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장세인 기자] SBS노조가 조합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유연근무제 실태조사에서 응답자 78%가량은 업무 환경이 이전과 동일하거나 나빠졌다는 평가를 내렸다.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는 SBS와 자회사 SBS A&T·스튜디오S 소속 조합원 555명이 응답(응답률 51.9%)한 유연근무제 실태조사 결과를 1일 공개했다. 6월 29일 ~ 7월 11일까지 진행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41.3%는 현 유연근무제에 만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SBS는 ‘주52시간제’가 방송업종에도 적용된 2020년 7월부터 3개월 내 초과 근로를 허
[PD저널=엄재희 기자] KBS가 오는 8월 18일부터 9월 1일까지 시사교양·예능·라디오PD, 취재기자 등 13개 분야의 신입직원을 공개모집한다. KBS가 28일 공개한 2022년 신입직원 공개채용 모집요강에 따르면 모집 규모는 109명으로, 작년 83명보다 26명이 늘었다. 모집분야와 인원은 △취재기자 18명(전국권 9명, 지역국 9명) △스포츠기자 1명 △시사교양PD 17명(전국권 11명, 지역국 6명) △예능PD 2명 △라디오 PD 2명 △스포츠 PD 2명 △촬영기자 6명(전국권 3명, 지역국 3명) △영상제작 7명(전국권
[PD저널=엄재희 기자] 국민의힘이 국회 정상 가동에 맞춰 수신료 분리징수 카드를 꺼내들었다. 여당은 편파방송 해결책이라는 명분을 내세웠지만, 입맛에 맞지 않는 공영방송 길들이기 아니냐는 의구심이 짙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간사를 맡은 박성중 의원은 26일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수십년간 KBS 수신료를 걷기 위해 전기요금을 볼모로 강제징수하고 있다. 민노총 언론노조가 장악한 KBS의 편파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분리징수 방안을 포함해 근본적인 논의를 시작해야 할 때”라며 “언론노조가 장악한 편파방송 해결방안으
[PD저널=장세인 기자] 서울시의회의 TBS 지원 중단 조례안 발의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TBS 죽이기는 정부여당의 ‘공영방송 장악’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규탄했다. 정필모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77명은 2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서울시의원들이 발의한 'TBS 조례 폐지' 추진으로 교통방송의 존립이 백척간두의 위기에 처해 있다”면서 공영미디어 훼손 행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이들은 '국민의힘 정치권력에 의한 공영미디어 장악과 ‘TBS 죽이기’를 반대하는 국회의원 77명 일동' 이름으로 발표한 성명에서
[PD저널=박수선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이 원구성 합의를 마치고 본격 가동하는 국회에 공영방송의 정치적 독립을 보장하는 방송법 개정안을 최우선으로 처리하라고 촉구했다. 21대 후반기 국회가 53일 만에 원구성을 매듭지으면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를 포함한 17개 상임위도 활동에 돌입한다. 원구성 협상에서 쟁점이었던 과방위원장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맡는다. 언론노조는 25일 낸 성명에서 “후반기 과방위는 시작과 더불어 국민들에게 약속해야 한다. 상임위원장을 맡은 민주당은 21대 후반기 국회 최우
[PD저널=엄재희 기자] YTN 노조가 전임 위원장의 조합비 횡령으로 발칵 뒤집혔다. 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이하 YTN지부)는 전임 지부장이 조합비 4억 400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포착해 고소 절차를 밟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YTN지부는 이날 사내 공지글에서 2020년 8월까지 2년 동안 지부장을 맡은 A씨가 해직자 기부금이 담긴 통장 등 3개 통장을 직접 관리하면서 41차례에 거쳐 4억 400만원을 인출, 사용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횡령 사실은 현 집행부가 오는 8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마지막 사업으로 조합원 융자
[PD저널=장세인 기자] TBS 지원을 중단하는 조례안 발의에 이강택 TBS 대표와 노조가 공영방송 특별위원회 구성을 서울시의회에 요청해 논의 향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TBS 양대 노조는 21일 서울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TBS 조례폐지안’ 철회와 이강택 대표의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TBS 노동조합과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 TBS지부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많은 국가와 도시들이 공영방송을 지원하는 이유는 경제적 논리나 정치적 이해관계와 상관없이 시민들에게 미디어라는 공적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함”이라며 “서울시
[PD저널=엄재희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이 18일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를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윤창현 언론노조 위원장과 강성원 언론노조 KBS본부장, 최성혁 언론노조 MBC본부장은 권 원내대표가 "언론노조가 KBS, MBC를 좌지우지 한다”고 한 언론 인터뷰로 노조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이날 오전 서울지방경찰청에 고소장을 제출했다.윤창현 언론노조 위원장은 고소장 접수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과 권성동 원내대표, 현 정부까지 언론장악을 과거처럼 다시 획책하려는 것을 강
