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구보라 기자] '젠더 이슈'를 적극적으로 다뤄온 EBS 가 종영을 앞두고 또다시 젠더 논란의 중심에 섰다. 고정 출연자인 은하선 작가에게 ‘일방적으로 하차를 통보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고정 출연자인 은하선 작가는 지난 13일 제작진으로부터 하차 통보를 받았다. 오는 2월 종영 소식이 알려진터라 첫 방송부터 함께해온 은 작가의 하차 배경에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 “프로그램 종영이나 은 작가의 하차 모두 에 대한 항의 시위가 영향을 준 것 아니
[PD저널=김혜인 기자] 故 이한빛 PD 추모 사업과 방송인권센터 설립을 위한 스토리 펀딩이 진행된다.지난 5일 '촬영장 어둠을 밝힐 한빛방송인권센터'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다음 스토리 펀딩’은 후원금 700만원을 목표로 이한빛 PD생일인 2018년 1월 24일까지 이어진다. 5일 시작된 스토리 펀딩은 6일 현재 182만 8500원이 모금됐다. 이한빛 PD 동생 이한솔 씨는 'PD였던 형의 마지막 글을 보았다' 제목으로 쓴 글에서 "'추모법인 '방송노동 환경 개선을 위한 한줄기의 빛, 한
[PD저널=전규찬 언론개혁시민연대 공동대표(한국예술종합학교 방송영상과 교수] 긴 추석 연휴를 마치고 꽤 만만찮은 후유증을 느낄 새도 없이 다시 파업대오에 나설 동지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주 짠합니다. 무슨 넉넉한 휴식 기간을 가질 수 있었겠습니까? 갑갑한 방통위는 어떻게 압박할지, 악착같이 버티는 저 자들은 대체 어찌해야 할지, 파업대오는 어떻게 유지할지, 주변의 관심은 또 어떻게 붙들어 둘지, 여러 고민과 많은 생각들로 머리가 지근지근 아팠을 겁니다. 그러면서 다시 함께 행동에 나서 힘차게 파업의 일상을 재개하는 모습을 보니 미안
기부 프로그램이라 하면 누구나 흔히 떠올리는 광경이 있다. 아프리카, 혹은 우리나라에서 질병 혹은 빈곤으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아이들이 등장하고, 이들의 이야기를 하며 진행자와 패널이 눈물을 흘린다. 이를 보는 시청자들도 안타까운 사연에 공감하며 눈물짓고, 도움의 손길을 내민다.공감의 심리를 이용해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손길을 내밀도록 유도하는 이런 장치는 어찌 보면 기부 프로그램의 당연하고 필수적인 요소다. 그런데 최근 이런 기부 프로그램의 모습을 두고 조금은 다른 시선들이 생겨나고 있다.대표적으로 ‘빈곤 포르노(Poverty
종교 방송 PD들의 목소리를 듣고자 합니다. 이들이 귀를 기울이는 신의 목소리는 다릅니다. 그래도 종교 방송이 추구하는 가치는 같습니다. 종교가 아름다운 세상을 지키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 이 마음을 가지고 오늘도 종교 방송을 이끄는 PD들의 이야기를 담습니다. 다섯 번째 만남은 기독교 방송 극동방송 강한빛 PD입니다. 강한빛 PD는 FEBC 극동방송(서울 FM 106.9 / AM 1188)에서 통일과 북한 선교를 아우르는 일명 ‘북방 프로그램’을 맡고 있다. 그가 연출하고 진행하는
* 영화 내용(스포일러)이 포함되어 있습니다.영화 이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다소 무거운 소재임에도 손익분기점을 넘어 관객 수 200만 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 , , 에 이어 실화를 바탕으로 한 사회 고발 영화의 계보를 잇고 있다. 은 2000년 익산 약촌오거리 택시기사 살인 사건을 바탕으로 한다. 당시 살인죄로 검거된 15세 소년은 재판에서 법정최고형인 징역 15년 구형을 받고, 10년간 감옥에서 보냈다. 영화에서 억울하게 살인 누명을 쓰고 옥살이를 한 조현우(강하늘 분)는 울분이
우리나라 사람 중 을 모르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정확한 프로그램 이름은 헷갈릴 수 있어도, 해마다 여름이면 잔디밭이 있는 큰 운동장에 모여서 하루 종일 아무 것도 먹지 않고 굶는 체험을 하는 프로그램이 있다는 건 다들 알 것이다. 심지어 직접 해 본 사람도 있을 것이다. 혹여 직접 해 보지 않았어도 그 광경을 TV 중계를 통해 지켜본 이는 많을 것이다. 유명 연예인들이 아프리카에 가서 작고 마른 아이들을 품에 안고 눈물을 흘리는 장면을 방송을 통해 본 이도 있을 것이다.그러나 2006년
▲ SBS / 11월 12일 밤 11시 10분 다윗의 성에 갇힌 소녀들 - 캄보디아판 도가니의 진실이번 주 SBS그것이 알고싶다는 캄보디아에서 체포된 한인 목사의 6년 간의 행적을 둘러싼 의혹을 추적한다.# 8명의 소녀 그리고 6년의 시간2016년 10월 19일 캄보디아 씨엠립 주. 한인목사가 수년째 8명의 아이들을 성폭행한 사건으로 체포됐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이 목사는 아이들에게 마사지를 해달라며 자신의 방으로 부른 뒤 성폭행을 했고, 약간의 돈을 줘서 입막음을 했다고 한
