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이혜승 기자] 김장겸 MBC 사장-고영주 방문진 이사장의 퇴진을 눈앞에 둔 MBC 구성원들이 시민들과 함께 모였다. MBC 파업은 50일을 넘어 장기화되고 있지만, ‘곧 끝날 싸움’에 파업콘서트는 축제의 장이 됐다.언론노조 MBC본부(위원장 김연국, 이하 MBC본부)는 26일 오후 서울 시청광장에서 파업콘서트 ‘다시 만나도 좋은 친구’를 열었다. MBC본부 조합원 1000여 명을 포함한 7천여 명(연인원)의 사람들이 장장 4시간에 걸친 파업콘서트를 함께 즐겼다.이날 콘서트에는 바버렛츠, 밴드 혁오, 장기화와 얼굴들, DJ
[PD저널=구보라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KBS·EBS 국정감사가 파행 끝에 결국 무산됐다. 과방위의 여야 간사들은 자유한국당 긴급 의원총회으로 정회된 국감을 재개할 수 없다는 데 의견을 모아 오는 11월 KBS와 EBS에 대한 국정감사 일정을 다시 잡기로 했다. 신경민 더불어민주당 간사는 "현재 자유한국당 의총이 계속되고 있어 정회 상태를 푸는 것이 국회법상 어려워 국감을 진행하기가 힘들다"며 "간사 합의를 통해 국정감사 일정을 11월로 변경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신경민 의원은 “국감이 진행됐다면 KBS의
[PD저널=이혜승 기자] 방송문화진흥회 보궐이사 2인이 선임되면서 고영주 방문진 이사장 불신임-MBC 김장겸 사장 해임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한편 이날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방송통신위원회에 찾아와 “자유한국당이 보궐이사를 추천해야 한다”며 약 3시간 동안 회의 진행을 반대했다.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효성, 이하 방통위)는 26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어 MBC 대주주이자 관리·감독 기구인 방송문화진흥회(이사장 고영주, 이하 방문진) 보궐이사에 김경환 상지대 교수, 이진순 대표를 내정했다. 보궐이사 잔여 임기는 2018년 8월 1
[PD저널=구보라 이혜승 기자]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26일 방송통신위원회의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보궐이사 선임 회의에 항의하러 방통위를 찾아, 국회에서 오전 10시부터 열릴 예정이었던 KBS와 EBS 국감이 개회조차 못하며 파행을 겪고 있다. 자유한국당 소속인 신상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을 포함한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이날 오전 8시 방통위의 방송문화진흥회 보궐이사 선임에 항의하기 위해 정부과천종합청사로 향했다. 이효성 방통위원장에게 '보궐이사 여당 추천'이 부당하다는 의견을 피력한 이들은 과방위 국정
[PD저널=하수영 기자] 언론노조 KBS본부와 KBS기자협회가 고대영 KBS 사장을 검찰에 고소했다. 고 사장이 보도국장 시절이던 2009년 국정원으로부터 200만 원을 받고 노무현 전 대통령 검찰 조사에 대한 국정원 개입 의혹을 보도하는 것을 막았다는 주장이 일고 있는 것에 대한 조치다. 언론노조 KBS본부(위원장 성재호, 이하 KBS새노조)와 KBS기자협회(협회장 박종훈)는 2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 사장을 형법상 수뢰 후 부정처사 및 국정원법‧방송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소한
