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이하 미방위)가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등을 골자로 한 방송관계법(일명 ‘언론장악방지법’)의 1월 법안심사소위 회부를 3당(새누리당‧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 간사 협의로 결정한 가운데, 전‧현직 언론인들과 언론단체, 시민들이 모여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공범’으로 언론을 지목하고 적폐 청산을 위한 언론장악방지법 제정 등을 촉구했다.언론노조(위원장 김환균) 등 언론 관련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언론단체비상시국회의는 29일 오후 7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언론장악 적폐 청산
1987년 6월항쟁 이후 30년만에 우리는 다시금 우리 사회를 진일보시켜야 할 전환적 책무에 맞닥뜨려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번 기회는 30년전 군부독재에 적극적으로 항거했던 몸짓과는 사뭇 다르게 찾아왔다. 진정 ‘잃어버린 10년’이라고 할 만큼 사회 전반을 후퇴시킨 이명박근혜 정권의 부정부패가 하루가 다르게 국민의 삶을 도탄으로 몰아가는 동안 우리 방송은 그저 지켜보기만 할 뿐 깊이 있는 천착이 없었다.그러다 한 졸부의 도박사건과 함께 기득권층의 꼬이고 꼬인 음습한 부패가 본의 아니게 하나 둘 드러나다가 순간 호박넝쿨 같이 주루룩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가 ‘100만 촛불’로 표출되고 이에 따라 박근혜 대통령의 3차 대국민 담화문과 검찰 수사가 불가피해 보이는 가운데, 언론단체비상시국회의가 청와대 출입기자단의 질문과 전면 쇄신을 요구하고 나섰다.언론단체비상시국회의(이하 언론단체)는 15일 오후 1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의 대국민담화와 기자회견 때 마다 아무 질문도 하지 않은 채 ‘방청객’ 역할을 해 온 출입기자단은 각성하라”며 “청와대 기자단은 국민을 대신해 대통령에게 질문하고, 청와대에서 질문을 받지 않는다고 하면 기
“1980년 해직 언론인들이나 언론계 후배들이 ‘자유언론실천선언’의 이념과 목표를 이어받겠다고 밝힌 일은 있지만 시민들이 직접 그 선언의 의미를 되살리겠다고 나선 것은 처음이다.” - ‘10·24 자유언론실천선언’ 42주년 기념식, 김종철 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장24일 오후 6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10·24 자유언론실천선언’ 42주년 기념식에서 ‘10‧24 자유언론실천선언’ 42주년을 맞아 24일 현업 언론인들과 시민들이 함께 ‘2016 자유언론실천 시민선언’(이하 시민선언)을 발표했다. 시민선언에는 △박근
“‘언론의 민주화 없이 권력의 민주화는 없다’라는 명제는 주권자인 시민들이 뜻있는 언론인들과 함께 논의하고 실천해야 할 가장 중요한 시대적 사명이다.” 2143인의 언론인들과 시민들이 24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10·24 자유언론실천선언’ 42주년 기념식에서 ‘2016년 자유언론실천 시민선언’을 발표했다. 언론노조와 한국PD연합회 등 현업 언론인단체와 자유언론실천재단, 민주언론시민연합, 언론개혁시민연대 등 언론‧시민단체들과 함께 선언에 나선 시민들은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혁과 해직 언론인 복직을 촉구했다. 이
제28회 안종필 자유언론상 본상 수상자로 ‘훈장과 권력’ 제작팀이 선정됐다. 특별상은 권석천 논설위원이 수상한다.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이하 동아투위, 위원장 김종철)와 자유언론실천재단(이하 자유재단, 이사장 김종철)은 지난 11일 서울 종로 자유재단 사무실에서 안종필 자유언론상 심사위원회 회의를 진행하고 본상 수상자로 ‘훈장과 권력’ 제작팀을, 특별상 수상자에 권석천 논설위원을 각각 선정했다.심사위원회에는 오정환 위원장(동아투위 위원)과 김서중 성공회대 교수, 박강호 자유재단 상
한국PD연합회(이하 PD연합회) 30대 회장에 오기현 SBS PD협회장이 취임했다.PD연합회는 5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영등포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창립 29주년 기념식 및 제29·30대 회장 이·취임식을 열었다.오기현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수적천석(水滴穿石), 물방울이 모여 돌을 뚫는다고 한다. 3000여 우리 PD연합회 회원들의 힘이 모이면 역사를 만들어 갈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오 회장은 1988년 CBS에 입사해 을 연출하고, 1991년 SBS에 입사했다. ,
2014년 세월호 참사 직후 김시곤 KBS 당시 보도국장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해경 비판 자제를 압박했다고 알려진 이정현 당시 청와대 홍보수석(현 새누리당 의원)의 녹취록이 30일 공개됐다.언론노조와 민주언론시민연합, 언론개혁시민연대, 자유언론실천재단, 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 새언론포럼, 80년해직언론인협회 등은 이날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4년 4월 21일과 30일 이정현 홍보수석과 김시곤 보도국장의 통화 내용을 모두 공개했다.이정현 홍보수석, 참사 책임 해경 아닌 선장·선원에게 돌려 이들 단체에서 공개
