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박수선 기자]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이 TV조선 재승인 점수 조작 의혹과 관련해 검찰로부터 소환 통보를 받았다. 20일 SBS 단독 보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검은 한 위원장에게 오는 22일 오전 검찰에 출석하라고 통보했다.TV조선 재승인 점수 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앞서 종편 재승인 업무를 담당하는 국·과장과 당시 심사위원장을 맡았던 교수를 구속기소했다. 지난 2월 16일엔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자택과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도 이뤄졌다. 방통위 직원들과 심사위원들을 대상으로 광범위하게 이뤄지고 있는 검찰 수사가 한상혁
[PD저널=박수선 기자] 일본이 정상회담 과정에서 ‘위안부’‧독도 문제를 언급했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로 ‘조공 외교’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20일 아침신문에서도 정부의 명확한 해명과 대응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온 가운데 조선‧중앙일보는 언론플레이를 한 일본에 화살을 돌리는 모습이다. 강제징용 피해자에 대한 일본의 사과 표명이 없었던 정상회담 이후 ‘위안부’ 합의 이행, 독도 영유권 언급이 나왔다는 일본 언론 보도까지 나와 논란이 거세다. 당초 두 사안은 논의된 바 없다고 했다가 확인할 수 없다는 식으로 말을 바꾸는 정부 당국
[PD저널=박수선 기자] SBS가 오는 4월 3일부터 뉴스 앵커진을 새로 개편한다. SBS는 “‘새 얼굴, 새 변화’를 모토로 메인뉴스 를 포함해 , , 등 모든 시간대에 새로운 앵커를 만나게 된다”며 “더 젊어진 이미지로, 특히 여성 앵커 역할 확대에 큰 힘을 실은 게 특징”이라고 17일 밝혔다. 평일 는 김가현 아나운서가 김현우 앵커와 함께한다. SBS는 김가현 아나운서에 대해 “MZ 세대인 만큼 다재다능하고 참신한 모습으로 시청자를 만날 예정”이라고 전했다. 주말
[PD저널=박수선 기자] 한일 정상이 ‘협력의 새 시대’, ‘관계 정상화’의 출발선이라는 의미를 부여한 정상회담에 대한 언론의 평가는 엇갈렸다. “일본에 면죄부를 주는 (강제징용) 배상안에 쐐기를 박았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인데, 는 “계속 과거에만 얽매일 수는 없다”고 목소리를 냈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16일 정상회담을 가진 뒤 개최한 공동 기자회견에서 ‘지소미아’(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 정상화 셔틀외교 복원 등을 선언했다. 하지만 일제강점기 강제징용에 대한 일본 정상의 직접적인 사과는 없었다.
[PD저널=박수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한일정상회담을 앞두고 와 가진 인터뷰로 ‘굴욕 회담’ 우려가 커지고 있다. 16일 아침신문은 윤 대통령 인터뷰를 비중 있게 다뤘는데, 는 강제동원 피해 청구권이 소멸됐다는 일본의 주장을 수용한 듯한 답변에 대해 “일본을 안심시키기 위해 한국의 3권 분립을 훼손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16일부터 1박2일간 방일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다. 윤석열 대통령은 방일을 앞두고 15일 보도된 일본 인터뷰에서 강제동원 해법이 향후
