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엄재희 기자] 박민 KBS 사장 후보자가 지난 2021년 문화일보 편집국장을 그만 두고 휴직하는 동안 한 사기업체로부터 고문료를 받은 것에 대해 언론노조 KBS본부가 국민권익위에 신속한 조사를 촉구했다. 박 후보자가 일본계 다국적 아웃소싱 기업 '트랜스코스모스코리아'의 고문을 맡으면서 석 달 동안 1,500만원을 받아 청탁금지법을 위반했다는 것이다. '김영란법'은 언론인 등 공직자가 1회에 100만 원 또는 매 회계연도에 300만 원을 초과하는 금품을 받아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앞서 지난 16일 권익위에 청탁금지법
[PD저널=엄재희 기자] 아시아와 태평양 지역 방송사들이 모인 '아시아·태평양 방송연맹(ABU)'의 2023서울총회가 지난 28일부터 성황리에 진행 중이다.ABU는 대한민국 KBS·MBC·SBS·EBS와 일본 NHK, 중국의 광전총국, 인도 DD, 튀르키예 TRT 등 65개국 250여 방송 미디어 관련 기관이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는 국제방송기구다. ABU총회는 ABU의 최고 의사결정기구로 회원사 임·직원과 EBU(유럽방송연맹), PBI(세계공영방송총회), PWA(세계공영미디어연대) 등 주요 국제 미디어 기구 대표들이 참여하는 연례회
PD저널=엄재희 기자] 세계 주요 방송사들이 미디어 산업의 현안을 논의하고 미래를 모색하는 2023 아시아 태평양 방송연맹, ABU 총회가 지난 28일부터 열린 가운데, 30일 회장단 공식기자회견이 열린다. 이어 31일 총회 본회에 이어 1일 슈퍼패널세션을 끝으로 5일간의 일정이 마무리된다.주간 미디어 주요 일정□ 10/30(월)-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전체회의 (오후 3시, 대회의실)- KBS ABU서울총회 공식 기자회견 (오후 4시, KBS 본관 시청자광장)□ 10/31(화)-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소위 (오전 10시, 대회의실)-
[PD저널=김창룡 김창룡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 석좌교수/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윤석열 대통령은 이태원 참사 1주기 행사장에 끝내 나타나지않았다. 유가족들이 비워놓은 옆자리 대신, 교회를 찾아 추모의 뜻을 전하는 방식을 택했다.서울 도심에서 벌어진, 도무지 믿기지 않던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지 1년이 지났건만 수수께끼 같은 의혹은 더 커졌다. 누구도 책임지는 사람은 없고 탄핵을 당했던 장관도, 구속됐던 용산구청장도, 경찰책임자도 모두 제자리로 되돌아와서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지내고 있다. 유가족의 슬픔은 깊어가고 진실과 책
[PD저널=홍수정 영화평론가] 반가운 번복. 행복한 배신. 누구에게 하는 말이냐고? '미야자키 하야오'. 은퇴의 말을 어기고 우리 곁에 돌아온 애니메이션계의 거장. 아니, 이제는 하나의 세계가 되어버린 이름에 대한 말이다.하지만 우리가 아무리 반긴다 한들, 그 번복이 가벼이 이뤄졌을 리 만무하다. 오랜 시간 끝에 돌아온 그가 마지막 작품으로 전하고픈 마음은 무엇일까. 감히 짐작하기 어렵다. 그러나 이것 하나만큼은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는 미야자키 하야오의 아름다운 유언이라고.지브리가 늘 그랬듯, 이번
