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이미나 기자] 이명박 정부 시절 MBC 장악을 시도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김재철 전 MBC 사장에 대한 1심 선고가 미뤄졌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김선일 부장판사)는 당초 15일로 예정됐던 선고공판 기일을 원세훈 전 국정원장 측의 변론 재개 요청에 따라 오는 4월 19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원 전 원장은 지난 1월 말 '추가로 제출할 증거가 있다'는 취지로 변론 재개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김재철 전 MBC 사장은 국정원의 이른바 'MBC
[PD저널=이미나 기자] MBC의 간부가 평사원의 2배에 달하며, 이로 인한 인건비 추가 부담으로 '부실경영'이 우려된다는 의 보도에 대해 MBC가 "명백한 왜곡기사"라며 정정보도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는 26일자 'MBC, 간부가 평사원의 2배' 기사에서 최승호 MBC 사장을 비롯해 부사장‧감사‧본부장급‧국장급 이상 고위간부 전원이 노동조합 출신이며, 최승호 사장 취임 이후 노조원 출신 수백 명을 대거 승진시켜 수백억 원대의 인건비 부담을 지면서
[PD저널=이미나 기자] MBC가 지난 2012년 MBC노조 파업 이후 보도국 대체인력 및 경력직 채용에서 비리가 있었다는 감사 결과에 따라 관련자 징계 절차를 진행 중이다. 감사 결과에는 당시 여권 소속 정치인들의 추천을 받은 지원자가 경력기자로 채용됐고, 채용 과정엔 권재홍 전 부사장과 친인척 관계인 헤드헌팅 업체가 관여했다는 내용도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MBC 관계자들에 따르면 2014년 MBC는 한 헤드헌팅 업체를 통해 세 차례에 걸쳐 경력기자 12명을 채용했다. 이 가운데 8명은 청와대나 여당을 출입하면서 청와대 수석이나
[PD저널=이미나 기자] MBC가 대주주이자 관리감독기관인 방송문화진흥회(아래 방문진)와 일부 관계사 임원진에 대한 사전협의를 마쳤다.최승호 사장은 5일 오후 방문진 정기이사회에서 MBC 플러스, MBC C&I, MBC아카데미, MBC아트, iMBC, MBC플레이비 등 총 6곳의 관계사 임원진 내정자 명단을 발표했다.이날 발표된 관계사 사장 내정자들은 모두 MBC 출신이다.먼저 MBC플러스 사장에는 정호식 MBC플러스 부사장이 내정됐다. MBC C&I 사장에는 지난해 MBC 최종 후보 3인에 들었던 임흥식 수원대 언론정보학과 초빙교
[PD저널=이미나 기자] MBC가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아래 MBC본부)를 상대로 제기했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의 상고를 취하하기로 결정했다. 조능희 기획편성본부장은 21일 MBC 관리감독기구이자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에 출석해 이 같은 뜻을 밝혔다.지난 2012년 MBC는 업무방해를 이유로 파업을 벌인 MBC본부와 집행부를 상대로 약 33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같은 해 6월에는 광고 손실액 등을 이유로 청구 금액을 195억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그러나 법원은 2014년 1심에서 "경영진의 공정방송 의무 침해
[PD저널=이미나 기자]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 지역MBC의 현실을 다룬 다큐멘터리 (아래 )가 방송된다.지난해 11월 과거 MBC의 행적이 담긴 과 등이 방송된 것처럼, 은 시청자를 향한 지역MBC 판 '반성문'이라고 할 수 있다.파업 종료 이후 지역MBC의 현실을 알리는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한 16개 지역MBC 구성원들은 약 1개월 전부터 함께 모여 의제와 내용 등을 설정한 후 다큐멘터리를 완성했다.
[PD저널=이미나 기자] 김민식 MBC PD가 오는 5월 본업인 '드라마 PD'로 돌아온다. 김 PD가 드라마 연출을 맡은 건 2011년 종영한 주말연속극 이후 7년 만이다.김 PD는 2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진행된 아나운서국 제작 팟캐스트 녹화 현장에서 "5월에 방송되는 드라마 연출을 맡게 됐다"고 밝혔다.김민식 PD는 이날 첫 회 게스트로 출연해 "드라마국에 복귀한 첫 날 (드라마본부) 본부장이 벽에 붙은 라인업을 보여 주며 (비어 있는 편성표
[PD저널=이미나 기자]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 MBC 사장이었던 이들이 속속 재판에 넘겨지고 있다. 지난주 김장겸·안광한 전 사장에 이어 17일 김재철 전 사장이 불구속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팀장 박찬호 2차장)은 김 전 사장을 국가정보원법 위반(직권남용) 및 업무방해,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김 전 사장은 이명박 정부 시절 국정원이 기획한 '공영방송 장악 계획'을 실행했다는 의혹에 따라 그동안 검찰의 수사를 받아 왔다. 한 차례 구속영장이 신청됐다가 법원의
[PD저널=이미나 기자] "그런(방송계 비정규직) 문제가 제기된다는 게 부끄럽고 죄송하기도 하다."최승호 MBC 사장이 최근 대두되고 있는 방송계 비정규직 처우 문제에 대해 엄중하게 대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17일 취임 한 달을 맞아 연 기자간담회에서 최 사장은 한국독립PD협회나 한국독립제작사협회 등과 함께 '콘텐츠상생협력위원회'를 설치해 실태 파악에 나서겠다고 말했다.또 최 사장은 "다른 업종에 비해 (방송계의 비정규직 문제가) 심각할 수밖에 없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있다"며 "전체적으로 현황을 파악한 뒤
