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후임 사장 공모가 내일(10일) 끝나는 가운데, ‘공영방송 사수를 위한 KBS 사원행동’(대표 양승동)는 9일 성명을 내 “이병순 사장이 76.9%라는 사원들의 연임 반대 여론을 받아들여 응모하지 말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KBS 사원행동은 “이 사장은 지난 1년 간 KBS 조직을 파행
KBS가 가을개편에서 을 폐지하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KBS 시사교양 PD들은 “ 폐지를 단호히 반대한다”며 “프로그램의 한계는 회사의 지원과 합리적 비판으로 극복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KBS 시사교양 PD 113명은 지난 22일 실명으로 발표
한국PD연합회 창립 22주년 기념식 및 제 22·23대 회장 이·취임식이 지난 4일 저녁 서울 여의도 63빌딩 엘리제홀에서 열렸다. 이재후 KBS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기념식은 1987년 PD연합회 창립 당시의 마음가짐을 되새기기 위해 이창섭 MBC PD협회장이 ‘창립 취지문’을 낭독하며 차분한 분위기
정연주 전 KBS 사장 등 현 정권에 의해 해직되거나 탄압 받은 언론인들이 3일 제46주년 방송의 날을 맞아 서울 명동성당에 모여 지난 7월 정부·여당이 날치기 처리한 언론관계법의 무효화를 위해 서명운동을 진행한다. 여당의 언론법 날치기 처리 직후 의원직 사퇴를 선언한 최문순 민주당 의원은 “방송의 날을 맞아 이명박 정권에 의해 해직
KBS가 수신료 인상을 본격 추진하고 나선 가운데, ‘공영방송 사수를 위한 KBS 사원행동’(공동대표 양승동)은 “시청자의 마음을 얻지 못하는 수신료 현실화는 결국 KBS에게 커다란 재앙이 될 수밖에 없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나타냈다. KBS 사원행동은 이병순 사장 취임 1주년을 맞아 지난 27일 발표한 성명에서
법원이 정연주 전 KBS 사장의 배임혐의에 무죄를 선고한 가운데, KBS 내부에서 정 전 사장의 배임을 무고한 세력에 대한 비판이 제기됐다. 강명욱 KBS 강릉방송국 PD는 지난 20일 사내게시판(코비스)에 올린 글에서 “(정 전 사장의) 무죄 판결이 나오자 검찰을 질타하고 정권의 책임을 물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다”며 “정작
정연주 전 사장은 법원 판결로 배임혐의에 대해 무죄판결을 받았다. 앞서 검찰은 “정 전 사장이 연임을 위해 세금환급 소송을 서둘러 포기하고 법원의 조정을 받아들여 KBS에 1800억원대의 손실을 입혔다”며 그를 기소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애초부터 무리하게 기소를 한 것이 이번 판결을 통해 드러난 것 뿐”이라고
KBS가 최근 잇달아 사원징계를 강행하면서 이에 따른 파문이 예상된다. KBS는 지난 1월 ‘부당징계 철회’를 요구하며 제작거부를 주도한 김덕재 PD협회장과 민필규 전 기자협회장을 징계에 회부했다. KBS는 최근 포털사이트에 정권의 방송장악에 맞서 수신료거부운동을 벌이라는 글을 쓴 사원에게 정직 3개월의 중징계를 내렸고, 미디어법 저지
2008년 8월 8일. 정권 차원의 사장교체 작업이 한창이던 KBS에는 사복 경찰이 투입됐다. 이날은 이사회가 정연주 전 사장의 해임제청안을 상정하기로 한 날이었고, 이를 저지하기 위해 나섰던 기자·PD 등 KBS 사원들은 경찰에 의해 강제로 끌려나왔다. 그리고 1년. ‘그날’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다시 모였다. 80여명의
지난해 7월 해임된 신태섭 전 KBS 이사를 대신해 강성철 부산대 교수를 KBS 보궐이사로 임명한 것은 무효라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부장판사 이경구)는 지난달 26일 신태섭 전 KBS 이사가 이명박 대통령과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를 상대로 낸 ‘보궐이사 임명처분 무효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신
‘9·11 사태는 부시 대통령에게 불리하게 보도하지 말 것’, ‘오늘은 낙태 문제를 특집으로 방송할 것’, ‘자살 폭탄은 좀 더 부정적 의미가 강한 살인 폭탄으로 표현할 것’…. 매일 아침, 방송에서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죄송하지만, 조중동에 또 속으셨습니다.” 최상재 전국언론노조 위원장이 신문방송 겸영이 2013년 이후로 유예됐다는 조중동 보도에 대해 “100% 거짓말”이라고 잘라 말했다. 25일 오후 7시 30분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열린 ‘표현의 자유를 위한 문화행동-언론악법 저지의 날’에 참석한
이명박 정부 들어 표현의 자유 침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미디어행동 등 언론․시민사회 단체들이 ‘이명박 정부 표현의 자유 침해 실태’를 발표하고, 3일 동안 문화행동을 진행한다. 이들은 22일 오전 11시 서울광장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집회․시위 △정보통신 △출판 △언론 관련 실태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언론가에서 해직, 정직, 구속된 언론인을 보는 것은 더 이상 낯선 풍경이 아니다. 현실은 여전히 씁쓸하지만, 돌아오는 얼굴은 반갑다. 은 ‘낙하산 사장’ 반대운동을 벌이다 징계를 받고 복귀하는 기자와 PD 3명을 만났다. KBS 사장 교체시기에 이사회 방해 등으로 각각 정직 4개월의 징계를
양승동 KBS 사원행동 대표를 지난 25일 오전 자택이 있는 목동에서 만났다. 양 대표는 이날 아침 일찍 덕수궁 대한문 앞에 마련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임시분향소를 들렀다 오는 길이었다.4개월의 정직 기간은 양 대표에게 마냥 ‘쉬는 시간’만은 아니었다. 그동안 소홀했던 가족들과 3박 4일 중국 여행을 다녀왔고, 평일에도 가끔 산에 오르
KBS가 봄 개편부터 실시한 ‘PD집필제’와 이에 따른 작가축소에 따른 파장이 커지고 있다. PD집필제 전면 중단을 촉구하고 있는 KBS 구성작가협의회는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전면 제작거부도 불사하겠다고 선언했고, MBC SBS EBS 등 타 방송 작가협회도 지지성명을 발표하고 해당 프로그램의 보이콧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작
24시간 보도전문 채널 YTN을 대중에게 확실히 각인시킨 프로그램이 있다. 2003년부터 시작한 〈돌발영상〉이다. 방송되지 못하고 버려진 수십 개의 테이프를 보고 만든 1분 30초짜리 영상은 신선했고, 당시엔 꽤 큰 충격이었다. 대통령을 포함해 정치인과 고위 공무원들의 돌발 발언, 행동, 뒷얘기들이 짧은 영상 안에 담겼고, 그 속에 녹아있는 위트와 풍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