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장세인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 TBS지부(이하 TBS지부)가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의 TBS 예산 123억원 삭감은 "오세훈식 언론 탄압"이라며 예산 삭감 철회를 촉구했다. TBS지부가 주관하고 언론노조 미디어 발전협의회와 방송자회사협의회, MBC자회사협의회가 공동주최한 'TBS 출연금 삭감 규탄 기자회견이 10일 오후 서울시청 앞에서 열렸다. 서울시는 TBS의 2022년도 예산안을 올해 375억원에서 32% 삭감한 252억원으로 책정하면서 재정 독립성 강화를 이유로 들었다. 시의회로 넘어간 TBS 예산안
[PD저널=김승혁 기자] MBC 대주주이자 관리감독기구인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이사들이 보도 개입성 발언을 연달아 내놓으면서 '월권행위'라는 반발이 일고 있다. 지난 9일 열린 방문진 정기 이사회에서 야권 성향으로 분류되는 임정환 이사는 MBC 보도본부장으로부터 '20대 선거보도 모니터당 구성 및 운영계획'을 보고 받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임 이사는 “현재 MBC 선거보도 모니터단이 제대로 운영 가능한 것인지 알고 싶다”며 "보도본부장을 불러 선거보도 계획을 들어보고 이사진의 입장을 정리해 전달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PD저널=박수선 기자] 여야가 언론중재법 등 미디어 관련 법안을 논의하기로 한 특위 구성이 늦어지자 언론현업단체들이 즉각 가동과 활동 시한 연장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언론노동조합과 한국기자협회 등 언론현업 5단체는 “언론특위 구성을 통해 방송법, 언론중재법, 정보통신망법, 신문법을 논의하겠다는 약속이 결국 ‘허언’이었음을 스스로 증명한 셈”이라며 “애초부터 여야 정치권이 언론관계법을 정쟁의 도구로만 활용하고 사회적 논의와 그를 바탕으로 한 법 개정 의지가 없었던 것 아니냐는 합리적 의심을 제기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여야는
[PD저널=손지인 기자] KBS 사장 선임 절차를 둘러싸고 KBS 안팎에서 근거 없는 의혹 부풀리기가 난무하고 있다. 후보 2명의 중도 사퇴 이후 김의철 후보가 최종 KBS 사장 후보로 임명제청된 가운데 보수 성향의 소수노조인 KBS 노동조합에 이어 국민의힘도 사장 재공모를 요구하고 나섰다. 2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절차적 정당성 문제를 제기하면서 "민노총(민주노총) 산하 KBS본부 노조와 여권의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들이 무수히 들려오고 있다"는 풍문을 전했지만, 이를
[PD저널=장세인 기자] 국민의 힘 대선주자들의 위험한 언론관에 언론계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전국방송사노동조합협의회(이하 방노협)는 26일 성명을 내고 토론회에서 '공영방송 사장을 해임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유승민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를 향해 “방송 장악 발언을 즉각 해명하고 책임을 져라"고 요구했다. 방노협은 언론노조 KBS‧MBC‧SBS본부 YTN‧CBS‧OBS‧KNN‧TBS‧KBC‧TJB‧JTV‧CJB‧UBC‧G1‧JIBS‧BBS지부로 구성된 협의체다.유승민 후보는 25일 열린 국민의힘 대선 후보 충청지역 합동 토론회
