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김윤정 기자] 역대급 강풍으로 긴장감을 높였던 태풍 ‘바비’가 전국에 크고 작은 피해를 안기고 27일 오후 소멸됐다. 부실 재난방송으로 비판을 받았던 지상파 방송사들은 이번 바비 특보에선 선제적 대응이 돋보였다는 평가다. 바비는 서해로 북상하는 역대 태풍 중에서도 위력이 가장 센 태풍으로 관측된 데다, 최근 장마로 수해를 크게 겪은 지역이 많아 많은 우려를 자아냈다. 하지만 태풍 강도에 비해 피해는 적었다. 태풍의 경로가 예상보다 서쪽으로 이동한 영향도 있지만, 정부와 언론의 강력한 경고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철저한 대비
[PD저널=이준엽 기자] 일본군 '위안부' 쉼터 소장이 사망한 현장을 근접촬영해 방송한 YTN , TV조선 , MBN가 법정제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 방송심의소위원회는 26일 회의에서 지난 6월 7일 해당 보도가 방송심의규정 자살묘사 조항을 위반했는지 심의한 결과 법정제재인 ’주의‘를 의결했다.주의를 받은 뉴스는 모두 지난 6월 7일 정의기억연대 마포 쉼터 소장이 사망한 소식을 전하면서 현관 자물쇠 제거로 생긴 열쇠 구멍을 통해 자택 내부를
[PD저널=박수선 기자] 오는 9월 3일부터 메인뉴스에 수여통역을 제공하겠다고 밝힌 KBS에 이어 MBC와 SBS도 9월 중 수어방송을 실시한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14일 "디지털 포용정책의 일환으로 농인 등 장애인의 방송접근권 강화를 위해 장애인단체와 방송사 등과 협의해온 결과, KBS는 9월 3일 ‘방송의 날부터 에서 한국수어방송을 실시하고, MBC와 SBS도 기술적 준비를 통해 9월 중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방통위는 장애인 등 소외계층 방송접근성 강화 종합계획을 마련하고, 장애인 방송 고시 개정을
[PD저널=박수선 기자] KBS가 오는 9월부터 지상파 최초로 메인뉴스에 수어통역을 제공한다. KBS는 청각장애인 시청자의 방송 접근권 보장을 위해 지상파 3사 메인뉴스에 수어통역을 제공하라는 국가인권위원회의 권고를 수용, 오는 9월부터 에 수어통역을 실시하겠다고 10일 밝혔다. 지상파는 그동안 뉴스특보, 낮시간 뉴스 등의 수어통역을 점진적으로 확대해왔지만 메인뉴스의 수어통역은 비장애인 시청자의 시청권 제약 등을 이유로 미온적인 입장을 취해왔다. KBS는 “그동안 청각장애인들의 방송 접근권 보장을 위해 노력해왔지만, TV화
[PD저널=김윤정 박수선 기자] 지난달 부산지역에 집중된 폭우 피해 당시 재난방송이 부실했다는 지적을 받은 KBS가 지난 2일부터 정규 프로그램을 끊고 상시 뉴스 특보체제에 돌입하는 등 집중호우에 총력 대응하고 있다. 연일 이어진 집중호우로 인명‧재산 피해가 커지면서 KBS는 지난 1일부터 1TV 재난방송을 편성 시간의 절반가량으로 늘리는 등 24시간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KBS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9시부터 4일 오전 10시까지 나흘간 KBS 1TV 뉴스는 서울, 춘천, 청주, 제천 등 피해 지역의 현장 상황을 전달하고
[PD저널=이미나 기자] 지난달 '연간 법정제재 5건 이하'를 조건으로 재승인 받은 TV조선이 올해 들어 다섯번째 법정제재를 받았다. '법정제재 5건'을 모두 채운 TV조선은 한 건만 더 오보 막말 편파방송으로 제재를 받으면 재승인 조건 위반이 되는 상황이다. 11일 방심위는 전체회의를 열고 지난 3월 9일 방송된 TV조선 에 대해 다수 의견으로 '주의'를 의결했다. 같은 문제로 함께 전체회의에 회부됐던 채널A 와 MBN 는 '주의'에서 행정지도인 '권고'로 하향 조정됐다.이들 종편은
