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임경호 기자] TBS 라디오에서 하차한 신장식 변호사가 MBC 새 진행자로 발탁됐다. 취재를 종합하면, 신장식 변호사는 지난해 말까지 진행한 TBS 과 동시간대에 전파를 타는 진행자로 낙점돼 이달 중으로 청취자들과 만난다. 은 표창원 범죄과학연구소 소장이 지난해 말 진행자 자리에서 물러난 뒤 지난 2일부터 대타진행자들이 돌아가면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의 김어준 씨와 함께 TBS에서 동반 하차한 신 변호사는 청취자들에게 "TBS
[PD저널=임경호 기자] 박성제 MBC 사장이 근로기준법 위반으로 기소됐다는 보도에 MBC가 "사실이 아니"라며 정정보도를 요구했다. 는 4일 에서 “고용노동부가 박성제 사장 등 MBC 전현직 경영진 9명을 기소 의견으로 지난해 12월 검찰에 송치한 것으로 3일 확인됐다”고 단독 보도했다. 이어 “고용부는 2017년 파업에 불참한 MBC 기자들이 보도국 주요 업무에서 배제됐다는 이른바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특별근로감독을 한 결과 경
[PD저널=박수선 엄재희 기자] 국무조정실 공직복무관리실이 5년 전 공영방송 이사진 선임 과정에 초점을 두고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에 대한 감찰을 벌이고 있다. 방통위 측에 따르면 공직복무관리실은 지난 3일부터 과천 정부청사 방통위를 대상으로 감찰을 진행하고 있다. 감찰반은 공영방송 선임 업무를 담당하는 행정법무담당관실에 2018년 공영방송 이사 선임 관련 자료를 제출받아 조사하고 있다. 2018년에는 KBS와 EBS,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진이 새로 선임된 해다. 이 가운데 공직복무관리실이 유시춘 EBS 이사장을
[PD저널=오학준 SBS PD] 연쇄살인범의 얼굴은 궁금하지 않다. 여러 사람을 죽이고, 그 주변 사람들의 삶을 죽음보다 못한 상태로 몰아넣은 사람의 얼굴이 특이할 리 없으니까.그에게 곧 ‘사이코패스’ 검사를 시행할 것이란 속보 자막이 뜬다. 그에게 사이코패스라는 도장을 찍고 예외 처리하면 다 끝날까? 평범한 얼굴에 찍힌 도장은 금세 희미해질 것이다. 문제의 근원을 드러내기보다 격리만 반복한다면 또 다시 말간 얼굴의 범죄자는 도시를 헤집고 다닐 것이다.얼마 전 도널드 웨스트레이크의 를 읽었다. 설정이 충격적이다. 제지 회사에
[PD저널=엄재희 기자] TBS 차기 대표이사 후보자 공개정책설명회가 사실상 비공개로 진행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지난달 29일까지 대표이사와 이사 등 임원 지원자를 공개 모집한 TBS 임원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는 이달 중순께 대표이사 후보자들 대상으로 정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대표이사 공모에는 십수 명이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구체적인 지원자 수는 공개되지 않고 있다. 여기에 공개정책설명회의 공개 여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TBS 관계자는 “정책설명회의 비공개 진행 여부를 (임추위에서) 논의 중”이라며 “공개정책설명회의
[PD저널=임경호 기자] 거센 외풍을 맞고 있는 MBC와 YTN 사장이 신년사에서 각각 구성원의 자신감과 사회적 공론장을 통해 위기를 돌파하겠다고 밝혔다. 박성제 MBC 사장은 2일 신년사에서 “지난 3년 동안 우리는 위기를 이겨내는 방법을 체득했다”며 “새로운 미디어들과의 경쟁도, 정체성을 흔드는 파도도 두려워 할 필요 없다. 자신감을 갖고 당당히 헤쳐 나가자”고 당부했다.MBC는 지난해 9월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순방길 비속어 논란을 최초 보도한 것을 계기로 MBC 항의방문, 대통령 전용기 탑승 배제, 광고 중단 거론 등 정부‧
