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손지인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가 올해를 ‘한국 미디어 시장 판갈이 원년’으로 삼고 미디어와 산업의 분리(미산분리)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언론노조는 10일 열린 신년 기자 간담회에서 대통령 선거가 있는 올해 △미디어·산업자본의 분리 △미디어 노동의 차별과 불평등 완화 △미디어자율규제와 탈포털 로드맵을 통한 저널리즘 복원 △시민의 정보·콘텐츠기본권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실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앞서 언론노조는 20대 대통령선거 6대 과제로 미디어자본 규제, 미디어 노동시장 규제, 공영방송
[PD저널=손지인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이하 KBS본부)의 차기 본부장에 강성원 후보가 당선됐다. KBS본부 선거관리위원회는 7대 집행부 본부장·수석부본부장 선거에 단독 출마한 강성원·김재만 후보조가 86.05%의 찬성표를 얻어 당선됐다고 31일 밝혔다.강성원 후보는 지난 27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 투표에서 60.77%(1577명) 투표율에 86.05%(1357명)의 찬성율을 보였다. 강성원 본부장 당선자는 당선 인사에서 “현재 국회에서는 지배구조 개선을 포함한 논의의 장인 언론미디어 제도개선특별위원회의 활동기한이 내
[PD저널=손지인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이하 MBC본부) 성평등위원회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성상납 의혹을 제기하면서 MBC 기자를 끌어들인 유튜브 채널 (이하 )에 '허위사실 유포'로 법적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28일 은 이준석 대표의 성상납 의혹을 제기한 방송에서 “이 대표가 2013년도 아이카이스트 대표로부터 대전의 한 호텔에서 성접대를 받았다. 대전지검 수사자료를 통해 이를 확인했다”면서 이 대표가 당시 MBC의 한 기자와 연인 관계였다고 주장하며 MBC 기자의 이름
[PD저널=박수선 기자] 언론현업단체들이 대기업의 지상파 소유규제를 완화하는 방송법 개정안에 대해 “미디어를 대기업에 상납하는 적폐 법안”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한국PD연합회 등 6개 언론현업단체는 29일 공동성명을 내어 “방송사업자의 지분을 개방하는 것은 ‘콘텐츠 경쟁력’을 위해서가 아니라 ‘사주의 경쟁력’을 높여주는 공인인증서를 주는 꼴밖에 되지 않는다”며 “사주와 모기업 수익을 위한 부속품으로 신문과 방송을 이용해 온 건설, 금융, 제조업 자본에 앞으로 ‘평생 이용권’을 주겠다는 법 개정이야말로 ‘오랫동안
[PD저널=박수선 기자] 광주MBC가 경영난을 이유로 큰 폭의 프로그램 예산 삭감을 추진하면서 구성원의 거센 반발을 사고 있다. 광주MBC는 20억 원대로 불어난 적자 규모를 줄이기 위한 자구책이라며 설득작업에 나섰지만, 내부에선 "지역방송의 근간을 흔드는 막무가내 경영"이라는 성토가 나온다. 광주MBC는 새해부터 90분짜리 아침 시사라디오 을 폐지하고, (오전 8시 10분~30분)을 신설한다. 두 개의 정규 프로그램 예산도 절반으로 삭감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PD저널=김승혁 기자] ‘경영진 임명동의제’ 문제로 파업 직전까지 갔던 SBS노사가 76일만에 ‘공정방송 제도’를 명시한 단체협약을 새롭게 체결했다. 앞서 시사교양·편성 부문 본부장 임명동의제 도입 등을 사측과 합의한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이하 SBS본부)는 20일 노보를 통해 “지난 노사 간 큰 틀에서 합의를 이룬 뒤 세부 문구를 두고 추가 논의를 이어가다 17일 새로운 단협을 체결했다”며 “새로운 단체협약은 향후 비슷한 유형의 갈등을 종식시키기 위해 공정방송 제도 일체를 ‘단협 5장(공정방송)에 새겨 넣었다”고 밝혔다.
[PD저널=손지인 기자] 7대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이하 KBS본부) 본부장 선거에 단독 출마한 강성원 후보가 “생존을 넘어 변화하고 진보하는 노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KBS본부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4일 서류 마감 결과, 7대 본부장·수석부본부장 선거에 강성원·김재만 후보조가 단독 입후보했다.강성원 본부장 후보는 출마의 변에서 “내년 대선을 앞두고 정치판은 요동을 치는데 지배구조 개선이나 제작자율성 법제화라는 언론 현장의 요구는 아랑곳없이 국회에서 방송법 개정 논의는 여전히 공전하고 있다. 수신료 인상만 보더라도
[PD저널=김승혁 기자] 8~9대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 MBN지부를 이끈 나석채 지부장이 10대 지부장을 연임한다. MBN지부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진행된 제10대 MBN지부장 선거 개표 결과, 재적인원 300명 중 262명(87.33%)이 참여한 투표에서 229명(87.4%)의 지지를 얻어 단독 출마한 나석채 후보가 10대 MBN 노조위원장으로 재신임됐다고 밝혔다.나 지부장은 10일 당선사례를 통해 “임기 동안 조합원의 권익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와중에 종편 자본금 사태가 터져, 이후 2년은 우리의 권리
[PD저널=김승혁 기자] SBS가 보도·시사교양·편성부문 최고 책임자에 대해 구성원 과반의 발의와 3분의 2의 찬성으로 해임할 수 있는 긴급평가제를 시행한다. SBS 노사는 7일 △보도본부장 임명동의제 유지(재적 50% 반대 시 임명 철회) 시사교양·편성국장 임명동의제 도입(재적 60% 반대 시 임명철회)△SBS A&T 보도영상본부장 중간평가제 도입(재적 60% 반대 시 임명철회)△ SBS 시사교양·편성 부문 최고 책임자, SBS A&T 최고책임자(본부장) 긴급평가제도 도입 등을 내용으로 한 합의문을 발표했다. 긴급평가제도는 재적