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이하 동아투위), 80년해직언론인협의회, 전국언론노동조합 등 13개 언론단체가 해직언론인의 원상회복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17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언론시민사회단체 공동 기자회견에서 13개 언론단체는 “동아투위 사태부터 현재까지 언론현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언론인들에 대한 부당한 해직사태가 원상 회복되기 위해서는 ‘해직언론인 원상회복 특별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기자회견에 참석한 김종철 동아투위 위원장은 “동아투위는 물론이고, 80년해직언론인, 그 이후에 이명박 정권
1970년대 박정희 정권의 언론 탄압을 비판하다 해직된 기자 13인에 대해 대법원이 국가의 배상 책임을 일부 인정했다. 대법원 3부는 지난 4월 29일 권근술씨 등 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이하 동아투위) 위원 14인에 대한 파기환송심 선고에서 “국가가 이들(해직 기자들)에게 각각 1000만원의 위자료와 지연 이자를 지급하라”고 원고 승소 판결한 서울고등법원의 결정을 그대로 확정했다.앞서 서울고법 재판부는 파기환송심에서 “권근술씨 등이 국가의 광고 탄압으로 해임 처분을 받았고, 이로 인해 정신적 고통 등을 겪었다”며 “
“해직된 지 41년 만입니다. 41년 만에서야 기자, 프로듀서, 아나운서, 엔지니어 등 113인의 언론인이 박정희 정권과 경영진의 야합에 의해 해직된 거라는 최초의 판결이 나왔습니다.”(김종철 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 위원장)독재정권과 그에 순응한 언론으로부터 해직된 지 무려 41년 만이다. 113명의 기자, PD, 아나운서, 엔지니어 등 해직언론인이 41년만에야 해직의 불법・부당함을 법적으로 인정받은 일이다.서울고등법원 민사1부(부장판사 신광렬)는 지난 11일 1970년대 박정희 정권의 언론 탄압을 비판하
1970년대 박정희 정권의 언론 탄압을 비판하다 해직된 기자 13인에 대해 법원이 국가의 배상 책임을 인정했다. 거리로 쫓겨난 해직언론인들이 ‘자유언론’을 선언하며 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이하 동아투위)를 결성한지 40년 만이다.서울고등법원 민사1부(부장판사 신광렬)는 지난 11일 권근술씨 등 13명이 부당 해직과 관련해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 파기환송심에서 “국가는 권씨 등에 각 1000만원씩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이번 판결에서 승소한 해직언론인은 동아투위 소속 권근술・김동현ʍ
한국PD연합회(이하 PD연합회) 29대 회장에 안주식 KBS PD협회장이 취임했다.PD연합회는 4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여의도 63빌딩 별관에서 창립 28주년 기념식 및 제28·29대 회장 이·취임식을 열었다.안주식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언론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싸우는 언론인 단체는 변화하고 있는 세계사의 정치지형을 고려해서도 우리가 견지해야 할 너무나도 소중한 가치이고 지금 이 자리에서 더욱 더 필요한 기치”라고 말했다. 1995년 KBS 공채 22기로 입사한 안 회장은 현재 KBS TV본부 기획
고(故) 성유보 전 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 위원장이 39년 만에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벗었다.대법원 2부(주심 조희대 대법관)는 반국가단체 결성 등을 이유로 투옥됐던 고 성유보 위원장과 이부영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의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재판부는 “영장 없이 불법 구금된 상태에서 나온 진술은 신빙성이 없고, 서울대 문리대 선후배의 친목모임인 청우회가 사회주의 정부를 수립하려는 목적이 있었다고 인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성유보 전 위원장은 지난 1975년 6월 언론 자유를 위해 동아투위를 결
“40년 전 3월 17일 그날을 생각하면 비통하지만, 그러나 40년 동안 동아투위 113명이 이렇게 굳게 뭉쳐서 오늘날까지 자유언론과 공정방송을 위해 싸워왔던 것이 역사 앞에 자랑스럽기도 하다…결론은 하나다. 자유언론과 공정방송이 실현되지 않는 한 민주화도, 통일도 실현될 수 없다. 후배들과 함께 민주화를 위해, 자유언론과 공정방송이
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이하 동아투위)가 오는 17일 결성 40주년을 맞아 16일 오후 4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기념식을 개최한다. 동아투위는 기념식에 앞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서울 종로구 사옥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할 예정이며, 오후 3시에는 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다.
“동아투위에 대한 대법원 판결은 실질적으로 원고 전원에 대한 패소 판결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사법 사상 길이 오점으로 기록될 이 재판을 규탄합니다.”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이하 동아투위)와 언론시민단체는 29일 오전 서울 광화문 전국언론노동조합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아투위가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에 대한 대법원의 판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