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방송 3사의 올해 상반기 광고 매출이 지난해 대비 수백 억 원 감소하며 위기를 맞은 사이 CJ E&M의 광고 매출이 지상파를 추월하고 있다. 광고 시장의 침체 속에 증감을 오가는 불안정한 광고 매출과 케이블,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 등 유료방송들의 반격에 지상파에서는 중간광고 허용을 요구하고 있다. 확인 결과 올해 상반기(2016년 1~6월 기준) 지상파 방송의 광고 매출은 △KBS 2028억원 △MBC 2488억원(지역 제외, 지역 포함 2983억원) △SBS 1806억원(지역민방 제외, 지역민방 포함 2341
20대 국회 첫 대정부질문이 4일과 5일 양일에 걸쳐 진행된다. 특히 5일 오전 10시 국회 본회의장에서는 비경제분야에 대한 질문이 진행된다. 이 자리에서는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청와대 홍보수석이었던 이정현 새누리당 의원의 세월호 보도개입 의혹에 대한 질의가 이어질 전망이다.또 최근 지상파 방송의 광고매출 하락과 이에 따라 지상파 방송을 중심으로 방송광고 제도 개선에 대한 요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방송학회가 오는 5일 오후 3시 서울 광화문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방송광고 법제의 합리화를 위한 정책 방
언론개혁시민연대 정책위원회(위원장 최진봉)가 더불어민주당 김성수 의원, 국민의당 김경진 의원, 정의당 추혜선 의원과 공동으로 20대 국회 개원을 맞아 오는 30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1간담회실에서 ‘미디어 이용자 권리실현을 위한 법제도 개선방안’을 논의한다.이번 세미나는 언론연대가 ‘미디어 생태계 민주화를 위한 4대 의제 16대 정책과제’를 제안하고, 각 의제별로 연속토론회를 개최하는 가운에 열리는 세미나로, 김보라미 변호사와 박상호 공공미디어연구소 연구팀장이 발제를 맞아 △인터넷 표현의 자유 보장 △개인정보
시청자 10명 중 6명이 방송을 시청할 때 PPL(간접광고, Product Placement)로 인해 몰입에 방해를 받는다고 응답했다. 지난 26일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성인남녀 1,07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시청자의 PPL 인식과 광고효과 조사' 결과에 따르면 58.9%의 응답자가(‘약간 방해 받는다’ 43.1%, ‘매우 방해 받는다’ 15.8%) PPL로 시청 몰입에 방해 받는다고 답했다.또한 68.5%의 응답자들은 PPL이 법적으로 허용되는 정도를 초과해서 등장하는 것처럼 인식된다고 답했다. PPL은 현재 법적 기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합병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 심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학계에서는 방송개념에 대한 정립은 물론 법・제도가 제대로 마련되지 않은 채 이뤄지는 국내 1위 이동통신사와 케이블TV 업계 1위 사업자 간의 결합은 방송의 공익성과 공정성을 훼손하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지적했다.한국언론정보학회와 한국방송협회 주최로 17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SK텔레콤-CJ헬로비전 인수합병과 방송 공공성・공익성’ 세미나에 참석한 학자들은 입법적 미비 속에 이동통신사와 케이블업계 1위 사업자
제20대 국회 개원이 한 달 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언론노조(위원장 김환균)는 공영방송 구조개편과 해직언론인 복직 등 3대 핵심 의제를 선정하고 이를 실행하기 위한 ‘언론개혁TF(태스크포스)’를 구성하기로 했다.언론노조는 지난 27일 오후 2시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총선 후 첫 중앙집행위원회 회의를 열어 ‘언론개혁과 미디어공공성 강화를 위한 20대 국회 개원 투쟁계획’을 확정했다.언론노조가 선정한 제20대 국회 개원 3대 핵심 의제는 △공영방송 구조개편과 해직언론인 복직 △통신사찰 제한과 정보인권 보호, 표현의 자유 확대 △
