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방연주 객원기자] ‘WAG THE DOG’(웩더독). 2018년을 전망하는 대표적인 표현이다. ‘작은 꼬리가 몸통 전체를 흔든다‘는 뜻으로 주객전도된 경우를 말한다. 본 상품보다 사은품이, 주류매체보다 1인 방송이, 대중매체보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더 인기를 끄는 현상이 속출할 거라는 분석이다. 이러한 흐름에서 방송사들은 완전히 자유로울 수 있을까. 다매체 다채널 시대의 경쟁은 더욱 격화되고 있다. 국내 방송채널의 수만 해도 300여개에 달할 정도로 우후죽순으로 늘어났고, 웹과 모바일 등 플랫폼의 다각화에 따른
[PD저널=이혜승 기자] “이근행 전 노조위원장이 지난번 ‘지고도 이기는 싸움이 있다’고 했다. 동의하지 못하겠다. 우리는 한 번도 무릎 꿇은 적 없었고 고개 숙인 적 없다. 그래서 지금 이 많은 동력들이, 그때(2012년)보다 더 많은 동력들이 모인 거다. 우리가 지지 않았기 때문이다.우리가 졌다고 생각한 적 없다. 우리가 아직 이기지 못한 거다. 아직 이기지 못한 것을 이제 이길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 그때가 지금이다“ (김한광 전주MBC 앵커) MBC ‘2017년 파업’이 아니다. 이번 파업은 201
MBC란 방송사를 기억하시는가? 한때 ‘드라마왕국’으로 불렸고, 황우석 편으로 세상을 시끄럽게 했고, 손석희 앵커 등 뛰어난 방송인들을 키워낸 그 방송사 말이다. 지난 탄핵정국 때 친박세력의 환호 속에 시청률이 자유한국당 수준으로 떨어졌고, 최근 을 보던 사람들마저 아예 채널을 건너뛴다는 그 방송사 말이다. 한때 ‘마봉춘’이란 애칭으로 불리며 사랑받던 MBC가 이제는 존재감이 없다. 숱한 종편 채널과 인터넷 매체들이 있으니 그까짓 MBC 없어도 상관없다는 목소리도 들린다. 과연 그래도 될까?내일, 7월 13일
을 연재합니다. 대선을 앞둔 엄중한 시기, 공영방송 정상화와 언론 개혁의 중대한 과제에 매진해야 할 때지만, 때때로 음악과 함께 휴식과 힐링의 시간을 가져 보면 어떨까요? 르네상스 시대, 바로크 시대, 고전 시대, 낭만 시대를 거쳐 우리 시대까지 타임머신을 타고 여행하며 아름다운 클래식 음악으로 조금이나마 활력을 충전하시기 바랍니다. 이 글을 통해 클래식 음악의 역사를 일목요연하게 파악하면 간접적으로나마 프로그램 제작에 도움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요? 본문에 언급된 작곡가 이름과 곡 제목을 유투브에서 검색
‘‘The Last’라는 단어가 크게 다가왔다. 가수 인생에 마지막 도전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도전했다.’ -SBS 한 참가자의 글“무대에 오르는 사람들, TV 오디션의 문을 두드리는 사람들, 모두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문을 두드린다. 그들이 느끼는 절박함, 시청자들에게도 전달하고 싶었다.”-SBS 박성훈 PD 인터뷰 중‘끝날 때까진 끝난 게 아니다’라고들 하지만, 진짜 끝이 났다. 얼마 전 최종 우승자 발표와 함께 막을 내린 (이하 K팝스타)
방송사 간 경쟁에 머물렀던 콘텐츠 제작에 연예기획사들이 가세하고 있다. 기존에는 지상파와 케이블 방송사가 콘텐츠 기획, 제작, 편성까지 전권을 쥐고 있었다면, 대형 기획사들이 앞 다퉈 방송 제작 인력 영입에 나서면서 방송사의 독점적인 ‘콘텐츠 생산자’로서의 지분은 점차 줄어드는 모양새이다. 몇 년 전부터 ‘지상파 프리미엄’이라는 표현이 무색할 정도로 케이블과 종합편성채널 등 방송 채널의 증가와 모바일 콘텐츠 소비 환경에 발맞춰 포털 사이트가 웹 콘텐츠를 내놓는 등 콘텐츠 생산이 급증했다. 여기에 수익의 극대화를 꾀하기 위해 엔터테인
