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비자금 의혹 등을 수사 중인 조준웅 특별검사 수사팀이 14일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개인 집무실인 승지원과 이학수 부회장 등 전략기획실 핵심 임직원 7명의 집과 별장 등을 압수수색했다. 숱한 의혹에도 굳건했던 삼성 성역의 문이 열린 것이다. 그러나 사건 수사 두 달여 만에 수색이 이뤄졌고 삼성이 미리부터 대비를 해 온 터라 큰 성과를 거두진 못한 것으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가 구성할 차기 정부의 미디어 정책은 어떤 모습일까. 신문방송 겸업, 공영방송 민영화 등 집행 과정에서 논란이 다분할 것으로 예상되는 산적한 미디어 현안들이 방송통신 융합의 흐름 속에서 어떤 모양새로 전개될 지 언론계 안팎의 관심이 높다. 이 당선자는 대선 기간 동안 구체적인 미디어 정책을 내놓지 않았다. ‘21세기 미디어위원회(이하 미
대선을 5일 앞둔 14일 오후 한국PD연합회는 서울 정동 세실레스토랑에서 ‘17대 대선후보 미디어정책 평가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에는 김승수 전북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양문석 언론개혁시민연대 정책실장, 박건식 MBC PD, 최경진 대구가톨릭대 언론광고학부 교수, 최상재 전국언론노조 위원장, 양승동 한국PD연합회장 등이 토론자로 참여해 주요 대선후보
상기 본인은 최근 정연주 사장을 비롯한 일부 측근들이 자행하는 행태를 지켜보며 더 이상 인내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음을 오늘 이 순간 심각하게 토로하지 않을 수 없다. 17대 대선을 앞두고 증폭되고 있는 불공정 방송 논란과 무능 경영, 조직 운영 미숙, 아들 병역기피 문제와 관련해 때와 장소 구분 없이 예사로이 거짓말을 해대는 공영방송 사장의 행태. 이런
'뛰어난 수사력과 조직 장악력, 사회적 신망, 그리고 삼성과 무관.' 대한변호사협회(회장 이진강)가 정한 '삼성 특검'의 3대 조건이다. 지난 4일 전국 지방변호사회 회장단 회의를 연 변협은 '삼성비리' 의혹을 파헤칠 특검의 자격 조건을 이같이 정했다. 윤상일 대한변협 공보이사는 지난 6일 와 전화통화에서 "특별검사의 자격은 조직 장
토론회 기피하는 이명박·이회창 후보…“국민 알권리 무시” KBS와 MBC가 1∼2일 통합신당 정동영, 한나라당 이명박, 무소속 이회창 후보를 초청해 개최하려던 ‘빅3 토론회’가 결국 개최되지 못했다.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와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가 “토론회 초청 기준이 불합리하다”며 방송사를 상대로 낸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인 것이다. 이와
“삼성중공업·삼성물산 등 삼성그룹 계열사들이 수조원대의 분식회계를 저지르고 삼성물산은 삼성전관과의 거래에서 2000억원 규모의 비자금을 조성했다. 이건희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 씨 등은 비자금을 이용해 2002년~2003년 600억 원 가량의 미술품을 구입했다. 중앙일보사의 삼성그룹 계열 분리는 위장 분리였다. 김앤장 법률사무소는 삼성그룹의 허위 사실 조작에
김용철 변호사 기자회견문 전문. 1. 삼성물산 해외비자금 조성 사례 구조본(현 전략기획실)이 비자금 조성 지시를 하면, 계열사들은 그에 따라 비자금을 각출하였습니다. 삼성물산은 삼성 계열사의 해외 구매의 대행과 그룹 내 모든 공사를 맡아서 하기 때문에 비자금 조성하기가 다른 계열사보다 용이합니다. 실례로 삼성전관(현 SDI) 구매팀장 서준희와 삼성물산의 런
앞으로 23일 남겨둔 대선은 이제 본격 레이스에 돌입했다. 대통령 선거 후보 등록 마감일인 26일, 주요 일간지에서는 본격적인 대선 운동을 앞두고 각 정당의 후보들의 표정을 담았다.25일 대통령 후보 등록을 한 사람만도 9명.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 권영길 민주노동당 후보, 이인제 민주당 후보, 심대평 국민중심당 후보, 문국현
22일 MBC ‘손석희의 시선집중’과 인터뷰를 갖는 등 이명박-BBK 사건의 핵심 키를 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에리카 김이 이번엔 한겨레와 인터뷰를 가졌다. 한겨레는 23일자 신문에 에리카 김이 공개한 ‘이면 계약서’ 원본을 확보해 1면 등에 실었다.보도에 따르면 이 계약서는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가 BBK 투자자문의 주식을 김경준 씨에게 넘기는 내용이
“삼성 비자금 문제가 정치 쟁점화 됐다” 이용철 전 청와대 비서관이 삼성으로부터 현금 500만원을 받았다며 사진을 공개한 19일, MBC 뉴스데스크에서는 ‘삼성 당혹, 어수선’이란 꼭지를 통해 이같이 보도했다. 같은 꼭지에서 “삼성의 3/4분기 경영 실적도 좋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민주방송실천위원회(민실위)는 21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이러한 MBC의
IPTV 서비스 ‘특별법’으로 다룬다 IPTV 서비스를 기존 방송법이 아닌 ‘특별법’으로 다루게 된다. 또 법조문에 시장지배적 통신사업자의 지배력 전이 방지 등을 보장하는 내용을 명문화하기로 햇다. 전자신문은 국회 방송통신특별위원회가 19일 법안심사소위를 개최해 이 같은 내용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재웅 법안심사소위원장은 “IPTV 소관법률은 ‘제2의 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