[PD저널=장세인 기자] TBS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는 조례안이 발의된 가운데 TBS 내부와 언론계에서 'TBS 살리기' 묘안 찾기에 고심하고 있다. TBS노동조합과 전국언론노동조합 TBS지부는 14일 조례폐지안에 대해 공동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례폐지안 이후 이강택 대표를 제외하고 TBS 내부에서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대 노조는 이날 TBS 정상화를 위한 노동조합 연대 공동선언문을 내고 “‘조례폐지안’ 발의로 TBS가 재단 설립 이후 최대의 위기 상황임을 통감하고 서로의 이해관계를 떠나 언론의 자
[PD저널=엄재희 기자] 방송작가의 노동자성을 처음으로 인정한 법원 판결이 나왔다.14일 서울행정법원 제12부(재판장 정용석)는 MBC가 작가 부당해고 판정을 취소해달라고 제기한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 2020년 MBC 에서 10여 년간 일한 방송작가 2명은 일방적 계약해지를 당했다. 이후 두 작가는 서울지방노동위원회(이하 지노위)에 부당해고 구제 신청을 냈으나 프리랜서 계약을 했던 두 작가의 노동자성을 인정받지 못해 '각하' 판정을 받았다.지난해 중앙노동위원회(이하 중노위)는 지노위의 판정을 뒤집
[PD저널=박수선 엄재희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KBS 라디오에 출연해 “KBS, MBC 다 언론노조가 좌지우지하는 방송 아니냐”며 공영방송사와 노조에 적대적인 시선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언론노조 좌지우지“ 발언은 국회 과방위원장 자리를 둘러싼 여야의 신경전에 대해 답변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14일 KBS 에서 진행자인 최경영 기자가 ”민주당은 여당이 방송을 장악하려고 해서 과방위를 맡아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묻자 권성동 원내대표는 ”여당이 어떻게 방송을 장악할 수 있겠냐“며 ”인
[PD저널=장세인 기자] MBN이 처음으로 시행한 보도국장 임명동의 투표가 부결됐다.MBN 보도국장 신임투표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진행한 장광익 보도국장 내정자에 대한 임명동의 투표 결과, MBN 보도국 재적인원 50% 이상이 반대해 임명동의가 부결됐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임명동의 투표는 재적인원 253명 중 233명이 참여해 투표율 92.1%를 기록했고, 노사 합의에 따라 찬반 비율은 공개되지 않았다.장광익 보도국장에 대한 임명이 철회되면서 보도국장 임명동의제 시행규정 등에 따라 회사는 부결 7일 이내에 후보자
[PD저널=엄재희 기자] 언론·시민단체들이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사퇴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는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방통위 흔들기를 포함한 일체의 언론통제, 방송장악 시도를 중단하라”고 규탄했다. 5일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 한국PD연합회, 민주언론시민연합, 언론개혁시민연대, 자유언론실천재단 등 7개 언론‧시민단체 주최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부영 자유언론실천재단 이사장은 “이렇게 노골적이고 빠르게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를 흔들고, 공영방송 장악 시도가 펼쳐질 줄은 몰랐다”며 “방통위원장을 몰
[PD저널=장세인 기자] '자본금 불법충당’으로 유죄를 받은 뒤에도 2년 동안 MBN 대표이사 자리를 지켜온 류호길 대표가 4일 자리에서 물러났다. MBN 관계자들에 따르면 류호길 대표는 이날 오후 열린 간부회의에서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MBN 내부에선 지난 1일 단행한 인사에서 승진한 이동원 전무이사가 차기 대표이사를 맡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대표이사 교체로 이어진 이번 인사를 두고 내부에선 예상하지 못했다는 반응이다. MBN 한 관계자는 “직원들은 금요일 오전까지는 분위기를 전혀 몰랐다. 류호길 대표이사가 계
[PD저널=엄재희 기자] 김의철 KBS 사장에 대한 국민감사청구를 접수한 감사원이 KBS에 감사청구 사유와 관련한 소명자료를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감사원은 "감사 실시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절차“라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지만, 감사를 청구한 KBS노동조합은 ”감사원이 김의철 사장에 대한 본격 감사에 착수했다“고 받아들였다. 김의철 사장의 사퇴를 요구해온 KBS노동조합은 30일 “감사원이 사측과 이사회 등에 보낸 문서에서 KBS 노동조합 등이 청구한 국민감사에 적시된 8개 항목에 대한 소명서를 제출하라고 요청했다”며 “사측은 이사회 사
[PD저널=박수선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이 '민주당과 가까운 언론노조' 등의 표현을 사용한 등 9개 매체에 정정보도를 요구하면서 정정이 이뤄지지 않으면 언론중재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언론노조 민주언론실천위원회는 30일 “20대 대통령 선거와 윤석열 정부 출범 앞뒤로 언론노조를 혐오하는 보도·논설이 만연했다”며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3개월 동안 혐오 보도·논설을 살핀 결과, 기사·칼럼(5건), (14건),
[PD저널=장세인 기자] 금리 고공행진으로 '대출 절벽'이 현실화하고 있는 가운데 SBS 노조가 조합원을 대상으로 2000만원을 저리(고정금리 2.4%)로 융자해주기로 했다. 조합원 대출은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이하 SBS본부) 18대 집행부 공약사항으로, 이르면 오는 7월 25일부터 조합 가입 후 1년을 경과하고 만 57세 미만인 조합원을 대상으로 대출이 이뤄질 전망이다. 상환은 대출 발생 익월부터 급여에서 57만 6351원씩 36개월간 자동으로 공제되는 방식이다.앞서 조합원을 대상으로 융자를 제공하고 있는 언론사들보다 융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