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유건식 언론학 박사(KBS 시청자서비스부)] 국내 OTT 시장에서 모처럼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웨이브와 티빙이 조만간 합병한다는 소식이다. ‘국내 OTT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뭉쳐야 한다’는 생각이 실현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난 7월에도 최종 담판만 남았다는 기사가 있었으나 8월에 열린 CJ ENM의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합병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발표하면서 합병 논의는 잠잠해졌다. 다시 합병이 수면 위에 올라온 국내 두 OTT의 합병이 매우 기대된다.지금까지 국내 OTT의 통합에 대한 논의가 몇 차례
[PD저널=엄재희 기자] 유튜브 영상 편집자의 노동 실태에 대한 조사 결과가 나온다.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는 6일 센터 사무실에서 '유튜브 시대의 이면, 영상편집자 노동 실태 조사 결과 발표 토론회'를 열고 지난 9월부터 진행한 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이어 '법적 측면에서 본 유튜브 편집자의 노동권' '크리에이터의 노동으로 본 사회안전망의 필요성' '새로운 이행기 노동의 등장으로 본 유튜브 노동'을 주제로 토론을 벌인다.주간 미디어 주요 일정□ 12/4(월)-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전체회의 (오후 3시, 본회 대회의실)□ 12/5(화)
[PD저널=박수선 기자]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자진사퇴하면서 방송통신위원회가 초유의 1인 체제를 맞게 됐다. 이동관 방통위원장은 1일 사퇴의 변으로 “거대 야당이 국회에서 추진 중인 탄핵 소추가 이뤄질 경우 그 심판 결과가 나오기까지 몇 개월이 걸릴지 알 수 없다”며 “그동안 방통위가 사실상 식물상태가 되고 탄핵을 둘러싼 여야 공방 과정에서 국회가 전면 마비되는 상황은 희생하더라도 피하는 것이 공직자의 도리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관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이 국회에 탄핵소추안을 보고한 지난달 30일 윤석열
[PD저널=엄재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일 방송3법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하고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자신의 탄핵안 처리를 앞두고 돌연 자진 사퇴하면서 언론계가 일제히 반발했다.전국언론노동조합과 언론·시민단체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여당이 극우논객 박민을 KBS 사장으로 내리꽂으며 공영방송을 권력의 주구로 만들더니 편향성이라는 단어를 방송법 거부 이유로 들먹이는 것은 그저 한 편의 블랙코미디"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동관 꼼수 사퇴는 국회의 탄핵을 피해 방통위를 이용한 언론장악
[PD저널=홍수정 영화평론가] 영화는 눈에서 시작된다. 온 힘을 다해 응시하는 눈. 아들을 향하는 엄마 사오리(안도 사쿠라)의 눈. 애써 괜찮은 척 감춰왔던 불안을 터뜨리며 아들의 안녕을 물을 때, 그녀의 형형하는 눈에서 영화 은 마침내 시작된다. 아들 미나토(쿠로카와 소야)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 그의 몸에 새겨진 상처. 이 어둠을 몰고 온 괴물은 누구인가. 뚫어지게 응시하는 사오리의 눈빛은 영화를 여는 열쇠이자, 관객의 시선 그 자체다. 우리는 그녀를 통해 이 세계로 들어간다. 초등학생 아들을 홀로 키우는 사오리는 어느
[PD저널=엄재희 기자] KBS의 대하 드라마 이 OTT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KBS가 공영방송 50주년 특별 기획으로 제작한 대하드라마 (토, 일 밤 9시 25분, 2TV)이 OTT 통합검색 및 추천 플랫폼 키노라이츠 선정 11월 4주 차콘텐츠 랭킹 1위에 올랐다. 은 고려 8대 왕 현종(김동준)과 강감찬 장군(최수종)의 고려를 하나로 모아 거란의 침략을 이겨내는 과정을 담은 드라마다. 배우 최수종, 이원종, 김동준, 지승현 등의 열연과 철저한 고증, 거액의 제작비를 쓴 역대급
[PD저널=박수선 기자] 뉴스타파 구성원들이 자사 취재진에 취재 불허 조치를 취한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에 “반헌법적 언론 탄압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방통위는 지난 29일 전체회의 시작 5분 전에 촬영 허가를 받은 뉴스타파 취재진에 퇴장을 명했다. 방통위는 ‘위원장은 회의의 적절한 운영과 질서유지를 위해 필요한 때에는 방청인수를 제한하거나 방청인의 퇴장을 명할 수 있다“고 적힌 방통위 회의 운영 규칙과 "등록 매체가 아니”라는 이유를 내세워 퇴장을 요구했다. 뉴스타파PD협회, 방송기자연합회 뉴스타파지회, 전국언론노조 뉴스타
[PD저널=방연주 대중문화평론가] 사극이 연말 안방극장을 장악할 수 있을까. 상반기에 시청률 참패를 면하지 못한 사극이 최근 다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시청률 부진으로 고민하는 지상파 방송사가 정통 사극으로 승부수를 띄우는가 하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서도 외면받았던 사극이 다시 편성되는 추세다. 올 상반기 방송된 사극인 MBC 5%, 4.4%, tvN 시즌2 3.7%, 4.9% 등으로 뚜렷하게 두각을 나타낸 작품이 없었다.그러다가 지난