지난 3월 9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에서 희재(이해인)는 자신 때문에 다리를 다쳐 하반신 신경이 마비된 단별(최정원)에게 이렇게 말한다. “영원히 눈 뜨지 말고 잠들어요. 걷지도 못하는 주제에 구차하게 살면서 민폐 끼치지 말고.” 같은 달 15일 방송에서 희재는 단별의 식사를 가져와 쟁반을 바닥에 내려놓고 “여기다 둘 테니 기어와서 먹어봐”라고 말하더니, 이내 그릇 속 음식들을 바닥에 쏟은 뒤 “기어와서 핥아 먹는 게 어떨까. 이게 네 수준이야. 걷지도 못하고 내 발 밑을 걸어 다니는 수준”이라고 조롱한다.드라마
“시청자들은 수준 높은 양질의 방송 콘텐츠를 원하고, 훌륭한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해선 재원이 필요하다. 그러니 시청자들이 어느 정도 타협을 해야 한다. 우리는 광고 작은 것 하나 하나도 규제를 완화하려 한다.”최성준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은 취임 2년을 맞아 지난 7일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방송광고 규제 완화 방침을 재차 확인했다. 양질의 콘텐츠를 원한다면 광고로 인한 불편 정도는 시청자들이 감수해야 한다는 말이었다. 최 위원장은 그러나 방송광고 규제 완화의 ‘뜨거운 감자’인 지상파 중간광고 허용에 대해선 “파급력이 큰
최성준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이 7일 방송광고 규제 추가 완화의 뜻을 밝혔다. 수준 높은 방송 콘텐츠를 원한다면 시청 불편 문제에 있어 시청자들이 어느 정도 타협해야 한다는 게 최 위원장의 의견이다.최 위원장은 이날 취임 2주년을 맞아 과천의 한 음식점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기본적으로 지상파건 유료방송이건 관계없이 콘텐츠 제작을 위한 재원을 확보한다는 의미에서 광고 규제완화 흐름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최 위원장은 “요즘 시청자들은 수준 높은 양질의 (방송) 콘텐츠를 원하고, 훌륭한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해선 그에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합병 심사에선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 재승인 심사 당시 불거졌던 ‘깜깜이’ 논란을 반복하지 않을 수 있을까.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 이하 방통위)가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합병 관련 사전 동의 절차에 착수했다. 방통위는 22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유료방송 (재)허가 등 사전동의 기본계획 개선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합병 심사를 담당할 심사위원의 수는 7인에서 9인으로 늘어난다.문제는 심사위원장이다. 이날 방통위는 당초 심사위원장을 사실상 외부 전문가에 맡기
지역 지상파 방송사들이 15일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의 인수합병 불허를 정부에 요구했다.17개 지역MBC와 9개 지역민방은 이날 공동성명에서 “CJ헬로비전 권역 대부분이 지역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SK텔레콤은) 지역성 보호를 위한 어떤 논의와 대책도 내놓지 않고 있다”며 “이번 인수합병은 재벌의 방송통신시장 독과점 시도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비판했다.이들은 “SK텔레콤이 CJ헬로비전 권역 내 지역채널을 확보할 경우 재계순위 3위 재벌이 지역 언론을 갖게 되는 것과 같다”고 주장했다. CJ헬로비전은 전국 23개 사업권역에
SK브로드밴드가 CJ헬로비전과의 합병을 계기로 향후 1년 동안 3200억원 규모의 콘텐츠 활성화 펀드를 운영하고, 1800억원을 재투자해 5년 동안 총 5000억원 규모를 콘텐츠 산업 생태계에 투자하겠다고 지난 8일 밝혔다. SK브로드밴드는 세계의 대표 OTT(Over The Top‧인터넷 기반 방송) 업체인 넷플릭스에서 자체 투자를 통해 만든 드라마 와 같은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방송프로그램뿐 아니라 VR(가상현실) 등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 제작에도 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