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박수선 기자]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이하 인수위)가 미디어 컨트롤타워 설치, 포털 신뢰성 제고 등 110개 과제를 윤석열 정부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할 국정과제로 확정했다. 인수위는 3일 윤석열 정부의 국정비전을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 함께 잘 사는 국민의 나라’로 정하고, 국익·실용·공정·상식을 국정운영 원칙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미디어 분야 국정과제는 모두 세 가지로, ‘상식이 회복된 반듯한 나라’를 내건 국정 목표에선 ‘미디어의 공정성·공공성 확립 및 국민 신뢰 회복’이 포함됐다. 공영방송의 위상 정립과 공적 책무 이행
[PD저널=엄재희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법안에 대해 언론현업단체들이 조속한 입법을 촉구했다. 민주당은 지난 27일 KBS‧EBS 이사회와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이사회를 사회 각 분야의 대표성을 반영한 25명의 운영위원회로 개편하는 법안을 발의했다.공영방송운영위원회 설치 법안에 대해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 KBS·MBC본부와 한국기자협회, 한국PD연합회는 정치적 후견주의를 완전히 해소하지 못한 점을 아쉬워하면서도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을 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했다. 언론노조
[PD저널=박수선 엄재희 기자]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법안 처리를 당론으로 채택한 더불어민주당이 공영방송 3사에 25명 규모의 공영방송운영위원회를 설치하는 법안을 발의했다.정필모 의원이 27일 대표발의한 방송통신위원회 설치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법 개정안은 민주당 의원 171명 전원이 발의에 참여했다. 그동안 KBS·EBS 이사회와 MBC 관리감독기구인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이사회 구성에 여야가 관행적으로 추천권을 행사해 독립성 침해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언론계와 학계에선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필요성을 꾸준
[PD저널=박수선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이 27일 CJB청주방송 국장 4인을 부당노동행위로 고소했다. 언론노조 청주방송지부는 이날 오후 2시 대전지방노동청 청주고용지청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청주방송 4명의 국장들은 조합원들의 소중한 한 표를 대표와 전무이사를 갈라치기 하려는 의도가 담긴 표로 왜곡하고, 약속을 지키라는 요구조차 갈등과 분열을 조장한 ‘해사행위'라고 단언했다”며 “(국장들의 성명은) 국장의 지시를 따를 수 밖에 없는 조합원들에게 재갈을 물린 것이나 다름없다. 이는 노동조합의 활동을 방해하고 침해하
[PD저널=엄재희 기자]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하는 활동가들이 국회 앞 단식 농성을 15일째 벌이고 있는 가운데, 언론미디어단체들이 차별금지법 4월 내 국회 처리를 요구하고 나섰다.전국언론노동조합‧한국기자협회‧한국PD연합회 등 현업언론단체와 민주언론시민연합‧언론개혁시민연대‧언론인권센터 등 12개 언론‧미디어단체는 25일 오전 국회 앞에서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이들은 기자회견문에서 “언론‧미디어단체들이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하는 이유는 인권적 관점이 결여된 언론은 혐오와 차별의 확성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라며
[PD저널=장세인 기자] MBC 노사가 시사·보도 프로그램 제작진이 부당한 지시를 거부할 수 있는 거부권을 준칙에 명시하는 등 공정방송 실현을 위한 제도를 강화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이하 MBC본부)는 13년 만에 전면 개정한 방송·윤리강령·가이드라인을 18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MBC본부는 19일 노조 특보를 통해 “지난 8일 노사는 윤리위원회를 열고 공영방송으로서 추구해야 할 가치를 재정립하는 등 공정방송을 구현할 방송강령, 윤리강령 및 가이드라인 등 전면 개정안에 합의했다”고 밝혔다.이번 전면 개정안은 지난해 7
[PD저널=엄재희 기자] 징벌적 손해배상제도의 대안으로 꼽힌 통합형 언론자율규제기구 설립과 관련해 투명한 운영과 언론사들의 적극적인 참여, 준수 의지가 과제로 지목됐다. 더불어민주당의 언론중재법 개정 추진에 맞서 독자적으로 언론 피해 구제 방안을 모색해온 ‘표현의 자유와 사회적 책임 위윈회’(이하 위원회)는 18일 통합형 언론자율규제의 실효성 확보 방안 등을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위원회는 언론중재법 개정안의 사회적 합의를 강조한 방송기자연합회·전국언론노동조합·한국기자협회·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한국PD연합회가 발족한 기구로, 지난해
[PD저널=장세인 기자] 미디어의 젠더감수성이 중요하다는 지적이 하루 이틀 나온 게 아니지만, 성평등한 언론사 조직은 아직 갈 길이 멀다. 현장에선 성인지 감수성이 낮은 데스크와 일선 기자들 간에 갈등이 불거지고, 제작진은 자기검열(역검열)에 빠진 게 아닌지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 MBC본부 성평등위원회가 젠더감수성을 위한 강연 시리즈를 마련한 이유다. 15일 열린 첫번째 강연에선 권김현영 여성현실연구소장이 강연자로 나섰는데, 조합원 50여 명이 참석했다.한국 언론의 2차 가해성 성폭력 보도는 꾸준하
[PD저널=엄재희 기자] '표현의 자유와 사회적 책임 위원회'(이하 위원회)가 더불어민주당이 추진 중인 언론중재법 개정안(이하 중재법)에 대해 표현의 자유를 침해할 우려가 크다고 보고 '통합형 언론자율규제기구' 설립 방안을 제시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지난해 언론중재법을 둘러싼 사회적 갈등이 심화되자 전국언론노동조합, 한국PD연합회 등 현업언론단체들이 사회적 기구 필요성을 제기해 구성됐으며, 현재 시민사회단체·법조계·언론학계·현직 언론인을 망라한 16인의 위원이 논의에 참여하고 있다.14일 오전 국회서 열린 ‘언론의 사회적 책임 강화
