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이미나 기자] 방송사들이 9월 말부터 10월 초까지 신작 드라마 9편을 연달아 내놓으면서 안방극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지상파 3사는 10월 초 일제히 새로운 월화 드라마를 시청자에게 선보인다. KBS는 일본의 유명 작가 사카모토 유지의 원작을 리메이크한 을, MBC는 장혁 주연으로 가족을 위해 분투하는 가장의 이야기를 담은 를, SBS는 인천공항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삶을 그린 신우철-강은경 콤비의 을 방영한다.여기에 그동안 오후 11시에 드라마를 편성해 왔던 JTBC
[PD저널=이미나 기자] 2013년 방영된 KBS 는 어떤 한국 드라마도 '가지 않은 길'을 걷고 있다. 종영한 지 5년이 됐지만 미국과 일본에서 연달아 리메이크되며 생명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지난해 9월 미국 지상파 채널인 ABC에서 방영된 는 현지 언론으로부터 '2017-2018 최고의 신작'이라는 평가를 받았고, 오는 24일 시즌2 방송을 앞두고 있다. 최근 종영한 일본판 도 평균시청률 12.4%를 기록하며 한동안 침체됐던 후지TV 목요 드라마를 견인했다.KBS아메
[PD저널=이채훈 한국PD연합회 정책위원] 지난 29일 저녁, 프로그램 연구비평 모임인 가칭 ‘프로 토크’(Pro-Talk)가 성황리에 첫 토론회를 열었다. 주제는 김영미 독립PD가 제작 중인 다큐멘터리 . 지난 1월 9일 방송된 MBC ‘스텔라데이지 호, 국가의 침몰’을 주요 텍스트로 김 PD가 취재 뒷얘기를 들려줬고, 앞으로 진행될 수색작업을 담을 다큐멘터리의 방향을 놓고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홍성일 한국예술종합학교 겸임교수는 발제에서 “ ‘스텔라데이지호, 국가의 침몰’ 편은 국내
[PD저널=방연주 객원기자] KBS 1TV 특별기획 이 잔잔한 반향을 일으켰다. 지난 9일과 16일에 걸쳐 방영된 에서는 제목 그대로 경증 치매인 70~80대 5인방이 음식점 서빙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무겁지 않게 다뤘다. 1부는 시청률 5.5%로 같은 시간대 방영되는 드라마와의 경쟁에서 1위를 차지했고, 16일에 방송된 2부(6.3%)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날이 갈수록 현대 의학 기술이 발전하면서 인간의 평균 수명도 100세 시대를 앞두고 있다. 누군가에게 연장된 삶은 선물
[PD저널=구보라 기자] 지난 9일 방영한 KBS스페셜 1부 '치매는 처음이라'편은 경증 치매인들이 음식점 '서빙'에 도전하는 과정을 담아냈다. 프로그램에는 치매인을 치명적인 질환에 걸린 환자가 아니라 주변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사회의 일원으로 바라본, 따뜻한 시선이 곳곳에 드러났다. 은 김명숙 PD가 지난해 6월 일본에서 열린 ‘오더 미스테이크’ 프로젝트를 인터넷 뉴스로 접하면서 시작했다. ‘오더 미스테이크’ 프로젝트는 오구니 시로 NHK PD가 치매진료센
[PD저널=구보라 기자] 오는 15일 제73주년 광복절을 맞아 KBS와 EBS는 역사에 묻힌 '독립운동가'를 조명하는 특집다큐멘터리를 선보인다. '봉오동 전투에 가려진 독립운동가 3형제',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여성 독립운동가, 생명을 살리는 의사에서, 나라를 살리는 의사가 된 이들의 삶 등을 조명한 다큐멘터리가 방송된다. KBS는 오는 14일 에서 심문 받는 일본군 포로 육성을 최초 공개하고, 우리나라와 중국 필리핀 등 위안부 피해 국가들이 어떤 전략을 가지고 위안부 문제를 다
[PD저널=방연주 객원기자] 국내 방송 콘텐츠가 글로벌 시장으로 뻗어나가고 있다. 한한령(限韓令)으로 콘텐츠의 활로가 좁아지는 듯 했지만 다시금 기지개를 펴는 모양새다. 기존에는 프로그램을 제작해 포맷, 판권을 수출하거나 제작 노하우를 전수하는 방식이었다면 요즘엔 한 발 더 진화하고 있다. 예컨대 프로그램 기획부터 방영까지 진출할 국가를 염두에 두고 제작하는 식으로 흥행의 가능성을 만들어가고 있다.방송사 입장에서 국제 공동제작은 국내 콘텐츠의 영향력을 넓힐 수 있는 계기다. 방송사들은 콘텐츠를 소비하는 취향을 고려해 기획 및 공동
[PD저널=김보람 MBC PD] 솔직히 말하자면, 처음부터 평양냉면을 좋아했던 건 아니었다. 걸레 빤 물에 국수를 말아먹는 느낌이랄까. 첫인상이 썩 좋지는 않았다.그러던 지난 4월 초, 동행의 손에 이끌려 여의도의 한 냉면집을 찾았다. 평일 늦은 시간에 줄이 길었다. 한여름 냉면철도 아닌데 도대체 왜? 궁금해 하던 차에 옆 사람들의 대화가 들렸다. 평양을 방문한 남측 공연단의 환영 만찬, 바로 옥류관 냉면 얘기였다. "북한에는 관심 없지만 옥류관 냉면은 먹어보고 싶다"는 말들이 흥미로웠다. 도대체 옥류관이 뭐길래.남북정상회담에서
[PD저널=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 김은숙 작가의 영역 확장은 어디까지 갈까. 사실 2010년 SBS 이 나왔을 때 김은숙 작가가 지금까지와는 다른 세계에 대한 갈증 같은 것들이 있다고 느껴졌다. 2009년 SBS 도 마찬가지였다. 기존의 '멜로 장인'이라는 그 틀이 김은숙 작가에게는 마치 한계처럼 지목되었기 때문이었다."또 멜로냐"라는 지적들은 그래서 김은숙 작가가 새로운 직업군과 그 직업의 디테일을 담는 장르물을 기웃거리게 했고, 나아가 판타지적 설정에 대한 관심을 갖게 이끌었다.
