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박수선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뉴스타파 ‘김만배 녹취록’ 인용보도 등으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과징금을 부과받은 KBS, MBC, JTBC, YTN에 재허가·재승인 조건 위반으로 시정명령, 행정지도 처분을 내렸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16일 ‘2022년도 방송사업자 재허가·재승인 조건 이행실적'을 점검한 결과를 보고받고 이같이 결정했다. 방통위는 뉴스타파 인용보도와 부산저축은행 봐주기 수사 의혹 보도를 문제 삼아 JTBC에 시정명령을, KBS·MBC·YTN에는 행정지도를 내리기로 했다. JTBC는 지난 대선
[PD저널=이봉우 미디어인권연구소 뭉클 객원연구원] 이미 예견됐던 언론계 피바람은 예상을 뛰어넘었다. 지난 13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김만배 인터뷰’를 인용 보도했다는 이유로 KBS, JTBC, MBC, YTN에 총액 1억 4천만 원에 달하는 과징금을 최종 확정했다. 2008년 기관 설립 후 초유의 사태다.같은 날 ‘대통령 낙하산’ 논란 속에 취임한 KBS 박민 사장은 첫 날부터 KBS 라디오 와 KBS 2TV 시사 프로그램 를 방송 당일에 편성표에서 날려 버렸고 주요 뉴스 프로그램 앵커를 대거 교체
[PD저널=엄재희 기자] KBS라디오 진행자 줄 하차 사태에 대해 KBS라디오 PD들이 신임 라디오 센터장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KBS PD협회 라디오 구역 PD 76명은 15일 비상총회를 열고 "김병진 신임 라디오센터장은 라디오 구성원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와 모멸감을 안겼다"며 "폭압적 프로그램 변경에 대해 해명하고 문서를 통한 공식 사과 후 책임지고 사퇴하라"고 요구했다.앞서 박민 KBS 사장 취임 후 발령받은 신임 라디오센터장이 KBS라디오 와 진행자 하차를 일방적으로 통보하고, 프로그램을
[PD저널=엄재희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뉴스타파의 '김만배 녹취록'을 인용보도한 방송사에 과징금을 부과한 결정에 대해 한국PD연합회가 부당한 정치심의라고 비판했다. 한국PD연합회는 15일 성명을 내고 "김만배씨 녹취가 허위조작이라는 건 검찰과 여권의 일방적 주장일 뿐, 아직 사실로 확인되지 않았다"며 "언론 보도를 검찰이 수사하는 것도 적절치 못한데, 팩트가 밝혀지지 않은 사안에 대해 중징계를 가하는 것은 민주 국가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야만이다"고 지적했다. 앞서 방심위는 13일 '뉴스타파 김만배 인터뷰'를 인용보도한 M
[PD저널=방연주 대중문화평론가] 언니들의 도전은 새롭다. 이미 폭넓게 대중적 입지를 넓혀온 5060 여가수들이 아이돌 노래에 도전한다. 지난달 27일 방송을 시작한 KBS 2TV의 이야기다. 네 여성은 인순이, 신효범, 박미경, 이은미다. 1970~80년대 데뷔한 이들은 화려한 커리어를 잠시 미뤄두고 ‘K팝 걸그룹’이라는 미션에 도전한다. JYP의 수장인 박진영이 프로듀서로서 프로젝트를 이끈다.는 공개되자마자 시청률 상승세가 심상찮다. 첫 회 시청률 4.0%(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출발한 데 이어 지
[PD저널=엄재희 기자] KBS·MBC·YTN 등 주요 방송사들이 '언론장악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전국언론노동조합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탄핵' 요구하며 국회 앞에서 농성에 돌입했다. KBS이사회·방송문화진흥회 이사 해임, 가짜뉴스 심의, YTN 사영화 등 논란의 정점에 이동관 방통위원장이 있다는 것이다. 더불어 연이은 '언론장악 논란'에 방송3법의 필요성이 입증됐다며 윤석열 대통령에 법안 수용을 촉구했다. 언론노조는 15일 국회 앞에서 '방송독립법 수용 및 이동관 탄핵 촉구 농성 기자회견'을 열고 "이미 이동관은 방통위 2인
