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2년 MBC노조의 170일 파업에 참가하고 프로그램 불방 결정에 항의한 등의 이유로 업적평가 최하점을 받아 징계를 받은 MBC 기자에 대해 법원은 해당 징계는 ‘무효’라고 판결했다.서울서부지방법원 제11민사부(부장판사 김한성)는 지난 18일 김연국 기자가 사측을 상대로 제기한 정직취소소송 판결선고에서 “이 사건 징계처분에 대한 무효확인청구는 이유 있으므로 이를 인용하기로 한다”며 원고승소 판결했다.김 기자는 지난 2012년과 2013년에 걸쳐 이뤄진 업적평가에서 최하등급인 R등급을 3차례 받았다는 이유로 지난 2014년
MBC(사장 안광한) PD, 기자 등 15명이 사측을 상대로 제기한 전보발령무효확인 등 소송에서 일부 승소했다. 이번 판결에서 법원은 PD, 기자 등 제작인력이 비제작부서로 발령이 난 것은 업무상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시했다.서울서부지방법원 제11민사부(부장판사 김한성)는 지난 18일 열린 전보발령무효확인등 소송의 판결선고에서 원고 일부승소 판결했다. 다만 일부 전보발령과 대기발령에 관해서는 각하 내지 기각했다. 이번 판결 결과에 대해 MBC는 지난 18일 공식입장을 내고 “인사는 엄중한 경영권이다. 문화방송은 이 가치를 지
지난 2012년 MBC 노조 파업 당시 에서 권재홍 보도본부장(현 MBC부사장)이 퇴근 과정에서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한 내용과 관련 파기환송심에서 서울고등법원은 “MBC는 노동조합이 청구한 반론보도문을 7일 이내에 MBC 에서 첫 머리에 낭독하라”고 판결했다. MBC(사장 안광한)가 재상고하지 않는 이상 해당 반론보도를 방송해야 한다.서울고등법원 제8민사부는 지난 18일 오전 서관 413호 법정에서 열린 정정보도 및 손해배상에 관한 소송의 파기환송심 판결선고에서 “반론보도문을 진행자가 통상적인 진행 속
‘MBC 백종문 녹취록’ 사태는 이대로 묻히는 걸까. MBC 대주주이자 관리・감독 기구인 방송문화진흥회(이사장 고영주, 이하 방문진) 여당 추천 이사들이 녹취록 사태 진상규명 여부에 대해 논의한 결과 ‘사적 대화’를 방문진에서 논의할 필요가 없다고 말하며 방문진 차원의 진상규명이 요원하게 됐다.방문진은 18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율촌빌딩 6층 방문진 회의실에서 정기이사회를 열고 유기철, 이완기, 최강욱 이사가 제기한 ‘백종문 본부장 녹취록에 기재된 사실관계에 대한 진상규명 및 향후 방문진 조치에 관한 건’에 대한 논
편파 논란이 있은 보도의 경위를 취재한 언론노조 KBS본부(위원장 성재호, 이하 KBS본부) 산하 공정방송추진위원회(이하 공방위) 간사와 KBS기자협회 공정방송국장이 징계위원회에 회부돼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동료 기자들이 이들에 대한 징계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A 전 공방위 간사는 지난 2015년 11월 14일 KBS 메인뉴스 를 통해 보도된 리포트를 제작한 기자에게 해당 리포트의 근거 등을 취재했다. B 공정방송국장은 지난 1월 20일 보도된 KBS 중계차 연결
‘MBC 백종문 녹취록’에 대한 진상규명 논의가 시작부터 삐걱거리고 있다. 공영방송 MBC 대주주이자 관리・감독 기구인 방송문화진흥회(이사장 고영주, 이하 방문진)가 MBC 안팎에서 파문이 일고 있는 ‘MBC 백종문 녹취록’에 대한 진상규명과 향후 조치 등에 대한 논의를 공개할 것인지를 두고 의견이 첨예하게 갈린 것이다. MBC 안팎에서는 방문진의 ‘시간끌기’를 우려하는 상황이다.방문진은 18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율촌빌딩 6층 방문진 회의실에서 정기이사회를 열고 유기철, 이완기, 최강욱 이사가 제기한 ‘백종문 본부
