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년 4월 18일 오후 10시 / KBS 2TV 동네변호사 사무실에 들호가 3년 동안 가장 그리워했던 사람이 찾아왔다. 그녀의 갑작스런 방문으로 들호는 기뻐하고 둘만의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한편 대수는 들호에게 부당해고를 당한 동생 효진의 소송을 맡긴다. 대수의 말에 따르면 효진은 아이들을 아끼는 유치원 선생님인데, 악독한 원장 때문에 부당해고를 당한 것이다.그런데 효진이 갑자기 아동학대 혐의로 체포된다. 피해아동의 진술과 CCTV 증거자료까지 확보된 상황이라는데... 과연 진실은 무엇일까?
대뜸 행복하냐고 물어왔다. 촬영할 일이 생겨 지인에게 장비를 좀 빌리기로 했는데, 장비를 빌려주며 자기 후배들이 하는 프로젝트에 인터뷰를 좀 해줄 수 있냐는 거다. 별로 어려운 일도 아니라 그러마 했더니 첫 질문이 저거다. 행복하세요? 뭔가 좀 엉뚱하다 싶었는데, 보아하니 이 사람 저 사람 찾아다니며 ‘행복’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프로젝트인 모양이다. 내 대답은 간단했다. 잘 모르겠어요.행복에 대한 질문은 어렵다. 행복에 대한 정의도 사람마다 제각각일 뿐더러,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떤 순간의 경험을 ‘행복’이라고 느끼지, 그 전에 행
지난 3월 30일 KBS 가 오랜만에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뉴스가 방송되는 시간 동안에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순위 상위에 KBS 뉴스가 오르내리기도 했다. KBS 최초로 남자 주인공인 배우 송중기가 스튜디오에 출연했기 때문이다. 방송 뉴스에 인기 있는 자사 드라마의 주연 배우가 출연하는 것 자체를 문제 삼을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연예인의 출연으로 주목받을 수 있는 언론, 보도로써 주목받지 못하는 언론이라는 생각이 들자 2년 전 진도에서 만났던 언론인들의 눈빛이 떠올랐다. 정부 발표와
며칠 전 TV에서 미국의 배우 오드리 헵번의 손녀가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의 아픔을 치유하기 위해 진도군에 ‘세월호 기억의 숲’이라는 추모 공간을 조성했다는 보도가 흘러나왔다. 뉴스를 보던 아내는 ‘저런 일을 왜 다른 나라 사람이 해?’라고 물었지만 나는 아무 대답도 하지 못했다. 사실 아내의 질문은 내게 하는 그것도 아니었다. 어쩌면 참사 2년을 보내는 자신에게 하는 것이었을 수도, 어쩌면 나를 비롯한 우리 모두에게 건네는 질문이었을지 모른다. 세월호 2년, 우리는 대체 무엇을 했나…시간이라는 것은 사람에 따라 또는 사
어렸을 때 단 것을 좋아했다. 초등학교 1학년 때, 썩은 이빨 수가 우리 반 1등이었다. 실험 정신도 강했던지, 초콜릿에 밥을 비벼 먹어본 적도 있다. 사실 그 때만해도 설탕은 충치의 원인으로만 인식되었다.과학적 연구들이 축적되면서, 설탕의 만성적이며 전방위적 위험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와 반대로 설탕 섭취는 오히려 증가했다. 지방이 비만과 심혈관질환의 주범으로 지목되면서, 가공식품에서 고소한 기름을 대신해서 단맛이 그 자리를 차지한 것이다. 서구 사회에서는 최근 몇 년 사이 설탕이 사회적 이슈로 떠올랐다. 2016년 보건의료 분
2주간 정상 분량 올라간 날은 단 하루, 문제 발언 다 잘라내채널A 은 오후 2시 30분부터 4시까지 90분간 방송한다. 앞뒤 광고 등을 제외하면 총 방송시간은 약 75분이다. 그러나 채널A 홈페이지에는 70분이 되지 않는 방송이 부지기수다.3월 28일부터 4월 8일까지 2주간 채널A 에 올라온 영상 분량을 확인해 본 결과 70분이 넘는 방송은 4월 1일(금)자 밖에 없었다.(3분 가량의 오프닝과 클로징 영상은 분량에서 제외했다) 나머지 방송들은 적게는 수분에서, 많게는 방송 통째로 사라져버렸다.