[PD저널=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 시작은 아버지 내연녀에 대한 복수였다. 우주(이성경)의 인생은 그 내연녀 마희자(남기애) 때문에 꼬여버렸다. 아버지는 마희자를 따라 집을 나가 새 가정을 꾸렸고, 그 후 화를 속으로 삭였던 엄마는 암으로 사망했다. 아버지가 사망하자 마희자는 자식들이 버텨내며 살았던 집마저 빼앗는다.미칠 지경에 뭐든 하지 않으면 엄마처럼 암에 걸릴 것 같던 우주는 마희자의 아들 동진(김영광)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한다. 동진의 회사를 망하게 하기 위해 계약직으로 들어간 것. 그런데 우주는 동진을 가까이서 보면서 점점 마
[PD저널=박수선 기자] 대통령실이 수신료 징수방식에 대한 공론화 작업에 들어가자마자 감사원이 수신료 초과징수를 적발한 감사 결과를 내놨다. KBS는 감사원의 주의 처분에 재심을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14일 KBS를 상대로 수신료 부과와 관련한 특정사안 감사를 실시한 결과 “미등록 수상기 소지자에 대해서는 추징금을 초과해 수신료를 부과·징수하지 않은 것이 타당하다“고 지적하면서 KBS에 과오납금 환급방안을 마련하라고 통보했다. 또 미등록 TV수상기를 대상으로 추징금을 초과해 수신료를 부과·징수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를 촉구했
[PD저널=박정욱 MBC PD] 배우 양자경. 내 기억 속에서 그 이름을 처음 들은 건 중학생 때 비디오 테이프로 본 에서다. 당시 인기 절정이던 다른 홍콩 여배우들에 비해 화려한 외모는 아니었으나 돋보이는 현란한 액션으로 이름 석자를 한국의 홍콩영화 팬들에게 각인시켰다. 한동안 잊고 지냈던 그 이름을 무려 헐리우드 액션블록버스터 에서 보게 될 줄이야. 1967년도에 나온 에서 첫 동양인 출신(일본) 본드걸이 나온 이래 두번째 동양인 본드걸로 나온 것이다. 하지만 첫 일본인 본드걸에
[PD저널=박수선 기자] 공동체라디오방송 육성을 위해 발전위원회 설치, 활성화 방안 등을 담은 방송법 개정안이 발의됐다. 정필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공동체라디오 정책 수립을 위해 방송통신위원회에 ‘공동체라디오방송 발전위원회’를 설치하고, 방송통신발전기금을 활용한 공동체라디오방송사업 활성화 지원방안을 담은 방송법 일부개정법률안을 14일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2004년 시범사업으로 도입된 공동체라디오는 2009년부터 7개 방송사가 운영되어 오다가 2021년 20개의 방송이 새로 허가를 받았다.정필모 의원은 “공동체라디오방송은 광역
[PD저널=유건식 언론학 박사(KBS 제작기획2부)] 미디어 기업들은 다시 OTT와의 공존을 택한 것일까. 넷플릭스가 급성장하자 콘텐츠 공급을 끊었던 미디어 기업들이 다시 넷플릭스에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디즈니가 경쟁사에 콘텐츠를 제공하기로 하였고, 국내에서는 MBC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 을 직접 제작했다. OTT 콘텐츠 시장이 각 사업자의 이익에 따라 다시 요동치고 있는 모양새다. 넷플릭스는 1997년 기존 스튜디오에서 만든 영화나 TV쇼의 DVD를 구매하여 이용자
[PD저널=박수선 엄재희 기자] 대통령실이 직접 ‘수신료 분리징수’ 여론전에 나서면서 '공영방송 길들이기'에 강한 드라이브가 걸리고 있다. 대통령실은 지난 9일 국민제안 홈페이지에 올린 ‘TV 수신료 징수방식 개선’ 글에서 “최근 대부분 가정에서 별도 요금을 내고 IPTV에 가입해서 시청하거나 넷플릭스 같은 OTT를 시청하는데, 전기요금 항목에 의무적으로 수신료를 납부하는 방식은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대통령실 국민제안을 통해 제기됐다”며 “지금과 같은 수신료 징수방식이 적절한지, 보다 합리적인 징수방식이 있는지, 나아가 수신료