EBS(사장 우종범) 차기 감사에 비(非)방송전문가인 배인준 전 주필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져 자격 논란이 일고 있다.EBS 감사 임명권을 가진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19일 전체회의에서 EBS 감사 임명 안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전임 감사 임기가 끝난 지 약 5개월 만이다.EBS 내부에서는 방송전문가가 아닌 보수 성향의 인사가 공영방송 감사로 임명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우려를 내비치고 있다. 언론노조 EBS지부(위원장 홍정배, 이하 EBS지부)는 18일 성명을 내고 “공정성이 생명인 감사에 이념편향
서울지방변호사회(회장 김한규)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변호사법 위반 혐의가 제기된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MBC 대주주) 이사장에 대해 혐의가 없다는 결론을 냈다.서울변회는 “이달 3일 상임이사회에서 ‘고 이사장이 교육부 사학분쟁조정위원(사분위원)으로 재직하며 취급했던 김포대 임시이사 선임 건과 위원을 그만둔 뒤 변호사로 수임한 이사선임 취소 사건은 실질적으로 동일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10일 밝혔다.송호창 새정치민주연합(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해 10월 고 이사장이 과거 사학분쟁조정위원회(이하 사분위) 위원으로 활
언론노조 KBS본부(위원장 성재호, 이하 KBS본부)가 뉴스 보도에 대한 감시 활동을 위해 설치한 공정방송추진위원회(이하 공방위) 간사와 KBS 기자협회 공정방송 국장이 징계위에 회부됐다. 이들은 불공정성이 제기된 보도가 나가게 된 경위를 조사했는데, 회사가 이러한 활동을 "직장 내 질서 훼손"이라며 문제를 삼고 나섰기 때문이다.KBS본부는 지난 16일 성명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공개하고 "노조에 재갈을 물리기 위한 행위"라며 사측을 규탄했다.사측의 징계회부서에 따르면 A 전 공방위 간사는 지난 2015년 11월 14일 KB
MBC 보도국장이 취재 차 전화를 한 기자에게 욕설을 퍼부은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언론노조(위원장 김환균)는 “취재 기자의 인격을 묵살하는 만행을 저지른 것”이라며 해당 기자에게 사과할 것을 촉구했다. 소속 A 기자는 지난 8일 MBC 여론조사 보도에 대해 취재하는 과정에서 지난 16일 오후 MBC B 보도국장에게 전화를 걸었다. A 기자는 전화를 받은 B 보도국장에게 소속을 밝힌 뒤 질문을 하려 했으나, B 보도국장은 “야 이 000야. 000야 어디서 내 정보를 안거야. 이 싸가지 없는 0아” 등 욕설
서울MBC 노조에 이어 지역MBC 노조 전임자에 대해서도 단체협약 교섭 진행 중에 업무복귀 발령을 내려 논란이 일고 있다.18개 지역MBC 노조는 16일 성명을 내고 “노조 전임자에 대한 사측의 업무복귀 명령은 노조활동에 큰 타격을 주는 것은 물론 조합 활동을 일거수일투족 감시하겠다는 의도”라고 비판했다.지역MBC 노조에 따르면 단체협약 교섭이 진행 중인 시점에 사측은 근로시간 면제(타임오프)에 대해 단체협약이 실효됐으니 각 지역사별로 단체교섭의 보충협약을 통해 의논하자고 한 것으로 전해진다.지역사의 타임오프는 지난 2011년 이후
서울지방노동위원회(이하 서울지노위)가 언론노조 MBC본부(위원장 조능희, 이하 MBC본부) 소속 민주방송실천위원회(이하 민실위)의 취재에 불응할 것을 지시한 MBC 보도국장의 행위는 ‘부당노동행위’에 해당한다며 즉시 중단하라고 결정했다. 이와 함께 서울지노위는 판정서 내용을 10일 이내 사내 공용 게시판 및 전자 게시판에 7일간 게시하도록 했다.MBC본부에 따르면 최기화 보도국장은 지난해 9월 보도국 편집회의를 통해 민실위 간사의 취재에 불응할 것과 함께 민실위 간사와의 접촉 사실을 보고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전해진다.이에 MBC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