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박수선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배우자 김건희씨가 정치인을 향한 미투 폭로에 대해 '돈을 안 줬기 때문'이라는 인식을 보이고 캠프 운영에 상당히 관여한 듯한 통화 내용이 MBC 를 통해 16일 공개됐다. 이날 에선 국민의힘 측이 제기한 방송금지 가처분 사건에서 인용된 일부 내용을 제외하고 김건희씨가 통화한 이명수 기자에게 캠프 자리를 제안하거나 '조국 사태를 민주당이 키웠다'고 주장한 내용이 김씨 육성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의 강경 대응으로 이목이 쏠린 이날 의
[PD저널=장세인 기자] '김건희 7시간 통화'가 도이치모터스 사건 내용 등 일부를 제외하면 오는 16일 전파를 탈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측은 MBC가 A 기자로부터 지난해 7~12월 사이 김건희씨와 약 7시간가량 통화한 녹음 파일을 받아 방송할 예정이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MBC를 상대로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서울서부지방법원 민사합의21부(박병태 수석부장판사)는 14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배우자가 MBC를 상대로 낸 가처분신청에서 김씨와 관련하여 수사 중인 사건과 김씨가 부정적인 어조로 언론사를 언급
[PD저널=손지인 기자] ‘김건희 7시간 통화’ 공개 저지에 나선 국민의힘이 '방송장악'이라는 시민과 구성원의 반발에도 14일 MBC 사장 면담을 강행했다. 이날 국민의힘 의원들의 MBC 진입을 막으려는 시민단체 회원들과 경찰이 뒤엉켜 현장은 아수라장을 방불케 했다.14일 오전 10시 25분께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를 비롯해 박성중, 유상범, 정희용, 한무경, 조태용 등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대거 서울 상암동 MBC본사를 항의 방문했다. 하루 전 과 이 ‘편
[PD저널=박수선 김승혁 기자] 국민의힘이 윤석열 후보 검증에 적극적인 MBC와 YTN을 ‘친여 방송’으로 규정하고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국민의힘은 13일 윤 후보 배우자인 김건희씨와 기자 A씨가 나눈 총 7시간 통화 녹음 파일을 입수한 것으로 알려진 MBC를 상대로 방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고, ·이 ‘편파방송’이라며 YTN을 항의방문했다. 민주당도 이재명 후보의 아킬레스건으로 꼽히는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보도에 예민한 반응을 보이는 건 마찬가지다. 더불어민주당 선거대
[PD저널=박수선 기자] MBC와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이하 진실화해위원회)가 업무협약을 맺고 시사‧교양 프로그램의 공동기획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MBC와 진실화해위원회는 18일 과거사 진실규명 협력 등을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과거사 관련 방송 프로그램 공동기획 △기록물 계기별 지원 △진실규명 신청 활성화와 과거사 관련 사회적 가치의 확대 등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과거사 진실규명 보도뿐만 아니라 등 시사‧교양 프
[PD저널=장세인 기자] TBS 세 건이 안건으로 오른 선거방송심의위원회(이하 선방위) 회의에서 “이재명 캠프 방송같다”라는 일부 위원의 지적이 나왔지만, 다수 의견에 따라 모두 행정지도 처분이 내려졌다. 5일 선방위는 대장동 개발사업 의혹과 관련해 김어준 씨가 '야당이 이재명 지사의 책임으로 프레임을 씌운다'는 취지의 논평을 한 (10월 18일 방송분)에 대해 행정지도인 '의견제시'를 결정했다. 김어준씨는 이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성남시장 시절 대통령과 도지사, 시의회도 국민의
[PD저널=이준엽 기자] 포털 사이트들이 뉴스 서비스 개편을 통해 공정성·투명성 문제를 개선하고 있지만, 언론의 포털 종속화와 다양성 위축 현상은 오히려 심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전국언론노동조합 주최로 29일 열린 ‘포털의 여론 다양성과 공공성 강화를 위한 제도화 방안 모색’ 토론회에서 언론인들과 언론학자들은 포털의 영향력을 견제하고 책임을 높이는 제도 마련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최근 에서 진행한 ‘가장 영향력 있는 언론매체’ 설문조사에서 네이버와 다음카카오는 각각 3위, 6위에 오를 정도로 많은 이용자들에게
[PD저널=박수선 기자] 19일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국정감사에선 공영미디어렙 체제의 존립 문제와 MBC 경영위기·편향성 등이 쟁점으로 떠올랐다. 여당은 KBS와 MBC 등의 광고판매를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가 대행하는 공영미디어렙 체제의 존립에 회의적인 시선을 던지면서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상파 방송과 코바코는 바늘과 실의 관계인데, 바늘이 역할을 못하니까 (코바코도) 위기 상황을 맞았다. 광고매출 수입 비중이 2016년 51.