[PD저널=하현제 MBC강원영동 제작국장] 1인 미디어시대에 미디어 수용자들은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콘텐츠를 생산, 유통하는 주체로 나서고 있다. 이런 추세에 발맞춰 정부도 시민대상 미디어 교육을 강화하고 있지만 이런 교육도 수도권과 대도시에 집중되어 있다. 시청자미디어센터가 없는 강원 영동 남부지역은 미디어 교육의 불모지였다. 영화 의 모티브가 됐던 (구)삼척MBC는 지역소멸의 위기를 비껴가지 못하고 2013년 (구)강릉MBC와 통폐합 이후 현재는 최소한의 방송인력만 남겨둔 채 송출 기능만 겨우 유지하고 있었다.지역
[PD저널=방연주 대중문화평론가] 올해 방송사와 케이블, 종합편성채널에서 방송된 드라마만 해도 100편이 넘는다. 넷플릭스, 디즈니+, 애플TV+, 웨이브, 티빙, 쿠팡플레이와 같은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를 통해 방영된 오리지널 시리즈까지 포함하면 150편 이상이다.콘텐츠 경쟁이 치열해진 만큼 소재와 장르, 편성과 제작방식도 다양해졌다. 그러나 화제성과 작품성까지 거머쥔 작품은 손에 꼽을 정도다.‘화제성’ 거머쥔 TV 드라마OTT의 파죽지세에 맥을 못 추던 TV 드라마가 다시 힘을 받았다. 상반기에는 ENA
[PD저널=엄재희 기자] 출연자의 의붓딸 성추행 논란으로 민원이 쇄도한 MBC 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어떤 처분을 내릴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성난 여론에 편승해 여당 의원들이 신속심의를 압박하고 있지만, 방심위 내부에선 신속심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도 제기된다. 방심위에 따르면 27일 오전 10시까지 (12월 19일) 방송분과 관련한 시청자 민원이 총 3740건 접수됐다. 문제가 된 방송분에는 새 아버지가 7세 의붓딸의 엉덩이를 찌르거나 포옹하면서 놔주지 않는 등 강제로 신체 접
[PD저널=임경호 기자] MBC가 대통령실의 전용기 탑승 배제 조치로 취재·보도 자유와 평등권을 침해당했다며 헌법소원 심판을 청구했다. MBC는 26일 대통령실의 전용기 탑승 배제와 관련해 “MBC와 MBC 기자들의 기본권인 언론 자유의 핵심인 취재, 보도의 자유와 평등권을 침해할 뿐 아니라 언론 전체의 자유로운 보도를 위축시키고, 민주주의 사회의 근본 가치를 위협하는 위헌적인 공권력 행사로 보고 위헌확인을 구하는 심판을 청구하게 됐다"고 밝혔다. MBC는 헌법소원 배경에 대해 “기자들에게 대통령 전용기는 이동수단일 뿐만 아니라 그
[PD저널=임경호 기자] "방송사에서 만드는 여행 프로그램은 어쩔 수 없이 제약이 생기는데, 여행 유튜버들은 가동성을 가지고 어디든 가서 시청자들이 매력적으로 느끼는 것 같아요. 이런 영향을 받아 (이하 )도 방송 안에서 날 것 그대로의 여행을 보여주고자 노력했습니다." 지난 11일 방송을 시작한 는 기안 84의 '무계획' 남미 여행기를 현장감 넘치게 담아내고 있다. 첫회부터 시청률 4.6%을 기록하며 대표적인 일요 예능 SBS을 꺾어 화제가 됐다. 지난 21일 취재진과 만난 김
[PD저널=박수선 임경호 기자] 국민의힘이 패널 구성을 공정하게 해달라는 공문을 방송사에 보낸 가운데 시사·보도 프로그램 제작진은 패널 선정까지 문제를 삼은 여당에 언짢은 기색이 역력하다. 국민의힘은 22일, 23일 이틀 동안 13곳의 방송사에 공문을 보내 “최근 일부 시사 보도 프로그램에서 보수 몫으로 정부 여당의 입장과 배치되는 의견을 가진 보수 패널을 출연시키는 경우가 많아 우려스럽다”며 “패널 구성시 진보 보수의 균형이 아니라 여야의 균형을 맞춰 달라”고 요청했다. 국민의힘은 ‘방송은 사회적 쟁점이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
