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호 전 MBC PD와 박성제 전 기자를 별다른 증거 없이 해고했다는 MBC 핵심간부의 발언이 담긴 녹취록이 공개되며 파문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방송문화진흥회(이사장 고영주, 이하 방문진) 야당 추천 이사들이 녹취록의 진상을 규명하는 임시 이사회 개최를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녹취문 파문이 커지자 유기철・이완기 이사는 26일 오전 10시 30분부터 고영주 이사장과 면담을 갖고 이른바 ‘백종문 녹취록’ 파문과 관련해 긴급 임시이사회를 소집할 것을 건의했으나 고 이사장은 “사안의 중대성이 있다고 해도 시간을 다툴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 이하 방통위) 여권 추천 위원들이 지난 22일 야권 추천 위원들의 반대에도 공정성·객관성·선거방송 관련 심의 제재 감점을 강화하는 내용의 방송평가규칙 개정을 강행한 가운데 실질적인 방송 심의를 담당하고 있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효종, 이하 방심위)가 ‘공정’하게 심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내부에서 나왔다.언론노조 방심위지부(이하 방심위지부)는 26일 성명을 내고 “숙고와 합의를 통해 방송시장의 ‘공정한 심판’으로 자리매김하라”고 촉구했다. 방송에 대한 심의와 제재 수위를 결정하는 실질적인 기구가
한국PD연합회 등 7개 방송인협회, 25일 공동2012년 언론노조 MBC본부(이하 MBC본부)가 진행한 170일 파업 과정에서 해고된 최승호 전 MBC PD와 박성제 전 기자에 대해 당시 인사위원회 위원이었던 백종문 MBC 미래전략본부장이 “(이들이 파업의 배후란) 증거 없이 해고했다”고 말한 녹취록이 공개되며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규탄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한국PD연합회・방송기자연합회・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등 한국방송인총연합회도 책임자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방송인총연합회(한국PD연합
“(2012년) 당시 많은 동료들이 내가 해고될 거라 생각했는데, 나는 내가 해고될 거라는 생각을 안했다. 해고 시킬 어떤 근거도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중략) 더 황당한 건 부당거래가 밝혀진 상황에서 MBC가 취하고 있는 모습이다. MBC는 공식적인 입장도 내놓지 않고 그냥 사적인 자리에서 있었던 일이라고 한다. 외면하고 무시하면 이 사태도 잊힐 것이다. MBC가 여전히 우리(경영진) 거라는 자신감을 보여주는, 한국 공영방송의 상황을 보여준다고 생각하니 더 화가 난다.”(최승호 전 MBC PD)2012년 언론노조 MBC본부(
한국방송학회가 오는 29일 오후 3시 서울 서초동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서초사무소 세미나실에서 ‘초 연결 사회 속의 방송학: 방송학의 정체성을 묻다’를 주제로 특별 세미나를 개최한다.이번 세미나는 이효성 성균관대 교수가 진행하며, 윤은상 건국대 교수가 ‘초연결 사회에서의 방송학’을 주제로, 남궁영 동아방송대 교수가 ‘새로운 방송환경 속의 방송학 교육에 대한 모색’을 주제로 발제한다. 이어 김희경 한림대 교수, 민병현 청운대 교수, 박웅기 숭실대 교수, 정의철 상지대 교수, 조성동 한국방송협회 연구위원,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가 토론자로
CBS(사장 한용길) 노사가 지난해 만55세부터 정년인 만60세까지 해마다 임금이 감액되는 ‘다운사이징 임금피크제’에 합의한 것을 두고 내부에서 전면 재검토 주장이 나오는 등 갈등이 심화되자 노사는 시행 시기를 유보하기로 결정했다.노사는 지난 21일 노사협의회 결정사항을 공고하고 임금피크제 등 제도개선에 대해 직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보완하기 위해 당초 1월 시작하기로 했던 다운사이징 임금피크제와 명예퇴직 및 희망퇴직의 시행을 유보하기로 했다.또한 노사는 △제도개선 노자합의서(2015년 12월 30일)의 합의 정신을 존중할 것
MBC(사장 안광한)가 허위사실 적시 및 모욕적 표현을 이유로 미디어 비평지 를 상대로 제기한 정정보도 및 50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 1심에서 패소했다.서울서부지방법원 제12민사부(부장판사 이우철)는 지난 20일 정정보도 및 손해배상 청구소송 판결선고에서 “원고(MBC)의 이 사건 청구는 이유 없으므로 이를 모두 기각한다”며 MBC의 청구를 모두 기각했다.MBC는 지난해 7월 29일 서울서부지방법원에 “단원고 2학년 대입특례…‘세월호 배・보상 특별법’ 최종합의” 보도(2015년
MBC(사장 안광한)가 와 미디어 비평지 , 을 상대로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을 이유로 정정보도 및 50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MBC는 지난 6일 서울서부지방법원에 해당 매체의 보도가 악의적으로 왜곡하여 허위의 기사를 작성했고, 해당 기사로 인해 MBC의 명예가 실추되고 인격권이 침해됐다며 각 매체 대표와 기자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MBC가 문제를 제기한 기사는 언론노조 MBC본부가 지난해 11월 23일 발생한 임단협특보 1호에 나온 ‘2015 임・단협 조합원 설문조