[PD저널=김윤정 기자] 국민의힘이 MBC 보도로 정당의 명예가 훼손됐다며 팀 기자, 진행자, 부서장 등 4명을 상대로 각각 4천만 원씩 배상하라는 내용의 소송을 제기했다.지난 7월 26일과 8월 2일 는 ‘집값 폭등 주범’, ‘집값 폭등의 또 다른 주범은 언론’ 편을 통해 우리나라 집값 문제를 보도했다. 청와대를 비롯한 고위공직자의 다주택 문제,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 건설업계 이익을 대변하는 언론 및 정부당국의 행태 등 집값을 폭등시킨 원인을 분석한 내용이다.는 ‘재건
[PD저널=박수선 기자] MBC 가 1년 3개월 만에 오후 8시대로 복귀한다. 편성 시간을 15분가량 늘린 는 오는 29일부터 동시간대에 편성된 SBS ‧JTBC 와 맞붙는다. MBC는 시간대 이동으로 공영성을 확보하고 새로운 킬러 콘텐츠 신설로 채널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6월 개편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우선 이번 개편으로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온 가 굳히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MBC‧SBS‧JTBC 3사 메인뉴스의 전세는 1년 사이에 크게 달라졌다
[PD저널=은지영 기자] 신천지 대구교회가 코로나19 집단 감염지로 확인된 후 각 방송사 시사프로그램이 신천지를 집중적으로 파헤치고 있다. 신천지 교회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된 이유를 추적한 프로그램들은 신천지의 이단성과 사이비 종교의 형태를 부각하는 데 치중한 모습이다. 지난달 27일 방송된 JTBC (이하 )를 시작으로 KBS , MBC ·, TV조선 등이 신천지를 다뤘다. 는 오늘(12일
[PD저널=박수선 기자] 31일 CBS 출연한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아들의 학술 포스터 저자 참여 의혹을 제기한 MBC 보도에 대해 “국제적 망신”이라고 노골적으로 비판했다. 나경원 의원은 김현정 앵커의 '아들 의혹' 질문에도 “이 정도 하시죠” “호의적으로 출연했는데 악의적으로”라고 대꾸하면서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나경원 아들 특혜 의혹을 제기한 에 대해 민형사 소송을 제기한 나경원 의원은 이날 에 출연해 “의원실에서 와 인터뷰한 IEEE 측 관
[PD저널=이미나 기자] 자유한국당이 자당을 겨냥한 보도가 오보로 밝혀지자 민형사상 고소를 예고하며 강경 대응에 나섰다. 자유한국당 미디어특별위원회(이하 미디어특위)는 1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MBC와 취재기자, 보도국 간부 등을 상대로 민형사상 소송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미디어특위가 문제삼은 건 지난 9일 에서 방송된 리포트다.당시 는 자유한국당이 연동형 비례대표제 저지를 위해 꼼수로 '비례자유한국당'(가칭) 창당을 준비하고 있다고
[PD저널=박예람 기자] 네이버와 다음이 공정성 제고를 위해 도입한 AI 뉴스 편집이 오히려 어뷰징 기사를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27일 전국언론노동조합과 한국언론정보학회는 ‘플랫폼 다양화에 따른 언론의 대응과 발전 방향’을 주제로 두번째 포털 대응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포털의 뉴스 큐레이션 이대로 좋은가: 인공지능 뉴스 편집과 저널리즘의 위기’를 주제로 발제한 송경재 경희대 공공거버넌스연구소 교수는 “그간 포털의 뉴스 서비스가 편파성과 정파성 논란에서 자유롭지 않았던 만큼 포털 기업이 정치적 논란에서 자유롭기 위한 방
[PD저널=이미나 기자] 2011년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 4곳이 승인을 받은 당시에 방송통신위원장을 맡았던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최근 MBN이 받고 있는 차명대출 및 분식회계 의혹에 대해 "문제가 될 수 있다"면서도 "승인 당시에는 몰랐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근 종편 출범 과정에서의 각종 의혹이 다시 불거진 가운데, 최 전 위원장이 이에 대해 입을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29일 MBC (이하 )는 최근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은 MBN을 비롯해 TV조선, 채널A를 상대로 제기됐던 최소 자본
[PD저널=박수선 기자] MBC 대표 시사프로그램들이 연달아 검찰의 기소권 독점, 수사 관행 문제 등을 지적하면서 검찰 개혁 필요성에 힘을 실었다. 지난 28일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열린 ‘촛불집회’ 현장 보도에 드론을 띄워 화제가 된 MBC는 최근 와 에서 ‘검찰 개혁’에 주목했다. 언론이 검찰에서 흘리는 정보로 ‘조국 의혹’을 부풀리고 있다는 비판이 거센 와중에 나온 보도로 조국 장관에 우호적인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MBC가 돌아왔다”는 반응도 보이고 있다. 지난 1일 방송된 '장관과 표창장'
[PD저널=박재철 CBS PD] 퍼즐을 맞출 때마다 마지막은 매번 비슷하다. 잃어버린 조각 찾기다. 방석을 들춰보고 소파 밑을 엎드려 살핀다. 집안 구석구석을 톺아보다가 진이 빠지면서 자연스럽게 퍼즐 맞추기는 마무리된다. 몇 개의 행방불명 조각들이 제 자리를 찾으면 멋진 그림이 완성되련만, 이 빠진 동그라미를 볼 때의 안쓰러움이 남겨진 공란(空欄)의 시선 끝에 묻어난다.기자의 일이랄까, 기자저널리즘을 떠올릴 때 난 이 상황이 연상되곤 한다. 기자란 무엇인가? 맞다. 기자는 ‘팩트(fact)를 찾는 사람들’이다. 잃어버린 ‘팩트’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