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드라마 PD 3명이 한꺼번에 사표를 제출하며 드라마국 인력유출 위기가 불거진 가운데 KBS가 이에 대한 대책으로 드라마 PD의 이직이 유력한 모 종합편성채널을 타깃으로 하는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했다는 사실이 노조를 통해 알려졌다.지난 9일 다수 언론을 통해 의 함영훈 CP와 의 김진원 PD, 의 전창근 PD가 4월 1일자로 사표를 제출했다는 소식이 보도했다. 언론과 KBS 내부에서는 이들이 A 종편으로 이직할 것이 유력하다는 이야기가 돌고 있다. 내부에서는 이들
윤혁기 전 SBS 사장이 10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80세. 한국TV 편성의 대가로 불리는 윤혁기 전 사장은 SBS 창사특별기획드라마 (1995년 1월 10일~2월 16일)를 ‘월화수목’ 연속 방송하는 파격 편성을 선보였고, 한 달 여의 방송기간 동안 평균 시청률 64.5%를 기록했다.윤 전 사장은 1967년 동양방송(TBC) 편성 PD로 방송계에 입문한 뒤, 편성국장, 이사를 거쳐 1981년 KBS로 옮겨 방송본부장, 관리본부장, 기획조정실장, 부사장을 역임했다. 이후 1993년 한국방송
지난 9일 여론을 뜨겁게 달궜던 이세돌 9단과 구글 마인드가 개발한 인공지능 프로그램 알파고(AlphaGo)의 바둑 대결. 인공지능이 인간지성을 누르고 승리했다는 소식이 보도되는 한편, 일각에서는 무섭게 진화하는 인공지능에 대한 윤리적 고민이 필요한 때라고 말하고 있다. 그렇다면 수백 명의 사람이 바다 속에서 죽어간 세월호 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한 청문회는 외면했던 KBS가 인간과 인공지능의 대결은 생중계하는 현실. 우리는 언론에 대한 어떤 고민을 가지고 어떤 질문을 던져야 하는 걸까.세월호 참사 발생 608일째인 지난해 12월 14
‘국가정보원 대선 개입’ 파문을 옹호하는 내용의 기고글이 국정원의 작품이었다는 보도가 나와 논란인 가운데 해당 기고자로 지목된 조영기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고려대 북한학과 교수)의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9일 보도 ‘심리전단 활동 옹호 신문 기고, 알고보니 국정원 작품’에 따르면 국정원 직원 A씨는 지난 2013년 7월 현직 대학 교수인 조영기 고려대 교수(북한학과)에게 국정원 대북심리전 활동의 정당성을 강조하는 내용의 기고문을 이메일로 전달했고 이 기고문은 이틀 후 지역일간지에 오피니언 기고문 형태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는 9일 방송심의소위원회(이하 방송소위)를 열고 여성 트레이너와 여성 연예인이 함께 운동을 하고, 운동하는 방법을 공연 형식으로 보여주는 과정에서 특정 신체부위를 과도하게 카메라로 비추는 등의 이유로 민원이 제기된 KBS 설특집 파일럿 프로그램 (2월 9일 방송)에 대한 심의를 진행한 결과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44조(수용수준)제2항을 위반했다고 판단해 행정지도인 ‘권고’를 결정했다.■일시: 2016년 3월 9일 오후 3시■참석자: 방송심의소위원회 소속 위원
지난 2013년 7월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사건’ 국회 국정조사 기간 중 강원도지역 일간지에 실린 국정원 옹호 내용의 기고문이 국정원의 작품이었다는 보도가 나와 파문이 일고 있다. 이 과정에서 대통령 추천의 보궐위원으로 현재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조영기 고려대 교수가 연관되어 있다는 의혹이 제기돼 이 또한 논란이 일고 있다. 9일 보도 ‘심리전단 활동 옹호 신문 기고, 알고보니 국정원 작품’에 따르면 국정원 직원 A씨는 지난 2013년 7월 현직 대학 교수인 조영기 고려대 교수(북한학과)에
