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이미나 기자] 정부가 북한 개별관광을 추진 중인 가운데 일부 보수언론이 '국가보안법에서 금지하고 있는 북한 웹사이트 접속을 정부가 갑자기 허용했다'는 취지의 보도를 연일 내놓고 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에 따르면 북한 웹사이트 차단 여부를 결정하는 기준에는 변화가 없는데도, 북한 관광 추진을 못마땅하게 본 보수언론이 트집 잡기식 보도로 논란을 키우는 모양새다. 지난 17일 정부가 북한 개별 관광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뒤 와 는 지난 19일에 각각 북한이 운영하는 관광 사이트와 쇼핑몰 사이트
[PD저널=박수선 기자] KBS가 분기별로 실시하는 ‘가장 신뢰하는 방송사’ 조사에서 JTBC가 하락세 속에 1위 자리를 지켰다. KBS가 16일 발표한 2019년 4분기 'KBS 미디어 신뢰도 조사' 결과 ‘가장 신뢰하는 방송사’는 JTBC(21.4%), KBS(19.2%), MBC(17.8%), YTN(10%) 순으로 집계됐다. KBS는 국민 신뢰도 회복을 위해 2018년 12월부터 분기별로 'KBS 미디어 신뢰도 조사'를 실시, 공표하고 있다. ‘가장 신뢰하는 방송사’ 조사에서 2019년 1분기 33.4%의 지지를 얻은 JTB
[PD저널=방연주 객원기자] 2020년 새해에는 어떤 예능이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까. 우선 유튜브에 익숙해진 이용자들의 콘텐츠 소비 습관을 반영하면서 시시각각 변하는 새로운 트렌드를 읽으려는 움직임이 엿보인다. 무엇보다 기존처럼 세대별 특성으로만 시청자의 니즈를 파악하기 어려워지면서 방송사들은 세분화된 욕구를 충족시키는 데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 숏폼 예능 정착할까= 숏폼(short-form) 콘텐츠의 제작이 확대되면서 올해 방송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숏폼 콘텐츠는 5분 내외의 완결된 기획과 스토리텔링을 담
[PD저널=이미나 기자]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이라는 표현이 부족할 정도로 변화의 속도가 빨랐던 한 해였다. OTT를 비롯한 유료방송 시장은 사업자간 합종연횡이 거듭되면서 무한 경쟁의 서막이 올랐고, 전통적인 방송 시장은 뉴미디어의 공세 속에서 생존 투쟁을 이어갔다. MBN은 2011년 설립 당시 제기된 의혹의 실체가 올해 드러나면서 최대 위기를 맞았다. 2019년 한 해 동안의 방송 산업의 흐름을 정리해 봤다.통신사 주도 유료방송 재편...방송 공공성 약화 우려도올해 통신사 주도의 케이블TV 인수·합병이 급물살을 타면서 유료방송
[PD저널=방연주 객원기자] 2019년 예능을 한 줄로 요약하면 ‘지각 변동’이라고 부를 만하다. 다매체 다채널 시대에 진입한 데 이어 젊은층 중심으로 모바일 위주로 콘텐츠를 소비하는 흐름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이런 바람을 타고 유튜브는 전통 미디어인 방송과 대적할 정도로 성장했다. 방송사들도 유튜브 진출을 적극적으로 모색하면서 기존 장수 예능과 시즌제 예능으로 안정적인 시청률을 확보하는 데 안간힘을 썼다. ■ 유튜브 최적화 예능은= 유튜브의 강세는 예능의 변화도 이끌었다. 나우앤서베이가 지난 11월 1일부터 4일까지 성인 100
[PD저널=이미나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여권 추천 위원들이 내년 종편 재승인 심사를 유튜브에 생중계하는 방안을 밀어붙였다”는 박대출 자유한국당의 주장에 방통위는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다. 복수의 방통위 관계자에게 확인한 결과, 박대출 의원이 17일 성명을 통해 밝힌 '인민재판식 종편 재승인 심사 추진' 주장은 방통위가 재허가·재승인 심사의 투명성 확보와 시청자 참여 제고를 위해 검토한 방안이 외부에 알려지면서 와전된 것으로 보인다. 박대출 의원은 성명에서 "어제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간담회에서 내년 종편 재승인