[PD저널=엄재희 기자] JTBC 토일 드라마 이 주요 OTT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하며 흥행 몰이를 하고 있다.OTT 통합검색 및 추천 플랫폼 키노라이츠가 공개한 10월 3주 차(10/12~10/18) 통합 콘텐츠 랭킹에 따르면, 이 통합 랭킹 1위를 기록했다. 한국리서치 주간 OTT 이용률 조사(10/16~10/22)에서도 이용률 4.5%로 1위에 올랐다.은 2017년 방영되었던 의 세계관을 확장한 작품으로, 선천적으로 괴력을 타고난 도봉순의 6촌 강남순과 그
[PD저널=엄재희 기자] KBS , SBS 등 아홉 편이 제283회 이달의 PD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한국PD연합회 이달의 PD상 심사위원회는 지난 18일 출품작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했다.TV 시사다큐 부문에 선정된 KBS (연출 길다영·조민지, 작가 정윤미·김명진·고은희·박수연)은 지방은 소멸 위기에 놓이고 서울은 인구·일자리·교육까지 집중되는 '서울 블랙홀' 속에서 서울로 향할 수밖에 없는 사람들과 기회를 찾아 서울살이를 선택한 사람들의 진솔한 이야
[PD저널=원성윤 스포츠서울 경제부 기자] 광고 매출 저하에 따른 미디어 시장에 부는 가을 찬바람이 꽤 매섭다. 각사들이 매출 실적이 저조한 데다 인력 구조조정까지 나오는 회사가 있는 등 돌파구를 찾는데 무척이나 애를 먹고 있다. 특히, CJ ENM은 올 한해 광고 매출 부진과 티빙의 적자 등으로 부진을 면치 못했으나, 내년부터는 사업 전망이 나아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13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CJ ENM 3분기 매출액은 1조 45억원, 영업손실은 267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와 비교할 때 광고 역성장률 및 티빙 적자 규모
[PD저널=엄재희 기자] '2023 글로벌 콘텐츠 컨퍼런스&한중일 PD포럼'이 다음 달 8일부터 11일까지 경기 파주출판도시 라이브러리스테이 지지향에서 열린다.올해로 21회째를 맞이하는 '2023한중일PD포럼'은 PD간 교류의 장을 넘어 아시아 콘텐츠의 글로벌 전략을 모색하는 컨퍼런스로 확대됐다. 이번 포럼은 Non-Scripted 장르(다큐멘터리, 예능)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세계적인 프로듀서와 함께 '아시안 스토리의 성공전략'을 주제로 열띤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한국PD연합회와 경기콘텐츠진흥원, 중국TV예술가협회, 일본TV프
[PD저널=박정욱 MBC PD] 제가 담당한 MBC 이 상을 탔습니다. 제50회 한국방송대상 시사보도라디오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그런데 아쉽습니다. 주최 측이 시간 관계상 시사보도 및 다큐멘터리 부문의 수상자들에게 수상 소감을 이야기할 기회를 주지 않았습니다. 사실 큰 상을 받은 것만으로 감사한 일이지만 이번 수상작만은 꼭 해야 할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당시 못한 수상소감을 대신하여 이곳에 글을 올립니다.작년 10.29 참사가 일어난 이후 유가족들은 고립되어
[PD저널=엄재희 기자] "기술은 협력하고, 콘텐츠에서 경쟁하자(agree on technology, compete on content)"디지털 기술 변화로 전통 매체인 라디오의 입지가 점차 줄어드는 가운데, 24일 '오디오 콘텐츠의 글로벌 현황과 대안 모색' 세미나 자리에 모인 라디오 PD들이 공감을 표한 문장이다. 지난 9월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세계 최대 라디오 콘퍼런스 '라디오 데이즈 아시아 2023'(Radio Days Asia 2023)에 다녀온 10명의 PD가 해외 오디오 콘텐츠 경향을 공유한 이번 세미나는 40여 명의