[PD저널=김승혁 기자] SBS 무단협 24일째를 맞은 26일,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 산하 지부장 등 30여명이 SBS 사옥 로비에 모였다. 언론노조 SBS본부(이하 SBS본부) 창립 23주년인 이날 전국에서 모인 언론 노동자들은 SBS의 임명동의제 폐기가 언론계에 미치는 영향을 우려하면서 SBS본부의 무단협 대응 투쟁에 연대의 뜻을 보냈다. SBS 사측은 지난 4월 전임 노조위원장이 노사합의를 어겼다는 이유로 경영진 임명동의제 조항 삭제를 요구하며 단협 해지를 통고했다. 노측은 경영진 임명동의제에서 한발 물러선 타협안을
[PD저널=김승혁 기자] SBS 무단협 장기화 조짐에 경영진의 임명동의제 폐기를 규탄하는 목소리가 내부에서 확산되고 있다. SBS 노사는 경영진 임명동의제를 둘러싸고 갈등을 빚다 지난 3일부터 초유의 무단협 상태에 들어갔다. SBS는 2017년 최대주주, 노조와 임명동의제 도입에 합의하면서 “방송의 공정성과 독립성을 강화하는 방안으로서 국내 방송 역사에 없었던 획기적인 조치"라는 의미를 부여했지만, 4년만에 "노조위원장 동의제로 변질됐다"며 단체협약에 명시된 임명동의제 삭제를 노조에 요구했다. SBS는 임명동의제 필요성을 강조하는
[PD저널=박수선 기자] 언론현업단체들이 언론중재법 개정안의 사회적 합의를 강조하면서 추진해온 ‘표현의 자유와 사회적 책임 위원회’가 18일 발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방송기자연합회·전국언론노동조합·한국기자협회·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한국PD연합회는 ‘표현의 자유와 사회적 책임 위원회’가 지난 14일 발족 준비 모임을 거쳐 18일 공식 발족했다고 밝혔다. 위원회에는 각계 추천을 받아 △권순택 언론개혁시민연대 사무처장, 이미루 진보넷 활동가, 이완기 자유언론실천재단 운영위원, 이훈창 인권아카이브 활동가(시민사회단체) △김동윤 대
[PD저널=손지인 기자] 김의철 KBS비즈니스 사장, 서재석 전 KBS 이사, 임병걸 KBS 부사장(가나다 순)이 시민참여단의 평가를 받은 KBS 사장 후보 3인에 뽑혔다. KBS 이사회는 15일 임시이사회를 열어 25대 사장에 지원한 5명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중간 면접을 실시한 결과 3명을 비전 발표회와 최종 면접 대상자로 결정했다. 후보 선정은 비공개로 진행된 회의에서 면접을 진행한 뒤 이사별로 KBS 사장에 적합한 후보 한 명에게 투표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김의철 후보자는 1990년 KBS 기자로 입사해 탐사보도팀장, 보도본
[PD저널=김승혁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이하 MBC본부)가 지난 12일 열린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이사회에서 'MBC 김웅 녹취록 보도가 교차 검증이 안 됐다'고 주장한 김도인 이사 발언에 대해 "보도 개입"이라고 규탄했다.김도인 이사는 지난 12일 ‘2022년 MBC 경영지침’을 심의하는 정기 이사회에서 지난 6일자 MBC 의 김웅 녹취록 보도에 대해 별다른 근거 없이 “교차 검증이 안 된 보도”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경영지침 첫 번째 항목인 ‘공영성 강화를 통한 공적 책임의 구현’ 단락에 “교차
[PD저널=손지인 기자] KBS 차기 사장 후보 공모에 임병걸 KBS 부사장, 김종명 KBS 보도본부장 등 총 15명이 지원했다. KBS 이사회는 8일 KBS 25대 사장 후보자 공모를 마감한 결과, 15명이 지원했다고 밝혔다. KBS가 이번에 처음으로 지원자들의 지원서와 경영계획서를 공개한다고 했는데도, 11명이 출사표를 던진 24대 사장 후보자 공모보다 지원자가 늘었다. KBS에 따르면 △김의철 KBS 비즈니스 사장 △김종명 KBS 보도본부장 △김진수 전 KBS 해설국장 △김재연 전 KBS 교양국 제작부주간 △박문혁 방역신문 대
