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김혜인 기자] 남측 취재진이 우여곡절 끝에 북한 핵실험장 폐기 행사 취재를 위해 23일 방북한다. 북한이 남측 취재진의 명단을 받으면서 남북 고위급회담 연기 이후 나빠진 남북관계는 일단 한숨을 돌리게 됐다. 방북 취재 무산 논란의 배경을 두고 '통미봉남'을 우려하며 남북관계에 찬물을 끼얹은 보수언론에 대한 책임도 제기된다. 북한이 풍계리 방문 비용으로 외신기자들에게 1인당 1만 달러를 요구했다고 단독으로 보도한 TV조선은 특히 시종일관 마뜩지 않은 시선을 북한에 보내고 있다. TV조선은 지난 19일 ‘뉴스7
[PD저널=김혜인 기자] "디테일을 중시하는 연출 스타일을 고수한 것이야말로 그의 작품들이 방송사에 남는 이유"(손석희 JTBC뉴스 담당 사장), "살아서 전설, 죽어서 역사'가 된 연출가"(이경자 전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라는 평가를 받는 드라마 PD. 2013년 쓸쓸히 생을 마감한 '한국 드라마의 거장' 김종학 PD의 발자취를 기록한 (오명환 지음, 답게)이 출간됐다. 책을 집필한 오명환 전 여수 MBC 대표이사는 "걸작품에 대한 거시적 담론에서 미시적 내용까지 그의 콘텐츠 속
[PD저널=김혜인 기자] KBS와 , 이 '기술 유출' 의혹을 받은 전직 삼성전자 전무의 무죄 판결 소식을 공동취재해 보도했다. 보도 경쟁이 치열한 언론계의 특성상 자발적인 공동취재는 이례적인 것으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 17일 보도를 시작으로 , KBS 보도가 이어졌다.삼성 측이 기술 유
[PD저널=김혜인 기자] 지상파 3사가 한달 앞으로 다가온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이 해설위원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중계 준비에 들어갔다. KBS는 지난 브라질 월드컵에서 놀라운 예측력을 보여 '점쟁이 문어'라고 불린 이영표 해설위원을, MBC는 뛰어난 예능감과 '촌철살인' 발언으로 호응을 얻은 안정환 해설위원을, SBS는 '한국 최고의 축구선수'로 꼽히는 박지성 해설위원을 기용했다. KBS는 이영표 해설위원과 안정적인 해설을 보여준 한준희·박찬하 해설위원으로 진용을 짰다. KBS 스
[PD저널=김혜인 기자] 필로폰 투약 혐의로 조사를 받은 허아무개 한겨레 기자가 모발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 는 곧바로 사과문을 올리고 허 기자에 대한 해고 절차에 들어갔다. 는 16일 오후 자사 기자가 필로몬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보도와 함께 사과문을 홈페이지에 올렸다. 는 “독자와 주주, 시민 여러분께 커다란 충격과 실망,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누구보다 엄격한 도덕률을 지켜야 할 한겨레신문 구성원이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된 사실에 부끄러움을 넘어 참담한 마음을 금할 수
[PD저널=김혜인 기자] 방송사들이 부적절한 영상을 방송에 사용해 사회적 지탄을 받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거나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모욕한 화면을 사용해 물의를 빚은 방송사들은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고개를 숙였지만, 대중의 불신을 말끔히 해소하진 못했다. 최근 출연자가 어묵을 먹은 장면에 '세월호 참사' 보도 영상을 쓴 MBC (이하 전침시) 논란을 포함해 "고의성 없는 사고였다"는 게 방송사의 일관된 입장이다.그러면서도 극우 성향의 커뮤니티인 '일간베스트저장소&
[PD저널=김혜인 기자] YTN이 ‘김기식 금감원장 출국금지’·‘김경수 의원실 압수수색’ 오보를 낸 기자들에게 각각 ‘경고’와 ‘주의’ 처분을 내렸다.YTN은 최근 인사위원회를 열어 ‘김기식 금감원장 출국금지’ '김경수 의원실 압수수색' 오보에 책임을 있는 사회부장 A씨에게 ‘경고’를, ‘김경수 의원실 압수수색’ 기사를 작성한 제작2팀장 B씨에게 ‘주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YTN 관계자에 따르면 ‘김경수 의원실 압수수색' 오보는 사회부장이 제보를 받고 사실 확인을 요청한 제작2팀장에게 사실과 다른 정보를 전달
[PD저널=김혜인 기자] SBS ‘라돈침대’ 보도를 비판한 보도에 대해 SBS 기자가 장문의 ‘취재파일’로 "취재 기자의 입장을 떠나, 한 시민의 입장에서도 납득하기 힘든 기사"라고 반박했다. '라돈침대' 문제를 처음으로 보도한 강청완 SBS 기자는 지난 14일 온라인에 게재한 ‘조선일보의 라돈침대 기사 유감(遺憾)’ 취재파일에서 "조선일보 기사는 (원자력안전위원회) 중간조사 결과를 오해했거나 사실 관계를 혼동한 결과에서 빚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원안위 조사 결과 확인된 해당 매트리스 속 커버의
[PD저널=김혜인 기자] “드라마 스태프로부터 제보를 받아보니, 하루에 21시간 일하느냐, 꼬박 24시간 일하느냐의 차이였다. 도제식 계약에 근로계약서도 작성하지 않으니 평균 시급 3800원 정도의 임금을 받고 일하는 상황이다.”정부가 드라마 제작 환경을 개선하겠다고 정책까지 내놓았지만, 드라마 현장은 별반 달라지지 않았다. ‘한빛미디어 노동인권센터’(이하 한빛센터)가 제보를 받은 드라마 제작 실태는 여전히 열악했다. SBS 스태프는 찜질방에서 1, 2시간 눈을 붙이며 촬영하고 있다고, MBN의 한 스태프는