[PD저널=장세인 기자] 국회 앞에 선 언론현업단체들이 4월 임시국회에서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법안으로 처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방송기자연합회,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 한국기자협회,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한국영상기자협회, 한국PD연합회 등 현업언론6단체는 11일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영방송의 정치적 독립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일"이라며 거대 양당에 법안 처리를 촉구했다. 국회 미디어·언론제도개선특별위원회가 오는 5월 29일 활동을 마감하는 가운데 신구 정치권력이 교체되는 4월 국회에서 공영방송의 정
[PD저널=박수선 기자] 현업언론단체들이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이하 인수위)와 가진 간담회에서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등이 담긴 정책 의견서를 전달하고 국정과제 반영을 요청했다. 방송기자연합회,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 한국기자협회,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한국영상기자협회, 한국PD연합회 등 현업 언론6단체 대표자들은 4일 오후 프레스센터 언론노조 회의실에서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 측과 간담회를 가졌다. 단체들에 따르면 이날 간담회는 지난 3월 23일 현업6단체의 공식 면담 요청에 인수위가 응하면서 성사됐다. 간담회에는 김동훈
[PD저널=박수선 기자] 올 하반기 방영 예정인 tvN 드라마 스태프가 사망한 사고와 관련해 시민단체들이 “제작사는 턴키계약을 핑계로 이번 사고에 대한 책임을 회피해서는 안 된다”고 책임 있는 후속조치를 요구했다. 지난 31일 오전 파주시에서 덤프트럭과 추돌한 버스에는 스태프가 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남성이 사망했고, 10여명이 다쳤다. 희망연대노동조합 방송스태프지부,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 등으로 구성된 '드라마 방송제작 현장
[PD저널=장세인 기자] 정형택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장의 연임이 확정됐다.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 선거관리위원회는 18대 SBS본부장 선거 개표 결과 투표자 759명(투표율 71.1%) 가운데 739명(97.4%)의 지지를 얻어 정형택 지부장이 당선됐다고 31일 밝혔다.정형택 SBS본부장은 2003년 SBS에 입사해 보도국 사회부 시경 캡, 뉴미디어국 비디오머그팀 팀장 등을 거쳤다. 지난해 6월 SBS본부장 보궐선거에서 당선돼 임기를 마쳤고, 이번 18대 SBS본부장 선거에 단독 출마했다. 재공모 기간에 후보로 등록한 정형
[PD저널=엄재희 기자] KBS가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이하 KBS본부)가 실시한 임명동의 투표에서 과반 동의를 얻은 김현석 통합뉴스룸 국장을 4일자로 발령했다. KBS본부는 소수노조인 KBS노동조합의 보이콧 속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김 지명자에 대한 임명동의 투표를 진행했다. KBS본부 소속 조합원 224명 가운데 175명(78.1%)이 참여했고(78.1%), 이 중 110명(62.9%)이 동의했다. 임명동의안 투표는 투표권자 재적 인원 과반 투표, 투표자 과반 동의를 얻어 가결된다.KBS노동조합의 투표 불참으로 KBS
[PD저널=장세인 기자] 국민의힘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에 심의를 신청한 448건 중 315건이 기각 처리됐다고 밝히면서 정연주 방심위원장을 겨냥해 "기각 남발은 조직의 수장이자 인사권자의 지시·묵인 없이는 있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미디어국은 30일 선거방송 심의를 신청한 사안 총 448건 중 133건은 법정제재나 행정지도를 받았지만 그 외 315건은 사무처 선에서 기각 처리가 됐다고 주장했다. 방심위는 민원인의 신원을 공개하지 않고 있는데, 등 특정 프로그램에 민원이 몰리면서 위원회 내
[PD저널=박수선 기자] 옛 경기방송 구성원들이 경기방송 정파 사태 2년을 맞은 30일 방송통신위원회 앞에서 천막 농성을 재개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과 경기지역 시민사회단체 등이 참여한 '새로운 999 추진위원회'는 30일 과천 정부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경기지역 라디오사업자 선정을 미루고 있는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를 규탄했다. 지난달 방통위는 경기지역 라디오방송사업자 선정 심사를 진행한 뒤 사업자 선정을 보류했다. 최고점을 얻은 도로교통공단이 보도를 포함한 종합편성방송을 할 수 있는지 문제를 제기한 심사
[PD저널=엄재희 기자] KBS와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가 '공영방송 장악 시도'라는 비판이 나온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이하 인수위) '호출'에 응했다. MBC 대주주이자 관리감독기구인 방문진은 28일 인수위와 간담회를 가졌고, KBS는 오는 30일 오전 열리는 인수위 간담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방문진은 사무처장이 간담회에 다녀왔고, KBS는 전략기획실장 등이 참석한다. 더불어민주당과 언론계에선 '부적절한 소환'이라며 간담회를 거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지만, 두 곳 모두 내부 검토를 거쳐 간담회 참석을 결정했다. 방문진 측은 참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