[PD저널=김승혁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이 SBS 무단협 상황을 '노조 파괴 책동'으로 규정하고, SBS 최대주주인 윤석민 태영그룹 회장을 향해 "즉시 단체협약을 복원하고 노조파괴 시도를 중단하지 않는다면 투쟁을 피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SBS 노사는 경영진 임명동의제를 놓고 대립하다 지난 3일부터 무단협 상태에 빠졌다. SBS는 2017년 10월 13일 최대주주, 노조와 임명동의제 도입에 합의하면서 “방송의 공정성과 독립성을 강화하는 방안으로서 국내 방송 역사에 없었던 획기적인 조치"라는 의미를 부여했지만, 4년만에 "노
[PD저널=김승혁 기자] 임명동의제 갈등으로 무단협 상태에 놓인 SBS 노조가 로비 농성에 돌입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이하 SBS본부)는 5일 상무집행위원회를 쟁의대책위원회로 전환하고, 이날부터 본사 1층에서 농성에 들어갔다. SBS본부는 지난달 30일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쟁의대책위원회 구성과 향후 투쟁방안 등을 논의한 바 있다.정형택 본부장은 이날 조합원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통해 “파국만은 막겠다는 절박함으로 여러 조합원의 반대에도 노조는 뼈를 깎는 심정으로 한발 물러섰다”며 “하지만 사측은 노조의 이런 진정을 묵살하
[PD저널=김승혁 기자] ‘사장 임명동의제’를 둘러싼 노사 갈등으로 SBS 무단협 사태가 현실화하고 있다. 오는 2일 단체협약 유효 기간이 끝나는 SBS 노사는 1일까지 두 차례 본교섭을 벌였지만,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앞서 사측은 지난 4월 사장 임명동의제 폐기를 주장하면서 노측에 단체협약 해지를 통고했다. SBS 노사는 2017년 10월 13일 대주주의 방송 사유화 논란 끝에 방송사 최초로 사장 임명동의제를 도입했다. ‘주주의 임명권을 존중한다’는 합의와 다르게 노조가 대주주 사장 퇴진 운동을 벌여 합의사항을 파기했다는
[PD저널=손지인 기자] 오는 30일부터 지원자를 받는 KBS 차기 사장 선임 과정에 시민자문단의 평가가 40%의 비중으로 반영된다. 이번 사장 선임 절차 확정 전에 KBS 내부에서 시민참여 비율을 50% 이상으로 높여야 한다는 요구가 나왔지만, KBS 이사회는 2018년 사장 선임 때 적용한 시민자문단 평가 배점을 고수했다. KBS 이사회는 29일 열린 정기이사회에서 사장 선정 일정과 방식을 의결했다. KBS 사장 후보자는 오는 30일부터 10월 8일까지 받기로 하고, 10월 하순에 정책발표회를 개최한다. 면접심사를 거쳐 최종 후
[PD저널=손지인 기자] KBS 교섭대표 노조 조합원 대다수는 차기 사장 선임에서 시민자문단의 평가 비율을 이사회 평가 배점 이상으로 반영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KBS 다수 노조인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이하 KBS본부)가 16일부터 24일까지 조합원 53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78.7%는 이사회 평가 배점 이상으로 국민 평가를 반영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사회와 국민 평가 배점이 같아야 한다는 의견이 42.8%로 가장 많았고, 국민 평가 배점이 이사회보다 커야 한다는 의견이 35.9%였다
[PD저널=김승혁 기자] 새해 예산이 편성되면 막대한 국가채무에도 '슈퍼예산'을 책정했다거나 '선심성 퍼주기'라는 보도가 어김없이 등장한다. 2022년도 정부 예산안이 발표된 뒤에도 '나라빚' 증가를 우려하는 언론 보도가 쏟아졌는데, 이런 보도는 예산 편성의 적정성을 짚지 못하고 국가 재정 악화에 대한 불안감만 증폭한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과 노동인권저널리즘센터는 14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포스트 코로나, 2022년 예산안 보도 긴급 토론회’를 열었다. ‘국가 부채 1000조원 보도 어떤 문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