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국회의원 선거를 47일 앞둔 26일 언론노조(위원장 김환균)가 ‘미디어 공공성 강화와 언론개혁을 위한 10대 과제’를 선정해 발표했다. 언론노조는 지상파 방송의 독립성과 공정성 강화를 위한 법제 개선과 해직언론인 복직을 위한 특별법 제정,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 규제 등의 내용을 담고 있는 이 제안을 20대 총선에 출마하는 후보들과 각 정당에서 미디어정책 공약에 적극 반영해주길 촉구했다.언론노조는 이날 발표한 10대 과제에서 지상파 방송의 독립성과 공정성 강화를 첫 번째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공영방송 이사̷
MBC 안광한 사장 체제 주요 인사들이 결국 유임됐다. 녹취록 파문의 주인공 백종문 미래전략본부장도 자리를 유지하게 됐다.MBC의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이사장 고영주, 이하 방문진)는 25일 오후 임시 이사회에서 ‘MBC 이사 선정 결의건’에 대해 논의한 결과 권재홍 부사장, 백종문 미래전략본부장, 김장겸 보도본부장 등 임기를 1년 남겨둔 3명을 MBC 임원 이사에 재임하기로 의결했다. 해당 안건은 표결에 부쳐져 찬성 6명, 반대 3명으로 통과됐다.안광한 사장 체제 주요 경영진, 임원 이사 재임 성공이날 이사회에 출석한 안광한 사
취임 3년 동안 박근혜 대통령이 단 한 번도 이행의 의지를 보이지 않은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공약과 함께 약속 파기의 대표 사례로 꼽히는 건 바로 MBC노조 파업 해결과 관련한 내용이다.현재 국민의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상돈 위원장은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이었던 2012년 6월 20일 언론노조 MBC본부(이하 MBC노조)의 공정방송 파업 당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이자 유력 대선후보였던 박 대통령을 대신해 MBC노조에 ‘(파업을 풀고) 복귀하면 모든 문제를 순리대로 풀려야겠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2015년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이하 미방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19일 “새누리당 소속의 홍문종 미방위원장과 박민식 간사가 2월 임시국회 상임위원회 개최 거부를 일방 통보했다”고 밝혔다.더불어민주당 측 미방위원들은 이날 오전 공동 명의로 성명을 내고 “현안이 산적함에도 상임위 개최를 거부하는 모습은 국정을 책임지는 여당으로서 무책임의 극치”라고 비판했다.더불어민주당 측 미방위원들은 지난 1월 이른바 ‘MBC 녹취록’ 공개된 이후 진상규명을 위한 상임위 개최의 필요성을 주장해왔다. 해당 녹취록에는 2012년 언론노조 MBC본부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국회 대정부질문 마무리 발언에서 “박근혜 정부의 방송장악 여론몰이 독재로 국정파탄이 제대로 드러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최 의원의 이 발언은 북한 핵실험과 장거리 로켓 발사, 이에 대응한 정부의 개성공단 폐쇄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논의 등에 맞물린 한반도 위기 고조 속 방송‧언론이 제 역할을 다하고 있는지에 대한 비판이다. 최 의원의 발언에 새누리당 의원들은 “그만하라”며 반발했다.최 의원은 이날 “박근혜 정부 3년 동안 민주주의가 유린되고 한반도는 전쟁위
‘MBC 백종문 녹취록’에 대한 진상규명 논의가 시작부터 삐걱거리고 있다. 공영방송 MBC 대주주이자 관리・감독 기구인 방송문화진흥회(이사장 고영주, 이하 방문진)가 MBC 안팎에서 파문이 일고 있는 ‘MBC 백종문 녹취록’에 대한 진상규명과 향후 조치 등에 대한 논의를 공개할 것인지를 두고 의견이 첨예하게 갈린 것이다. MBC 안팎에서는 방문진의 ‘시간끌기’를 우려하는 상황이다.방문진은 18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율촌빌딩 6층 방문진 회의실에서 정기이사회를 열고 유기철, 이완기, 최강욱 이사가 제기한 ‘백종문 본부
“그때 최승호하고 박성제 해고시킬 때 그럴 것을 예측하고 얘들을 해고시켰거든. 그 둘은. 왜냐면 증거가 없어. (중략) 그런데 이놈을 가만 놔두면 안 되겠다 싶어 해고를 시킨 거예요. 해고 시키면서 나중에 소송이 들어오면 그때 받아주면 될 거 아니냐.”(2016년 ‘백종문 녹취록’ 중 백종문 MBC 미래전략본부장)“제가 이번에 미방위 조해진 의원 쪽하고 하면서 몇 가지 자료도 좀 드리고 이제 코치를 해주고 하는 그 과정에서, 제가 얘기가 된 게 내년(2015년) 8월에, 내년 8월에 날리는 걸로. (KBS) 조대현 사장을.”(201
MBC 녹취록 사태의 진실규명을 위해 MBC와 방송문화진흥회(MBC 대주주, 이하 방문진)에 관련 자료제출 요구에 나서자며 4일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야당 추천 상임위원들이 안건을 제의했지만 최성준 위원장을 비롯한 여권 추천 위원들의 반대로 심의‧의결 여부조차 결론짓지 못했다. 추후 상임위원 간담회 등을 통해 논의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이지만 방통위에 자료제출 요구 권한이 있는지에 대한 의견조차 갈리고 있어 쉽지 않을 전망이다.방통위의 자료 제출 요구권 법적 근거 해석조차 ‘각각’이날 논의는 시작부터 엇갈렸다. 야당
MBC 핵심 경영진이 최승호 전 PD, 박성제 전 기자를 증거 없이 해고했다는 내용의 녹취록이 알려지며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방송법 및 근로기준법 위반 등의 책임을 물어 안광한 MBC 사장을 해임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제기됐다.언론・시민사회단체가 구성한 ‘MBC를 국민의 품으로! 공동대책위원회’(이하 MBC 공대위)는 4일 오후 1시 MBC의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이사장 고영주, 이하 방문진)이 위치한 서울 여의도 율촌빌딩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방문진에 안광한 사장 해임 의결을 촉구했다. 방문진은 4일 오후 2시
