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안정호 기자] 신축년(庚丑年) 새해를 맞은 지상파 방송사 수장들이 공적책무 실현과 콘텐츠 경쟁력 강화 등을 통한 새로운 도약을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 양승동 KBS 사장은 4일 신년사에서 "수신료 현실화는 우리의 오랜 숙원이자 가야만 하는 길"이라며 수신료 현실화 추진 의지를 거듭 밝혔다. 양 사장은 “이번 달에 공적책무 강화 및 수신료 현실화 방안을 이사회에 상정하겠다”며 “올해도 외부여건이 매우 험난하지만 KBS가 이 과정을 거쳐가야만 질적으로 큰 변화와 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했다. 양승동 사장은 의견 수렴 절차에
[PD저널=박수선 기자] '세계 최초' 타이틀을 달고 시작한 지상파 UHD 방송 정책이 5년만에 대폭 수정됐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와 과기정통부는 9일 ‘지상파 UHD방송 활성화 계획’을 마련하고, 미디어 시장 변화와 방송사 경영 악화 등을 반영해 시‧군 지역 지상파 UHD 방송 도입 일정과 콘텐츠 확대 계획 등을 수정·보완했다고 밝혔다.지상파 UHD 방송의 시군 지역 도입 계획은 2021년에서 2023년으로 2년가량 미뤄졌고, 방송사의 UHD 콘텐츠 의무 편성 비율도 25%(2023년), 35%(2024년) 단계적으로 확
[PD저널=박수선 기자] 넷플릭스가 통신사와 손잡고 안방극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와 국내 OTT사업자들이 정책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할 협의체를 꾸린다.방통위는 18일 웨이브‧티빙‧왓챠‧시즌 등 국내 OTT 사업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토종 OTT에 대한 정부 정책 지원과 해외 진출을 위해 ‘OTT 활성화 협의체’(가칭)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에 이어 KT까지 IPTV에 넷플릭스 콘텐츠를 제공하겠다고 나오면서 국내 미디어 시장에선 넷플릭스 독식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한상혁 방통위원장은 간담회
[PD저널=박수선 기자] 지상파 UHD 정책 재검토 방안 발표를 앞두고 지역방송사들이 UHD 방송 도입 연기를 요구하고 나섰다. 내년에 예정대로 지역방송사까지 UHD 방송을 확대할 경우 1600억원 이상 소요되는 비용을 감당하지 못하고 생존을 위협받을 것이라는 게 지역방송사들의 주장이다.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2015년 지상파 UHD 정책을 수립한 이후 방송통신 환경과 국내외 기술 여건이 급변함에 따라 이달 말까지 지상파 UHD 활성화 방안을 내놓을 계획이다. 2021년 시‧군 지역에 지상파 UHD를 도입하려는 일정도 일단
[PD저널=박수선 기자] 박성제 MBC 사장이 제24대 한국방송협회장에 선임됐다. 한국방송협회는 3일 여의도63컨벤션센터에서 2020년도 2차 이사회를 열어 차기 협회장을 포함한 회장단 구성을 마쳤다고 밝혔다. 박성제 차기 방송협회장은 수락사를 통해 “지상파의 위기가 너무나 심각하다”며 “방송협회가 지상파의 이익을 분명히 대변할 수 있도록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1993년에 MBC에 입사, 보도국장 등을 거친 박성제 신임 방송협회장은 지난 3월 MBC 사장에 취임했다. 이날 이사회에 앞서 서면으로 개최한 방송협회 정기총회에서는 구
[PD저널=이미나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SBS미디어홀딩스의 최다액출자자 변경에 대한 사전승인을 보류했다. 방통위는 19일 출석한 윤석민 태영건설 회장에게 이중 지주회사 구조에서의 법적 충돌 해소 방안 등을 물었지만, 구체적인 답을 듣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태영건설은 지주회사인 TY홀딩스를 신설해 그 아래에 SBS 등 방송사업부문을 다른 사업부문과 함께 두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윤세영 전 태영그룹 회장은 SBS의 현 지주사인 SBS미디어홀딩스를 세우면서 방통위에 '향후 SBS미디어홀딩스 주식을 처분할 경우 반드시
[PD저널=박수선 기자] 태영건설의 지주회사 전환에 따라 지배구조 변화가 점쳐지고 있는 SBS가 이미 2016년에 자회사 매각, 합병 등을 통한 지주회사 해체 등을 검토하고도 이를 숨겼다는 주장이 SBS 내부에서 나왔다. 언론노조 SBS본부(이하 SBS본부)는 태영건설 지주회사 전환 추진을 지난해 12월 처음 인지했다는 경영진이 2016년에 태영건설 지주사 설립에 따른 영향을 검토했다며 입수한 내부 문서를 공개했다.SBS는 지난달 대주주인 태영건설이 상반기 내에 TY홀딩스를 설립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뒤 “TY홀딩스 문제는 SBS와
[PD저널=박예람 기자] SBS 대주주인 태영건설의 지주회사 체제 전환으로 윤석민의 태영그룹 회장의 SBS 장악력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SBS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SBS 지주회사 위에 지주회사가 또 생기는 지배구조를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철저하게 조사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된다.태영건설이 지주회사 TY홀딩스를 상반기 내에 설립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SBS는 지주회사 SBS 미디어홀딩스 위에 TY홀딩스를 또 두게 됐다. TY홀딩스가 설립되면 SBS는 공정거래법 '지주회사 제한 행위' 적용을 받아 자회사 지배관계에도 큰 변
[PD저널=이미나 기자] 긴 침체기를 보내고 있는 지상파 방송사 수장들이 새해를 시작하며 '초심' '새로움'에서 돌파구를 찾았다. 지상파 4사(KBS·MBC·SBS·EBS) 사장들은 새해 신년사에서 만성화된 경영 위기와 신뢰도·영향력 하락을 무겁게 받아들이면서도 지난해 쌓은 성과와 가능성을 토대로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연임에 성공한 이후 임기 2년차를 맞은 양승동 KBS 사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역경을 견디는 방법은 '처음의 마음'을 잃지 않는 것이며, 처음의 마음을 잃지 않기 위해서는 '수많은 처음'을 꾸준히 만들어 내는