지난 19일 SBS 일요 예능 가 종영했다. 예능 프로그램이 존폐의 기로에 설 때, 폐지라는 말 대신 시즌제를 예고하는 오늘날 공중파 예능의 트렌드에 따라 도 시즌2를 기약했다. 예능 콘텐츠 제작으로도 영역을 확장한 YG가 본격 도전한 첫 예능으로, 시청자와 소통하며 함께 만들어가는 실시간 리얼버라이어티라는 새로운 예능 형식을 내세우며 이슈를 생산했지만 설계에 걸맞은 시공 능력이 따라주지 못하면서 결국 일요일 프라임타임에서 2주 연속 2%대 시청률을 연속 기록하며 막을 내리게 됐다. 는 아류 버라이어
애플의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인 ‘애플뮤직’이 지난 8월 5일 국내에 상륙했다. 구글의 음원 플랫폼 ‘구글플레이뮤직’과, 스웨덴에서 시작해 세계적인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이 된 ‘스포티파이’도 머지않은 미래에 국내에 진출할 예정이다.그렇다면 이들은 과연 국내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을까. 또 국내 음원시장은 어떻게 변할까. 지난 6일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K-뮤직포럼’에서는 ‘음악콘텐츠의 미래-플랫폼과 글로벌’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이날 포럼의 화두는 결국 애플뮤직이 국내에서 성공할 수 있을지에 관한 것이었다. 애플뮤직은
▲KBS 2TV / 10일 오후 10시 40분산다라박과 강승현의 필리핀 여행기 ‘다라투어’!산다라박은 10년 넘게 자신이 살았던 제2의 고향으로 필리핀을 소개하며, “한국인들이 갖고 있는 필리핀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깨고 싶다“는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평소 산다라박은 소속사인 YG 식구들이 필리핀을 방문할 때면 가야 할 곳에서부터 먹어야 할 음식까지 디테일하게 소개했고, 산다라박이 추천하는 필리핀 여행에 모두가 만족감을 표했다고 밝혔다.산다라박이 추천하는 맛집을 일찍이 경험한 지드래곤은 ‘부모님을 모시고 방문하고 싶다’
북경에 온 지 한 달하고도 보름 남짓. 중국어 공부라도 할 요량으로 습관적으로 중국 포탈인 바이두를 본다. 실시간 인기검색어도 있고, 주욱 훑어 내려가면서 지금 중국에 이런 일이 있구나를 대략이라도 짐작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간혹 한국 관련 뉴스가 눈에 띄면 중국인의 시선은 어떤가 싶었고, 한동안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두고 이런저런 기사들이 많았다. 그런데 며칠 전부터 눈길을 끄는 단어가 자주 보였다. ‘한한령(限韩令)’, 한류를 제한 한다는 의미 정도로 번역하면 될까? 한류로 일컬어지
▲2016년 4월 21일 오후 11시 10분 / KBS 2TV 낮에는 욕망 DJ, 밤에는 욕망 감독! 기승전 욕망의 거성! 봉만대. 태몽도 19금? 에로거장의 남다른 태몽 공개!‘아내와 손 잡는데 1년 걸렸다!’ 봉만대, 알고 보니 순수한 남자? 봉만대, 장모님과 입 맞춘 사연은?육아! 살림! 방송! 그 어떤 것도 놓치지 않는 욕망 아줌마! 박지윤. 박지윤의 끝없는 욕망?! ‘욕망 아줌마’ 상표 등록한 이유는? 한복 재단부터 수박 카빙까지 ‘욕망 아줌마’ 박지윤의 돌상 공개돌아이 본능을 감춘 BtoB 욕망 막내! 육
