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이미나 기자] 정승민 SBS 보도본부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 투표가 부결됐다. SBS 안팎의 반대 속에서 두 번째 연임에 성공한 박정훈 사장에 대한 반감과 정 후보자의 과거 이력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SBS는 27일 정승민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가 부결됐다고 밝혔다. 25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투표에는 보도본부 구성원의 87.6%가 참여했다. 동시에 실시된 박기홍 편성실장 후보자와 민인식 시사교양본부장 후보자 임명동의 투표는 각각 79.7%, 91.5%의 투표 참여율을 보인 가운데 모두 가결됐다.지난 2017년
[PD저널=이미나 기자] YTN이 보도국장 임명동의 부결에 따른 후보자 재지명을 내달 3일로 늦추고 재지명에 앞서 보도국 구성원의 의견 수렴 절차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YTN은 26일 "이번 보도국장 임명동의 투표 부결에 따라 회사는 새로운 보도국장 내정자를 3일 이내에 재지명해야 하나, 구성원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근무일 기준 7일 이후인 12월 3일까지 재지명하기로 노사가 합의했다"고 밝혔다.이는 최근 보도국장 임명동의 투표가 부결된 충격파가 적지 않은 만큼 내부 분위기를 우선 수습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앞서 YTN은 지난
[PD저널=이미나 기자] 최근 조건부 연장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이하 지소미아)을 두고 한일 양국 언론의 평가가 엇갈리는 가운데, 일본 언론인들 가운데서도 "아베 정권의 입장만 언론이 전달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앞서 지난 22일 한국과 일본 정부는 지소미아 종료를 조건부로 연기하고, 일본의 수출규제와 관련한 대화를 재개하는 데 합의했다. 그러나 합의 이후로도 여전한 양국의 시각차는 앞으로의 협상에서 난항을 예고하고 있다. 일본 언론도 정부의 발표에 발맞춰 "일본은 아무것도 양보하지 않았다"는 아베 총리 발언을 전하거나 '일
[PD저널=이미나 기자] 지난 19일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한 '국민과의 대화'를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 672만 명이 시청(TNNS 전국가구기준)한 것으로 집계된 이날 방송을 두고 '작은 대한민국을 보여준 것이라고 생각한다' '대통령이 진솔하게 소통에 나섰다'는 긍정적인 평가와 '산만한 분위기였다' '대통령 팬 미팅 같았다'는 부정적인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19일 MBC에서 진행된 (이하 )는 예정 시간을 초과한 117분 동안 진행됐다. 현장에 자리한 300명의
[PD저널=이미나 기자] 지난 18일 KBS 1TV 에는 익숙하면서도 신선한 트로트 가수 '유산슬'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MBC 에서 유산슬이라는 예명으로 트로트에 도전한 유재석은 지난 14일 tbs 원음방송 에 신인가수 자격으로 출연, 신곡 홍보에 나서기도 했다.유산슬에 앞서 펭수가 있었다. 유명 크리에이터가 되기 위해 남극에서 왔다는 열 살짜리 펭귄 '펭수'는 소속사 격인 EBS를 근거지로 각 방송사의 프로그램에 연이어 출연하며 '방송사 도장 깨기'에
[PD저널=이미나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SK브로드밴드-넷플릭스 간 망 사용료 협상 중재에 나선다. 통신사업자가 글로벌 콘텐츠제공사업자를 상대로 방통위에 중재를 요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방통위는 19일 SK브로드밴드로부터 넷플릭스와의 망 사용에 관한 갈등을 중재해달라는 신청을 받아 재정 절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전기통신사업법에 따르면 전기통신사업자 간에 분쟁이 발생할 경우 통신사업자는 방통위에 재정을 신청할 수 있다. 지난 12일 SK브로드밴드는 넷플릭스로 인한 트래픽이 폭증하고 있고, 이에 따른 비용 부담도 증
[PD저널=이미나 기자] 대구·경북지역은 선거철만 되면 보수정당의 '텃밭'으로 분류된다. 대구MBC는 지난 7일과 14일 2부작으로 방송한 을 통해 이 지역에 언제부터 보수색이 덧입혀졌는지, 지역민이 공유하는 보수의 가치가 무엇인지를 정면으로 바라봤다. 지역 방송사의 자기성찰 의미가 담긴 에 반응은 뜨거웠다. 대구MBC의 유튜브 채널에도 올라온 1부 영상에는 18일 기준으로 1200건이 넘는 댓글이 달렸다. 대구·경북지역 시청자들은 '갑갑한 현실을 제대로 드러냈다'는 감상평을 전했다. '이런 건 전국 방송돼
[PD저널=이미나 기자] 지역방송 권역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새로운 플랫폼 전략이 필요하다는 제안이 나왔다. 초연결 사회로의 진입과 함께 지역의 가치가 재조명되고 있는 가운데, 이 흐름에 발맞추기 위해서는 새로운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김재영 충남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14일 한국PD연합회 주최로 대전MBC에서 열린 2019 지역방송포럼에서 "지방분권 개헌도 사실상 무산됐고, 지역 관련 정책이 추진되고 있다고는 하나 획기적인 변화를 촉발하는 데엔 역부족"이라며 "이러한 상황에서 지역방송이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선 대담한
[PD저널=이미나 기자] KBS가 예능 새판 짜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짧게는 2부작 파일럿부터 최근 활성화되고 있는 8부작 예능 프로그램까지 새 프로그램을 대거 선보이고, 그동안 장수 예능 프로그램으로 자리를 잡아왔던 일부 프로그램은 폐지하거나 편성 시간을 변경할 계획이다.이번 개편에서 KBS는 편성을 다변화하고, 간판 프로그램을 만들었던 PD들을 새 프로그램에 투입해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한 KBS 예능 PD는 "변화의 폭이 크다는 점에서 이번 개편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라며 "콘텐츠 전반의 변화를 꾀하고 있는
[PD저널=이미나 기자] SBS 차기 사장 임명을 앞두고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이 박정훈 현 SBS 사장의 연임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SBS 대주주 태영그룹과 대주주의 경영개입에 반대하는 SBS 구성원들 간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15일로 예정된 사장 후보자 지명이 향후 노사관계에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SBS는 사장 후보자 지명 이후 18일부터 3일간 사장 임명동의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언론노조는 13일 서울 여의도 태영건설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민 태영그룹 회장에게 "SBS의 방
[PD저널=이미나 기자] 네이버가 콘텐츠 제휴를 맺은 언론사와 수익을 배분하는 방식을 바꾸면서 어뷰징 기사 비중이 많은 매체 등에는 수익 배분 비율을 줄이기로 했다. 네이버는 12일 콘텐츠 제휴 관계를 맺고 있는 언론사와 취재진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오는 4월부터 수익 배분 과정에서 '실급검(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Not good' 팩터(이하 NG 팩터)를 도입한다고 밝혔다.NG 팩터 적용 대상은 △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에만 대응하는 기사 △ 비정상적으로 짧은 작성시간을 보이는 기사 △ SNS에 올라온 유명인의 발언만을 옮긴 가
[PD저널=이미나 기자] 차명대출 및 회계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종합편성채널 MBN과 경영진이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의 수사 결과에 MBN은 사과문을 내고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이 사임하고 경영 일선에서 퇴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12일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는 MBN과 이유상 매경미디어그룹 부회장, 류호길 MBN 공동대표를 자본시장법 위반 및 외부감사법 위반 혐의로로 불구속 기소한다고 밝혔다. 또 검찰은 이 부회장과 류 대표를 포함해 장대환 회장의 아들인 장승준 MBN 공동대표를 상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검찰에 따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