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박수선 기자] 검찰이 ‘한상혁 표적 수사’라는 비판을 받아온 TV조선 재승인 점수조작 의혹 수사를 “TV조선에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던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이 주도해 계획적·조직적으로 평가점수를 조작한 사건"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2일 서울북부지검 형사5부는 “2020년 상반기 TV조선 재승인 심사 당시 한상혁 위원장 주도로 방통위 관계자와 종편 재승인 심사위원장이 계획적·조직적으로 재승인을 불허하기 위해 평가점수를 누설·조작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한상혁 위원장과 TV조선 심사위원 2명을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PD저널=김창룡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 석좌교수]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의 발언이 또 다시 핫뉴스가 되며 파문이 커지고 있다. 이 수석의 공천권 관련 발언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공직선거법 위반, 직권남용 등 불법행위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MBC 는 지난 1일 “지난 3월 일본 강제동원 배상안 발표 직후 여론의 비판이 쏟아질 당시, 대통령실 이진복 정무수석이 여당 최고위원인 태영호 의원에게 한일 관계에 대해 옹호 발언을 해달라는 취지의 요청을 했다는 태 의원의 음성 녹취를 MBC가 단독 입수”했다며 녹취 내용을 보도
[PD저널=박수선 기자] TBS가 정태익 대표이사 취임 이후 주요 부서장 인선이 모두 완료됐다고 밝히면서 ‘전 대표이사 체제와 결별 선언’이라고 자평했다. TBS는 “지난 3월 24일 부임한 고민석 라디오본부장과 같은 날 선임된 김응석 방송기술본부장에 이어, 5월 2일 오늘 전략기획실장·TV제작본부장·보도본부장까지 새로 인선됨에 따라 모든 콘텐츠 담당 부서장이 변경됐다”며 “이강택 전 대표이사 시절 선임된 부서장이 모두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진정한 의미의 정태익 대표이사 체제가 시작됐다”고 평가했다. 정태익 대표는 “현재 TBS가 당
[PD저널=박수선 기자] 감사원이 ‘표적 감사’ 비판을 받아온 KBS 국민감사와 관련해 8개월 만에 ‘중대한 위법은 없었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KBS는 “국민감사를 통해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 결백을 입증하고 KBS의 명예를 지킬 수 있게 되어 다행"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감사원은 경영진 사퇴를 요구하고 있는 KBS노동조합을 포함한 보수 성향의 시민단체들이 청구한 KBS 국민감사 결과를 지난 1일 공개했다. 청구인들은 김의철 KBS 사장 임명 당시에 이사회가 검증을 제대로 하지 않아 직무유기를 했다는 의혹 등으로 국민감사를 청구했다
[PD저널=홍수정 영화평론가] 극장가에 '스포츠 영화' 바람이 불고 있다. 선선하다. 신년 벽두에 가 스타트를 끊더니, 기세를 이어받아 한국 영화 두 편이 극장가를 차지했다. 이달 개봉한 과 얘기다.그런데 나란히 걸린 두 편의 작품 앞에서, 웃음과 감동을 적당히 노린 듯한 영화들 앞에서, 나는 오히려 우리 시대의 어떤 아픔을 감지한다. 그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이어지는 내용에는 , 그리고 (1977)에 대한 스포일링이 있다.비록 은 축구, 는
[PD저널=오학준 SBS PD] 소설가 어슐러 르 귄은 레프 톨스토이의 의 첫 문장 “모든 행복한 가족은 고만고만하게 행복하고, 불행한 가족은 저마다의 이유로 불행하다”가 훌륭하긴 하지만 그 말을 뒤집어야 더 진실되다고 말했다. “불행한 가족이 구조적인 의미에서 다 똑같고, 행복한 가족은 기적적인 예외라면 어쩔 것인가?”아늑해야 할 집이 돌연 지옥이 되고, 나를 지켜줄 보호자가 돌연 가해자가 되는 경험은 비단 창작물 속에서만 벌어지는 일이 아니다. 영화 의 잭 토렌스는 아들을 죽이는 데 실패하고 미로 속에서