[PD저널=이혜승 기자] 방송문화진흥회(이사장 고영주, 이하 방문진)가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효성, 이하 방통위)의 검사·감독권을 부정하며 현장점검을 거부하고 나섰다. 방통위는 기존에 제출된 자료와 현장에서 오고간 대화를 종합해 검사·감독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MBC 대주주이자 관리·감독 기구인 방문진은 25일 방통위에 현장감독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방문진은 지난 24일 오후 공문을 통해 “방통위 검사감독권을 인정할 수 없다는 이사회 의결에 따라 검사감독권에 기초한 현장점검 실시는 수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PD저널=이혜승 기자] 박근혜 정부 때 야당 추천을 받은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이사 3인이 고영주 이사장 불신임안을 제출하면서 방문진 이사진·MBC 경영진 퇴진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MBC 대주주이자 관리·감독 기구인 방문진 유기철·이완기·최강욱 이사 3인은 지난 23일 오후 방문진 사무처에 ‘고영주 이사장 불신임 결의의 건’을 제출했다.이들은 결의안을 통해 “2015년 8월 제10기 방문진이 출범한 이후 MBC는 안광한, 김장겸 두 사장을 거치면서 끝없이 추락했다. MBC는 공정성, 신뢰도, 경쟁력, 영향력 등에서
[PD저널=이혜승 기자] MBC 드라마 PD들이 결국 드라마를 내려놓는 사생결단의 결정을 하기에 이르렀다.MBC 드라마 PD들은 오는 21일부터 주말‧일일드라마인 , , , 의 릴레이 결방에 돌입한다. 언론노조 MBC본부 드라마 PD 조합원들은 19일 성명을 통해 “한국 방송 역사상 최초로 ‘드라마 릴레이 결방’이라는 초강경 파업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이들은 성명에서 “드라마PD들은 드라마를 흔히 자식에 비유한다. 오로지 드라마에 대한 애정을 버팀목
[PD저널=하수영 기자] “우리가 저항하지 않은 게 아니다. 에 있는 동안 내 에너지 50%는 방송 제작에, 50%는 방송을 내보내기 위해 싸우는 데 썼다. 일상적으로 싸웠지만 우리는 철저하게 졌다.우린 방송 못 나가게 하고 언론 장악하는 게 주 업무였던 사람들과 싸워야 했다. 물론 우리가 더 열심히 싸웠다면 그(언론 장악) 속도를 더 늦추거나 강도를 낮출 수는 있었겠지만 그래도 우린 결국 질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공개되는 문서(국정원 문건)를 보니 그들은 바늘 하나 꼽히지 않는 녀석들이었다는 걸 알게 됐다. 더 처
[PD저널=이혜승 기자] 김원배 이사 사퇴로 거취가 주목됐던 구여권 이사 3명이 방문진 정기이사회에서 ‘집단 퇴장’하며 사실상 이사회를 보이콧했다.MBC 대주주이자 관리·감독 기구인 방송문화진흥회(이사장 고영주, 이하 방문진)가 19일 정기이사회를 개최했지만 약 1시간 만에 파행됐다. 구여권 추천 이인철, 김광동, 권혁철 이사가 차례로 현 상황을 ‘방송장악’으로 규정짓고, 유의선-김원배 이사의 사퇴가 언론노조 등의 압박 때문이라고 주장하며 집단 퇴장했기 때문이다.이에 유기철 이사가 “오늘만 (이사회 참여를) 못 하시는 거냐, 다른
[PD저널=이혜승 기자] 김원배 방송문화진흥회 이사가 사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고영주 이사장-MBC 경영진 퇴진에 속도가 붙어 MBC파업에도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예상된다.한 방문진 관계자는 18일 과의 통화에서 “김원배 이사가 건강상의 이유로 그만두겠다는 뜻을 밝혔다”며 “아직 사퇴서를 내지는 않았지만 내일 오전중 사퇴서를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원배 이사의 사퇴로 방문진 이사진 구성에는 큰 변화가 생긴다. 기존에는 구여당 추천 이사 6명, 구야당 추천 이사 3명의
[PD저널=이혜승 기자] 고영주 이사장의 불법 행위에 대한 폭로가 끊임없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에는 김영란법 ‘3종세트’ 위반과 배임수재죄 혐의가 제기됐다.언론노조 MBC본부(위원장 김연국, 이하 MBC본부)는 17일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이 지난해 허연회 당시 iMBC 사장(현 부산MBC 사장)으로부터 골프 접대와 홍삼세트 등 선물을 받고 iMBC 관용 차량과 기사까지 지원 받은 정황을 밝혔다.MBC본부에 따르면 고 이사장은 지난해 10월 22일 서울 근교 최고급 골프장 중 하나인 뉴코리아CC에서 김기