[PD저널=이봉우 미디어인권연구소 뭉클 객원연구원] 정부가 기어코 강제동원 배상 판결 제3자 변제안을 확정 발표한 3월 6일, 생존 피해자 김성주 할머니는 “우린 누구에게 호소해야 하나”라고 물었다. 배상 판결의 원고이자 강제동원이라는 전쟁 범죄의 피해 당사자이지만 놀랍게도 ‘제3자 변제안’이 확정 발표되기까지 김성주 할머니의 입장은 언론 보도에서 찾기 쉽지 않다. 언론진흥재단 빅카인즈 기준 3월 1일부터 7일까지 ‘강제징용’을 언급한 보도가 1344건에 달하지만 ‘김성주’ 이름 석 자를 등장시킨 보도는 고작 55건, 4%이다. 그
[PD저널=김현지 MBC경남 PD] 복권을 사지 않는다. 한 사람이 누릴 행운에는 총량이 있다고 믿는 편인데 그걸 돈에다 쓰고 싶지않아서이다. 그래서인지 돈은 몰라도 제작 운은 남들보다 좋은 편이다. 특히 는 우연에서 시작해 운으로 이어진 프로젝트다.2019년 술자리에서 우연히 ‘김장하’라는 낯선 이름과 믿지 못할 선행들에 대해 들었고 당시에는 나쁜 운인 줄 알았지만 지금 생각하니 좋은 운으로 기획서는 회사의 제작 허가를 받지 못했다. 그렇게 2년을 묵힌 뒤 어느날 갑자기 제작 기회가 왔을 때 마침 김장하 선생은 은퇴
[PD저널=박재철 CBS PD] “네가 나를 모르는데, 난들 너를 알겠느냐. 한 치 앞도 모두 몰라, 다 안 다면 재미없지.” 인도의 경전 언어는 산스크리트어다. 노래 제목 가 그렇다. 한자로 옮기면 ‘진여(眞如)’, ‘있는 그대로’라는 뜻이다. 김국환이 부른 이 노래는 90년대 드라마에 삽입돼 큰 사랑을 받았다. 대중가요의 제목치고는 꽤 심오했다. 뭐랄까? ‘앎’에 있어 인간 근원의 무지를 건드렸다고 할까. 운명 앞에, 타자 앞에 우리 모두는 ‘있는 그대로’를 보기에는 그 시력이 타고난 난시(亂視)임을 일깨웠다. 조심스레
[PD저널=방연주 대중문화평론가] 넷플릭스(이하 )과 웨이브가 지난 3일 동시 공개됐다. 이 작품들은 MBC‧SBS 등 지상파 방송사 PD의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연출작이라는 점이 눈길을 끌었지만, 오리지널 콘텐츠로 제작된 ‘국내 다큐멘터리’라는 점을 주목할 만하다. OTT의 오리지널 콘텐츠의 중심은 드라마‧예능이었기 때문이다.이미 넷플릭스는 해외에서 영화뿐 아니라 다큐멘터리로 다수 노미네이트되거나 작품상을 거머쥔 바 있다. 국내에서 제작한 다큐멘터리가 오리지
[PD저널=박수선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지역·중소방송사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48편을 선정해 36억원을 지원한다. 방통위는 지역밀착형(정규·시사보도) 분야, 경쟁력 강화(정규·특집·파일럿) 분야, OTT 등 신유형 콘텐츠 분야에 접수된 기획안 심사를 거쳐 48편을 지역·중소방송 프로그램 제작지원 대상작으로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지원작 중에선 지역MBC와 지역민방, 해외 방송사들이 공동제작하는 프로그램이 눈에 띈다. KNN을 포함해 9개 지역 민영방송사가 공동제작하는 는 경쟁
[PD저널=박수선 기자] JTBC , MBC경남 등 45편이 제35회 한국PD대상 본심에 진출했다. 한국PD연합회는 지난 2월 20일부터 28일까지 TV·라디오·지역부문 예심을 거쳐 본심 진출작을 이같이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 실험정신상 TV부문에서는 EBS ·, SBS 가 예심을 통과했다. 작품상 TV 시사·다큐부문에선 SBS , MBC경남 ,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