[PD저널=장세인 기자] 국회 언론·미디어제도개선 특별위원회(이하 언론특위) 의제에 포함된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방안 논의를 위해 더불어민주당 특위 위원들과 언론협업단체들이 머리를 맞댔다. 언론특위 소속 김종민·정필모·한준호 민주당 의원과 전국언론노동조합·한국기자협회·한국PD연합회는 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공공미디어서비스의 책무와 시민 참여’ 토론회를 열었다. 언론특위는 오는 6일 방송법 개정안 공청회를 개최하는 등 이달말까지 언론 미디어 제도 개선 관련 활동을 진행한 뒤 보고서를 채택할 예정이다. 공영방송을 시민들에게 돌려줘야
[PD저널=김승혁 기자] SBS가 오는 6일부터 일주일 동안 보도부문 파업에 들어가겠다고 한 노조에 보도본부장 임명동의제를 제안했지만 이를 거부했다며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처하겠다"고 밝혔다.SBS는 3일 경영위원회 명의로 낸 입장문을 사내에 공지하고 “노조가 파업의 조건에도 해당하지 않은 사안으로 파업을 감행해 직원들이 피땀 흘려 이룩한 7년째 경쟁력 1등이라는 금자탑을 무너뜨리고 회사의 경영수지를 악화시켜 직원들의 임금인상과 성과금 지급에 차질을 초래한다면 그 책임은 회사가 아니라 노사협력을 파괴하고 투쟁을 부추기는 윤창현
[PD저널=김승혁 기자] SBS 노조가 창사 이래 첫 파업에 돌입한다.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이하 SBS본부)는 2일 파업 결의대회를 열고 오는 6일부터 12일까지 보도 담당 부서의 전 조합원이 참여하는 1차 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파업 지침에 따라 SBS 보도본부·아나운서팀, SBS A&T 영상취재팀·영상편집팀·보도기술팀·뉴스디자인팀 소속 조합원은 파업 기간 내 모든 업무를 중단한다.시사교양·드라마·예능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조합원들은 일단 정상적으로 업무를 이어가기로 했다. 노조는 사측의 대응에 따라 보도와 프로그램 제작
[PD저널=장세인 박수선 기자] 내년도 TBS 예산안을 123억원(32%) 삭감한 서울시가 3개월 내에 상업광고 허용이 가능하다는 이유로 삭감 방침을 밀어붙이고 있다. 시의원들은 '상업광고 허용'에 기댄 출연금 대폭 삭감을 납득할 수 없다며 증액 의지를 거듭 밝혔다. 19일 열린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예산안 심사에서 윤종장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TBS 예산안 삭감에 대해 “TBS 출연금 삭감은 상업광고 유치를 전제로 한 것으로, 방송통신위원회에 상업광고 신청을 하면 3~4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TB
[PD저널=손지인 기자] 언론계가 거세게 반발한 징벌적 손해배상제도의 대안으로 떠오른 자율규제는 실효성 확보가 관건이다. 16일 한국언론진흥재단·한국언론학회 주최로 열린 ‘신뢰 회복을 위한 슬기로운 언론 자율규제 방안’ 토론회에선 언론 현장에 자율규제가 정착되기 위해 강력한 '당근과 채찍'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현재 언론 자율심의기구로는 언론진흥기금을 주재원으로 운영되는 한국신문윤리위원회,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한국광고자율심의기구가 꼽힌다. 여기에 징벌적 손해배상제도에 반대한 언론노조 등 언론협업단체들은 ‘표현의 자유와
[PD저널=김승혁 기자] SBS 창사 31주년을 맞은 12일, SBS 구성원들이 대주주인 TY홀딩스 사옥 앞에 모여 "단체협약을 복원하고 임명동의제를 시행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단체협약이 해지되면서 최근 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을 신청한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이하 SBS본부)는 이날 TY홀딩스 임시 주주총회가 열리는 사옥 앞에서 ‘노동탄압 방송장악 TY홀딩스 윤석민 회장 규탄대회’를 열였다. 정형택 SBS본부장은 “지금 SBS에서는 창사 31주년 기념식이 열리고 있지만, 종사자를 대표하는 노조 위원장은 창사 기념식에 자리
[PD저널=장세인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 TBS지부(이하 TBS지부)가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의 TBS 예산 123억원 삭감은 "오세훈식 언론 탄압"이라며 예산 삭감 철회를 촉구했다. TBS지부가 주관하고 언론노조 미디어 발전협의회와 방송자회사협의회, MBC자회사협의회가 공동주최한 'TBS 출연금 삭감 규탄 기자회견이 10일 오후 서울시청 앞에서 열렸다. 서울시는 TBS의 2022년도 예산안을 올해 375억원에서 32% 삭감한 252억원으로 책정하면서 재정 독립성 강화를 이유로 들었다. 시의회로 넘어간 TBS 예산안
[PD저널=김승혁 기자] MBC 대주주이자 관리감독기구인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이사들이 보도 개입성 발언을 연달아 내놓으면서 '월권행위'라는 반발이 일고 있다. 지난 9일 열린 방문진 정기 이사회에서 야권 성향으로 분류되는 임정환 이사는 MBC 보도본부장으로부터 '20대 선거보도 모니터당 구성 및 운영계획'을 보고 받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임 이사는 “현재 MBC 선거보도 모니터단이 제대로 운영 가능한 것인지 알고 싶다”며 "보도본부장을 불러 선거보도 계획을 들어보고 이사진의 입장을 정리해 전달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