‘츤데레오’, ‘빼박켄트’, ‘트밍아웃’ 등 인터넷 용어를 사용한 MBC 에브리원 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효종, 이하 방심위)로부터 중징계인 ‘주의’(벌점 1점)를 받았다.방심위는 21일 오후 3시 전체회의를 열고 MBC 에브리원 (2015년 12월 2일・9일 방송)에 대한 심의를 진행한 결과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51조(방송언어)제3항을 위반을 위반했다고 판단해 법정제재인 ‘주의’를 조치했다.방심위는 이 지난해 12월 2일과 9일 아이돌 그룹 ‘빅스’(제227회)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효종, 이하 방심위)가 자극적이고 비윤리적 내용을 문제 삼으며 MBC (2015년 11월 7일·8일·14일 등 방송분)에 대해 중징계인 ‘경고’(벌점 2점)를 결정했다.방심위는 21일 오후 3시 전체회의를 열고 MBC 에 대한 심의를 진행한 결과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25조(윤리성)제1항을 위반했다며 법정제재인 ‘경고’를 결정했다.은 △사고를 무마하기 위해 피해자의 남편을 매수하는 내용 △사고의 책임을 은폐하기 위해 증거를 조작․인멸하거나 목격자
침몰한 세월호 구조작업에 다이빙벨을 투입해야 한다고 주장한 이종인 알파잠수기술공사 대표를 인터뷰 한 JTBC (2014년 4월 18일 방송, 현 )에 대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효종, 이하 방심위)의 제재조치에 대해 2심 법원은 원심을 깨고 ‘정당’하다고 판결했다.서울고등법원 행정7부(부장판사 황병하)는 JTBC가 “방심위가 내린 관계자 징계를 취소해달라”며 방송통신위원회를 상대로 낸 방송심의 제재조치 취소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승소했던 원심을 깨고 원고 패소 판결했다.방심위는 지난 2014년 8월 7일 전
“MBC로 돌아가서 프로그램을 한다면, 즐겁게 일할 수 있는 팀에 가고 싶어요.”권성민 전 MBC 예능PD는 “MBC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MBC로 돌아가서 자신이 좋아하는 프로그램을 좋아하는 선배들과 만들고 싶다고 했다. 지난해 해고무효 소송 1심 승소 판결이 난 후에 “근로자로서 복직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예능국에 돌아가는 게 제일 의미가 큰 부분”이라고 말했다.권 전 PD가 해고된 지도 어느덧 1년. 입사 3년차이던 지난 2014년 5월 17일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 올린 MBC의 세월호 보도 행태를 비판하는 글을
“피고(YTN)는 다른 직원들이 유사 징계사유로 2008년 10월 7일 정직 6개월 징계처분을 받았음을 근거로 이 사건 정직처분의 징계양정이 적정하다고 주장하나, 이 사건 정직처분은 징계사유가 발생한 2008년 8월, 9월로부터 6년여가 지나 2014년 12월 29일에 이루어졌고 그동안 원고들이 선행 해고처분으로 고통 받은 점 등의 사정을 고려하면 이를 2008년 10월 7일 정직 6개월의 징계처분을 받은 것과 그 징계의 정도가 같다고 볼 수 없다. 사건 정직처분이 징계사유 발생일로부터 6년여가 지나 이루어 진 데에는 선행 해고처분
CBS(사장 한용길) 노사가 지난해 만55세부터 정년인 만60세까지 해마다 임금이 감액되는 ‘다운사이징 임금피크제’에 합의한 가운데 해당 안에 대한 전면 재검토 주장이 나와 임금피크제를 둘러싼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CBS 노사는 지난해 12월 30일 ‘임금 협정 및 제도개선 노사합의서’에 사인을 하고 다운사이징 임금피크제를 시행하기로 합의했다. 개정 전 CBS는 만55세가 되거나 입사 26년차에 접어들면 호봉 승급이 정지되는 규정을 실시해 왔다.만55세부터 지급률이 낮아지는 다운사이징 임금피크제 실시개정된 임금피크제도에 따라 만55
지상파 방송 3사와 유료방송사 간의 ‘지상파 재송신’ 관련 법적 다툼이 이어지는 가운데 법원이 가입자 수를 속여 CPS(가입자당 콘텐츠 재송신료)를 축소한 씨앤앰에 대해 59억 4000만 원을 지상파 방송 3사에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지상파 3사는 이번 판결을 바탕으로 허위 정산이 의심되는 다른 MSO(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로 소송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서울남부지방법원 제11민사부(부장판사 염기창)는 지난 15일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 3사가 케이블 방송 씨앤앰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씨앤앰은
사건・사고가 언론을 통해 보도되면 자연스레 사람들의 관심은 집중된다. 지난 17일 서울 마포구에서 20대 여성의 시신이 담긴 가방이 발견되는 사건 역시 그랬다. 며칠 전 친부모의 학대로 숨진 것으로 보이는 초등학생 시신이 발견된 터라 또 한 번의 끔찍한 사건에 언론들은 해당 사건을 앞다퉈 보도했다.이 과정에서 SBS (1월 18일 방송)는 ‘가방女’라고 표현한 제목을 내보내 인터넷상에서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기사를 통해 또 한 번 더 언급하는 게 피해자인 망자의 명예에 누를 끼치는 일이 되지 않을까 고민했
조우석 KBS 이사가 지난 15일 별세한 고(故) 신영복 성공회대 석좌교수를 ‘골수 좌익 먹물’, ‘위장 지식인’ 등으로 표현하는가 하면, 신 교수를 애도하는 분위기에 대해 “비교적 일찍 간 편인데, 이 나라 미디어들은 이 ‘미스터 NL정서’를 애도하느라고 법석”이라고 비난했다.조 이사는 지난 16일과 18일 보수성향 매체 미디어펜에 각각 “누가 신영복을 ‘좋은 지식인’으로 포장하나”(16일)와 “신영복 띄우기…대한민국은 ‘좌파 동물농장’인가”(18일)라는 제목의 칼럼을 기고하고 신 교수와 신 교수에 대한 추모행렬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