[PD저널=이봉우 미디어인권연구소 뭉클 객원연구원] 총선이 채 5개월도 남지 않았다. 정치권도 바쁘고 언론도 이미 ‘총선 모드’다. 곧 벌어질 각 당의 공천 관련 이합집산과 갈등을 전망하는 보도가 넘쳐나고 유력한 출마자를 예상하기 바쁘다.늘 그렇듯 가장 중요한 문제는 또 외면 받고 있다. 선거제 개편이다. 12월부터 총선 예비후보 등록도 시작되지만 정치권은 선거제 확정 법정시한을 이미 7개월이나 넘기고도 선거구 확정조차 못했다. 총선 판도를 가를 것으로 보이는 비례제 적용 방식을 두고 여야가 치열한 눈치싸움만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PD저널=박수선 기자] 다큐 영화 프로듀서를 맡은 조소나 PD는 요즘 주목받는 다큐 영화 제작자로 꼽힌다. 2017년 제작사 필름소나를 세우고 다수 작품에 참여한 그는 한국군의 베트남 민간인 학살을 다룬 에 이어서 이길보라 감독과 다시 의기투합했다. 은 이길보라 감독이 임신중지를 겪은 이후 같은 경험을 한 엄마와 할머니의 침묵을 목도하면서 여성의 몸과 재생산권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영화다. 조소나 PD는 임신중지, 여성의 재생산권과 관련해 사회적 관심이 높은 북미 시장에 문을 두드리고 있다
[PD저널=박수선 기자] 탄핵소추 기로에 선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YTN·연합뉴스TV 최대주주 변경과 관련해 최종 결정을 미루면서 야당과 언론의 '졸속심사' 비판이 정치공세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공기업 한전KDN과 한국마사회의 YTN 지분을 모두 사들인 유진그룹은 지난 15일, 연합뉴스TV 2대주주로 있다가 최근 지분을 늘려온 을지재단은 지난 13일 각각 방통위에 최대주주 변경승인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동관 위원장·이상인 부위원장 2인 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방통위는 29일 전체회의를 열고 유진그룹의 신청 건에 대해서는 방송의 공정
[PD저널=엄재희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KBS 이사와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각각 2명을 대상으로 청탁금지법 위반 의혹 관련 조사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방통위가 청탁금지법 위반 관련 조사 권한이 있는지 불분명해 무리한 여론몰이에 나섰다는 비판이 나온다.방통위는 국민권익위로부터 KBS·방문진 이사들에 대한 청탁금지법 위반 의혹 신고 사건을 이첩받은 후, 당사자 의견 조사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방통위는 권익위가 사건을 이첩함에 따라 조사를 위해 해당 이사들에게 의혹을 소명하라고 요청했다. 방통위가 직접 KBS 이사를 조사
[PD저널=엄재희 기자] KBS를 둘러싼 방송장악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사측이 주요 보직자에 대한 노조원의 동의를 얻도록 한 '임명동의제' 폐지를 주장해 파장이 커지고 있다. 임명동의제에 대한 쟁점을 살펴보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보았다. KBS 사측 '임명동의제 폐지' 주장 배경은?임명동의제는 주요 보직자를 임명하기 전 구성원의 동의를 받도록 한 제도로, KBS와 MBC, SBS, EBS 등 주요 방송사에서 시행되고 있다. 현재 KBS는 방송의 공정성과 관련된 주요 보직자인 통합뉴스룸국장(보도국장)과 시사제작국장, 시사교양1국장·
[PD저널=박수선 기자] 지난 3월부터 SBS의 보도와 대외협력 업무를 총괄한 방문신 부사장이 SBS 신임 대표로 선임됐다. SBS는 27일 열린 이사회에서 방문신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공시했다. 오는 12월 1일 임기를 시작하는 방문신 신임 대표는 기자 출신으로 1991년 SBS 창립 멤버로 합류했다. 도쿄특파원, 정치부장, 보도국장 등을 역임했다. 부사장 임명 전 윤세영 창업회장이 이사장으로 있는 SBS 문화재단에서 1년 동안 사무처장으로 일했다. 이 때문에 SBS가 지난 3월 보도 총괄 부사장을 신설한 것을 두고
[PD저널=엄재희 기자] 내년 1월 1일 'TBS 지원폐지 조례' 시행을 앞두고 TBS가 "민영방송사로 새로 태어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조례 시행 연기를 공식 요청했다.정태익 대표이사와 박노황 이사장은 27일 을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이제 TBS는 민영방송사로 새로 태어나고자 한다"며 "다만, 효율적인 조직 재구성 등 민영화 준비를 위한 최소한의 시간이 필요하고 TBS 지원 폐지조례 시행의 한시적 연기를 다시금 서울시 및 서울시의회 의원님들께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했
[PD저널=이영광 객원기자] 283회 이달의 PD상 TV 교양정보 부문에 SBS에서 파일럿 2부작으로 방송된 가 선정됐다. 는 역사적인 인물이 역사와 다른 선택 했을 때 어떻게 됐을지 가정해 본 토크쇼다.를 연출한 손정민 PD는 "시청자들이 삶의 갈림길에서 마주하는 외로운 순간에 용기를 내는 데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시청자들의 호응에 힘입에 시즌제로 정규 편성된 는 내달 새 시즌제 방송을 앞두고 있다. 를 어떻게 기획하게 됐는지 들어보고
[PD저널=이영광 객원기자] 283회 이달의 PD상 라디오 음악오락 부문에 KBS 가 선정되었다. 8월부터 9월까지 매주 토요일 자정에 방송된 는 K팝의 작사가를 초대해 가사에 대한 이야기 듣는 프로그램이었다.를 연출한 유기성 PD는 “가사에 집중한 프로그램이라는 걸 알아봐 주고, K-POP이 가사 또한 귀담아들어야 하는 음악이라는 걸 상기시켰다는 점에서 수상 소식을 듣고 뿌듯했다"고 소감 밝히면서 같이 고생한 스태프와 출연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는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