[PD저널=이미나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강상현, 이하 방심위)가 편파중계로 도마 위에 올랐던 KBS 월드컵 중계와 마라도나의 손가락 욕설 장면을 방송에 내보낸 MBC 월드컵 하이라이트 프로그램 심의 여부를 검토 중이다. 방심위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MBC는 월드컵 하이라이트 프로그램에서 아르헨티나 출신 축구선수였던 마라도나의 손가락 욕설 장면을 편집 없이 내보냈다. KBS는 지난 3일 벨기에-일본전에서 한준희 해설위원이 역전승을 거둔 벨기에에 편파적인 발언을 해 논란을 낳았다. 방심위는 MBC와 KBS 중계방송에 대해
[PD저널=방연주 객원기자] 드라마 제작 흐름이 양분화하고 있다. 리메이크 드라마 붐과 함께 스타 작가에 기댄 대작 드라마가 시장을 두 개의 축으로 이끌고 있다.국내 드라마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면서 방송사와 제작사들은 작품의 흥행뿐 아니라 수익 창출을 위해 연신 계산기를 두드리고 있다.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 해외 판권 수출, 플랫폼의 다각화 등 다양한 수익 활로를 모색하고 있지만, 과거만큼 ‘대박’ 시청률을 내기 어려워진 데다가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확보하기가 쉽지 않다.최근에는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기업 넷
[PD저널=김혜인 기자] 최근 제주도에 예멘 난민 신청자가 몰리면서 난민 수용 여부를 놓고 찬반 논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현재로선 찬성 여론보다는 난민 수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더 크게 들리고 있다. 난민 수용을 반대하는 청와대 국민 청원에 벌써 38만명이 동의했고, 수용 반대 집회도 예정되어 있다. 이들은 '외국인 범죄 증가', '이슬람 혐오' 등을 이유로 예멘 난민 신청자들에게 거부감을 보이고 있다. 대다수 언론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난민 수용 문제'에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PD저널=이미나 기자] 제7회 지방선거가 치러진 13일 지상파 3사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앞세워 개표방송을 진행했다.KBS는 증강현실(AR) 기술을 사용해 KBS 여의도 본관을 배경으로 실시간 개표 현황을 띄워 눈길을 끌었다.또 의 MC 송해가 등장한 '전국득표자랑'을 비롯해 등의 드라마에 후보자의 얼굴을 합성한 그래픽을 선보이며 자사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방선거 전 주최한 후보자 토론회의 비하인드
[PD저널=김혜인 기자] 전 세계 주목을 끈 북미정상회담이 막을 내렸다. 방송사들은 12일 종일 특보를 이어가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붙잡았다. 지상파 방송사와 JTBC의 메인 뉴스 앵커들은 싱가포르 현지에서 생중계했으며 12일 오전 6시부터 특보체재로 북미 정상회담을 보도했다.북미 정상회담 특집으로 꾸며진 이날 메인뉴스 시청률은 중장년층 충성도가 큰 KBS가 가장 높았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KBS 는 10.4%, SBS 4.1%, MBC 3.1%였다. JTBC 은 SBS와 M
[PD저널=방연주 객원기자] 면접관과 취업준비생, 이들의 갑을 관계가 뒤바뀐다면? 지난 10일 방송된 SBS 편에서 나온 역발상 아이템이 눈길을 끌었다. 제작진은 취업준비생들의 눈이 높다는 중소기업 대표들과 일한 만큼의 정당한 보상을 원하는 청년 간 좁혀지지 않는 관계를 흥미로운 실험으로 들여다봤다.가상으로 ‘노오력 인력사무소’를 열어 취업준비생은 면접관이, 회사 대표들은 지원자가 되어 취업준비생들이 회사를 평가하고 선택하는 면접 프로젝트를 기획한 것이다. 회사 대표들은 ‘노오력에 대
한국PD연합회(회장 류지열)와 방송콘텐츠진흥재단(이사장 정상모)는 ‘2018 한중일PD포럼’ 협찬‧지원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한국PD연합회는 방송콘텐츠진흥재단과 오는 10월 21일에 광주광역시에서 열리는 ‘2018 한중일 PD포럼’ 협찬‧지원에 관한 업무협약을 지난 7일 체결했다고 밝혔다.한중일PD포럼은 한국PD연합회, 중국TV예술가협회, 일본방송인회가 공동 주최하는 방송 국제교류 행사로 매년 3국이 번갈아 개최하고 있다. 방송 현안에 대한 토론과 각국을 대표하는 방송 프로그램에 대한 시사와 토론으로 서로
[PD저널=이미나 기자] 내주 북미 정상회담과 지방선거가 하루 간격으로 열리면서 방송사들이 편성 계획에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방송사들은 복수의 편성안을 마련해 놓고 북미 정상회담의 추이를 지켜보며 지방선거 개표방송 편성을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 싱가포르에 메인뉴스 앵커를 급파하는 등 일단 북미 정상회담에 무게를 실은 방송사들은 북미 정상회담 결과에 따라 개표방송을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싱가포르 현지에 대규모 취재진을 파견한 방송사들은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는 오는 12일 종일 특보 체제를 가동한다. 대다수 방송사는 싱가포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