[PD저널=이해휘 기자] 지난 9월 조국 전 법무부장관 자택 압수수색 당시 ‘검찰이 짜장면을 시켜먹었다’는 '가짜뉴스'의 근거가 된 TV조선 보도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단순한 해프닝’이라며 문제가 없다고 결론지었다. 지난 9월 23일 TV조선은 '조국 장관 출근 20분 뒤 수사팀 투입... 하루 종일 수색' 리포트에서 검찰의 조 전 장관 압수수색 소식을 전하면서 배달원의 모습과 함께 "오후 2시 30분, 검찰 수사관들은 자장면으로 점심을 시켰"다고 보도했다. TV조선의 ‘검찰 짜장면 배달’ 보도가 나
[PD저널=방연주 객원기자] ‘오디션 왕국’으로 군림하던 케이블 채널 Mnet의 투표 조작이 사실로 드러나면서 오디션 예능에 대한 신뢰는 한꺼번에 무너졌다. 한동안 아이돌 오디션 예능이 시즌마다 제작될 정도로 화제를 모았지만, 이번 ‘Mnet 조작 파동’으로 대중에게 큰 실망감을 안기고 말았다.오디션 예능이 주춤하고 있지만, ‘음악 경연’은 방송사가 포기하기 어려운 영역이다. 음악 프로그램의 소구력이 크기 때문이다. 투표 조작 논란 이후에도 방송사들은 음악 장르의 다양화를 통해 중장년층까지 시청층을 넓히는 등 음악 예능의 명맥을 이
[PD저널=박수선 기자] 방송사 재허가·재승인 심사에 반영되는 방송평가에서 KBS는 3년 연속 하락세를 보인 반면 MBC와 SBS는 점수가 상승했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27일 의결한 ‘2018년도 방송평가’ 결과에 따르면 지상파TV는 KBS1(83.56), SBS(80.35), MBC(79.03), KBS2(76.01)순으로 점수가 높았다.3년 내리 점수가 하락한 KBS는 관계법령 위반 등의 항목에서 점수를 깎아먹었다. KBS 1TV는 2016년 88.46점, 2017년 85.89점에서 지난해에는 83.56점을 받았다.
[PD저널=이미나 기자] 지난 18일 KBS 1TV 에는 익숙하면서도 신선한 트로트 가수 '유산슬'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MBC 에서 유산슬이라는 예명으로 트로트에 도전한 유재석은 지난 14일 tbs 원음방송 에 신인가수 자격으로 출연, 신곡 홍보에 나서기도 했다.유산슬에 앞서 펭수가 있었다. 유명 크리에이터가 되기 위해 남극에서 왔다는 열 살짜리 펭귄 '펭수'는 소속사 격인 EBS를 근거지로 각 방송사의 프로그램에 연이어 출연하며 '방송사 도장 깨기'에
[PD저널=이미나 기자]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이 중장기 방송통신정책을 수립하기 위한 공론화 기구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한 위원장은 6일 출입기자단과 만난 자리에서 "기존 규제는 실효성을 상실했고, 때에 따라 과도한 규제가 돼 기업의 성장을 가로막는 문제도 만들고 있다. 공론화 과정을 거쳐 새로운 규제 틀을 고민할 시기가 됐다고 생각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앞서 지난 4월 방통위는 '방송통신 제도개선 추진반'을 구성해 공‧민영방송 차등 규제와 OTT등 융합서비스의 중장기 규제방안 등을 연말까지 논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방송
[PD저널=이미나 기자] 2011년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 4곳이 승인을 받은 당시에 방송통신위원장을 맡았던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최근 MBN이 받고 있는 차명대출 및 분식회계 의혹에 대해 "문제가 될 수 있다"면서도 "승인 당시에는 몰랐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근 종편 출범 과정에서의 각종 의혹이 다시 불거진 가운데, 최 전 위원장이 이에 대해 입을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29일 MBC (이하 )는 최근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은 MBN을 비롯해 TV조선, 채널A를 상대로 제기됐던 최소 자본