[PD저널=박재철 CBS PD] 소조의 찰흙을 잡아주는 건 뼈대다. 뼈대는 감춰져 있어 안 보인다. 사실 보이면 안 된다. 예술 작품의 주제는 소조의 뼈대를 닮았다. 완성도가 높을수록 더욱 그렇다. 쉽사리 드러나지 않으면서도 작품 전체를 떠받치고 있는 것. 영화 는 히라노 게이치로의 동명소설을 스크린으로 옮긴 작품이다. 소설과 영화 모두, 다수의 수상 이력이 보여주듯 평단으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영화의 표면적 서사는 가짜 신분을 얻어 살아간 ‘한 남자’의 실체를 추적하는 미스터리이다. 그러나 작품은 그 이상의 이야기를 품
[PD저널=엄재희 기자] 한국PD연합회가 박민 KBS 사장 취임 이후 KBS에서 벌어지고 있는 편성 및 제작자율성 침해를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PD연합회는 14일 성명을 내고 최근 KBS에서 불거진 프로그램 편성 제외와 일방적인 진행자·앵커 교체에 대해 "KBS에 엄연히 존재하는 단체협약과 편성규약을 무너뜨린 위법적 행동"이라며 "박민 사장은 KBS 파괴를 멈추고 하루 빨리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들은 "편성 변경과 진행자 교체에 대해 시청자에 대한 사과하거나 양해를 구하지 않았고, 해당 프로그램 PD들의 의견을 묻는 절차
[PD저널=엄재희 기자] 취임 2일차에 들어선 박민 KBS 사장의 일방적인 진행자 교체와 협의 없는 프로그램 편성 변경 등 독단 행보에 내부 반발이 거세다. 박 사장은 취임식 다음 날인 14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몇 년간 불공정 편파 보도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며 진정한 공영방송으로 거듭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날 발표 내용에 대한 내부 구성원 간의 의견 수렴 과정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KBS 내부애서는 박민 사장이 사과를 할 자격이 있느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언론노조 KBS본부 조합원 20여 명은 기자회견
[PD저널=이영광 객원기자] 제283회 이달의 PD상 TV 예능 부문에 '국민 그룹' god의 콘서트를 담은 KBS 대기획 가 선정됐다.는 국민그룹이란 찬사를 받는 god의 데뷔 25주년을 맞아 ‘국민이 만든 그룹 지오디’라는 콘셉트로 3시간가량 콘서트를 담아냈다. 프로그램을 연출한 이명섭 PD는 “기획 의도에 공감을 해주신 것 같아 기분이 좋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가 어떻게 제작되었는지 궁금해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KBS 연구동에서 이명섭 PD와 만났다. 다음은 이 PD와 나
[PD저널=오학준 SBS PD] 작고 가느다란 팔뚝은 영락없는 아홉 살 초등학생의 것이었다. 붉고 넉넉한 티셔츠를 걸친 탓에 더욱 몸집은 왜소하게 느껴졌다. 하지만 그 누구의 손에 이끌리지 않고 두 발로 대열에 서 있던 그가 들고 있던 메가폰으로 말하기 시작하자, 사람들은 너나 할 것 없이 그의 말을 따라 했다.“누구의 학교인가?” “우리의 학교다!” “누구의 도시인가?” “우리의 도시다!”소년이 다니던 시카고 남부 워싱턴 하이츠 지역의 마커스 가비 초등학교는 폐교 명단에 올라 있었다. 시카고 시장 램 이매뉴얼이 강하게 밀어붙인 공
[PD저널=박수선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뉴스타파의 '김만배-신학림 인터뷰’를 인용보도했다는 이유로 KBS·MBC·JTBC·YTN에 총 1억 2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방심위는 13일 전체회의를 열고 4개 방송사에 물리는 과징금 액수를 확정했다. 가중 사유가 있다고 본 MBC는 최고 금액인 6000만원( 4500만원, 15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메인뉴스를 통해 ‘김만배-신학림 인터뷰' 내용을 전한 KBS는 3000만원, 에서 뉴스타파 인터뷰 내용을 인용한
