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개국한 EBS 2TV가 지상파 재송신 문제로 번지고 있다.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들이 기술적인 문제 등을 이유로 EBS 2TV 재송신을 거부하자 지상파 방송사들이 “보편적 시청권 침해”라고 규탄하고 나섰다.EBS 2TV 개국은 지상파 주파수 대역(6㎒)을 여러개로 나눠 채널을 송출하는 지상파 다채널 서비스(MMS) 시범사
EBS(사장 신용섭)가 11일 지상파 다채널 방송(MMS: Multi-Mode Service) ‘EBS 2TV’ 시범서비스를 시작하는 가운데 무료 보편적 서비스의 확대에 대한 기대와 함께 직접수신을 통해서만 시청이 가능한 상황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EBS노조는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 이하 방통위)에 EBS 2TV의
새삼스러운 얘기지만 시청자들은 방송이 권력이 아닌 약자의 편에서 공공의 이익과 사회의 소통을 위해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 방송법 제5조와 제6조에서 규정하고 있는 ‘방송의 공적책임’과 ‘방송의 공정성과 공익성’은 이런 기대를 법의 언어로 구체화 한 내용이다. 하지만 현실에서 대부분의 방송은 이런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는 듯 보인다. 대중이 방송을 호명하는 방식에서도 이런 현실을 엿볼 수 있는데, ‘고봉순’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던 KBS는 지난 정부 이후 ‘김비서’로 호명되는 일이 많아졌고, 종편은 종합편성채널이 아닌 ‘종일편파방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스포츠 행사의 편성 비율을 제한하는 방송법 개정안을 다시 추진하면서 방송사 편성권 침해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현재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이하 미방위) 법안심사소위에 계류 중인 방송법 개정안은 보편적 시청권 정의 조항을 일반 국민이 ‘추가 비용 부담없이’ 방송을 시청할 수 있는 권리로 바꾸고, 국민
정부가 유료방송 규제체계를 일원화하는 ‘통합방송법’ 입법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공영방송을 규정한 법제도 통합방송법 제정과정에서 함께 바뀌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현재 공영방송에 대한 규정이 미비한 방송법에 국가기간방송의 지위와 역할 등을 분명하게 명시하고 국가대표방송으로 ‘보편적 시청권 제도’ 등을 포함하는
6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에도 선거방송광고와 후보자연설을 허용하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상정된 가운데 언론계 안팎에서 법안 처리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안전행정위원회가 오늘 논의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은 선거운동 기간 중에 방송사업자들이 내보내는 방송광고와 후보자 연설을 종편에도 허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브라질 월드컵 중계권을 확보한 지상파 방송사와 유료방송사업자들이 월드컵 방송과 관련한 협상을 하는 과정에서 연달아 잡음이 터져 나오고 있다.추가 재송신료 협상 요구로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와 줄다리기를 벌인 데 이어 모바일 IPTV와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들과도 연달아 콘텐츠 제공 문제로 마찰을 빚었다. 이를 두고 지상파 방송사들은 정당한 저작권 행사라
브라질 월드컵 재송신료 추가 지급을 두고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는 지상파와 케이블SO들이 난타전을 벌이고 있다. 지상파 방송사들로 구성된 방송협회가 케이블 SO에 성실한 협의를 촉구한 성명을 발표하자 케이블TV방송협회가 지상파가 계약 문구를 허위로 발표해 진실을 왜곡하고 있다고 재반박하고 나섰다.지상파 방송사는 지난해 유료방송사업자들과 체결한 재송신 계약
이경재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이 24일 지상파 방송사들을 회원사로 두고 있는 한국방송협회(회장 이웅모·SBS 사장) 회장단과의 간담회에서 “수신료 인상은 KBS만의 문제가 아닌 모든 미디어와 관련된 문제로 방송사 모두 협조해야 한다”고 말했다.이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방송협회 회장단과 오찬 간담회를 진
‘스포츠 해’를 맞아 지상파 방송사간의 중계 경쟁에도 ‘방아쇠’가 당겨졌다. 소치 동계올림픽부터 브라질 월드컵, 인천 아시안게임까지 올해 연달아 열리는 스포츠 이벤트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중계 방식과 광고 판매를 놓고 방송사별로 물밑 움직임이 분주하다. 올해 스포츠 경기에 풀리는 광고 물량이 애초 기대에 미치지 못
정부가 도입을 서두르고 있는 초고화질 방송 UHD(Ultra High Definition)을 지상파 방송에선 이르면 2015년에는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우여곡절 끝에 유료방송과 4년까지 벌어진 UHD방송 도입 시점을 1~2년으로 줄이긴 했지만 유료방송 중심의 차세대 방송 추진에 대한 우려와 지상파 UHD 방송을 둘러싼 논란은 여전히 남아있다.미래창조
지상파 3사와 재송신 대가 협상을 놓고 법정 다툼을 벌였던 티브로드와 현대HCN이 지난 8일과 9일 연달아 가입자당 요금(CPS) 280원에 대가 협상을 타결하면서 재송신을 둘러싼 양사업자간 갈등이 파국은 면했다. 이에 따라 ‘블랙아웃’ 사태 재발까지 점쳐졌던 갈등은 봉합되는 모양새다.하지만 유료방송측은 대가 협상과 별개로 재송신 제도
한국언론정보학회(회장 정연우)가 지상파 재전송을 둘러싼 쟁점들을 짚어보는 기획 심포지엄을 오는 5일 오후 2시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 18층에서 연다. 이번 심포지엄은 지상파와 케이블 방송사는 재송신 대가 산정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은 가운데 보편적 시청권을 보장할 수 있는 접점이 무엇인지를 모색하는 자리이다.먼저 이상식 계명대 교수가 첫 번째
지상파와 유료방송 간에 찬반갈등을 빚어 온 지상파 재송신 문제가 새정부 출범 이후 다시 수면으로 떠오르고 있다. 재송신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유료방송사업자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지상파 의무재송신 범위를 확대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남경필 새누리당 의원은 지상파 의무재송신 범위를 현행 KBS 1TV와 EBS에서 KBS 2TV·MBC까지
방송 및 통신 관련 업무가 방송통신위원회와 미래창조과학부로 이원화되면서 부처 간 칸막이의 극복, 즉 두 조직의 유기적인 업무 협조가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다.이러한 업무 분장의 첫 시험대는 지상파 재송신 분쟁이 될 전망이다. 정말 해결이 쉽지 않은 문제다. 당장 민감한 돈 문제가 얽혀있는데다 양측의 주장이 팽팽하게 맞서며 좀처럼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한선교 새누리당 의원이 지상파 방송 프로그램 편성과 관련해 오락프로그램에서 스포츠를 분리하는 내용의 방송법 개정안을 19일 대표 발의했다. 현행 방송법 제69조 3항은 ‘종합편성을 행하는 방송사업자는 방송 프로그램의 편성에 있어서 대통령령이 정하는 기준에 따라 보도·교양 및 오락에 관한 방송프로그램을 포함한다“고 규정하고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지난 2010년 월드컵·올림픽을 독점 중계한 SBS에 과징금을 부과한 것은 정당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서울고법 행정2부(부장판사 김창보)는 SBS가 방통위를 상대로 제기한 과징금부과처분취소 청구 소송 항소심에서 원고 승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방송의 공공재적 성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