[PD저널=이혜승 기자] 이명박 정부 국정원 문건 파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국정원 문건 피해자 보고대회'가 열린다.오는 18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실에서 더불어민주당 유승희 신경민 의원·국민의당 김경진 의원·정의당 추혜선 의원·미디어기독연대·표현의자유와언론탄압공동대책위원회·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언론위원회 공동 주최로 보고대회가 개최된다.이들은 “이명박 정부가 국가기관인 국정원을 통해 언론장악을 시도했던 사실들이 최근 국정원의 문건을 통해 드러나고 있다. 그러나 국정원의 언론장악과 언론 파괴 시도가 의혹이 아
[PD저널=이혜승 기자] 고영주 이사장이 지난해 검증되지 않은 사업가에게 MBC 여의도 사옥 부지를 무리하게 매각하려 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또다시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언론노조 MBC본부(위원장 김연국, 이하 MBC본부)는 13일 오전 여의도 국회의사당 맞은편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며 이 같은 사실을 폭로했다. MBC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2월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은 백종문 당시 MBC미래전략본부장(현 부사장)에게 전화를 걸어 ‘여의도 사옥 부지를 사겠다는 유능한 사업가가 있으니 만나보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이에 백 당시 본부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은 어제 이사회에서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의 MBC 관련 자료 제출 요구를 거부하기로 결의했다. 이는 방통위의 정당한 검사감독권을 부정하는 탈법적 행위일 뿐 아니라 구여권 이사들의 죄상을 감추기 위한 시간끌기 작전으로 비난받아 마땅하다. 게다가 방문진 구여권 이사들은 이 자료제출 요구에 행정소송으로 맞서서 장기전에 돌입할 태세라니, 이들의 파렴치에 기가 막힐 뿐이다.방문진은 그 동안 MBC 경영진에 대한 관리감독 소홀의 수준을 넘어 본질적으로 방송의 공영성을 훼손하는 범죄를 일삼아 왔다. 방통위는 이미 드러난
[PD저널=구보라 기자] 김경민 KBS 이사가 방송통신위원회에 사퇴서를 제출했다.방송통신위원회는 11일 "김 이사가 오늘 오전 일신상의 사유로 방통위에 사퇴서를 제출했다"며 "KBS 이사는 대통령이 임명하는 인사이기 때문에 사퇴서를 인사혁신처로 넘길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MBC 대주주이자 관리·감독기구인 방송문화진흥회 유의선 이사(구여권 추천)가 9월 7일 사퇴했다.한양대학교 정치외교학과에서 교수로 재직 중인 김경민 이사는 박근혜 정권 당시 여권 추천 이사로 임명됐다.전국언론노조 KBS본부(KBS새노조)는 박근혜 정권
[PD저널=하수영 기자] “좌파, 좌경화, 건전세력, 좌빨…. 무슨 서북청년단이나 쓸 것 같은 단어들이다. 너무 충격적이다. 국가 공식문서에선 도저히 쓸 수 없는 단어들이 (문건에) 거의 도배가 돼 있었다. MBC같은 공영방송을 보는 국정원의 시각이 거의 간첩을 보는 것과 같았다는 생각이 든다.”(이우환 MBC PD, 9월 28일 기자간담회에서)“검찰 수사관들이 그러더라. (국정원) 문건에 보면 (좌편향의) ‘좌’는 항상 한자(左)로 쓰여 있다고. 그게 아마 자기네들(국정원 직원들) 생각할 땐 원세훈 원장이 좋아하니&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