MBC 핵심 경영진과 보수 인터넷 매체 편집국장 등의 대화가 담긴 MBC 녹취록 사태와 관련해 파문이 커지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3당이 2일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긴급 토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이번 녹취록 사태가 권력에 취약한 공영방송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일로 국회와 방송통신위원회의 적극적인 대응의 필요성이 강조됐다.이날 긴급 토론회 ‘MBC 녹취록 파문, 문제점과 해결 방안’의 발제를 맡은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신문방송학)는 녹취록 파문에 대해 “언론이 정치권력과 자본권력의 압력에 의해 어
방석호 아리랑TV 사장의 가족 동반 호화 출장 정황과 최승호 PD와 박성제 기자를 증거 없이 해고했다는 MBC 경영진의 발언이 담긴 녹취록을 공개한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일 일련의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을 위해 소관 상임위원회인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이하 미방위) 소집을 요구했다.최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새누리당이 우리(야당)의 미방위 소집 요청을 받지 않고 있다”며 “지금 당장 미방위를 열고 MBC 녹취록 파문과 아리랑TV 사태에 대해 당사자들을 불러 (진실을) 따지자”고 말했다.최 의원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 이하 방통위)가 오는 4일 오전 10시 예정된 전체회의에서 MBC 녹취록 사태와 관련해 진상규명을 위한 자료제출 요구에 나설 것인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야당 추천의 김재홍 부위원장과 고삼석 상임위원은 1일 상임위원 티타임에서 MBC 녹취록 사태의 진상규명을 위해 MBC와 방송문화진흥회(MBC 대주주, 이하 방문진)에 관련 자료제출을 요구하는 내용의 안건 초안을 공유하고, 이를 4일 예정된 전체회의에 제출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방통위 설치법 제13조 3항에 의거, 위원은 의안을 제의할
2012년 언론노조 MBC본부 파업 당시 최승호 PD와 박성제 기자를 증거 없이 해고했다는 백종문 MBC 미래전략본부장의 발언이 담긴 녹취록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 내부에서도 진상조사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언론‧시민단체들은 국회 차원의 MBC 국정조사와 청문회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이하 미방위) 소속 여당 의원들은 ‘MBC 녹취록’ 사태에 무관심과 무응답으로 일관하고 있다.언론‧시민사회들이 구성한 ‘MBC를 국민의 품으로! 공동대책위원회’(이하 MBC
방송계가 방송사 경영진의 도덕적 해이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다.재단설립기금(705억원)이 바닥날 위기에 있는 아리랑TV의 방석호 사장이 지난해 9월 가족들을 동반한 미국 뉴욕 출장에서 법인카드를 사용하는 등 회사 자금으로 가족여행, 호화 출장을 다녔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언론노조는 오는 2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동 아리랑TV 사옥 앞에서 방 사장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갖는다. 1일 단독보도에 따르면 방 사장은 지난해 5월 유엔총회 방송 준비를 위해 단독출장을 갈 때도 비행기 표값으로 75
MBC 녹취록 사태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3당이 내달 2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긴급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MBC 녹취록 사태에 대해 야3당이 공동대응에 나서기 시작한 것이다. ‘MBC 녹취록 파문, 문제점과 해결 방안’을 주제로 열리는 이 토론회의 사회는 전규찬 언론개혁시민연대 대표가, 주제발표는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신문방송학)가 맡는다.토론에는 김재홍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 김보라미 변호사, 김환균 언론노조 위원장, 이완기 방송문화진흥회(MBC 대주주) 이사, 추혜선
오후 6시 불이 밝혀진 서울 상암동 MBC 앞 천막 농성장.2012년 전국언론노조 MBC본부의 '120일 파업'을 지휘했다가 해고된 정영하 위원장, 강지웅 사무국장 그리고 또 다른 해고자 최승호 PD(현 '뉴스타파' 앵커, PD)천막을 지키고 있었다. 지난 달 21일 MBC가 노조 집행부의 업무 복귀를 명령하면서 발이 묶인 노조 집행부를 대신해 해고자 중심으로 꾸려진 비상대책위원회가 또다시 천막에 불을 밝혔다. 여의도 아스팔트의 뜨거운 열기는 스케이트장의 화려한 조명등으로 바뀌었지만, 퇴근길 발걸음을 옮
“(MBC 관련 녹취록) 보도를 봤는데 방송법 제4조(방송편성의 자유와 독립)와 관련해 발생한 문제는 현재로선 없다고 본다.” MBC가 최승호 PD와 박성제 기자를 증거 없이 해고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언론‧시민단체들이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의 특별조사와 면담을 요청하고 나섰지만, 최성준 위원장은 27일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혔다. 2012년 이후 이어지고 있는 MBC 관련 논란들은 기본적으로 내부의 노사 갈등에 해당하는 문제인 만큼, 방통위가 개입할 권한이 없다는 입장이다.지난 25일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