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엄재희 기자] 법원이 언론노조 YTN지부가 방송통신위원회를 상대로 낸 YTN 최대주주 변경승인 집행정지 신청을 각하했다.서울행정법원 행정4부는 7일 언론노조 YTN지부가 YTN 최대주주를 유진그룹으로 변경하는 내용의 방통위 승인에 대해 집행정지를 해달라는 신청을 각하했다. 법원은 "YTN지부는 이 사건 처분으로 인하여 개별적·직접적·구체적 이익을 침해당했다고 볼 수 없다"며 원고 적격이 인정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YTN 우리사주조합의 신청에 대해선 소송을 제기할 자격은 되지만 긴급성이 인정되지 않는다며 기각했다.각하는
[PD저널=엄재희 기자] 중대재해처벌법이 지난 1월 27일부터 상시 근로자 수 5인 이상 50인 미만 사업장까지 확대 적용되면서, 중소규모의 방송·영화 제작사들도 새롭게 법 적용 대상에 포함됐다. 영상제작 현장은 중대재해 안전지대는 아니다. 지난 2022년 드라마 '유세풍' 촬영 이동 중에 발생한 교통사고로 스태프 1명이 사망했고, 2017년엔 드라마 '화유기'의 스태프가 추락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하지만 방송사와 대형 드라마 제작사를 제외하면 대부분 소규모인 영상제작 업계가 안전관리 체계 구축 등 대비에 미흡하
[PD저널=엄재희 기자]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의 '청부민원 의혹'을 제기하는 과정에서 해촉된 김유진 방심위원이 법원 판결로 복귀하게 됐다. 법원 판단은 류 위원장 청부민원 의혹과 관련해 방심위의 독립성을 훼손할 우려가 있는 만큼 이에 대한 김 위원의 의혹제기는 공익에 부합한다는 것이 골자다.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가 27일 김 위원이 윤석열 대통령을 상대로 낸 해촉처분 집행정지 신청을 인용한 판결문을 보면 법원은 언론의 보도를 통해 터져나온 류 위원장의 청부민원 의혹이 단순한 의혹 제기에 불과하다고 보이지 않는 점을 명시했다. 법
[PD저널=엄재희 기자] KBS 세월호 10주기 다큐 불방 사태가 확산일로를 걷고 있다. 제작 파행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편성위는 무산됐고, 박민 KBS 사장은 세월호 유가족의 면담 요청을 끝내 거부했다. 유가족 단체는 매주 수요일 저녁 KBS 앞에서 촛불시위를 열겠다며 시민들의 관심을 호소하고 있다. 27일 오후 KBS 세월호 10주기 다큐 불방 사태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TV편성위원회는 이제원 제작본부장 등 제작 책임자 측의 불참으로 무산됐다. TV편성위원회는 방송 여부를 결정하지는 않지만 제작 과정에서 제작 책임자와 실무자
[PD저널=엄재희 기자] 언론노조 YTN지부가 방송통신위원회를 상대로 낸 YTN 최대주주 변경승인 집행정지 사건의 첫 심문이 27일 서울행정법원에서 열렸다. YTN지부 측이 2인 체제 의결의 위법성을 집중 추궁한 반면, 방통위 측은 절차적 하자는 없다고 받아쳤다.'2인 체제' 의결, 법적 정당성 있나이날 오전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 심리로 열린 YTN 최대주주 변경승인 집행정지 사건 심문의 핵심 쟁점은 방통위가 2인 체제에서 의결할 수 있는지였다. YTN지부 측은 방통위법은 대통령 추천 2인과 국회 추천 3인(여당 1인, 야당2인)으
[PD저널=엄재희 기자] 언론노조 YTN지부가 방송통신위원회를 상대로 낸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 집행정지 가처분 소송의 첫 심문이 오는 27일 오전 10시 30분 서울행정법원에서 열린다. 앞서 YTN지부는 지난 13일 방통위의 2인 의결은 위법하고 심사 과정 등에 문제가 있다며 승인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2/26(월)- 언론노조 YTN지부, '유진그룹 YTN 최대주주 승인 취소 사유 설명회' (오전 11시, 언론노조 대회의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전체회의 (오후 3시, 방송회관 19층 대회의실)□ 2/27(화
[PD저널=엄재희 기자] "이 다큐멘터리가 예정대로 방송되어서 세월호 참사 생존 학생들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어떻게 살아가는지 국민들이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부모는 옆에서 지켜보며 눈물을 흘리며 살고 있습니다. 이제는 그 눈물을 닦아줘야 하지 않겠습니까?"2024년 2월 21일 저녁 7시 서울 여의도 KBS 본관 앞에 마련된 차량용 무대 위에 오른 단원고 2학년 7반 고(故) 정동수 군 아버지가 울분에 찬 목소리로 외치자, KBS 앞에 모인 참석자들은 조용히 고개를 떨궜다. 눈발이 내리는 밤거리에서 120여 명의 시민들은 촛불과 피
[PD저널=엄재희 기자] 여권 심의위원으로만 구성된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소위가 '바이든-날리면' 보도를 한 MBC에 최고수위 징계인 과징금 부과를 결정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법원의 최종 판단이 나오지 않았고 당시 140여 개 언론사가 '바이든' 발언을 보도했으나, 첫 보도를 했다는 이유로 MBC에 무거운 책임을 물으면서 '표적·편파 심의'라는 지적이 나온다. 류희림 방심위원장 체제에서 MBC에 대한 과징금 결정은 지난해 11월 뉴스타파 '김만배-신학림 인터뷰' 인용 보도 후 두 번째다. 방심위 방송소위는 20일 회의를 열고
[PD저널=엄재희 기자] YTN 최대주주로 올라선 유진그룹이 새 이사진을 구성하면서 과거 YTN 해직 사태에 관여했던 인사부터 유진그룹 유경선 회장의 최측근까지 명단에 올려 내부의 반발을 사고 있다. 지난 7일 방송통신위원회(김홍일 위원장)로부터 최대주주 변경 승인을 받은 유진그룹은 잔금을 치른 직후인 14일 YTN 기획조정실에 '주주 제안' 형식으로 이사 선임 계획을 전달했다. 유진그룹은 사내이사로 김백 전 YTN 상무와 김원배 전 YTN 국장, 사외이사로 김진구 유진그룹 부사장과 마동훈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 안창호 전 헌법재