[PD저널=박수선 기자] JTBC에 대한 뉴스 채널 선호도가 두 달여 만에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지난 15일~17일 3일간 전국 성인 남녀 1004명에게 ‘즐겨보는 뉴스 채널’을 조사한 결과 지상파‧종합편성채널‧보도전문채널 9곳 가운데 JTBC를 선호한다는 응답이 16%로 가장 많았다. 이어 KBS 15%, MBC 10%, YTN 9%, SBS‧연합뉴스TV 5% 순으로 높았다. 선호도 추이를 보면 2016년 말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을 겪으면서 선호채널 1위 자리를 지켜온 JTBC의 하락이 두드러진다.JTBC는
[PD저널=오기현 한국PD연합회 통일특위 고문] 지난 15일 평양에서 벌어진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북한전’이 남북 화해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무관중‧무중계‧무취재에 대한 비판뿐만이 아니다.경기에서 ‘북한선수들이 심한 욕설과 몸싸움으로 우리 선수들을 위협했다’고 한다. ‘스포츠가 아니라 죽기 살기 전쟁’, ‘부상당하지 않고 평양을 빠져 나온 것만도 다행’이었다는 발언도 보도를 통해 전해졌다. 세상인심이 참 빨리 변한다 싶다. 불과 1년 전만 해도 ‘달라진 평양’이 화두였다. 한 국회의원은 아무런 제지를
[PD저널=이해휘 기자] 아동이 출연하는 예능 프로그램이 늘고 있지만 지상파 방송사들의 제작 가이드라인에 아동 노동과 관련한 규정은 미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김성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각 방송사별 아동 보호를 위한 제작 가이드라인을 받아 분석한 결과 KBS‧MBC‧EBS의 경우 아동 출연자의 근로시간 휴식시간, 성(性)보호 등에 대한 규정은 따로 없었다. 어린이와 청소년이 프로그램에 출연할 경우 불건전하거나 부당한 역할을 강요하지 않는다는 규정은 공통적으로 명시하고 있었다. 아이들이 출연한 예능 프로그램
[PD저널=박예람 기자] 아이돌 F(X) 출신 가수 겸 배우 설리(본명 최진리)의 사망 소식을 전하는 언론의 선정적인 보도 행태가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시신이 운구되는 장면을 찍어 사진 기사로 내보내거나 생전 논란이 됐던 문제를 다시 끄집어낸 보도 등으로 고인의 죽음을 상업적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14일 설리의 사망 소식이 알려진 뒤 연예매체를 중심으로 '속보' '단독'을 붙여 시신 수습 과정과 소속사·유가족 반응을 전하는 보도가 쏟아졌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기자협회가 발표한 '자살보도 권고기준'은 자살
[PD저널=김창룡 인제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정성을 다하는 국민의 방송’ KBS가 흔들리고 있다. 서초동 집회를 이끈 주최 측이 지난 주말 편파방송을 일삼는다는 비판을 받아온 TV조선, 채널A 등의 종합편성채널과 함께 KBS를 취재 거부 대상에 올렸다. 조국 법무부 장관 아내 정경심 교수의 자산 관리를 맡은 한국투자증권 직원 김경록 씨에 대한 KBS 인터뷰 내용이 진의를 왜곡하고 심지어 검찰과 내통했다는 주장까지 나온 영향 탓일까.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를 진행하고 있는 ‘유튜버’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한 방에 너무 쉽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