“변화를 수용함과 동시에 지켜야 할 것도 있습니다. 공영방송으로서 갖추어야 할 공정성, 객관성입니다. 보도, 시사 뿐 아니라 모든 콘텐츠에 기본으로 내재돼야 할 가치입니다. 공영방송 KBS에 대한 자부심의 근본 원천입니다.”(고대영 KBS 사장, 2015년 11월 24일 취임식)사상 첫 KBS 사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지난해 11월 24일 취임식을 가진 고대영 사장은 취임사에서 공영방송으로서 지켜야 할 덕목으로 ‘공정성’과 ‘객관성’을 강조했다. 그러나 고 사장 취임 100일을 맞이한 3월(3월 2일 기준), KB
중앙노동위원회 조정중지 결정에 따라 합법파업권을 획득하게 된 언론노조 MBC본부(위원장 조능희, 이하 MBC본부)가 지난 4년간의 무단협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파업찬반투표를 실시한다. 그러면서도 MBC본부는 “파업찬반투표를 실시하더라도 협상과 대화의 문은 언제든지 열려있다”고 밝혔다.MBC본부 서울지부대의원회는 지난 7일 긴급대의원회의를 열고 지난 4년간의 무단협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총력투쟁을 벌이기로 결의했다. 앞서 지난 2월 24일 전국대의원회 결의사항이기도 하다.이에 따라 MBC본부는 오는 14일 오전 9시부터 18일 오후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산하 선거방송심의위원회(위원장 최대권, 이하 선방위)가 그간 심의한 21건 가운데 절반 이상인 11건이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 프로그램인 것으로 나타났다.선방위는 지난해 12월 14일 출범 이후 심의한 총 21건(2월말 기준)의 안건 가운데 종편이 11건, 지상파방송과 종합유선방송(SO)이 각각 5건인 것으로 집계됐다.종편은 11건 모두 시민단체 등의 민원 건이었으며, 지상파 방송은 5건 중 민원 3건, 모니터링 2건, 종합유선방송(SO)은 5건 모두 모니터링에 의해 상정된 것으로 나타나, 시민단체 등의 민원이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 이하 방통위)가 지역MBC 대주주인 서울MBC(사장 안광한)가 지역MBC 공동 상임이사제를 실시하는 것이 재허가 위반인지 점검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언론노조(위원장 김환균)는 방통위에 의견서를 보내 재허가 조건 위반 및 시정명령 여부를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언론노조는 7일 방통위에 ‘지역MBC 공동상임이사제 재허가 위반 점검에 대한 전국언론노동조합 의견서’를 보내 MBC의 공동 상임이사 선임은 2013년 방통위 재허가 조건을 위반한 것이므로, MBC가 공동 상임이사 임명을 철회하고 지역MBC 자율경영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삼남인 김홍걸씨(더불어민주당 국민통합추진위원장)의 더불어민주당 입당 관련 불명확한 내용을 방송하고 해당 정당을 비하하는 등의 내용을 방송한 채널A (1월 26일 방송분)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산하 선거방송심의위원회(위원장 최대권, 이하 선방위)가 법정제재인 ‘경고’(벌점 2점)를 결정했다.선방위는 7일 오후 4시 심의를 진행하고 해당 방송에 대한 제작진의 의견진술을 들은 후 방송이 선거방송 심의에 관한 특별규정 제8조(객관성)제1항과 제12조(사실보도)제3항을 위반했다고 보고 이 같이 조치했다.방송
극우성향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이하 일베)’의 열성 회원으로 활동한 사실이 알려지며 자격시비에 휘말렸던 KBS 기자가 보도본부로 정식 발령이 났다는 소식에 KBS 안팎의 비판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KBS 직능단체들은 해당 발령을 두고 “공영방송의 존립, 수신료의 가치에 대한 중대한 흠결”이라고 지적했다.KBS PD협회, 기자협회, 경영협회, 아나운서협회 등 10개 직능단체는 7일 공동 성명을 내고 사측이 일베 논란 A 기자를 보도본부로 발령 낸 것에 대해 “우리는 이 사안이 인간에 대한 예의인 동시에 공영방송의 존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