취지로 신청한 가처분신청이 기각되면서 MBN은 대표이사 선임 절차를 예정대로 진행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를 상대로 제기한 ‘대표이사 공모제 도입’ 재승인 조건 취소소송에서 패소할 경우 대표이사를 해임하고 공모 절차를 다시 진행해야 하는 상황이라서 리스크는 남아 있다.서울중앙지방법원 제50민
[PD저널=장세인 기자] YTN이 공공기관 혁신방안 추진 여파로 또다시 민영화 논란에 휩싸였다.YTN의 최대주주인 한전KDN이 비핵심 자산 매각을 검토하면서 YTN 민영화설이 다시 부상한 모양새다. YTN은 한전KDN(21.43%), 한국인삼공사(19.95%), 한국마사회(9.52%) 등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7월 29일 공공기관에 대한 인력, 예산, 자산 전반에 대한 구조조정을 강제하는 내용의 ‘공공기관 혁신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가이드라인은 ‘추진방향 및 전략’으로 “불요불급한 자산을 매각하고, 핵심업무와
[PD저널=장세인 기자] TBS가 출연금 지급을 중단하는 조례안 상정을 앞두고 서울시의회에 "위헌적 소지가 명백하다"는 의견서를 제출했다. 서울시의회 다수를 차지한 국민의힘이 조례안 처리를 밑어붙일 경우 법적 다툼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시의회는 14일 개원한 임시회에서 TBS 조례폐지안을 본격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소관위원회인 문화체육관광위는 오는 20일 조례안을 상정하고, 오는 26일 공청회를 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월 국민의힘 소속 서울시의원들은 TBS 예산의 70%를 차지하는 출연금 지급을 중단하는 T
[PD저널=엄재희 기자] 김의철 KBS 사장과 이사회에 대한 국민감사청구를 인용한 감사원이 14일부터 실지감사에 착수했다. KBS 관계자들에 따르면 감사원은 이날 KBS 신관 5층에 감사장을 설치했다. 감사관 6명이 현장에 상주하며 감사가 청구된 5개 사항을 들여다볼 예정이다. 김의철 사장은 14일 열린 KBS 이사회에 출석해 “오늘부터 KBS노동조합이 제기한 국민감사청구에 대한 감사원의 현장감사가 시작됐다”며 “10월말까지 진행될 예정으로, 피감기관장으로서 정치적 논란은 되도록 자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감사가 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