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가 다음달 1일 비정규직 보호법 시행을 앞두고 일부 연봉계약직 사원들의 계약해지를 예고한 가운데, KBS 노동조합(위원장 강동구)과 비정규직 사원들은 15일 이를 규탄하는 피켓 시위를 벌였다. KBS 노조와 비정규직 사원 50여명은 이날 아침 출근시간과 점심시간을 이용해 여의도 본관·신관 로비에서 “연봉계약직 전원을 구제하라&r
KBS 노동조합(위원장 강동구)는 11일 오후 비상대책위원회를 열고 “사측은 연봉계약직 전원에 대한 구제방안을 강구하라”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KBS 노조는 결의문에서 “필요하다면 조합도 동참할 각오가 돼 있다”며 “노조는 비정규직 동료들의 고용안정을 위해 일정부분 고통 분담이 필요하다면 피해가지
KBS가 비정규직 보호법이 적용되는 다음달 1일부터 사용기간 2년을 초과하는 연봉계약직 사원들에 대해 ‘계약해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노조가 반발하고 나섰다. KBS 노동조합(위원장 강동구)은 지난 2일 성명을 통해 “정규직 전환에 따른 인건비 부담과 2013년까지 인원 15% 감축을 이유로 사측은 연봉계약직의 계
케이블 합병승인 앞서 방통위 과장이 업자 불러 계산케 청와대 행정관 등이 연루된 향응 및 성 매수 혐의와 관련해 케이블 방송업체의 자발적 접대가 아니라 방송통신위원회의 관련 업무 담당 과장이 업체 관계자를 불러내 계산하도록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경향신문〉이 보도했다. 방통위는 해당 케이블 TV사업자가 요청한 복수 유선방송사에 대한 인수·합
텔레비전 드라마에서 ‘결손가정’을 만나는 일은 어느덧 낯설지 않게 되어버린 지 오래다. 아니, 양친 모두 생존해 있는 가족들만 등장하는 작품을 꼽기가 힘든 시대라고 해야 차라리 옳을지도 모르겠다. 이는 상대적으로 가족이라는 존재를 크게 의식하지 않아도 되는 미니시리즈에만 국한된 현상이 아니며, 오늘날에는 홈드라마에서도 온전한 형태의 가
넋 놓고 〈무한도전〉을 보며 박장대소하지만 TV로부터 떨어져 넋을 찾을 때는 다른 이야기를 했다. 저명한 문화 비평가 프레드릭 제임슨이 포스트모더니즘을 후기자본주의의 문화적 논리로 비판한 것을 따라 나는 〈무한도전〉류의 리얼 예능 프로그램을 신자유주의 시대의 텔레비전 논리라고 말했다. 신자유주의는 저소득의 비정규직 88만원 세대를 양산하는데, 이들 88만원
2009년 1월 18일, KBS 민주광장에서 저는 자수했습니다. KBS의 상식을 벗어난 징계에 분노하는 첫 집회가 열리는 자리였습니다. 독립PD도 그냥 있을 수 없어 성명서를 들고 무작정 찾아 갔습니다. 얼떨결에 불려 나갔습니다. 독립PD협회장인 최영기 PD가 먼저 입을 열었습니다. 저에게 마이크가 넘어오면 독립PD협회 성명서를 낭독할 생각이었습니다. 마이
한 지상파 방송사에 프로그램을 납품하고 있는 독립PD A씨. 방송사에서 제작비 삭감을 통보하자 제작사로부터 인건비 삭감 통보를 받았다.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PD는 물론, 작가들까지 모조리 인건비 15%가 삭감됐다. 그나마 최근에는 일자리가 많이 줄어 옮길 제작사도 마땅치 않다. 또 다른 방송사에 프로그램을 납품하고 있는 독립PD B씨. 그는 요즘 협찬사
영화 ‘시네마천국’을 아는가? 그렇다면, 영사기사인 알프레도와 우정을 나누며 영화라는 바다에 흠뻑 빠져 지내던 어린 토토의 모습도 생각날 것이다. 필자의 어린 시절이 그랬다. 춘천의 영화관에서 매점을 운영하던 부모님 덕에 극장에서 살다시피 했다. 지방의 작은 극장은 필자에게 잊을 수 없는 삶의 한 때였다. 상영되는 모든 영화를 섭렵하고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 이하 방통위)가 20일 정치부 차장 출신의 이태희씨를 대변인(계약직 고위공무원)으로 임명했다. 이 신임 대변인은 지난 3월 당시 내정자 신분이었던 최시중 위원장의 인사청문회를 직·간접적으로 지원했던 인물로, 최 위원장이 위원장으로 공식 취임하기 전부터 대변인으로 내정돼 ‘측근심기&
YTN 이사회가 18일 임시이사회를 열어 전무이사 자리를 새로 만들고, 기존 한 명이던 상무이사를 경영 담당과 보도 담당으로 나누는 안을 통과시켰다. YTN은 같은날 배석규 YTN미디어 상임고문을 전무에, 김사모 총무국장을 경영담당 상무에 각각 임명했다. 이에 대해 전국언론노조 YTN지부(지부장 노종면)는 “다들 비상경영이라며 허리띠를 졸라매는
KBS가 경영적자를 타개하겠다며 강도 높은 경영개선 방안을 예고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KBS는 지난 10일 오전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이병순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팀장, 지역 방송총국장, 지역 방송국장 등 200여명이 모여 비상경영 대책회의를 열고 결과를 공개했다.KBS가 11일 발행한 특보에 따르면 “임직원들은 지금의 경영위기를 10년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화부)가 7일 김윤수 국립현대미술관장에 대해 계약직 공무원 규정 위반으로 계약 해지를 통보하기로 했다고 밝히면서, 이른바 ‘좌파 적출’ 논란이 또 다시 불거지고 있다. 문화부는 자체 감사 결과 국립현대미술관이 지난해 5월 마르셀 뒤샹의 작품 ‘여행용 가방’을 구입하는 과정에서 김
“그분들은 이미 노동자가 아니라 적개심에 불타는 투사입니다.” 지난 17일 MBC라디오 에서 기륭전자의 배명훈 대표이사가 한 말이다. 2005년 당시 기륭전자엔 500명의 사원 중 생산직 사원이 300여명 정도이고, 이 가운데 정규직 사원이 10명, 계약직 사원이 30∼40명, 나머지 250여명의
▲MBC (연출 오상광, 유성은)/ 23일 오후 11시 5분 이른 아침, 출근하는 사람들의 활기찬 발소리로 가득한 서울가산디지털단지. 난데없이 “우리도 일하고 싶다, 정규직화 실시하라!”라는 구호가 울린다. 바로 기륭전자 정문 앞에서 파업농성을 하고 있
촛불민심을 반영하지 않는다며 비판 글을 블로그에 올려 중앙일보에서 퇴출당한( 9월8일자 보도) 이 모 중앙일보 기자가 블로그에 자신의 글을 올려 심경을 전했다.이 기자는 “예상치 못한 시기에 나온 기사에 조금은 놀랐다”며 “다급히 제 블로그에 입장을 올렸다”며 연락을 취해왔다. 그는 &ldqu
‘미국산 쇠고기 반대’ 촛불정국에서 중앙일보가 촛불민심을 반영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비판하는 글을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중앙일보 자회사인 조인스닷컴 이 모 기자가 자사에서 퇴출당하는 일이 발생해 파문을 낳고 있다. 특히 중앙일보가 퇴사조치 사유에 대해 ‘조직논리에 맞지 않아서’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더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