너무 초라했다. 집으로 치자면 판잣집 수준. 인도네시아의 한 공동체라디오를 찾았을 때, 그 아담한 단층 건물 구석에 자리한 한 평짜리 스튜디오를 보고, 세상에서 가장 겸손한 스튜디오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먼지를 뒤집어 쓴 작고 낡은 콘솔. 고물상에서나 볼 법한 낡은 의자, 벽에 걸린 장식조차 초라했다. 게다가 그 소박한 스튜디오를 지키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이런 데서 무슨 방송이 나간단 말인가?한국의 공동체 라디오(COMMUNITY RADIO)는 단 일곱 곳 뿐이다. 공동체 라디오가 겪는 많은 어려움을 들었기에 부정적
▲ KBS 1TV / 5월 21일 오후 9시 40분■ 베네수엘라 ‘비상사태’베네수엘라에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석유 매장량 세계 1위’를 달리던 베네수엘라는 국제유가 폭락이라는 직격탄에 경제가 추락했다. 최악의 경제난에 국민들의 생활은 나날이 궁핍해졌다.밀가루 때문에 격렬한 몸싸움을 벌이고, 멈춰진 트럭에서 음료수 상자를 훔쳐가는 사람들의 모습은 이들의 일상이 됐다. 베네수엘라는 그야말로 ‘무법천지’가 된 것이다.극심한 경제 불황 속에서 뚜렷한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는 정부에 대한 베네수엘라 국민들의
조정래 감독이 작품을 구상한 건 14년 전, 2002년이었다. 광주 퇴촌에 있는 나눔의 집으로 국악봉사활동을 하러 다녔던 그는 강일출 할머니가 심리치료 중에 그렸던 ‘태워지는 처녀들’을 보았다. 위안부로 중국에 끌려간 할머니는 모진 고초로 병에 걸렸는데 치료를 해 준다는 말을 믿고 따라가다가 총살을 당한 수많은 여성이 구덩이에서 불태워지는 장면을 목격했다. 자신도 똑같은 신세가 될 뻔했는데 갑자기 한국군과 일본군과의 교전이 벌어져 가까스로 살아났다. 할머니의 기억은 고스란히 그림에 담겨있었다. 그림 속 이야기를 듣고 그는 큰 충격을
경인방송 iFM(90.7㎒) 이 오는 30일 인천 송도신도시 트라이볼에서 ‘7080 포크콘서트’를 개최한다.이번 콘서트에는 가수 혜은이, 백영규, 하남석, 채은옥, 유가화, 강허달림, 박호명은 물론 인천가수협회 회원가수 30명이 출연할 예정이다.제작진은 ‘추억의 팝코너’, ‘금지곡 코너’, ‘싱어롱 코너’ 등을 마련해 당대 스타들의 히트곡을 들어보는 시간은 물론 관객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하고 있다.제작진은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섬세한 연출의 포크콘서트를 준비하고 있다. 게
최근 주진우 기자와 방송인 김제동이 시작한 인터넷 방송 ‘제동이와 진우의 애국소년단’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티저영상과 시험방송 1화만을 올린 상태에서 1억 원이 넘는 후원금이 모였다. 다음카카오가 시도한 ‘뉴스펀딩’이라는 서비스를 통해서였다. 다음카카오가 4개월째 진행하고 있는 뉴스펀딩은
이제 막 세상에 나왔지만, 하루빨리 폐간되길 간절히 바라는 신문이 있다. 이 신문을 만들기 위해 휴일도 반납하고, 야간노동도 불사했지만 창간호가 폐간호가 되는 것을 목표로 내걸었다. 10개 언론사의 전·현직 노동 기자, 사진작가, 교수, 시인 등이 모여서 만든 이 이야기다.지난 7일에 발간된 이 신문은 짐작하는 대로 쌍용차
새정치민주연합이 24일 소속 의원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34인(전체 130인)이 검찰의 수사 선상에 올라있다며 “야당 탄압”이라고 반발하고 나섰다. 반면 여당의 경우 158인 중 5인의 의원들이 검찰 수사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우윤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연말에 갈수록 검찰의 야당 탄압,
한국PD연합회(회장 박건식)와 독립PD협회(회장 이동기)가 세월호 참사 발생 시작부터 지금까지도 팽목항을 떠나지 않고 사고를 기록하고 있는 ‘세월호 제작단’에 대한 모금운동을 진행한다.세월호 참사 발생 210일째(11월 12일 기준), 정부도 세월호 실종자 수색 중단을 공식적으로 선언했지만 지금까지도 카메라를 놓지 않고 있는 언론인.
세월호 참사 발생 209일째(11월 11일 현재). 진도 팽목항에 있던 수백 명에 달하는 취재진은 온데간데없고 마지막까지 카메라를 놓지 않고 있는 언론인이 있다. 박봉남, 박정남, 이승구 독립PD 등 ‘세월호 제작단’이다. 이들은 그동안 후원금 없이 자체적으로 제작비를 마련하고 빚까지 얻어가며 버티고 있다. 최근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