[PD저널=박수선 기자] 출연자의 아동 성추행을 방조했다는 비판을 받은 MBC 제작진이 “방송 후 이어진 프로그램에 대한 비판을 접하며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판단했다”며 “아동에게 심리적 어려움이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오은영 박사와 함께 전문적인 감사와 치료적인 도움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작진은 21일 ‘고스톱 부부’ 편에 대해 입장을 내고 “부부의 문제점 분석에만 집중한 나머지, 시청자분들이 우려할 수 있는 장면이 방영되는 것을 세심히 살피지 못했다”고 사과했다
[PD저널=박수선 기자] 지상파 3사가 ‘협찬 고지’ 재허가 조건을 위반해 시정명령을 받았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21일 전체회의에서 재허가 조건을 위반한 KBS·MBC·SBS·광주방송에 시정명령 부과를 의결했다. '협찬 고지' 조건을 위반한 지상파 3사는 1개월 이내 개선 방안을 제출하라는 처분을 받았다. 지상파 3사는 2020년도 재허가 조건에 따라 협찬 고지를 프로그램 내 3회 이상, 방송 이후 7일 이내에 게시해야 한다. 방통위에 따르면 ‘3회 이상 고지’의 경우 KBS는 4건, MBC는 13건, SBS는 1건씩
[PD저널=임경호 기자] 박성제 MBC 사장이 경영진과 취재기자를 상대로 한 여권의 법정 대응과 관련해 "사안에 따라 다르지만 무리한 게 많다"며 저널리즘을 담당하는 PD와 기자들의 의지가 강하고, 부당한 간섭이라는 의식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우려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박성제 사장은 20일 MBC 대주주이자 관리감독기구인 방송문화진흥회에 ‘2023년 MBC 기본운영계획’을 보고하는 자리에서 이사들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MBC는 '윤석열 대통령 비속어 보도' 이후 정부와 여당으로부터 집중적인 공세를 받고 있다. MBC는
[PD저널=엄재희 기자] 비정규직 부당해고 판정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있는 방송사들을 감시하고 처벌해야 하는 노동위원회와 검찰 등이 사실상 수수방관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 20일 더불어민주당 이병훈‧전용기 위원과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 등 언론시민단체가 공동주최한 '방송 노동자들의 외침, 외면하고 회피하는 노동청, 노동위원회, 검찰 무엇이 문제인가' 토론회에서 노동행정기관이 '근로자성 인정' 이후 이행점검 등 제대로 된 후속조치를 하지 않고 있다는 고발이 줄을 이었다. 지방노동위원회에서 부당해고 인정을 받고 복직한 김동우 광주M
[PD저널=박수선 기자] 이태원 참사 현장의 모습을 자극적으로 전달했다는 민원이 제기된 MBC와 SBS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로부터 행정지도를 받았다. 19일 방심위는 전체회의를 열고 지난 6일 방송심의소위원회에서 법정제재로 다수 의견이 모아진 두 안건에 대해 행정지도인 ‘권고’를 결정했다. 행정지도는 법정제재와 달리 방송평가에서 감점으로 반영되지 않는다. 제재 수위를 낮춘 배경에는 비슷한 영상 사용으로 '권고'를 받은 KBS와의 형평성과 방송사들이 이틀 뒤에 현장 영상 사용 자제 방침을 밝힌 게 영향을 미쳤다. MBC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