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이미나 기자] 초등학생 딸의 폭언 사태로 자진 사퇴한 방정오 전 TV조선 전무가 횡령 및 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 시민단체 민생경제연구소(공동대표 안진걸·전필건)는 25일 서울중앙지검에 방 전 전무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민생경제연구소는 고발장에서 "방 전 전무가 회사의 공적 차량과 회사 일을 해야 하는 운전기사를 오랜 기간 동안 사적으로 운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결과적으로 회사의 공적 비용을 사적으로 악용·횡령한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방정오 전 전무는 조선미디어그룹 계열사 여러 곳에
[PD저널=이은주 기자] JTBC를 제외한 ‘종편 3사’가 자유한국당의 전당대회 띄우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자유한국당 지지율 하락 속에 전당대회 흥행 실패가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TV조선 채널A MBN은 19일부터 차례로 한국당 당대표 TV토론회 중계에 나선다. 자유한국당은 오는 23일까지 6차례 당대표 TV토론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15일 OBS가 1차 토론회를 중계한 데 이어 지난 17일 2차 토론회는 한국당 유튜브 채널인 '오른소리'가 중계했다. 19일부터 23일까지 이어지는 TV토론회는 종편 3사와
[PD저널=이미나 기자] MBN이 KBS 4명을 한꺼번에 영입하고 콘텐츠 경쟁력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에서 '콘텐츠 투자 미이행'으로 여러차례 시정명령, 과징금 처분을 받은 바 있는 MBN이 최근 콘텐츠 제작사를 설립하는 등 전폭적인 콘텐츠 투자에 나선 모습이다. 18일 MBN은 박태호 전 KBS 예능국장과 유일용 전 KBS PD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유 PD와 함께 KBS 2TV 팀에 있었던 박선혜 전 KBS PD와 지난해 KBS 2TV 를 선
[PD저널=김창룡 인제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선거 때만 되면 나를 빨갱이라고 몰아붙이고 선거가 끝나면 ‘잘못했다’고 비는 이런 부도덕한 행위를 나는 도저히 용서할 수 없습니다.”1993년 대선 패배 후 정계 은퇴를 선언한 김대중 전 대통령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당시 응어리진 속내를 드러냈다. 그가 뒤로 대통령까지 지냈고, 그에게 ‘빨갱이’ ‘용공분자’로 낙인찍은 정적까지 포용했지만 오늘날까지 이념 분쟁은 여전하다.‘5‧18 광주민주화운동’은 법적으로 역사적으로 평가가 이미 끝난 사안이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육사 동
[PD저널=이미나 기자] 문재인 정부 들어 지상파 프로그램의 편향성이 커졌다는 연구보고서가 의 지원을 받아 작성된 것으로 드러났다.이 연구에 3천만원을 지원한 는 연구보고서가 나온 11일부터 이틀 동안 지상파의 편향성을 지적하는 기사 8건을 지면에 게재했다. 는 연구결과를 여러 차례 인용보도하면서 의 지원으로 진행된 연구라는 사실을 밝히지 않았다.가 처음부터 ‘지상파 때리기’ 의도를 갖고 연구 과제를 발주하고, 결과를 받아 대대적인 공세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윤석민
[PD저널=김창룡 인제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손석희 JTBC 사장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며칠째 그에 대한 가십성 뉴스가 포털 사이트에 도배되고, 경쟁사인 TV조선‧채널A 등도 손 사장에 대한 이미지 흠집내기식 보도를 이어가고 있다. 그가 경찰에 출두하면 그 자체로 ‘그림이 된다’ ‘남는 장사’라고 판단한 언론은 다시 집중보도를 하게 될 것이다.무엇을 보도하든, 어떻게 보도하든 그것은 각 언론사가 알아서 판단할 문제지만 미디어 소비자들은 그들이 전하는 뉴스를 일방적으로 수용하는 걸 경계해야 한다. 어차피 수사가 시작된 사
[PD저널=이미나 기자] 손석희 JTBC 사장 폭행 의혹을 집중 보도하고 있는 보수언론이 차량 동승자 논란을 물고 늘어지고 있다. 손석희 사장이 폭행 혐의로 경찰의 내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은 지난 24일 의 최초 보도로 알려졌다. JTBC도 곧바로 손석희 사장의 입장을 담은 보도자료를 배포했다.프리랜서 기자 A씨와 손석희 사장의 입장이 엇갈린 데다, A씨가 언론사에 추가적인 자신의 주장을 전달하면서 손 사장을 둘러싼 의혹은 확대·재생산되는 모습이다.특히 와 는 최초 보도가 나온 이후 집중적으로 손석희
[PD저널=방연주 객원기자] 방송사들이 새해를 맞아 상반기 드라마 라인업을 속속 공개하고 있다. 스타급 배우와 PD·작가들이 합류한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를 비롯해 젊은 타깃층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장르물이 대기 중이다. 시즌제로 자리 잡은 드라마의 귀환뿐 아니라 제작비 때문에 뜸했던 대형 사극까지 내놓으며 승부수를 띄우는 모양새다. 이처럼 방송사와 제작사가 드라마 제작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지만, 날이 갈수록 치솟는 제작비와 배우 출연료로 인해 수익을 거두기가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콘텐츠 경쟁이 더욱 치열해면서 방송사들은 내수 중