다시 4월이다. 이 글이 읽혀질 때쯤엔 가수 장범준의 ‘벚꽃앤딩’ 노래가사처럼 봄바람 휘날리며 흩날리는 벚꽃 잎이 거리마다 흩날리고 있을 것이다. 벚꽃비 아래 일상의 행복을 누리는 많은 사람들. 그러나 벚꽃이 만발할 수록 지독한 그리움과 슬픔으로 눈물을 왈칵 쏟아낼 수 밖에 없는 이들이 있다. 따뜻한 봄날의 햇살마저 화사한 벚꽃마저 비수가 되어 기억의 숨골을 깊게 찌른다. 바로 세월호 유가족이 그러하고 세월호 참사 생존 학생이 그러하다.지난해 4월 바로 이맘때였다. 벚꽃이 만발한 경기도 안산 단원고등학고에서 당시 고등학교 3학년이
“대구는 30년 동안 새누리당을 지지해왔지만 돌아온 게 뭐가 있느냐. 여러분들 배알도 없습니까. 대구시민 여러분 정신 차리십시오.”만약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나 김종인 비대위 대표가 이런 발언을 대구에서 했다면 언론은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가정이긴 하지만 ‘대구시민 무시발언 논란’ 등으로 대서특필하지 않았을까. 실제 대구 지역에서 이런 발언을 할 정도의 ‘강심장’을 가진 야당 정치인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정말 이런 발언을 했다면? ‘발언의 적절성’ 여부와는 별개로 언론은 맹공을 퍼붓지 않았을까. 총선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 EBS / 4월 10일 오후 2시 15분청년기 조니 뎁의 대표 캐릭터라 해도 좋을 만큼 샘은 조니 뎁의 매력을 최대치로 보여주는 캐릭터다. 마치 버스터 키튼처럼, 조니 뎁은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에 선 샘을 무표정과 깊은 눈빛으로 표현한다. 표정 없이 우스꽝스러운 슬랩스틱을 펼쳐 주변에 웃음을 안기는 한편, 진심의 바닥이 어디쯤인지 궁금해질 정도로 깊고 묵직한 눈빛으로 캐릭터의 존재감을 확고히 한다.특히, 식당 웨이트리스로 일하는 무명배우 루시와의 첫만남에서 샘이 루시가 출연한 영화의 한 장면을 즉석에서
▲ SBS / 4월 10일 오후 4시 50분오는 일요일 방송되는 SBS ‘일요일이 좋다 – 런닝맨’에서 멤버들을 수렁에 빠트린 인공지능 로봇의 정체가 밝혀진다.이날 런닝맨 멤버들과 걸스데이 혜리, 위너의 송민호, 남태현은 ‘알파고’의 뒤를 잇는 초특급 인공지능 로봇과 끝말잇기 대결을 펼쳤다.로봇과 대결을 펼치기 위해 초대형 세트에 찾아온 런닝맨 멤버들은 국어사전을 통째로 삼킨 듯 한 끝말잇기 로봇의 능력에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하지만 런닝맨 멤버들은 이내 어휘력을 총동원해 끝말잇기 대결에 임하며 결과를 예측할
▲ KBS 1TV / 4월 10일 오후 9시 40분태조 왕건은 혜종에게 힘을 실어주고자 경기도 광주의 호족, 왕규를 후견인으로 세운다. 왕규는 딸을 고려 왕실에 시집보내며 태조 왕건은 물론 혜종과도 사돈이 된다. 왕의 가장 강력한 지지 세력이 된 왕규.그런데 는 왕규가 무려 두 차례나 혜종을 암살하려 시도했고, 혜종은 이를 알고도 왕규의 죄를 묻지 않았다고 기록하고 있다. 이해할 수 없는 그들의 행보.왕규는 과연 사위인 혜종을 배반한 것일까? 아니면 왕위를 노리던 태조 왕건의 다른 아들들
▲ EBS / 4월 9일 오후 11시 45분이 영화는 여성적인 매력보다는 귀여움으로 승부하는 노처녀 브리짓이 진정한 사랑을 찾아간다는 스토리이다. 무뚝뚝하지만 속 깊은 마크와 재치 있고 자극적인 다니엘 사이에서 브리짓이 상처를 받기도 하고, 잘못된 결정을 내리기도 하면서 갈팡질팡 고민하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렸다.브리짓은 지적인 여성도 아니고 완벽하게 자기관리를 하는 인물도 아니지만, 사랑 앞에서는 적극적이고 쓸데없는 자존심은 버린다. 결국에는 브리짓이 사랑을 쟁취한다는 의미에서 자주적인 캐릭터라고