[PD저널=박상연 기자] 뉴스에서 자사 직원과 시청 공무원을 일반 시민으로 인터뷰한 CJB와 MBC충북이 방송심의 규정 '객관성' 위반으로 제재를 받는다. 2018년 8월 10일 CJB 의 ‘녹아 들어가는 필름 필터... 불안한 소비자’ 리포트에서는 아이코스 담배 필름 필터의 유해성을 보도하면서 CJB 운전기사 등 자사 직원 2명을 '시민'으로 인터뷰했다. ‘이모씨’로 소개된 인터뷰이는 “담배 한번 뜯어봤다. 안에 필터가 녹아 있었다. 이거를 담배를 피우면서 마시는 것 아닌가”라며 우려했다. 다른 인터뷰이는 ‘흡연자’라고만
[PD저널=박상연 기자] 부산·경남지역 민영방송사 KNN이 음성 없이 뉴스 영상만 내보낸 방송사고로 법정제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1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 방송심의소위원회는 회의를 열고 KNN (2019년 11월 21일 방송)가 방송심의 규정 '방송사고' 조항을 위반했다며 법정제재인 '주의'를 의결했다. 지난해 11월 21일 KNN 는 4분이 넘도록 음성 없이 뉴스 화면만 방송됐다. 해당 프로그램은 지역 소식을 전하는 뉴스 프로그램으로 약 15분간 방송되는데, 사고 당일은 프로그램
[PD저널=이미나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심의소위원회(이하 방송소위)가 코로나19 관련해 오보를 낸 MBC와 대구MBC, 연합뉴스TV에 행정지도인 '권고'를 내렸다. 방송소위는 코로나19 보도의 신속성보다 정확성에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다. 방송소위는 4일 '경상북도가 신천지 교인에 대한 전수 모니터링을 실시해 공무원 77명이 교인임을 확인했으며, 이들을 잠정적으로 업무 배제하기로 했다'는 내용을 보도한 MBC와 대구MBC가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14조(객관성)를 어겼다고 보고 '권고' 조치했다.지난달 27일 MBC
[PD저널=이미나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세를 보이면서 방송사들도 특보 체제를 속속 가동하고 있다. 특히 확진자가 집중된 대구·경북 지역 방송사들은 코로나19 보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지난 18일 첫 확진자가 발견된 뒤 21일까지 확진자가 150명을 넘어선 대구·경북 지역의 방송사들에는 비상이 걸렸다. 대구KBS는 자체적으로 제작하는 오후 7시대 뉴스의 절반가량을 코로나19 관련 보도로 채웠다. 대구광역시 관계자들을 스튜디오에 초대해 예방 수칙과 대응 방안을 집중적으로 전하기도 했다.TBC 역시 1
[PD저널=이미나 기자] 지상파 방송사들이 6일부터 7일 오전까지 제13호 태풍 '링링'의 북상을 대비해 뉴스특보를 방송하고 있다. 수어통역 제공 및 행동요령 강조 등 내용 면에서는 나아진 면모를 보이고 있지만, 현장감을 전하기 위해 비바람을 맞으며 리포트에 나선 기자들의 모습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지난 4월 강원도 산불 당시 큰 질타를 받았던 KBS는 6일 가장 빠르게 특보를 시작하며 집중적으로 관련 소식을 전하고 있다. KBS 1TV는 6일 오후 3시경부터 본격적인 특보 체제로 전환됐다.6일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청문회도
[PD저널=이미나 기자] 자유한국당이 전날 열린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기자간담회에 '맞불' 간담회를 열었지만, 여론의 관심을 모으는 데는 실패했다. 반론권 차원에서 생중계한 방송사들도 1시간 남짓 현장 소식을 전하다가 중계를 중단했다. 앞서 자유한국당은 각 방송사에 공문을 보내 반박 기자회견을 '조국 기자간담회와 동일 시간 편성' 해달라고 요구했다. 3일 오후 2시 국회에서 시작된 자유한국당의 기자간담회는 지상파 3사를 비롯해 종합편성채널 4사, 보도전문채널 2사가 모두 생중계했으나, 그 시간은 1시간 안팎에 불과했다.KBS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