[PD저널=김혜인 기자] 대세로 떠오른 관찰 예능프로그램이 성역할 고정관념을 부추기거나 가부장적인 모습이 담긴 성차별적인 내용을 여과없이 전달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각 방송사가 우후죽순으로 내놓고 있는 '가족 예능'이 가족의 의미를 되새긴다면서도 왜곡된 성역할을 확산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최근 발간한 '방송프로그램의 양성평등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지상파와 종합편성채널(종편) 등의 예능 프로그램에 성차별적인 내용이 빈번하게 나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여성커뮤니케이션학회가 지
[PD저널=이미나 기자] 자유한국당이 '김정은 위인 맞이 환영단' 단장 인터뷰를 방송한 KBS 1TV 을 빌미로 'KBS 방송장악' 프레임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앞서 당 소속 의원들에게 출연 금지령을 내렸던 자유한국당은 KBS 수신료 납부 거부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4일 오전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언론의 자유가 아니라 왜곡을 보여주고 편향된 시각을 보여주는 KBS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며 "수신료 강제징수를 금지하고
[PD저널=김혜인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핵인싸' '만렙' 등 방송 프로그램 자막에서 빈번하게 등장하는 표현을 '한글 파괴' 용어로 보고 제재를 강화하기로 했다. 방심위는 3일 방송소위원회를 열어 지상파와 종합편성채널 프로그램 12개 예능 프로그램이 우리말을 훼손하는 자막을 썼다며 행정제재인 권고를 내렸다. KBS , SBS , JTBC , TV조선 , 채널A 등 인기 예능 프로그램이 모두 제
[PD저널=김창룡 인제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위 ‘데드 크로스 (Dead Cross)’를 넘기자 가 정부에 대한 비판에 더욱 열을 올리고 있다. 이번에는 이낙연 총리의 새해 연하장에 시비를 걸었다. 인터넷판은 최근 “이낙연 총리의 연하장을 보고 질문한다”라는 제목의 칼럼을 게재했다. 김광일 논설위원이 작성한 이 칼럼은 비난일변도로 총리의 덕담에 악담으로 대응했다.유튜브 채널 '김광일의 입'도 진행하고 있는 김 논설위원은 연하장에 나오는 “전쟁의 걱정을 딛고, 평화의 희망을
[PD저널=박수선 기자] TV조선이 지난 26일 남북 철도‧도로 연결 착공식 행사에 참석한 북측 인사의 축사 내용을 당일엔 “통일 열망”으로 제대로 보도했다가 27일 “통일 연방”으로 바꿔서 보도했다.현장 취재를 맡은 통일부 풀기자의 오기로 “통일 연방”으로 보도한 다른 언론사들이 통일부가 27일 착공식 발언을 공지한 뒤로 정정한 것과는 정반대의 행보다.행사 장면을 촬영한 방송사들은 북측 인사의 발언이 “통일 열망”이라는 사실을 처음부터 알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주장해온 연방제 통일 방안이 연상되는 발언을 부
[PD저널=박수선 기자] 올해 끊이지 않고 나온 오보는 가뜩이나 팽배한 언론 불신을 더욱 키웠다. 한반도 평화로 가는 걸음마다 오보가 지뢰처럼 터진 탓에 청와대는 진땀을 뺐다.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등 세간의 주목을 받은 뉴스에선 가짜뉴스를 방불케 하는 오보 행렬이 이어졌다.숱한 오보 뒤엔 ‘기레기’ 오명이 또다시 따라붙었다. ‘아니면 말고 식’의 보도를 남발한 언론사들은 여전히 고개 숙이는 데 인색했다. 언론이 반성을 잊은 사이 한국언론진흥재단이 발표한 2018년 언론 수용자 의식조사에서 언론인에 신
[PD저널=박수선 기자] 방송심의‧편성 규정 위반으로 감점이 쌓인 지상파 3사와 JTBC가 2017년도 방송평가에서 모두 점수가 하락했다. 관련 규정 위반으로 벌점이 많았던 MBC와 JTBC는 지상파와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 가운데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방송평가는 재허가 재승인 심사에 40% 비중으로 반영된다.지상파는 2017년 방송평가에서 KBS 1TV 85.89점(100점 환산), SBS 78.02점, KBS 2TV 77.08점을 받았다. 심의규정을 포함해 관련 법령 준수 등 평가항목에서 감점이 늘어 전년도와
[PD저널=김혜인 기자] TV조선이 최근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를 상대로 낸 주의 처분 취소소송을 취하했다. 앞서 TV조선은 '김정숙 여사 경인선 발언' 보도와 '북한 1만 달러 취재비 요구' 보도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에서 각각 법정 제재에 해당하는 주의 처분을 받았다. 주의 처분은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 재승인 심사에 반영되는 방송평가에 1점씩 감점 사항이 된다. TV조선 관계자는 “보도본부쪽에서는 끝까지 다퉈보자는 의견이 있었지만, 내부 검토 결과 소송을 취하하기로 결정했다”고만
[PD저널=이미나 기자] 보수언론의 노조 때리기 보도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사용자 입장을 대변해온 보수언론의 '반노조 정서'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지만, '주 52시간 근로제', '최저임금 인상' 등 문재인 정부의 노동정책에 대한 불만이 배경이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14일 는 1면 톱기사를 비롯해 3면과 12면을 민주노총 산하 플랜트건설노조를 비판하는 보도로 채웠다. '법원 판결로 드러난 민노총의 실태'라는 주제로 플랜트건설노조가 집회 참석률로 직원 블랙리스트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