[PD저널=엄재희 기자] KBS 제작 간부가 4월 방영 예정이던 세월호 참사 10주기 다큐멘터리를 '총선에 영향을 준다'는 이유로 연기하라고 지시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 KBS 제작진은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오는 4월 18일 방영 일정으로 를 제작하고 있었다. 촬영이 40% 정도 진행된 상태여서 예정된 편성 날짜 방송에는 문제가 없는 상태였다. 그런데 지난달 27일 박민 KBS 사장이 임명한 이제원 제작1본부장은 부임 이후 돌연 제작진에 방
[PD저널=엄재희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지난 7일 '2인 체제'에서 의결한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이 법원의 판단을 받게 됐다. 법원이 방통위 2인 체제에 제동을 걸지 관심이 모인다.언론노조 YTN지부는 13일 서울행정법원에 방통위를 상대로 최대주주 변경 승인 처분을 취소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본안 판결 확정시까지 집행을 정지해달라는 가처분도 함께 신청했다. YTN지부는 이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불법적인 2인 체제에서 내려진 이번 매각 결정은 절차와 내용에 하자가 많다"며 "소송과 집행정지를 통해 부당한 결정이 바로잡히길 바
[PD저널=엄재희 기자] 언론노조 YTN지부가 최대주주 변경 승인 취소 가처분 소송을 13일 서울행정법원에 제기한다. 지난주 방송통신위원회는 YTN 최대주주를 유진이엔티(유진그룹)로 변경하는 것을 승인했다. YTN지부는 2인 체제 방통위 의결의 불법성과 승인 심사 절차 등을 비판하고 있다. □ 2/13(화)- 언론노조 YTN지부 'YTN 최다출자자 변경승인 취소 가처분 소송 기자회견' (오후 3시, 서울행정법원 앞)□ 2/14(수)- KBS 제1067차 임시이사회, (보고안건)총선 공정성 확보 방안 등 (오후 2시, 본회 회의실)-
[PD저널=엄재희 기자] KBS 노사 단체협약에 명시된 임명동의제가 무력화된 가운데, 언론노조 KBS본부가 진행한 자체 투표에서 새 국장 5명 중 4명은 임명동의를 얻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명동의제는 사장이 5대 주요 국장을 임명할 때 노조 조합원의 과반투표 과반찬성을 얻도록 하고 있지만, 박민 KBS 사장은 지난달 26일 인사권 침해를 이유로 이 절차를 거치지 않고 임명을 강행했다.KBS본부는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소속 조합원을 대상으로 주요 5대 국장에 대한 임명동의 투표 결과를 7일 공개했다. KBS본부는 "이번 투표는
[PD저널=박수선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YTN 최대주주 자리를 유진그룹에 넘겨줬다. 7일 방통위는 한 차례 승인을 보류한 YTN 최다액출자자 변경 승인 여부를 심의한 뒤 유진이엔티가 최대주주로 적합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방통위는 유진이엔티가 추가로 제출한 △5년간 400억 투자 계획 △지급 보증 및 부당 내부거래 등 부당 이익 방지 △배당금 YTN에 사용 계획 등을 검토하고, 심사위원회의 자문을 종합해 이같이 결정했다. 방통위는 지난 11월 29일 추가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며 승인을 보류한 바 있다. 김홍일 위원장은
[PD저널=엄재희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에 대한 결론을 조만간 낼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방통위의 졸속 심사와 유진그룹 인수 자격에 대한 비판이 끊이지 않고 있다.언론노조 YTN지부는 5일 오전 과천정부청사 인근에서 설명회를 열고 방통위의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 심사 과정이 절차적 정당성을 잃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유진그룹이 최근에서야 400쪽 분량의 추가 자료를 제출했다며, 이를 심사위원회가 재심사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방통위는 지난해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 심사 기본계획안을 의결하면서
[PD저널=엄재희 기자] 관훈클럽이 오는 7일 오전 10시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초청해 관훈토론회를 개최한다. 한 위원장은 기조 발언을 하고 언론인들로 구성된 패널과 토론할 예정이다.□ 2/5(월)- 언론노조 YTN지부, 'YTN 매각 승인, 왜 불법인가- 무자격·무심사 유진그룹 부적격성 설명회' (오전 10시, 정부과천청사 인근 카페)- 배준영 의원실 등, '인천 KBS 지역 방송국 설립 국회토론회 : 지역방송 활성화와 KBS 재정 건전성 확보 방안' (오전 10시 30분, 국회 의원회관 제2
[PD저널=박수선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SBS 재허가 조건에서 ‘소유·경영 분리 준수’를 제외한 것과 관련해 SBS 내부에서 “방송 사유화 길을 터줬다”는 규탄의 목소리가 나왔다.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이하 SBS본부)는 1일 성명을 내고 전날 방통위가 발표한 SBS 재허가 조건에 대해 “3년 전과 현격히 후퇴했다”고 비판했다. 방통위는 지난 31일 SBS에 4년 유효 기간의 재허가를 내주면서 ‘소유·경영 분리 준수’ 조건을 제외했다. 방통위는 SBS 대주주의 간섭을 방지하기 위해 2007년 지주회사를 설립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