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이미나 기자] 한국PD연합회(회장 안수영)가 일장기에 자유한국당 로고를 합성한 화면을 내보낸 를 빌미로 'KBS 때리기'에 나선 자유한국당에 "적반하장의 KBS 길들이기를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지난 18일 KBS 는 일본제품 불매 운동을 보도하면서 일장기에 자유한국당 로고를 합성한 화면을 내보내 논란을 불렀다. KBS는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에서 일본의 수출 규제와 관련해 화제가 되고 있는 동영상(GIF)파일을 사용해 일어난 일"이라며 사과했지만, 자유한국당은 '수신료 거부 운동'을 시작하
[PD저널=이미나 기자] "최승호 사장이 MBC의 경영 악화의 원인을 지난 정권과 종합편성채널 탓으로 돌렸다"는 의 보도에 대해 최승호 사장이 SNS를 통해 직접 반박했다.그동안 MBC가 를 비롯한 일부 언론의 보도에 보도자료를 통해 회사의 입장을 전한 적은 있으나, 최승호 사장이 직접 매체명을 언급하며 반박에 나선 것은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진다.일각에선 그동안 '장자연 리스트' 사건이나 일본어판 보도 등을 전한 MBC의 방송 내용을 두고 대립각을 세워 온 의 'MBC 흔들기' 시도를
[PD저널=이미나 기자] 자유한국당이 'KBS 때리기'에 연일 열을 올리고 있다. 한일 갈등 국면에서 씌워진 '친일 프레임'을 탈피하는 동시에 총선을 앞둔 '언론 길들이기' 행보로 보인다.자유한국당은 최근 청와대 외압 의혹으로 몸살을 앓은 을 비롯해 일장기에 자유한국당 로고를 합성한 화면을 내보낸 를 놓고 '방송장악' 프레임을 다시 꺼내들었다.자유한국당은 25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역 앞에서 'KBS 수신료 거부 전국민 서명운동 출정식'을 열고 정권에 '장악'된 KBS가 총선에 대비해 여당 거들기에 나섰다
[PD저널=고승우 80년해직언론인협의회 공동대표·언론학 박사] '직장 내 괴롭힘 방지법' 시행 첫날이었던 지난 16일 MBC 계약직 아나운서 7명이 회사에서 일을 주지 않고 따돌림을 당했다며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 진정서를 냈다. 이들은 부당해고 판정을 받고 복직했지만, 회사 측이 업무를 주지 않고 다른 아나운서들과 격리하는 등 괴롭힘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 MBC 계약직 아나운서들은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 공정방송, 진실보도를 외치던 언론인들을 음식 만들기 교육이나 체육시설 관리 등에 보낸 뒤 그 공간을 메우기 위해 충원된
[PD저널=박수선 기자] 의 일본 경제 보복 조치 관련 보도로 지면에 광고를 하는 광고주들도 불매운동 대상에 오르게 됐다. 언론소비자주권운동(이하 언소주)는 19일 “일본의 선제 도발의 빌미를 제공한 가 연일 한국 정부와 국민을 때리고 있다. 가히 ’매국신문‘이라고 불러도 무방할 정도”라고 비판하면서 광고불매운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언소주는 에 보내는 편지 형식으로 쓴 성명에서 “언론임을 내세워 지금 저지르고 있는 행위는 언론으로서, 국민으로서, 한국의 기업으로서 지켜야 할
[PD저널=이미나 기자] 양승동 KBS 사장이 에 대한 국회의 업무보고 출석 요청을 두 차례 거부한 것을 두고 여야가 '청문회 소집'까지 거론하며 KBS와 전면전을 치를 태세다. 언론계 안팎에선 개별 프로그램을 이유로 공영방송 사장을 국회에 세우는 게 언론 독립 침해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만만치 않다.양승동 사장은 지난 15일에 이어 19일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의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 KBS는 특정 프로그램을 명목으로 공영방송인 KBS 사장이 국회에 출석하는 것은 궁극적으로 언론의 자유와