[PD저널=박수선 기자] 정태익 TBS 대표가 을 진행했던 김어준씨의 ‘뉴스공장’ 관련 상표 신청과 관련해 이의 제기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태익 대표는 26일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출석해 “아직까지 TBS에 피해를 주고 있는 김어준씨에 대해 업무방해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할 의향이 있느냐”는 김규남 시의원의 질의를 받고 “(김어준씨가) ‘뉴스공장’ 타이틀을 쓰는 행위는 등록된 (TBS의) 상표권 침해로 보고 있고, 권리(보호)를 위해 이의신청 (절차)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김어준씨와 주
4월 3주차에 집계한 OTT 콘텐츠 순위에서 와 가 두각을 나타냈다. 한국리서치가 지난 4월 17일부터 23일까지 SVOD 시청콘텐츠 순위를 집계한 결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가 이용률 4.2%로 1위를 차지했다. 는 여성 인권 변호사를 서울시장으로 만드는 ‘퀸메이커’의 분투기를 담은 드라마다. 김희애, 문소리 등 주요 배역을 맡은 여성 배우들이 경쟁이 치열한 선거판을 실감나게 그려내 주목을 끌었다. 시청률 21%를 기록하며 성공리에 종영한 SBS (웨이브)와 '나영석
[PD저널=박수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워싱턴포스트(WP)인터뷰에서 “100년 전 일을 가지고 무조건 무릎 꿇어야 한다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한 발언을 두고 비판이 거세다. 국민의힘이 제기한 오역 논란에 인터뷰한 기자가 원문을 공개하자 26일 아침신문에선 무슨 망신이냐는 성토가 쏟아져 나왔다. 윤 대통령의 방미 출국날인 24일 인터뷰가 공개된 이후 비판 여론이 일자 국민의힘은 ‘무릎 꿇어라는 것에 받아들일수 없다’ 문장에서 생략된 주어는 일본이라는 취지로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생략된 주어’ 자리에 ‘저는’ 이라고 적힌
[PD저널=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돈은 제자리에서 가치를 발휘하고 있을까. 돈은 마치 물처럼 흘러 다니면서 어떤 곳에 몰려 넘치기도 하지만, 아예 흐름조차 차단되어 있는 곳에는 아예 흐르지 않는다. 따라서 물이 넘치는 곳에는 생명이 과잉될 정도로 피어나지만, 바짝 마른 곳에는 어떤 생명도 살아남지 못한다. 이처럼 물을 닮은 돈의 흐름은 과연 제대로 흘러가고 있는 걸까. 지니TV 월화드라마 은 그렇지 못하다고 말한다. 유이화(김서형)는 저축은행에서 VIP 고객관리를 위한 컨시어지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다.
[PD저널=박수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을 만난 넷플릭스 공동 CEO 테드 서랜도스가 “향후 4년 간 한국 콘텐츠에 25억 달러(3조 3천억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실과 넷플릭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미국을 국빈으로 방문한 첫날인 24일 워싱턴DC 미국 대통령 영빈관인 블레어하우스에서 윤 대통령과 접견한 서랜도스 대표는 이 같은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서랜도스 대표는 “넷플릭스가 향후 4년 간 시리즈, 영화, 예능 등 작품의 제작을 포함해 한국 콘텐츠에 25억 달러를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기쁜 마음으로 전한다”며 “이는 넷플
[PD저널=박수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미에 맞춰 미국이 한국 정부에 대중 반도체 압박에 동참해달라고 요청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와 파장이 일고 있다. 25일 아침신문은 미중 갈등에 한국 기업이 희생양이 되는 상황에 우려를 표하면서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3일(현지시간) 한‧미 정상회담 논의에 정통한 소식통을 말을 인용해 “백악관은 마이크론의 대중국 수출이 금지될 경우 삼성전자와 SK 하이닉스가 중국에 판매를 늘리는 것을 자제할 것을 한국 정부에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는 3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