[PD저널=엄재희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16일 서울 장충동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2023 국제 OTT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에는 넷플릭스와 홍콩 뷰(Viu), 프랑스의 카날플러스(Canal+), 일본 유-넥스트(U-NEXT) 등 글로벌 OTT 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한다.주간 미디어 주요 일정□ 11/13(월)- KBS 사장 취임식 (오전 10시, KBS 본관)-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전체회의 예산안 의결 등 (오후 3시, 방심위 대회의실)□ 11/14(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 (오후 2시, 국회)-
[PD저널=엄재희 기자] 한국PD연합회가 방송3법의 국회 본회의 통과를 환영한다고 밝혔다.한국PD연합회는 13일 성명을 내고 "지금까지 공영방송 이사회는 여야 추천 인사로 구성돼 있었고 여기서 사장을 선출했기 때문에 정권이 바뀔 때마다 ‘방송장악’ 시비가 끊이지 않았다"며 "공영방송 사장을 선출할 때 정치권의 입김을 제한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이제야 마련됐다. 공영방송의 독립을 염원하는 민의를 법적으로 보장할 수 있게 된 것이다"고 밝혔다.이어 대통령이 거부권 행사를 추진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PD연합회는 "공영방송 종사자들과
[PD저널=엄재희 기자] 안형준 MBC 사장이 13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전체회의 앞두고 "'뉴스타파 인용 보도'는 중대 범죄행위나 정치공작이 아니며 지금까지 벌어진 (방심위의) 일련의 심의과정이 언론에 대한 입막음용이 아닌지 심각하게 우려한다"고 밝혔다.앞서 안 사장은 이날 오후 3시에 열리는 방심위 전체회의에 자진 출석해 의견을 진술하겠다는 의사를 담당 부서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방심위는 MBC 와 의 '뉴스타파 김만배 녹취록' 인용 보도 관련 과징금 액수를 의결할 예정이었다.안 사장은 오후 2시
[PD저널=엄재희 기자] 박민 KBS 사장이 13일 공식 취임했다. 이날 KBS는 보도본부장 등 본부장과 센터장 9명을 교체하고, 국·부장급 주요 보직자 60명의 인사발령을 단행했다. 주진우 진행자는 하차 통보를 받았고, 는 급작스레 편성에서 제외됐다. 언론노조는 "공영방송 역사에 또다시 불행이 시작되었다"며 투쟁을 예고했다. 출신 박민 KBS 사장은 12일 윤석열 대통령이 사장 임명안을 재가하면서 공식 임기를 시작했다. 지난 5월 30일 윤 대통령이 한상혁 전 방송통신위원장을 면직한 후 남영진·윤석년 KBS
[PD저널=박수선 기자] 한중일 PD들이 콘텐츠의 글로벌 진출을 주제로 머리를 맞댄 ‘2023 글로벌 콘텐츠 컨퍼런스&한중일 PD포럼’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한국PD연합회와 경기콘텐츠진흥원, 중국TV예술가협회, 일본TV프로그램제작자연맹, 일본방송비평간담회 공동주최해 지난 8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열린 '글로벌 콘텐츠 컨퍼런스&한중일PD포럼'이 10일 파주출판단지 라이브러리스테이 지지향에서 폐막식을 가졌다. 한중일 PD 100여명은 11일 파주DMZ평화누리공원, 제3땅굴, 도라전망대 등을 돌아보는 투어를 끝으로 일정을 마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