[PD저널=방연주 객원기자] 리메이크 드라마의 시야가 넓어지고 있다. 기존 리메이크 드라마의 주류였던 일본뿐 아니라 영미권, 러시아까지 다양한 각색이 시도되고 있다. 이미 방송계에서는 웹툰, 만화, 소설을 비롯해 해외 드라마를 원작으로 하는 작품을 쉽게 볼 수 있다. 방송사나 제작사 입장에서 보면 제작비만큼 수익을 거두기 어려운 제작환경에서 대중에게 검증받은 작품은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 밖에 없다.이러한 흐름을 타고 꾸준히 리메이크 드라마가 제작되고 있지만, 탄탄한 원작을 둔 드라마의 흥행 여부는 별개의 문제다. 원작과 비교당하거나
[PD저널=김창룡 인제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문재인 정부 때리기에 열중한 가 최근 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를 다룬 뉴스를 보면 어느 나라 언론인지 의심스러울 지경이다.북한과의 한반도 평화방안을 논의해도 이를 문제 삼았고 일본과의 갈등과 대립 사안이 불거지면 아베 일본 총리편에서 ‘한국 정부가 잘못하고 있다‘는 식으로 보도하고 있다. 역시 와 비슷한 논조로 정부 비난에 앞장서고 있다.북한과 협상에서 혹은 일본 강제징용 판결의 문제에서 한국 언론은 무조건 한국 정부의 편을 들어야 한다는 주장을 하려는 것
[PD저널=이미나 기자] 일본 정부가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세 가지 핵심 소재에 대해 한국 수출을 규제한 가운데 일부 보수언론을 중심으로 환경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국내 소재산업의 경쟁력 약화를 놓고 환경규제를 탓하는 '친기업' 관점의 보도라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반도체 관련 전문가단체인 반도체 산업구조 선진화 연구회가 지난 5일 공개한 '일본 반도체소재 수출규제 대응방안 검토' 보고서는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를 분석하고 국내 산업의 대응 방안을 담았다. 네 장짜리 보고서와 함께, 보고서의 내용을 추
[PD저널=김혜인 기자] 언론시민사회단체들이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와 관련해 가 ‘친일 언론’이라는 부끄러운 역사에 또 하나의 오점을 더하고 있다고 규탄했다.전국언론노동조합, 자유언론실천재단, 민주언론시민연합, 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 등 15개의 단체들은 16일 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 정파성에 눈멀어 일본 폭거마저 편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일본의 경제 보복과 관련해 사실이 확인되지 않는 무책임한 보도나 모든 책임을 정부 탓으로 돌리는 보도들이 반복되자 언론시민단체들이 직접 행동에 나선
[PD저널=이은미 KBS PD] 지난봄 용산의 한 미술관에서 처음 본 ‘라킵 쇼’의 작품은 충격이었다. 미니멀리즘 인테리어와 미니멀리즘 라이프스타일이 대세이고 심지어 인간관계까지 미니멈하게 정리하는 추세인데 온갖 장식을 다 모은 듯한 맥시멀리즘 그림이라니. 요즘 미술시장은 단순화된 추상화 중심의 현대 미술이 트렌드이기 때문에, 간결한 작품들 사이에서 홀로 맥시멀리즘을 외치며 캔버스를 꽉 채운 ‘라킵 쇼’의 작품은 단연 눈에 띄었다. 가로, 세로 1m가 넘는 캔버스에 여백의 미라든지 생략의 묘는 없었다. 금으로 그린 윤곽선, 에나멜