▲ 2016년 3월 10일 오후 11시 10분 /KBS 2TV 악역의 역사는 남궁민 등장 전과 후로 나뉜다! 미친 악역의 대명사! 남궁민!남궁민, 알고보니 실제 모습도 남규만?! 최측근의 생생한 증언! 녹취록 공개!‘1일 1악행 성에 안찬다!’ 남궁민, 마르지 않는 악행 본능?!남궁민도 착했던 시절이 있었다! 리틀 배용준부터 뮤직뱅크 MC모습까지 대 공개!우아한 말투로 분노게이지 상승 유발! 악녀계의 라이징스타! 박하나!박하나, 뉴 따귀여신 등극?! 쌍따귀부터 연따귀까지 악녀의 뺨때리기 스킬 공개!박하나, 소리 잘 질러
2016년 콘텐츠 시장의 경쟁 역시 플랫폼을 넘나들며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과연 2016년 콘텐츠 산업을 이끌어갈 주요 트렌드에는 무엇이 있을까.넷플릭스의 한국 진출 등 거대 글로벌 사업자의 국내 시장 진입으로 국내 방송 분야에 글로벌 경쟁이 본격화됐다. 여기에 중국 자본의 진입과 중국 콘텐츠의 역습 등도 지난해부터 만만치 않은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중국 엔터테인먼트사인 위에화엔터테인먼트(YUE HUA Entertainment)는 15일 위에화엔터테인먼트 코리아를 공식 출범하고 한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 가족이 그리운 당신에게 : 박재철 CBS 라디오 PD ♪ 스팅의 ‘You only cross my mind in winter'이 노래의 제목처럼 어느 때면 어김없이 기억의 문 앞에 서 있는 사람들이 있다. 알람시계를 맞춰 놓은 듯, 분침이 가닿으면 그 사람들은 세차게 문을 두드린다.온기와 한기를 당신과 기꺼이 나눠 가졌던 그 곳, 그 순간, 그 사람들.‘가족’이라 칭해봄직한 그들과의 기억을 떠올 릴 때 이 곡이 함께 한다면 어떨까 싶었다. 이 성탄의 시기에는 더더욱.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 6
추석특집 파일럿 중 KBS의 는 여러모로 주목할 거리가 많았다. MBC의 이 TV와 젊은 세대의 웹문화를 결합해 시청자들과 소통을 이뤄냈다면 는 라디오와 TV를 결합해 아날로그적 감수성과 추억, 라디오 세대의 소통을 주목했다. 라디오 매체의 붐업 프로젝트라는 당위 속에 라디오 매체 특유의 정서적 연대를 TV에서 부활시키려는 실험이었다. 출연진도 라디오를 통해 도시를 건설했던 유희열, TV의 4대천왕 정형돈, 웹과 SNS의 유병재 등 다양한 매체에서 활동한 멤버들로 구성되어 ‘추억담’이 아닌 시너지를 기
KBS가 극우성향의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일간베스트 저장소’(이하 일베)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든 음영 이미지를 사용한 사실이 밝혀졌다.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 산하 방송심의소위원회는 지난 26일 회의를 열고 일베 이미지를 사용한 KBS 에 대한 심의를 진행했다. 은 지난 19일 ‘연예수첩’ 코너에서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가 모 스포츠신문 기자를 상대로 소송을 건 사실을 보도하면서 피소당한 기자의 이미지로 고 노무현
한류의 대표상품인 케이팝(K-POP)는 이제 아시아와 중동, 유럽을 넘어 지구 반대편 남미까지 손을 뻗치고 있다. 남미 최대의 시장 브라질도 예외는 아니다. 한류 팬클럽이 만들어지고 케이팝 마니아들이 페이스북에 UCC를 올리는 일이 일상사가 됐다. '흥'이 많기로 유명한 브라질 사람들이 한국 아이돌에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MBC 주상파울루 중남미지사장 겸 특파원을 지낸 정길화 PD는 부산외대 중남미지역원의 학술지 제17권 1호(2015년6월)에 '브라질의 케이팝 수용에 관한 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