[PD저널=이영광 객원기자] 제281회 이달의 PD상 라디오 지역 부문에 TBN대구 개국 24주년 특집 다큐멘터리 이 선정됐다. 술의 역사와 함께 한국의 음주 문화와 술로 인한 피해에 대해 살폈다.을 연출한 박서영 PD는 “음주운전 문제를 다루면서도 '우리나라 사람들은 왜 이렇게 술에 관대할까'라는 주제로 이야기해보고 싶었다"며 "'삶이 고달파서 술이 고프고, 술 때문에 슬프고'라는 이중적 의미를 담고 싶었다"고 말했다. 박 PD와 함께 공동 연출한 김수현 PD는 "취재하면서 전통주도 만들어봤는데
[PD저널=엄재희 기자] 1974년 동아일보 언론인들이 박정희 유신정권에 언론자유를 요구하며 '자유언론실천선언'을 한 날과 같은 날인 10월 2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자유언론실천선언 49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올해는 선언 50주년을 1년 앞두고, 기념사업을 준비하는 '50주년 준비위원회' 후원의밤 행사도 함께 열렸다.이날 기념식은 "우리는 오늘날 우리사회가 처한 미증유의 난국을 극복할 수 있는 길이 언론의 자유로운 활동에 있음을 선언한다"는 '자유언론실천선언문'을 낭독하면서 시작했다. 1974년 10월 24일 박정희
[PD저널=엄재희 기자] 레미콘 사업 등 50여 개 계열사를 거느린 재계 78위 유진그룹이 한국KDN과 한국마사회가 보유한 YTN 지분 30.95%를 인수할 낙찰자로 선정된 가운데, 언론노조가 "YTN의 공공성을 담보해온 공적 지배구조가 무너졌다"며 "유진그룹에 YTN의 운명과 미래를 맡길 수 없다"고 비판하고 나섰다.YTN 사영화되나...유진 '노동탄압' '뇌물공여' 도마 위언론노조는 24일 성명을 내고 "윤석열 정권은 지분 매각의 명분으로 ‘공공기관 자산 효율화’를 내세웠지만, 실상은 신뢰도 1위의 보도전문채널 YTN의 공공성을
[PD저널=이영광 객원기자] 제282회 이달의 PD상 TV예능 부문에 EBS ‘일본 편'이 선정됐다. '기사식당'은 여행 크리에이터 ’곽튜브’로 알려진 곽준빈 씨가 일본과 태국, 멕시코 등을 여행하며 현지 택시를 타고 기사가 추천해 주는 기사 식당을 방문하는 여행 프로그램이다.을 연출한 송준섭 PD는 "'기사식당'의 주인공은 전 세계에 있는 택시 기사님과 보통 사람들"이라며 "이런 평범함을 중심에 내세우면서 다른 여행 예능과 차별화 했다"고 말했다. 이어 "온 가족이 보면서 마
[PD저널=엄재희 기자] 보도전문 채널 YTN 인수전의 결과가 23일 오후 4시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에서 공개된다. 매각 대상은 한전KDN과 마사회가 보유한 지분(30.95%)으로, 최고가를 써낸 낙찰자가 YTN의 새 최대주주가 될 전망이다.주간 미디어 주요 일정□ 10/23(월)- 방송통신심의위원회 통신소위 (오후 2시)- 정보통신정책학회 '디지털 심화 시대 보편적 디지털 복지 증진을 위한 정책과제' (오후 3시, 센터포인트 광화문)- YTN 한전KDN·한국마사회 지분 매각 결과 발표 (오후 4시, 그랜드하얏트 서울호텔)□ 10/
[PD저널=유건식 언론학 박사(KBS 시청자서비스부)] 지난 18일 넷플릭스가 2023년 3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OTT 시장이 거의 포화 상태에 달한 상황임에도 넷플릭스의 가입자는 2020년 2분기 이후 가장 많은 가입자인 876만이 증가하였다. 또한, 공동 CEO인 테드 사란도스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넷플릭스의 이용료까지 인상하겠다고 밝혔다.최근 실시간으로 골프 대회도 중계하겠다는 넷플릭스 행보를 보면서 ‘플랫폼 경제에서는 1등이 독식한다’라거나 ‘플랫폼 사업은 승자독식 구조다’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떠올랐다. 플랫폼 사업은 양면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