[PD저널=이미나 기자] 김장겸·안광한 전 사장 등 MBC 전직 임원진 4명이 재판에 넘겨졌다.11일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김영기 부장검사)는 MBC 전직 사장 두 명과 백종문·권재홍 전 부사장을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검찰은 이들이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아래 MBC본부) 소속 구성원들을 부당하게 현업에서 제외하거나 승진에서 배제하고, 노동조합 탈퇴를 종용하는 등 부당노동행위를 저지른 혐의가 인정된다고 밝혔다.앞서 검찰은 MBC에 대한 고용노동부 서울서부지청의 특별근로감독 결과를 넘겨받
[PD저널=이미나 기자] 해임을 코앞에 뒀던 이진숙 대전MBC 사장이 8일 자진 사퇴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 대전MBC지부(아래 대전MBC지부)는 "이진숙 사장 퇴출은 대전MBC 재건의 시작"이라며 "이제 오직 시청자만 바라보며 다시 만나도 좋은 친구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대전MBC지부에 따르면 이진숙 사장은 8일 오후 사의를 표명했다. 최승호 사장 취임 후인 지난달 28일 MBC는 이진숙 사장에 대한 해임 절차를 시작했다. 당시 MBC는 이 사장에 대한 해임 사유로 편성규약을 위반하고, 방송을 사유화했으며, 부당
[PD저널=박수선 기자] 짧게는 9년, 길게는 수십년 동안 방송계 내부에 누적된 적폐와 관행을 청산하기 위한 몸부림이 치열하게 전개된 해였다. 지난겨울 광장에 모인 촛불은 '언론도 공범'이라고 외쳤다. 국정농단 사태는 언론 역할을 다시 돌아보게 했고, 이명박근혜’ 정부가 방송을 어떻게 장악했는지 실체가 하나둘 드러나면서 공영방송 구성원들의 분노와 반성도 최고조에 달했다. “다시 국민의 품으로 돌아가겠다”는 언론인들이 다짐은 최장기 파업으로 이어졌다.MBC는 ‘불공정 방송’의 책임자로 지목된 경영진이 물러나면서 정상화의
[PD저널=이미나 기자] 김철진 원주MBC 사장과 김환열 대구MBC 사장이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사임했다. 이들은 김장겸 전 MBC 사장 재임 당시 선임된 이들로, 최승호 사장이 취임한 뒤에도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이들을 시작으로 일부 관계사 사장들 중에서도 자진해 사표를 제출하거나, 해임되는 경우가 나올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고 있다. 20일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아래 MBC본부) 및 MBC 복수의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근 김철진 원주MBC 사장과 김환열 대구MBC 사장이 사표를 제출했다. 이들의 사표는 20일 오후
[PD저널=이미나 기자] 현재 MBC에는 말 그대로 '아무 일도 하지 않는' 무보직 이사진이 6명 있다. 지난 2월 김장겸 전 사장의 취임과 함께 선임된 이들이다.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아래 MBC본부)의 파업으로 김장겸 전 사장이 해임된 뒤 이들 또한 자연스럽게 사퇴 수순을 밟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으나, 새 사장과 이사진이 선임된 뒤에도 별다른 거취 표명을 하지 않고 있다.지난 11일 MBC의 대주주이자 관리감독기관인 방송문화진흥위원회(아래 방문진) 이사회에서 그 이유가 밝혀졌다. 이들이 MBC에 잔여
[PD저널=이미나 기자] 박영춘 전 MBC 인력자원국장이 MBC 새 감사로 내정됐다.MBC의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아래 방문진)는 1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방문진 회의실에서 임시이사회를 열고 박 전 국장을 MBC 감사 내정자로 선임했다. 성경환(전 tbs 교통방송 대표)·최중억(전 MBC 방송인프라국장) 후보와 함께 최종 후보에 오른 박 내정자는 이날 3시간가량 진행된 인터뷰 후 치러진 투표에서 방문진 재적이사 9명 중 과반수 지지를 얻어 사장 선임 요건을 충족했다.방문진은 이날 오후 7시 주주총회를 열어 박 내정자의
[PD저널=이미나 기자] 최승호 사장이 취임한 지 일주일도 되지 않은 MBC가 변화의 급물살을 겪고 있다. 취임 다음날인 지난 8일 보도국 손질에 나선 최 사장은 11일과 12일에 이어 13일에도 인사발령을 내고 일부 본부장 및 부장급 인사를 단행했다. 이날 인사로 MBC의 조직 개편은 어느 정도 마무리된 것으로 보인다.먼저 11일 MBC의 대주주이자 관리감독기관인 방송문화진흥회 이사회를 거쳐 내정, 주주총회에서 승인된 MBC 새 이사진들의 보직이 공식화됐다.아나운서1부장 등을 거친 변창립 아나운서(1984년 입사)가 부사장에,
[PD저널=이미나 기자] MBC가 12일 최승호 사장 취임 이후 첫 국·부장급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에도 지난 2012년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아래 MBC본부)의 파업에 참여했다 현업에서 배제됐던 인사들이 대거 중용됐다.앞서 최승호 사장은 11일 MBC의 대주주이자 관리감독기관인 방송문화진흥회 이사회에 출석해 과거 핵심적인 업무를 수행해 왔던 MBC 구성원들이 부당 징계나 전보 등으로 모두 흩어져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이들을 불러들여 조직을 복원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이번 인사에도 '조직 복원'을 위한 최