[PD저널=김혜인 기자] CBS 기독교방송 신임 이사장에 안영진 단국대 명예교수가 선출됐다. CBS 재단이사회는 지난 10일 이사회를 열어 안영진 단국대 명예교수(만 66세)를 제29대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안 교수는 한국기독교장로회에서 파송한 이사다. 안영진 CBS 신임 이사장은 “국내외적으로 상당히 변화가 많은 시기에 CBS가 뚜렷한 소명의식을 가지고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는 선교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서 건전한 조직을 구성해야 한다”며 “통일시대를 맞아 CBS의 시스템과 기업문화를 더
[PD저널=김혜인 기자] 가 소속 기자 A씨가 마약 관련 혐의로 입건됐다는 정보지 내용에 대해 “소속 기자 한 명이 마약 관련 혐의로 검찰 내사를 받은 건 맞지만 혐의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라며 "근거 없는 소문은 자제해 달라"는 입장을 밝혔다. 10일 오전 SNS 등에는 한겨레 기자 A씨가 마약투약 혐의로 입건됐고, 회사에 사표를 제출했다는 정보지 내용이 유포됐다. 는 이날 오후 입장을 내고 “현재까지 확인한 결과, 기자 한 명이 마약 관련 혐의로 경찰 내사를 받는 중이지만, 혐의가 확정되지 않았고 입건되지도
[PD저널=김혜인 기자] 최남수 사장이 중간투표 결과로 중도 사퇴하면서 차기 YTN 사장 선임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지난 4일 최남수 사장이 구성원 과반으로부터 '불신임'을 받고 사임 의사를 밝힘에 따라 YTN은 곧바로 김호성 상무 대행체제로 들어갔다.(▷관련기사: 최남수 YTN 사장, 넉 달 만에 불명예 퇴진) 김호성 상무도 8일 오전 열린 실국장회의에서 “공정하고 투명하게 사장 선임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남수 사장 임기 동안 극심한 노사 갈등을 겪은 YTN은 차기 사장 선임 절차를
[PD저널=김혜인 기자]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이하 한빛센터)가 방송스태프 노동환경 개선을 촉구하며 1인 시위에 돌입했다. 2016년 열악한 드라마 제작 여건 속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故 이한빛 PD의 뜻을 잇기 위해 설립된 한빛센터는 "SBS주말드라마 (오는 12일 방송예정)의 촬영 일지에 따르면 스태프들이 여전히 하루 20시간 이상 일하고 있다"며 노동환경 개선을 위해 1인 시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1인 시위는 8일 SBS를 시작으로 지상파 3사와 CJ E&M 앞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한빛센터는 “지난 2월
[PD저널=김혜인 기자] YTN 구성원 과반이 불신임한 최남수 사장이 넉 달 만에 불명예 퇴진한다. 언론노조 YTN지부(이하 YTN지부)가 지난해 말 최남수 사장 취임 전부터 반대 입장을 밝히면서 극심한 노사 갈등을 불러온 YTN 사태도 일단락됐다. 4일 노사 합의로 진행된 최남수 사장 중간평가 개표 결과 투표참여 인원 652명 가운데 363명(55.6%)이 '불신임', 287명(44%)이 '신임' 의견을 내면서 최남수 사장의 퇴진이 결정됐다. YTN 노사가 'YTN 직원 50% 이상으로부터 불신
[PD저널=김혜인 기자] 포털 댓글 여론 조작을 막는 대안으로 '아웃링크'가 거론되고 있지만, 전문가와 언론계 내부에선 '아웃링크'가 전가의 보도가 아니라는 목소리가 나왔다.아웃링크(outlink)는 포털에서 뉴스 제목을 클릭하면 해당 언론사 사이트로 이동해 기사 내용을 확인하고 댓글을 게시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포털에서 뉴스 내용을 보고 읽을 수 있는 ‘인링크’는 댓글조작 위험이 높기에 이에 대한 대응방안으로 아웃링크가 차선책으로 제시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네이버는 124개 언론사들과 콘텐츠 제휴
[PD저널=김혜인 기자] 재단법인 CBS(이사장 김근상 목사) 이사회는 30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어 한용길 현 사장을 차기 사장으로 선출했다.재단이사회는 사장추천위원회가 추천한 3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투표를 실시해 한용길 현 사장을 차기 사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CBS 사장 공채에는 CBS 출신 인사 5명과 외부 인사 1명 등 총 6명이 지원했으며 사장추천위원회 심사를 거쳐 3명을 최종 후보로 압축했다. 한용길 사장은 1988년 CBS PD로 입사한 뒤 음악FM부장과 공연기획단장, 편성국장, 특임본부장을 역임했으며, 지난
[PD저널=김혜인 기자] 최남수 YTN 사장의 불신임을 묻는 투표가 오는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YTN 정직원 653명 가운데 50% 이상이 최남수 사장을 불신임하면 최남수 사장은 곧바로 사퇴할 예정이라고 YTN 사측은 밝혔다. YTN 노사는 지난 27일 YTN 사태를 중재한 방송통신위원회 측과 만나 최남수 사장 중간평가 투표관리규정 등 세부 사항에 대한 협의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언론노동조합 YTN지부(이하 YTN지부)는 최남수 사장이 제안한 ‘정직원 50% 이상 사장 불신임 시 사퇴안'을 수용하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