▲ SBS / 4월 9일 오후 11시 10분지난 해 데이트 폭력 발생건수가 한해 7000건을 넘어섰다. 하루가 멀다 하고 인터넷 포털이나 각종 언론매체에 등장 하는 ‘데이트 폭력’은 더 이상 단순한 연인간의 사랑싸움으로 치부 돼서는 안 된다. 이번 주, 에서는 협박, 폭행, 스토킹, 성폭행 등의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는 ‘연인간 폭력’, 이른바 ‘데이트 폭력’에 대해 집중 취재하고 그 실태를 파헤쳐 보고자 한다.# 한 남자와 의문의 상자지난 3월 15일, 경기도의 한 마을
▲ KBS 2TV / 4월 9일 오후 6시 5분가수 박인희가 에서 35년 만에 무대에 올라 화제다.박인희는 1969년 이필원과 함께 국내 최초의 혼성 포크 듀엣 ‘뚜아에무아’로 데뷔, 이후 솔로 가수와 라디오 DJ로서 활발히 활동하며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다. 특유의 맑고 청아한 음색과 시적 감성으로 ‘약속’, ‘그리운 사람끼리’, ‘모닥불’, ‘방랑자’ 등 주옥같은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7080년대를 풍미한 1세대 여성 포크가수. 1981년 모든 활동을 중단한 이래 최근 35년 만에 컴백 소식을 알렸고
4월 3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부산 지역 유세를 하던 도중 더불어민주당에 대해 “매국정당”, “없어져야 한다”는 등의 막말을 했다. 한편,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영입인사 1호로 불리는 주진형 국민경제상황실 부실장은 3월 30일 기자간담회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핵심 인사들을 비하했다.문제는 이들의 ‘막말’을 다루는 종편 시사토크쇼 프로그램에는 이중 잣대이다. 주진형 더민주 부실장의 문제발언에 대해 종편은 집중포화를 쏟아냈다. 16개 프로그램 중 12개 프로그램에서 15차례에 걸쳐 주 부실장의 발언을 10~20분정도 비
▲ EBS / 4월 8일 오후 8시 50분반려동물을 기르는 인구 약 1000만 명에 달한다. 그 중 매년 10만 마리가 죽음을 맞이하고 있다. 죽음을 맞이한 반려동물들은 어떻게 해야할까?현행법상 동물의 사체는 폐기물이다. 즉, 내 반려동물이 세상을 떠나면 쓰레기봉투에 넣어 버려야 한다. 추억이 남아있는 장소, 자주 가 볼 수 있는 장소에 ‘묻어주는’ 것은 불법이다. 국민 다섯 명 중 한 명은 반려동물을 기르는 시대! 반려동물을 묻을 수도, 버릴 수도 없는 사람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
▲ SBS / 4월 8일 오후 10시서강준과 인피니트 성종의 다정한 모습이 포착됐다.서강준과 성종은 ‘정글의 법칙 in 통가’ 촬영차 만난 것. 앞서 선발대 생존을 마친 서강준은 정글이 처음인 성종에게 직접 물안경을 씌워주고 잠수하는 방법을 가르쳐주며 애정을 드러냈다는 후문이다. ‘정글의 법칙’ 제작진은 “서강준 씨는 앞선 사전 인터뷰에서도 가장 친해질 것 같은 멤버로 성종을 꼽으며 만남을 기대해왔다”고 공개했다.한편, 서강준은 선발대 생존 기간 매드타운 조타와 브로맨스를 선보이며 찰떡궁합을 과시하기도 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