[PD저널=이미나 기자] SBS가 내년 3월 출범을 목표로 드라마부문 분사를 다시 추진한다. SBS 드라마본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근 드라마본부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분사 찬반 투표 결과 과반 이상이 분사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SBS 한 관계자는 18일 "'과반 참여 과반 찬성'이 가결 조건이었는데, 17일 공개된 투표 결과 95% 이상이 투표에 참여해 69.35%의 찬성률을 얻었다"고 밝혔다.분사는 드라마부문 인력들이 SBS 자회사인 더스토리웍스로 전적하는 방식으로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CJ ENM과 JTBC가
[PD저널=박수선 기자] 박정훈 SBS 사장이 연임에 성공한 뒤 이어진 보도본부 인사에 대해 언론노조 SBS본부(이하 SBS본부)가 “퇴행적 인사 폭거”라며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SBS는 박정훈 사장과 주요 실장‧본부장에 대한 임명동의 투표를 거쳐 지난 16일 정기인사를 마무리했다. SBS본부는 17일 발행한 노보에서 이번 인사에 대해 “SBS 경영진에 대주주의 SBS 재장악과 경영농단을 견제할 인사는 아무도 남아 있지 않다”며 조직개편과 인사는 이런 역행의 의도를 정확하게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노측은 SBS가 지난 16일자로
[PD저널=이미나 기자] 정승민 SBS 보도본부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 투표가 부결됐다. SBS 안팎의 반대 속에서 두 번째 연임에 성공한 박정훈 사장에 대한 반감과 정 후보자의 과거 이력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SBS는 27일 정승민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가 부결됐다고 밝혔다. 25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투표에는 보도본부 구성원의 87.6%가 참여했다. 동시에 실시된 박기홍 편성실장 후보자와 민인식 시사교양본부장 후보자 임명동의 투표는 각각 79.7%, 91.5%의 투표 참여율을 보인 가운데 모두 가결됐다.지난 2017년
[PD저널=박수선 기자] 두 번째 연임에 도전한 박정훈 SBS 사장 후보자가 임명동의 투표를 통과했다. SBS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실시한 사장 후보자 임명동의 투표에 재적 인원 84.7%이 참여하고, ‘반대표가 60%’를 넘지 않아 박정훈 사장의 임명동의가 가결됐다고 20일 밝혔다.사장 후보자 임명동의 투표율은 2017년 박정훈 사장 후보자가 처음으로 임명동의를 받았던 2017년 88%보다 하락했다. 찬반 비율은 노사 합의로 공개하지 않고 있다. SBS는 박정훈 사장이 임명동의를 받은 데 이어 편성·시사교양·보도부문 책임자
[PD저널=이해휘 기자] 제236회 이달의 PD상에 KBS ·, 대전MBC 등 다섯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한국PD연합회 이달의 PD상 심사위원회는 지난 18일 각 부문 출품작에 대한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밝혔다.TV 시사·교양 정규부문은 지난달 22일 방송된 대전MBC (연출 이상욱 전상희, 작가 강미희 조연미 최용희)이 선정됐다.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한 버스킹이나 콘서트와 달리
[PD저널=박수선 기자] SBS 대주주인 윤석민 태영그룹 회장이 안팎의 반대에도 박정훈 SBS 사장의 유임을 밀어붙였다. 박정훈 사장은 이번에 임명동의 투표를 통과하면 3선 연임에 성공하는 것으로, 구성원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SBS는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구성원의 임명동의 투표를 받는 사장 후보자로 박정훈 현 SBS 사장이 지명됐다고 밝혔다. 노측은 내년 SBS 창사 30주년을 맞아 도약을 이끌 혁신적 인물이 사장을 맡아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대주주는 박정훈 사장에게 또 한 번 힘을 실어줬다. 차기 사장
[PD저널=이미나 기자] SBS 차기 사장 임명을 앞두고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이 박정훈 현 SBS 사장의 연임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SBS 대주주 태영그룹과 대주주의 경영개입에 반대하는 SBS 구성원들 간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15일로 예정된 사장 후보자 지명이 향후 노사관계에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SBS는 사장 후보자 지명 이후 18일부터 3일간 사장 임명동의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언론노조는 13일 서울 여의도 태영건설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민 태영그룹 회장에게 "SBS의 방
[PD저널=박수선 기자] SBS 노조가 조직 혁신을 위한 10대 과제를 제안하면서 대주주에게 혁신적인 인물을 차기 사장 후보로 추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이하 SBS본부)는 제작‧편성 전 부문에서 16명을 추천받아 미래위원회를 구성하고 콘텐츠·조직문화를 아우르는 혁신보고서를 도출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7일 SBS본부 임시대의원대회에서 의결한 미래위원회 혁신 보고서는 ‘최고의 콘텐츠를 위한 조직 혁신 과제’로 △주니어 CP 제도 도입 △콘텐츠 스타트업으로 조직 구조 전환 △프로젝트 중심 성과 평가 △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