[PD저널=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 SBS 금토드라마 은 그 작품의 규모에 비해 시청률은 높은 편이 아니다. 종영을 앞두고 있지만 시청률은 5~7%대에서 머물렀다. 100억 원대 제작비가 들어갔고, 동학농민혁명이라는 소재답게 동원된 인력도 대규모였는데 아쉬운 수치다. 시청률 성적으로 따지면 ‘실패’가 아니냐는 평가에 고개가 끄덕여질 수밖에 없는 결과다.의 편성 전략이 아쉽다는 지적도 있다. 주말에는 좀 더 가볍고 편안하게 볼 수 있는 드라마를 기대하는데, 동학농민혁명을 다룬 의 소재는 너무 무거웠다. 금토드
[PD저널=김혜인 기자] “위안부 문제는 한국 사람들이 피해 당사자인데도 불구하고 전문기자가 없다. 시간이 지나도 (일본인인) 제가 계속 회자되는 건 잘못된 것 같다. 전문성을 가지고 있지 않으니 정부 발표대로만 기사를 쓰는 것이다.”1991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故 김학순 할머니를 처음 세상에 알린 우에무라 다카시(61) 전 기자가 한국의 언론인들에게 당부한 말이다. 지난 18일 자유언론실천재단과 새언론포럼이 공동주최한 강연에서 그는 김학순 할
[PD저널=이은미 KBS PD] PD들이 프로그램 첫 방송을 앞두고 사주를 보러가는 것은 아무리 5G 시대라 해도 변하지 않는다. 프로그램 사주로 시작해서 결국엔 PD 개인의 사주팔자를 상담하고 오는 레파토리 역시 꾸준하다. 아! 정말 잘 살고 싶다. 그래서 몸에 지니면 좋다는 색깔의 지갑도 들고 다녀보고, 궁합이 잘 맞는다는 성씨를 갖은 사람은 괜히 한 번 더 눈여겨본다.길상의 상징을 새겨 넣은 고미술품은 미술시장에서 가치가 높다. 이들 중에서도 최고는 바로 당나라의 장수 ‘곽분양(곽자의)’를 주인공으로 하는 그림이다. 그림에 따
[PD저널=허항 MBC PD] 유럽이나 미국, 일본 같은 선진국으로 촬영을 가면 마음이 왠지 모르게 긴장이 된다. 제작비 걱정 때문이다.일단 해외촬영 자체가 꽤나 많은 제작비 부담을 안고 가는 것인데, 그런 곳에 가면 늘 정해진 예산 이외에 또 돈을 써야할 일이 꼭 발생한다. 해외 지리를 잘 몰라 이리저리 헤매다가 정해진 촬영 시간을 훌쩍 넘기기도 하고, 갑작스럽게 현지 스태프를 고용해야할 일이 생기기도 한다. 가장 무서운(?) 건 인건비 폭탄이다. 몇 년 전 프랑스로 촬영을 갔을 때, 렌트한 버스를 약속된 시간보다 조금 넘겨서 사
[PD저널=이미나 기자] MBC 시사보도 프로그램 (이하 )가 '버닝썬 게이트' 수사 대상에 오르지 않았던 'YG엔터테인먼트 성접대 의혹'을 수면 위로 꺼냈다. '버닝썬 게이트' 수사를 사실상 마무리한 경찰은 가 제기한 YG 성접대 의혹과 관련해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사실관계를 확인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방송된 는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의 성접대 의혹을 보도했다. 방송은 2014년 7월 양현석 대
[PD저널=이미나 기자]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이 한미 정상의 통화 내용을 유출했다는 의혹에 보수언론들이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방송 발언을 끌어들이며 적극 엄호에 나섰다. 언론이 전형적인 '물타기' 프레임으로 강효상 의원 편들기에 나섰지만, 검찰은 27일 외교상 기밀누설 혐의로 수사에 착수함에 따라 강효상 의원은 검찰 조사를 피할 수 없게 됐다. 강효상 의원은 지난 9일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트럼프 미 대통령에게 일본 방문 이후 내한할 것을 요청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청와대와 외교부의 감찰을 통해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